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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개청 이례 첫 여성 서기관 신미란 경제복지국장

“이상을 가지고 노력하면 세상은 외면하지 않는다”

신미란 경제복지국장
신미란 경제복지국장

김제시 개청 이례 최초 여성 서기관(4급)이 탄생해 공직사회 여성 후배들에게 신선한 바람과 함께 경제복지국을 진두지휘 하고있는 신미란 국장(58.사진).

1982년 7월 공직에 처음 입문해 38년 6개월째 숨 가쁘게 달려온 신 국장은 “공직사회가 여성에 대한 편견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깨기가 쉽지 않다며, 여성직원들이 노력하면 분명 인정을 받을 기회가 올 것이다”며 지난 소회를 밝혔다.

신 국장은 또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유리천장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여성공직자들이 불만보다는 스스로에개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여성이지만 적어도 일에 있어서는 성별을 떠나 공무원 한 사람으로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 말했다,

신 국장은 “지역에서 큰일이 터지면 남성 공무원들 못지않게 발품을 팔았다. 후배 여성 공무원들에게 주문을 할 때도 ‘내가 여성이란 생각보다 우리는 공무원이다. 제일 먼저 시민을 위한, 시민을 위해 ’선공후사‘의 맘이 중요하다.”며 공복의 자세를 강조했다.

“우리 공무원들은 어떤 자리를 가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승진시즌이 되면 남은자는 서운하지만 그것도 받아 들여야 한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선배와 상사들은 분명 자신을 인정해 준다.”고 말했다,

"저는 신입 여성 직원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꿈과 포부를 가져라’나도 고졸로 공채를 준비했다. 여러분들은 9급으로 퇴직할 것이 아니다. 이상을 가지고 노력하면 세상은 외면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신 국장은 “이번 국장승진에 대해 지금도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 최초 여성 국장이기 때문에 저희들의 롤 모델입니다” 라고 말해 줄 때 참 고맙기도 하지만 개인 영광보다 후배 여성 공무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공직을 그만두고 떠나는 뒷모습, 그리고 발자취가 우리 후배 공무원들에게 “정말 열심히 했구나” 하는 공직자로 기억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미란 국장은 부안 출신으로(시댁은 김제) 공직에 9급으로 첫 출발해 백구면장, 시립도서관장, 민원소통과장, 여성가족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경제복지국장에 올랐다.

현재도 신 국장은 예원예술대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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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용 ccy6364@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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