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박노일(65·남원) 광일토건환경(주) 회장이 서울 서초구 경제인 협의체를 이끌게 됐다.
박 회장은 2일 서울 서초구 소재 모타워에서 열린 서초경제인협의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신·구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3대 회장에 취임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1990년대 초 서초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많은 기업인들의 도움으로 별 어려움 없이 빠르게 서초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협의회가 지역 경제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남원 송동 출생으로 1973년 상경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1982년 골재납품업인 광일골재(주)를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현재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광일종합건설(주), 광일크린텍(주), 광일씨앤디(주), 광일PR㈜, 광일에스앤에스(주), 광일환경(주), 광일(주), 광일골재(주) 등이 주된 계열사로, 전체 직원이 3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박 회장은 매월 월급 날 자신의 출연금과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고향을 비롯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이웃사랑을 30년 넘게 실천천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한 서초구의회 의원 및 기업인, 그리고 권덕철 전 복지부 장관,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양충모 전 새만금 개발청장, 김혁 전 청와대 행정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또 국민의 힘 박성중(서초을)·조은희(서초갑) 의원, 지난해 서초구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화제를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 의원 등 다수의 여야 정치인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