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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싸게 드릴게, 보고 가셔”⋯설 명절 ‘핫플’ 된 임실 5일장

“새벽 5시부터 나와서 자리 잡았당게, 추워 죽겄어.”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사흘 앞둔 11일에 찾은 임실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들썩였다. 출근 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임실시장은 대낮처럼 분주했다. 임실군 임실읍에 있는 임실시장은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어 1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매월 1과 6으로 끝나는 1, 6, 11, 16, 21, 26일에는 5일장이 열린다. 대형마트가 없는 임실은 전통시장이 곧 대형마트이고, 그중에서도 5일장은 ‘핫 플레이스‘로 여겨진다. 핫플답게 시장 곳곳에서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등 안부를 묻는 정겨운 인사가 들렸다. 인사가 끝나자마자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같이 장 보러 움직이기도 했다. 상인들의 호객 소리가 점점 커졌다. 물건을 사든 안 사든 예외 없이 상점 앞을 지나가는 손님에게 “이건 만 원, 저건 오천 원!”, “싸게 드릴게”, “보고 가셔”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상점마다 긴 줄이 늘어서면서 직원 대여섯 명이 나와 손님을 응대했다. 평소 혼자 손님을 맞이했던 상인들은 가족, 친구까지 총동원했다. 생선 가게를 운영하는 김범신(29) 씨는 “부모님은 야채 가게, 저는 생선 가게를 운영 중이다. 명절만 되면 손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친한 동생들이 가게를 도와주곤 한다. 아마 오후에는 더 많이 몰릴 듯하다”고 말했다. 임실시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이었다. 야채, 과일, 생선, 떡 등은 가판대에 올려 놓자마자 곧바로 팔렸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임실시장을 찾는다는 최낙선(80) 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 씨는 “아무래도 대목장이니까 오후에 오면 물건도 없고, 사람 많을까 봐 아침 일찍 왔다. 오전에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다“며 멋쩍어했다. 양손이 무겁게 장 본 물건을 들고 임실시장을 벗어나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시계를 보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시장 바로 옆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이었다. 이미 내부는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과 짐으로 가득 찼고 버스 검표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반복해서 “질서를 지켜 주세요!”, “미리 버스표 준비해 주세요!”라고 안내했지만, 몰려드는 인파를 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이다”, “대목은 대목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관촌행 버스를 기다리던 김갑순(93) 씨는 “5일장 열리는 날이어서 버스 30분 타고 읍내에 나왔다. 오늘 사람이 정말 많은 것 같다”면서 “집 주변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긴 한데, 다 포장돼 있어서 양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임실시장에 왔다”고 했다. 원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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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소정
  • 2026.02.11 17:23

줄줄이 폐업···전북 대형마트 ‘벼랑 끝’

도내 대형마트들이 줄줄이 벼랑 끝에 서 있다. 지난해 이마트 에코시티점 운영 중단에 이어 홈플러스 전주완산점도 오는 12일 문을 닫는다. 롯데마트 송천점 역시 저조한 매출로 매각 여부를 고심하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찾은 홈플러스 전주완산점 곳곳에는 12일을 기점으로 폐점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유일하게 운영 중이던 식품 매장도 판매대마다 빈 공간이 눈에 띄었다. 마지막 남은 물건을 구매하던 시민들은 “없어지는 게 실감 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마트에서 만난 한 시민은 “오랜 기간 이용하던 곳인데 이렇게 문을 닫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도내 대형마트의 폐점은 홈플러스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전주시 에코시티에서 운영되던 이마트는 건물주의 전기요금 미납 문제로 운영을 중단했으나, 현재까지 운영 재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송천동 롯데마트 맥스 지점의 경우 지난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하며 매각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티저레터는 부동산 업계 등을 중심으로 자산 개요와 영업 구조를 소개하는 비공식 투자 설명 자료로, 매각 시 참여 의사와 시장의 관심도를 확인하는 절차로 해석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티저레터는 시장에서의 가치를 점검하는 과정일 뿐 매각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정상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송천점의 매출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통계에서도 대형마트 부진은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7.7로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했다. 신발·가방 등 의복류 판매액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과 기타 상품, 음식료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은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대형마트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쿠팡 등 온라인 중심 소비문화의 확산이 꼽힌다.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오프라인 이용이 줄어든 데다, 대형마트 간 차별화되지 않은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의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은 온라인과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며 “특별한 강점이 없는 오프라인 매장은 생존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새벽배송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소비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진 만큼 오프라인 유통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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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0 17:35

