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으뜸 도정상 수상 김성관 문화예술과장
“지난 한 해 마무리를 뜻깊게 한 것 같습니다. 노력해준 직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감사하죠.”
전북도가 최근 지난 2020년 12월 한 달 동안 탁월한 업무성과를 보인 부서를 선정해 ‘이달의 으뜸 도정상’을 시상했다. 실질적으로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상으로, 최우수 부서에는 문화예술과가 선정됐다.
김성관(57) 전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1월 부임 이후 중앙부처와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세계 서예 비엔날레 전용관, 문학 예술인회관, 웹툰 캠퍼스 조성 등 국가예산확보 및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북도 대표 문화시설 건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19’였다. 올해에도 현재 진행형이지만, 초유의 팬더믹 사태는 사회 전반을 뒤흔들었고, 문화예술계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열악한 상황에 놓인 문화 예술인 문제는 사회 이슈로도 떠올랐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타격이 컸던 예술인(단체)에 대한 선제적인 대처와 맞춤형 정책 지원을 추진하면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일자리 창출 공공 미술 프로젝트와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등 총 11개 사업 105억9600만 원을 발 빠르게 지원했다.
김 과장은 “코로나19는 문화예술인들에게 너무도 가혹한 상황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소외되고 지원이 절실한 분들에게 정책이 돌아갈 수 있도록 머리를 모았다”면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달성한 큰 성과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올해 2021년 국가 예산으로는 137개 사업 2314억 원을 확보하면서, 전년 1858억 원 대비 24.6%가 증가한 예산을 확보했다.
그중에서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용관’ 건립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 전북도 서예는 유서가 깊고, 걸출한 서예가들을 배출한 대한민국 서예의 ‘종주’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그동안 전북도가 세계서예비엔날레를 23년 동안 개최해왔지만, 전용관은 물론이고 수장고조차도 없는 열악한 실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높일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웹툰 캠퍼스 조성 등 25개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811억 원을 확보했고, 전북형 뉴딜 사업과 관련해서도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플랫폼 구축 등 34개 사업 3989억 원가량의 사업을 발굴했다.
김 과장은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함께 노력한 직원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린다.
김성관 과장은 “지난 1년 동안 문화예술과 업무를 맡아 추진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함께해준 직원들의 고마움”이라며 “직원들이 맡은 역량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앞에서, 뒤에서 힘을 싣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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