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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리 전북영화인협회 신임 지회장 “협회 창립한다는 각오”

전북영화인협회 주관 ‘전북국제영화제’ 추진
전주·군산·정읍지부 협업 영화 제작도 구상

나아리 전북지회장
나아리 전북영화인협회 신임 지회장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지회가 혁신하지 않으면 뒤처져 있는 상태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영화에 심장이 뛰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전북지회를 창립한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부딪쳐가겠습니다.”

지난 5일 전북영화인협회 임시 총회에서 선출된 나아리(42) 신임 지회장은 전북지회가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혁신을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체된 전북영화인협회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

나 지회장은 전북영화인협회에서 추대 형식이 아닌, 회원들에 의해 선출된 최초의 회장이다. 그만큼 책임감이 남다르다.

이미 그의 머릿속엔 전북지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세워져 있다. 나 지회장은 “전주국제영화제 영향으로 전북영화인협회의 입지가 좁아진 건 사실이다.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며 “그래서 전북지회에서 주관하는 ‘전북국제영화제’를 만들 계획이다. 전주·군산·정읍지부가 협업 속 분업을 통해 매년 돌아가며 영화제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발로 뛰며 전북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하나는 전북지회와 전주·군산·정읍지부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고, 현장에서 촬영 기법 등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젊은 회원들이 많다. 이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가족영화관 등도 차근차근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영화를 사랑하고, 협회의 발전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협업 속 분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꽃을 피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지회장은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학교·영화 현장에서 제작·연기 실습을 가르쳐왔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와 정읍전국실버영화제 심사위원, 한중국제영화제 문화예술단장 등 영화제 관련 사업도 두루 경험했다. 현재는 예원예술대 연극영화학과 객원교수, 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미디어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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