설날 제수용품 4인 가족 평균 28만 795원···전통시장 ‘가장 저렴’

설 명절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평균 구입 비용이 28만795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10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에 따르면 센터는 설 명절을 맞아 전주시내 전통시장 및 일반슈퍼마켓 24곳(전통시장 3곳, 대형마트 6곳, SSM(기업형슈퍼마켓 및 일반슈퍼마켓) 14곳, 백화점 1곳)에서 설 제수용품 33개 품목에 대해 설 12일 전인 1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4인 기준 23개 품목 평균 28만795원으로 분석됐다. 가장 가격이 높았던 곳은 백화점으로 39만9859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어 대형마트 24만7421원, 중소형마트 24만3009원, 전통시장 23만289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 설 명절과 비교한 품목별 가격은 참조기, 고사리(국산), 도라지(국산), 대추, 깐녹두, 밤, 사과, 동태포, 약과, 시금치, 곶감, 돼지고기, 북어포, 계란, 쇠고기, 가래떡은 작년 설 명절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무, 배, 도라지(수입산), 산자, 대파, 단감, 식용유, 숙주, 밀가루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쌀(19.6% 상승), 사과(18.3% 상승), 국산 고사리(44.3% 상승), 국산 도라지(40.9% 상승) 등은 크게 올랐으나, 배(-18.3%), 숙주(-1.5%), 수입산 도라지(-11.4%) 등은 하락했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업태별 4인 가족 기준 총 구입비용은 백화점 15.9% 상승, 대형마트 3.9% 상승, 중소형마트 2.7% 상승, 전통시장은 4.9% 올랐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4개 유통업태 평균 구입비용은 2025년 26만477원 대비 약 2만318원(7.8%) 상승했다. 소비자정보센터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가격 차이가 크므로 구매처를 비교해보고 품목별로 가장 유리한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시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많고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장보기 비용을 절감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구입 시기는 품목별로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채소류, 과일류 등은 다양한 가격 형성이 되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과 부재료는 제조업체나 판매처의 할인 행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공식품과 부재료는 제조업체나 판매처의 할인 행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김보금 소장은 “설 대목을 노리고 값싼 수입 농·수·축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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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0 17:12

명절 앞뒀는데…식품물가 ‘폭등’ 도민들 ‘울상’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식품물가가 급등하면서 도민들의 밥상에 비상이 걸렸다. 쌀과 계란 등 필수 식재료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차례상 부담은 물론, 명절 준비 전반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6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짓수는 전년 동월대비 2.2% 상승했다. 이 가운데 생활물가짓수는 2.5% 올랐고, 특히 식품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4%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품목별로 보면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쌀과 계란, 과일류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쌀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5% 상승했고, 사과 역시 15% 넘게 올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기본 식재료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군산에 거주하는 박모씨(30대)는 “예년과 비교해 쌀이나 계란 가격이 체감상 20% 이상 오른 것 같다”며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가 겁날 정도”라고 말했다. 신선식품 가격도 불안정하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8% 상승했으며,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5.6% 오르며 명절 과일세트 가격 부담을 키웠다. 반면 일부 채소류는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명절 상차림 비용을 낮추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정부도 설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며,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쌀은 가공용 물량 추가 공급과 매입기준 완화로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계란의 경우 신선란 수입과 가공품 할당관세 적용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대체 품목 공급 확대와 할인 행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체감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전주시에 사는 김명자씨(50대·여)는 “정부 대책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당장 마트에서 느끼는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 오르지 않을까 걱정되고, 이렇게 차례 비용이 오른다면 앞으로 차례를 지내는 것도 고민해 봐야겠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명절 수요와 기상 여건, 방역 변수 등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식품 물가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설을 앞둔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단기 할인뿐 아니라, 보다 체감도 높은 가격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내 한 경제계 전문가는 “쌀·계란처럼 대체가 어려운 품목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 체감 부담은 통계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며 “명절 이후까지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중장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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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9 17:32

