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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임실이전 1년]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주민과 신뢰 구축

육군 35사단이 전주에서 임실로 이전한 지 1년이 지났다. 이전 직후 임실지역 일부 주민이 확성기 소음시위를 하기도 했으나, 병영문화 혁신 노력으로 장병 부모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적극적인 대민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에 군민들도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화합을 위한 사단의 끊임없는 소통과 노력이 지역민들과 하나되는 역할을 한 것이다.△ 병영문화를 대학 문화처럼35사단에서는 대학처럼 동아리 활동과 교육활동이 활성화 돼 있다. 부내 내에 마술·통기타 동아리, 밴드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장병종합예술제와 군악연주회 등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또 국방부지원 문화예술체험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립합창단 초청공연, 예술단 공연을 열기도 한다.장병들은 또 독서, 자격증 취득, 대학 원격 강좌에 참여해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과가 끝나면 체력단력실, 독서실, 노래방, 사이버 지식 정보방 등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 병사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풋살장, 테니스장, 야구장, 족구장 등의 시설도 갖춰놓았다. 병사들의 생활공간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었다. 예전보다 7배(735만㎡)나 늘어난 부지에는 현대화된 병영시설이 들어서 병사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또 각종 사고를 줄이기 위해 부대 인트라넷 내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곳엔 익명으로 부대 불만사항 등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최창규 사단장은 병사들에게 일일이 자신의 명함을 나눠주며 개별적인 소통을 권장하고, 3시간 마다 한 번씩 커뮤니티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지난 해 35사단은 사단 내 14개 직할대에서 부대 개방행사의 일환으로 1박 2일 부모님 초청행사를 열었다. 35사단만의 혁신적인 병영문화를 장병들의 부모에게 홍보해 신뢰를 쌓기 위해서다. 애초 1일 행사였던 것을 임실 이전과 함께 1박2일로 늘렸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계속된 부모님 초청행사에는 모두 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대 이전과 함께 면회객이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부대가 이전 한 후 2000여명의 인구가 유입돼 지방재정 수입이 늘었고 장병과 군인가족의 소비 지출, 부대 사업예산 지출 등으로 연 105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또 사단 측은 임실종합운동장에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마련해 면회객들이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명절에는 지역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벌였다.실제로 임실군은 2015년도 정기분 등록면허세 5100여건에 대해 6482만원을 부과했으며 지난해보다 식품 및 통신판매업이 8.5%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 군민과 유대관계 구축초창기 부대 이전에 반대했던 임실지역 일부 주민들도 35사단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 35사단은 부대가 들어서면서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만 했던 주민들을 초청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35사단은 임실군 지역 각 읍·면과 사단 직할대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410여명을 투입해 24회의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였고 대민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1.26 23:02

