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배 증원 계획… 전북펜 옛 명성 되찾고파
한국본부 가입 유도, 지역본부 자매결연 추진
“국제펜한국본부 전북위원회(이하 전북펜본부) 조직을 재정비하고 회원을 배로 증원하는 등 전북펜본부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전북펜본부 활성화에 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부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최근 전북펜본부 제6대 신임 회장에 추대된 이정숙(68) 수필가는 전북펜본부 활성화를 임기 내 목표로 밝히며 그 핵심으로 국제펜(International PEN) 간 ‘교류’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전북펜본부 회원들의 한국본부 가입을 유도하고, 다른 지역 본부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교류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펜본부 회원 가운데 한국본부에 가입한 인원은 극히 적다. 입회비, 연회비 등 비용적인 부담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북본부와 한국본부 간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한국본부 가입을 통해 이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문학계와의 교류를 통해 전북 문학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 그는 “도내 문학인들의 작품을 몽골어로 번역해 소개하는 등 몽골과의 교류사업도 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양국 문학인 간의 상호 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임기 내에 회원을 배로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전북펜본부에 등록된 회원은 70여 명이지만, 현재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10여 명에 불과하다. 회원을 배로 증원해 전북펜본부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 사업인 동인지 발간과 작촌문학상·전북펜기림상(구 전북펜예술상) 시상을 정상화하고, 온라인카페 개설 등을 통해 회원 간 친목과 문학 교류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3년간 전북펜본부를 이끌 이 회장은 정읍 출생으로 2001년 <수필과 비평> 신인상으로 등단해 수필집 <지금은 노랑 신호등> , <내 안의 어처구니> , <꽃잎에 데다> , <계단에서 만난 시간> 을 발간했다. 작촌예술문학상과 온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필과비평, 온글문학 회장을 역임했다. 계단에서> 꽃잎에> 내> 지금은> 수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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