1월 전북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쌀값 폭등

신년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쌀값을 비롯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202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9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0.4% 오르며 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신선식품지수는 0.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가운데 식품 부문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식품 이외 부문은 2.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선식품의 경우 품목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3.7%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하락했다. 반면 신선과실은 전월 대비 4.1%, 전년 동월 대비 5.6% 각각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출목적별로는 기타상품·서비스가 전월 대비 3.0%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어 보건(1.1%), 식료품·비주류음료(1.0%), 오락·문화(0.7%),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음식·숙박(0.3%), 교육(0.3%), 주류·담배(0.1%) 부문에서 상승했다. 반면 교통 부문은 전월 대비 1.1% 하락했으며, 의류·신발, 통신, 주택·수도 부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 물가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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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3 16:23

전주종합경기장 대체 쇼핑몰, 롯데 타임빌라스? 백화점?

롯데쇼핑이 복합쇼핑몰 브랜드 ‘타임빌라스’의 확대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사업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추진 중인 전주 사업은 브랜드 명칭 변경 등 일부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입장이 재확인됐다. 1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쇼핑은 최근 정기인사를 통해 대표이사와 임원진을 대폭 교체하며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성장 전략 전반이 재검토 대상에 올랐고, 백화점 사업부가 추진해온 타임빌라스 브랜드 기반 복합쇼핑몰 확대 전략도 포함됐다. 타임빌라스는 롯데가 기존 백화점·아울렛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체류형 복합쇼핑몰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 위해 개발한 브랜드다. 롯데는 앞서 2030년까지 약 7조 원을 투자해 국내외 13개 복합몰을 운영하며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수원점을 시작으로 전주·송도·대구·상암 등 주요 거점 출점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2026년 정기인사 이후 출범한 신임 대표 체제는 미래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타임빌라스 사업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투자 규모가 큰 대형 복합개발사업의 경우 수익성과 투자 회수 구조, 사업 리스크 등을 재점검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해당 부지는 전주시가 민간 사업자와 협력해 도심 핵심 상권으로 조성하려는 MICE복합단지 사업지로, 롯데쇼핑은 이곳에 복합쇼핑몰을 포함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주 지역에서의 타임빌라스 사업은 발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롯데쇼핑 측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백화점과 호텔, 쇼핑시설을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이르면 2028년 완공·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주시는 부지의 약 27%를 롯데쇼핑에 제공하고, 롯데는 전시·컨벤션센터와 쇼핑·문화 공간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다만 롯데쇼핑과 전주시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업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전주의 경우 타임빌라스라는 명칭이 바뀔 수 있다는 것으로, 개발사업 자체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브랜드와 콘셉트 조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도 “현재 설계과정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타임빌라스 형태의 아울렛이 될지, 백화점 중심의 복합시설이 될지는 검토단계로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의 내부 전략 조정과 별개로 전주사업이 정상 추진된다는 입장이 확인된 만큼, 향후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확실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사업관리와 이행 점검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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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1 16:58

