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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인협회 유대준 회장 “전북 대표할 대중가요 노랫말 만들고 싶다”

‘여수 밤바다’ ‘목포의 눈물’ 같은 전북 대표할 대중가요 가사 만들고 싶어
3년 임기 안 문인들과 일반 독자들이 방담할 수 있는 문화 이루길 원해
“코로나 19로 지난해 회원들과 모임없이 온라인 우편 소통한 점 아쉬워”

유대준 전주문인협회장
유대준 전주문인협회장

“전북을 대표할 대중가요 노랫말을 만들고 싶습니다.”

취임한 지 1주년이 된 (사)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이하 전주문협) 유대준(61) 회장이 16일 밝힌 목표다. 그는 ‘여수 밤바다’와 ‘목포의 눈물’ 같은 전북을 대표할 대중가요가 없는 점을 아쉬워했다.

유 회장은 “다른 지역과 관련한 노랫말은 많은 데 전북과 관련된 것은 없었다”면서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인들이 앞장서서 전북을 대표할 노랫말을 쓰고 작곡은 전문가들에게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퇴임 교수들의 지식이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토론식 ‘방담문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교수님과 문인들이 서로의 지식을 소통하면 글 쓰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단편적인 생각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1년 동안 거둔 성과도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해 문맥 54호 발간, 작은 출판 기념회, 전주문인 대동제, 전주시민문학제, 앞치마 시화전 등을 개최했다. 이 중 앞치마 시화전에 대한 애정이 깊다.

유 회장은 “하얀색 앞치마에 그림과 시행 한 줄을 담도록 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며 “회원 108명이 지원을 했으며, 앞으로도 전시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문예가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대중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주문협 활동이 제약된 사실을 두고는 안타까워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 총회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모든 회원을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과 우편으로 소통을 했다”며 “현실이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 19 상황이 완화되서 문협 활동이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완주 고산 출신인 유 회장은 1993년 <문학세계> 로 등단했으며, 시집 <춤만 남았다> , <눈 바로 뜨고 게는 옆으로 간다> 등을 펴냈다.

전북시인협회 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당신의 미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입니다’를 주제로 전국민 감성 힐링 운동을 펼치는 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 공연추진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시인상, 전북문학상, 해양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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