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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경찰 생활 마무리한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2020년 8월 ‘제31대 전북청장’ 임기 마치고 12월 31일 퇴직
1987년 경사 특채로 공직 입문해 김제·익산경찰서장 등 역임
“고향 전북과 지역사회 발전 위한 일에 앞으로의 열정 바칠 것”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33년 6개월간의 경찰 생활을 무사히 완수하고 나니 만60세가 됐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섰다고 생각해요. 새해에는 정든 제복을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데, 전북경찰 후배들이 더욱 잘 해줄거라고 생각해 홀가분합니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지난달 31일 명예로운 정년퇴직을 하고 약 34년간의 경찰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조 전 청장은 정부포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새해 첫 날, 조 전 청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는 소감에 대해 “제 고향에서 경찰청장을 지내고 그동안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헌신 봉사할 수 있어서 굉장한 영광이었다”면서 “자녀들에게도 항상 성실하고 힘써 일하며 열정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9년 7월 취임사를 통해 전북경찰 동료들과 ‘진정한 용기’에 대한 생각을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돌파하는 게 진정한 용기이며, 뜻이 있으면 결국 이뤄진다는 자세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경찰이 있어 편안하고, 경찰이 있어 안심 되는 전북에서 도민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의무라고 생각하며 지난 30년을 살았다”며 “비록 경찰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고향 전북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일에 열정을 바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전 청장의 이런 바람은 지난해 7월 전북청장 이임 당시에 동료들에게 한 인삿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저는 전북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믿고 사랑합니다. 도민분들도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전북경찰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북경찰은 늘 도민들과 함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수선한 사회가 하루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는 새해 소망도 전했다.

“신축년 소띠해를 맞아 지역경제도 좋아지고 많은 분들의 걱정 근심이 해소됐으면 합니다. 경찰 조직 또한 자치경찰제 등 여러가지 산적한 문제가 있지만 의견을 잘 모아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31대 전북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조용식 치안감은 김제 봉남면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2012~2015년 원광대에서 경찰행정학 석·박사를 마쳤다.

조 치안감은 1987년 경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전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김제경찰서장, 익산경찰서장,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장·경무부장·차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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