“이정도는 아니었는데”⋯무서운 두쫀쿠 인기

두바이 초콜릿의 확장판 버전인 두바이쫀득쿠키가 전국을 강타했다. 영업 시작한 지 30분 만에 품절되는 것은 기본, 예약 판매도 모두 마감되는 등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두바이쫀득쿠키는 앞서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재구성한 디저트다. 주재료인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의 면)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무려 속을 만들고, 코코아 가루를 섞은 마시멜로로 동그랗게 감싼 것이다. 쿠키라고 불리지만, 떡에 가까운 식감이다. 흔히 줄여 ‘두쫀쿠’라고 부른다. 두쫀쿠는 전국 카페 곳곳에서 판매하지만, 대부분 개점 시간에 맞춰 가지 않으면 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이든 비수도권이든 상황은 비슷하다. 심지어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데도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다. 전주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김지수(28) 씨는 “매장이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알리는 단계였다. 두쫀쿠를 판매한 뒤로는 손님이 하루하루 늘어나고, 두쫀쿠 말고도 다른 디저트를 많이 찾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보통 주말에만 오픈 대기줄이 있었다. 요즘은 평일에도 대기가 많아지면서 가게 문 열고, 30분이면 다 품절된다”며 “지금 하루에 100개 정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량 일부에 한해 예약 판매를 병행하는 카페의 경우, 이달 말까지 예약이 마감된 곳도 있다. 완주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인 이혜인(33) 씨도 “한 2주 전부터 오픈런이 생기더니 바로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수량이 많은 날도 1~2시간이면 품절된다”며 “보통 수량 절반은 예약제, 나머지는 현장 구매로 이뤄진다. 벌써 1월 예약은 마감됐다”고 했다. 이어 “하루에도 두쫀쿠 문의하는 전화만 수십 통이 온다. 그러다 보니 피크 타임(낮 12~2시)은 전화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많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지만, 그만큼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응대도 어려워지고, 간혹 두쫀쿠 없으면 욕하는 경우도 있다”며 두쫀쿠 인기를 체감한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이 두쫀쿠 열풍을 집중 조명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14일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받은 디저트, 한국을 강타하다’라는 제목으로 “두쫀쿠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빵집이나 디저트 전문점이 아닌 식당들까지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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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6.01.17 13:06

홈플 ‘전주완산점’ 영업 중단 돌입

홈플러스 전주완산점이 영업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14일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직원 대상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한계 상황에 도달한 자금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전주완산점,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정확한 영업 중단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자금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해 8월 전국 15개 점포에 대한 폐점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매각 절차가 실패됐고, 결국 지난해 말 서울회생법원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또한 홈플러스 측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존 123개 점포 중 41곳을 폐점한다는 회생안을 제출했는데, 추후 추가 폐점 점포가 나올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중단 점포들의 정확한 영업중단 일은 미정이다”며 “추가 폐점 점포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폐점 통보와 함께 기준 홈플러스 직원들의 급여 지급이 연기된 사실이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대출 실행이 된 후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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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6.01.14 17:42

전북 소비자 피해 1만건 넘어

지난해 도내에서 1만건 이상의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피해구제 건수는 총 1만8164건이다. 이 중 법·제도 설명,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안내 등의 상담업무 처리는 1만564건이었다. 중재 및 피해처리가 진행된 건은 7600건이다. 세부적으로는 의류·섬유 신변용품 피해 건수는 1771건(9.8%)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3.2% 감소한 수치이나, 4년 연속 1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정보통신서비스가 1740건(9.6%)로 뒤를 이었다. 또 식료퓸·기호품 1728건(9.5%), 문화·오락 서비스 1467건(8.1%), 기타서비스 1453건(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소비자 연령대는 50~59세가 4337건(23.9%)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40대 4285건(23.6%), 60대 3544건(19.5%), 30대 3299건(18.2%), 20대 982건(5.4%)로 조사됐다. 소비자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3677건, 단순 문의·상담 2965건, 계약불이행 2851건, 품질 2711건, 청약철회 218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보금 소장은 “센터는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맞춰 2026년을 디지털 공정거래 확립과 소비자 주권 강화의 해로 정했다”며 “AI로 생성된 가짜뉴스, 정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건강정보, 투자정보 등 가짜뉴스에 대한 예방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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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6.01.14 16:42

