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구성원 코로나19 감염자 수 전국서 가장 적어
작년 하반기 방역예산 전국 두번째 많은 액수 배정
“저보단 일선 학교에서 협조해주고 노력해주신 덕분입니다.”
지난해부터 전북지역 700여 곳에 달하는 학교현장 코로나19 방역 총괄업무를 맡고 있는 전북도교육청 코로나19대책본부 김은희 장학사의 말이다.
대책본부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인 지난 1월26일 김 장학사와 주무관 한명이 주축이 돼 꾸려졌다.
김 장학사가 주축이된 도내 학교현장의 방역업무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월등한 성과를 냈다. 도내 학교 구성원들의 코로나19 감염수는 전국에서도 가장 적은 수가 그것.
또한 교육부가 방역도우미활동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예산을 배정할 때도 전국 시도 중 두번째로 많은 26억원을 배정받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의 배경엔 김 장학사가 주축이 된 도교육청 코로나19대책본부의 노력이 있었다.
1992년 보건교사로 임용된 그는 2015년 장학사로 승진했고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다 2017년부터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에서 근무해왔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서 출퇴근을 하던 김 장학사는 본부 구성이후,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3~5월, 12월~1월까지 집으로 출퇴근을 하지 못했다.
본부에서 밤을 새면서 일선 학교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는 것은 부지기수였고 심지어 그는 도교육청 인근에 월세 방을 얻어 출퇴근 동선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도와 달리 도내 학교 전체 교장들을 대상으로 한 방역연수까지 실시하는 등 업무에 매진한 덕에 학교구성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 할수 있었다.
인성건강과 건강교육팀 이영송 장학관은 “김 장학사 덕분에 제가 하반기 인사이동으로 와서도 무리없이 업무에 집중할수 있었다”고 했다.
김 장학사는 “전북 교육현장의 전국최저 발생 건수는 전북교육의 자부심이자 일선 학교 현장의 협조가 최고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제가 업무를 맡고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놀고 배울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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