'완주산내들희망캠프' 히말라야 오지마을 탐사단 (상)쿰부 히말라야-⑴

완주산내들희망캠프(대표 이왕영)는 해마다 1월이면 히말라야 오지마을 문화탐사단을 꾸린다. 대둔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 산악인들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든 완주산내들희망캠프는 산악캠프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장애우들이 주요 관심 대상이다. 이에 따라 오지마을 탐사단은 매년 청소년들을 주축으로 구성되었지만, 2015년 탐사단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따라 청소년들의 안전문제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뜻에서 성인들로만 꾸려졌다.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히말라야 오지마을 탐사단의 쿰부 히말라야(에베레스트 일대) 트레킹과 완주산내들희망캠프가 지원하는 네팔 고프카 지역 시리 사라다학교 방문기를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히말라야는 언제나 다르게 다가온다.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네팔 카트만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맞는 건 구름 위로 의연하게 모습을 드러낸 히말라야 설산들이다.히말라야 오지마을 탐사단이 이번에 찾은 곳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일원. 네팔인들이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북동쪽 산간 지역을 지칭하는 쿰부 히말라야트레킹이라는 표현이 더욱 정확하다.자국 문화와 역사를 소중히 여기는 네팔인들은 에베레스트라는 명칭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영국의 측량사 이름인 에베레스트보다는 네팔의 고유 이름인 사가르마타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를 선호한다. 현지 주요 지도를 들춰보면 사가르마타라는 명칭에 이은 괄호 속에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을 써놓곤 한다.쿰부 히말라야에 들어가려면 카트만두에서 경비행기를 타야 한다. 물론 자동차를 이용한 후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 코스는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므로 대부분의 네팔인과 산악인들은 카트만두에서 루클라를 잇는 경비행기를 이용한다.12인승 경비행기가 약간 뒤뚱거리며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떠올라 구름 속을 거침없이 달린다. 이윽고 구름을 뚫고 나타난 또 하나의 천상의 풍경, 운해를 가볍게 치마폭처럼 두르고 새하얀 설산이 앉아있다. 저기 쯤이 다울라기리이고 저기 쯤이 안나푸르나일까. 연이은 설산들을 가늠하며 입은 절로 반쯤 벌어지고, 가슴에선 두근거림이 느껴진다.히말라야를 마주 대한 건 이번이 네 번째. 보면 볼수록 그 느낌과 감동, 무게감은 더욱 깊고 무거워진다. 거대한 대자연이 인간이란 작은 생명체에게 말없이 펼쳐 보이는 눈이 시리도록 먹먹한 파노라마와 압도감, 거기에 그동안 히말라야 골짜기와 설산과 부닥치며 넘었던 역경과 기쁨이 교차된다.루클라 공항 근처 로지에서 밀크티 한 잔을 마신 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네팔의 밀크티는 홍차잎과 우유 등을 넣고 끓인 차로, 인도지역의 짜이와 제조방식이 거의 같다. 네팔인들은 이 차를 하루 서너잔씩 틈나는 대로 즐긴다.오늘의 목적지는 팍딩(2640m). 루클라(2850m)에서 가벼운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팍딩까지는 고산지역에 몸을 적응시키는 가벼운 구간이다. 트레킹 시간도 3-4시간에 불과하다. 여행의 설렘 때문이었는지 출발하자마자 이번 트레킹을 위해 새로 장만한 안경을 잃어버렸다.히말라야 품에서 첫 밤을 보낸 후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목적지는 히말라야 가이드로 널리 알려진 셀파들의 고향인 남체(3450m)이다. 이곳은 매주 토요일마다 고산족들이 시장을 열어 남체 바자르로 불리기도 한다.조르살레(2805m)에서 점심을 먹은 후 남체까지는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체력 소비도 많지만, 특히 고산증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이다.조심 조심 걸음을 내딛는데 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점점 굵어지던 눈발이 아예 산을 가려버린다. 탐사대의 대형도 조금씩 흐트러진다. 히말라야에 생필품을 나르는 당나귀들도 쉬다 오르다를 반복한다. 히말라야의 모든 생물들이 터벅터벅 움직임의 속도를 죽이는 가운데, 폭설에 대한 긴장감과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도 묘한 해방감이 서서히 온몸에 퍼진다.이제 남체. 대원 한명이 고산증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체력 유지를 위해 닭백숙을 나눠 먹은 후, 한 명씩 싸늘한 침낭 속에 몸을 의지한다. 뜨거운 물을 채운 물통을 만지작거리다 보니, 어느새 침낭이 작은 천국이다.- 탐사대원 : 양한모(대전산악구조대), 이창근이원섭김종환(이상 남설악산악구조대) 노승대(대전산악구조대 예비대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루클라 - 짧고 경사진 활주로에 낭떠러지 '가슴 철렁'히말라야 산을 넘어 날던 경비행기가 고도를 낮추는 듯하더니, 첩첩산중에 가느다란 활주로가 시야에 들어온다. 저기에 착륙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순간 스쳐간다.짧고 경사진 활주로. 거기에 한쪽은 낭떠러지, 또 한쪽은 산으로 막힌 공항. 루클라행 경비행기를 처음 타는 승객은 누구나 오금을 저리지 않을 수 없다. 착륙할 땐 산을 향해 내려 앉고, 이륙할 땐 낭떠러지를 향해 내달리다가 기수를 올려 고도를 높인다.활주로가 짧기 때문에 12-18인승 정도의 경비행기만이 이착륙할 수 있다. 시내버스보다 약간 큰 덩치에 날개만 단 것 같은 경비행기에 오를 땐, 대개 표정이 살짝 굳는다. 덜컹거리는 느낌으로 이륙하고 나면, 유일한 여승무원이 사탕 바구니와 솜뭉치를 건넨다. 승객들은 솜뭉치를 질끈 귓속에 밀어 넣는다. 경비행기는 가끔씩 히말라야 기류와 부닥치며 위 아래로 요동친다. 그러면 승객들은 절로 기도하는 종교인이 된다. 카트만두-루클라 평균 비행시간은 45분 정도.에베레스트 지역의 관문인 루클라 공항은 히말라야 협곡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와 기류가 변화무쌍하다. 때문에 비교적 기상조건이 안정적인 아침에 이착륙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변덕이 심한 날씨 때문에 연발착이 잦아, 쿰부 히말라야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사례가 많다.하지만 이 경비행기는 히말라야 설산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트만두에서 루클라로 갈 때, 비행기 왼쪽 창가에 펼쳐지는 히말라야의 끝없는 풍경은 그 자체가 꿈결이다.