소상공인 체감 경기 5년새 최고 수치···스포츠·오락 산업 급증

코로나19 시절 바닥을 찍었던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가 5년 새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전세희)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가 79.1P를 달성하며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21년 7월 32.8P이다. 소상공인경기동향지수(BSI)는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기동향 및 전망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월 조사되는 자료이다. 최근 1년 사이 체감BSI 흐름을 살펴보면, 24년 말부터 25년 초까지는 소비심리 위축, 계절적 요인, 명절 비용 부담 등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계절적 성수기 요인으로 일부 회복했고,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하반기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페이백 등이 진행되면서 BSI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지역 체감BSI는 전국 최상위권으로 전월대비 8.6P가 증가한 84P로 나타났다. 전북보다 높은 지역은 충북 86.5P뿐이다. 전망지수 또한 증가했다. 전북지역 11월 전망BSI는 88.1P로 전월 대비 4.1P 올랐다. 전국 평균도 90.7P로 3.9P 늘어났다. 체감경기 호전 사유로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 70.6%, 매출 증대 요인 53.4%, 정부 지원 요인 28.5%가 꼽혔다. 업종별로는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이 12.5P, 개인서비스업 9.5P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 서비스업 –5.7P, 제조업 –2.3P 등은 하락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 추진한 다양한 소비진작 정책이 체감 BSI 개선의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연말 경기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전망 BSI에 반영된 만큼, 하반기 릴레이 소비촉진 행사 등 예정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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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5.11.12 16:07

전북 예식장 밥값 5만원 시대···요금 게시 업장은 24%

결혼식 식사비용 5만원 시대가 열렸지만, 여전히 가격표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이 도내 32곳의 예식장과 12곳의 결혼준비 대행업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예식장 식사비 평균 액수는 4만916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식사비는 2만8000원이었으며, 가장 높은 곳은 7만9000원에 달했다. 필수 보증인원은 50~300명으로 지역별로 요구인원이 달랐다. 최근 전주의 한 예식장을 예약한 김모(30대)씨는 “결혼식장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대부분 5만원 이상에 150명 이상의 보증인원을 요구했다”며 “매년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요금의 투명성이었다. 실제 소비자정보센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32곳의 예식장 중 요금을 게시한 곳은 8곳(24%)에 불과했다. 또 13곳의 예식장이 표준약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4%(27곳)의 업체가 표준약관을 게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결혼준비업체 또한 16.7%만이 요금을 게시한 상태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점들이 제기됐다. 먼저 계약서를 미교부하거나 불명확하게 작성할 시 향후 분쟁에 대한 소비자 권리보호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점이 지적됐다. 또 요금 미게시 및 표준약관 미사용 시에는 계약 내용에 대한 자의적 해석에 대한 우려가 나왔으며, 과도한 계약금·환급 불가 조항, 스드메 등급 기준 불명확, 위약금 기준 모호 등 다양한 문제점이 나왔다. 군산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결혼은 인생에서 한 번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며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가격 등 주요 정보에 대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발표와 함께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제도개선 필요 사항이 나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계약서 교부 및 주요 조항 의무 고지화 △표준약관 적용 확대 및 게시 의무화 △이용요금 게시항목 구체화 △위약금 산정기준 표준화 △사전계약 설명 강화로 소비자의 인지력을 제고하고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공정한 거래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규정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금 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관리를 하기 때문에 결혼식장 비용과 준비대행업체에 대해 관련법규에 의한 철저한 감독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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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5.11.11 17:36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

정부가 11월 1일을 ‘한우 먹는 날’로 정하고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10일까지 14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630개소)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한우를 30~50% 할인하는 ‘소(牛)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11.1일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하고 코리아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은 한자 소우(牛)자에 1(ㅡ)이 세 개 들어가는 점과 한우의 맛이 최고라는 의미의 1이 겹치는데 유래됐다. 할인 대상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 양지·설도 등 불고기 국거리류이다. 등급은 1+등급에서 2등급까지 구성됐다. 업체별 할인행사 일정과 할인 대상 품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과 ‘여기고기’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판매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 100G/7950원, 양지 100G/4040원 등이다. 이는 같은 기간 평년치 소비자가격과 비교했을 때 20~30% 저렴한 수준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소비자들께서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저렴하게 한우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한우 먹는 날 이후에도 축산물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한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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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28 17:41

수천 억 투입한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 "대형유통업체 편향"

정부가 수천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에 대해 “대형유통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분석한 결과, 고물가로 인한 국민부담 경감이라는 정책 목표와 달리 예산이 대형마트에 지나치게 편중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영난을 심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됐다. 국산 농축산물 할인지원 품목을 구매할 때 20% 내외를 할인해주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1080억 원, 2023년 1305억 원, 2024년 2280억 원, 2025년 228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했다. 내년에도 108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그러나 절반 이상의 예산이 대형마트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형마트에 지원된 예산은 574억 300만 원, 2023년 752억 100만 원, 2024년 852억 800만 원, 올 1~9월까지 529억 6400만 원 등 총 2717억 7600만 원이 지원됐다. 이는 전체 예산의 51.5%이다. 반면 전통시장에는 1065억 3500만 원이 지원돼 대형마트 대비 39.2%에 불과한 예산이 투입됐다. 대형마트들의 부당편취 행위도 다수 적발됐다. 실제 감사원은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에 참여한 6곳의 대형 유통업체가 할인행사 직전 가격을 부당하게 올린 뒤 할인지원을 받는 편법을 저질렀음을 적발했다. 심지어 해당 사항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는 할인행사 직전에 할인품목의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했는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방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품목에 대해서도 대형 유통업체가 요구한 품목은 할인지원 품목으로 지정됐거나, 합리적인 사유 없이 중소유통업체를 배제하고 6곳의 대형유통업체만 할인지원사업 업체로 선정한 것 등도 감사원에 지적됐다. 윤준병 의원은 “고물가로 고통받는 소비자를 돕기 위해 편성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이 대형유통업체의 배만 불리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며 “소수의 대형유통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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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5.10.19 15:56

"배 없이 갈 수 있는데"⋯추가 배송비 받은 쇼핑몰 시정조치

배 없이 왕래가 가능한 섬 지역 소비자에게 추가 배송비를 부과한 온라인 쇼핑몰 13곳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연륙도서(육지와 교량·방파제·터널 등으로 연결된 섬) 추가 배송비를 부과하지 않도록 시정했다고 밝혔다. 시정 진행 중인 쿠팡을 제외한 롯데쇼핑, 카카오, SSG닷컴, GS리테일, 우아한형제들, 무신사, CJ ENM,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NS쇼핑, 버킷플레이스, CJ올리브영 등 12곳은 시정을 완료했다. 쿠팡은 올해 안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실태 조사 결과 인근 도서(섬지역)과 우편번호가 같은 연륙도서는 자동으로 도서산간 지역으로 분류돼 3000원 가량의 추가 배송비가 부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사로부터 추가 배송비가 부과 받지 않는데도 시스템 상 추가 배송비가 부과되고 있었다는 의미다. 군산시 옥도면 야미·신시·선유·무녀·장자·대장도 등 전북 6곳을 포함해 충남·전남·경남·인천의 10개 시·군·구 37곳 연륙도서 소비자가 똑같은 피해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륙도서에 거주하는 다수 소비자가 불합리한 추가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던 문제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생활 물류 서비스와 관련한 국민의 실질적인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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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5.10.07 17:03

올해 추석 전북 제수비용 '소폭 하락'···"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올해 추석 제수용품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29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에 따르면 추석 2주를 앞두고 조사한 결과 제수용품 4인 가족 상차림 비용은 평균 25만6272원으로 지난해 26만8643원 대비 4.6% 가량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24일 기준으로 전주지역 전통시장 3곳,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등 총 24곳에서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42만2918원으로 가장 높은 비용을 보였다. 이어 대형마트 24만5424원, 중소형마트 23만204원, 전통시장 20만1879원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무, 사과, 밤, 식용유, 배, 도라지(국산), 동태포 등은 지난해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배추, 도라지(수입), 두부, 쇠고기, 고사리(국산), 송편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참조기의 경우 조사기간 중 1만5976원에 거래돼 지난해 대비 41%가량 가격이 올랐다. 또한 쌀(10kg)의 경우 3만8695원으로 지난해 대비 21.8%가량 상승했다. 김보금 소장은 “추석명절 제수용품 조사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가격비교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비이다”며 “올해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환급확대, 민생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민생안정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소비자분들은 여러 판매처의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할인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장보기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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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5.09.29 16:50

내 이름 새겨진 과자?⋯40돌 맞은 '칸쵸' 인기 폭발

"이름 찾으려고 칸쵸 20박스 샀어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그야말로 '칸쵸 열풍'이다. 출시 40돌을 맞은 초코 과자 '칸쵸'가 이름 찾기 이벤트로 MZ세대 놀이 문화의 중심에 섰다. 이달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한정판 칸쵸는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공식 캐릭터 이름 4개 등 총 504개가 새겨져 있다. 과자 1박스 안에 서로 다른 이름 두 글자가 새겨진 과자 여러 개가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은 물론 최애(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이름 찾기에 푹 빠졌다. 일부는 찾다찾다 못 찾으면 한 입 베어 글자를 조합해 만들고 있다. 여기에 원하는 이름을 얻기 위해 칸쵸 여러 박스를 쓸어 담는 '칸쵸깡'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인기 연예인까지 이름 찾기에 동참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지난 20일 팬 플랫폼 '베리즈'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이름을 찾았다. 이날 "언니, 칸쵸에 이름 써 있는 거 알아요?"라고 묻는 팬의 질문에 "그럴 줄 알고 준비했다. 요즘에 이름이 써 있는 칸쵸가 출시됐다는 이야기 듣고 사 왔다. 이름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찾아 보겠다"고 답했다. 흔히 아는 작은 박스에 있는 칸쵸와 컵에 담긴 칸쵸컵까지 열어 봤지만 찾지 못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눈에 띄게 폭등했다. 2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6∼17일 기준 GS25의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89.6%, 이마트24는 102%, CU(11∼18일)는 210.2%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올랐다. 지금도 SNS에는 인증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내 이름 찾으려고 칸쵸 20박스 샀다", "12봉지 뜯어서 찾았다", "칸쵸에 내 이름 있다니, 좋은 이름이네", "마트랑 편의점 돌아서 겨우 찾았다", "이럴려고 돈 벌지"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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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5.09.27 08:33

뛰는 물가에 지갑 닫았다···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 9년 만에 '최저'

올해 2분기 가계 식료품 소비가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식료품·비주류 음료 실질 소비지출은 월평균 34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 식료품·비주류 음료 명목소비지출은 월평균 42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8% 늘었다. 이는 먹거리 지출액 자체는 늘어났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소비 규모는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구 먹거리 실질 지출은 고물가 현상이 누적되면서 2023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4분기 1.8% 늘어나며 반등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증가율이 0.4%로 위축됐으며, 올해 2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특히 이번 2분기 먹거리 실질 지출액은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 집계 이전까지 비교하면, 2016년 2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 같은 상황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분기 식료품·음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에 달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1%를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연말 큰 폭으로 올랐던 환율이 수입 원자재 등에 반영되면서 식품 기업들이 출고가를 줄줄이 올렸다. 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음식점 소비가 증가하면 식료품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외식비 지출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먹거리 물가는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로 채소 등 신선식품 가격이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품목 물가 상승률은 3.5%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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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5.09.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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