  • 사회일반
  • 김경모
  • 2015.01.26 23:02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보

전북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돼 노인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전북지역 노인 인구는 지난해 32만2626명을 기록해 지난 2008년 27만2231명에 비해 6년만에 18.5%가 늘어나는 등 확연한 증가 추세에 있어 관련 대책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112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66명으로 58.9%에 달했다.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3년 121명 중 61명(50.4%), 2012년 130명 중 66명(50.7%), 2011년 133명 중 58명(43.6%), 2010년 134명 중 70명(52.2%)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도내 보행자 중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의 비율이 대부분 50%를 넘은 것이다.또 같은 기간 노인 부상자 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행 중 노인 교통사고 부상자는 513명에 달했다.실제 지난 20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더던 이모 씨(81)가 중앙선을 넘어 진로를 변경하던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또 지난 5일 오전 전주시 금암동에서도 김모 씨(66)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등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보행자 행동 특성을 홍보해 안전운전이 이뤄지게 하고,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한 간이 중앙분리대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며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올바른 보행법과 교통안전 교육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최근 5년간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 역시 매해 2000건, 2000명 이상을 기록해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에서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2041건이 발생해 2034명이 부상을 입었다.

  • 사회일반
  • 이영준
  • 2015.01.26 23:02

보육시설 '아동학대 조사' 실효성 논란

최근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경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실태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그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한정된 전담인력으로 짧은 기간 내에 수많은 보육시설 및 아동 교육시설을 조사해야 하고 CCTV 모니터링이나 설치 유무 등 형식적인 확인에만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전북도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일선 경찰서와 14개 시군은 민관 전담팀을 꾸려 관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지역 조사 대상은 어린이집 1653곳, 유치원 508곳이며 조사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경찰과 각 시군은 아동학대 관련 피해 신고제보가 접수됐거나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조사하고 있다.실태조사는 CCTV 영상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아 열어보거나 보육교사와 원장 등을 상대로 특이사항을 물어보고 아동학대 유형에 따른 자가점검표를 건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대상 보육시설 중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CCTV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턱없이 적은 인원으로 수많은 보육교육시설을 단기간에 조사해야 하는 탓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실제 전주 덕진구의 경우 경찰관과 공무원 등 모두 17명이 5개팀으로 나뉘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364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 팀당 72.8곳을 맡아야 하는 셈이다. 정해진 기간 내 모든 조사를 끝내려면 적어도 하루에 4곳 이상을 둘러봐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담당 공무원의 설명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전주지역에만 어린이집이 740곳이나 된다. 시지역에서는 사실상 보육시설 전수조사가 불가능하다면서 이 때문에 과거 아동학대가 발생했거나 CCTV가 설치된 곳을 선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아동전문가들은 CCTV 확인이나 설치 권고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인한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영기 대표는 인천 어린이집 사건에서 보듯 CCTV가 설치됐다고 해서 아동학대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 무작정 CCTV를 늘려가는 것보다 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인성인권교육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김옥례 전북어린이집연합회장은 CCTV 확인은 문제 소지가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아무 잘못도 없는 교사들까지 잠재적 범죄자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아동학대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하는 것이다며 미리 방문 일정을 해당 보육시설에 알리는 등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1.26 23:02

3월부터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오는 3월부터 전국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 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정부와 새누리당이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직후 일찌감치 어린이집 CCTV 설치의무화 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이에 부정적 방침을 밝혀오던 새정치민주도 22일 CCTV 설치 의무화에 공식 찬성, 입법이 기정사실화됐다.새정치 아동학대 근절과 안심보육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심의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여야 모두 다음달 2일 개회하는 2월 임시국회에서 CCTV 설치 의무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어서 다음달 26일 본회의 또는 3월 3일 본회의에서 입법이 완료될 전망이다.여야는 또 법 시행에 유예 기간을 두지 않는다는 데에도 공감하고 있어 법안만 통과되면 3월 초부터 시행될 게 확실시된다.최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CCTV 대신 웹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긴 했지만, 기술적 차이만 있을뿐 영상 기록을 남긴다는 본질은 동일한 만큼 CCTV 법안 처리 쪽으로 의견이 모아질 전망이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의 CCTV 설치 의무화 찬성 방침과 관련해 “CCTV도 좋고, 웹카메라도 좋다”면서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 된다고 말한 게 아니므로 둘 다 함께 놓고 검토하면 된다”고 말했다.현재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약 21%인 9081곳이다.이와 함께 새정치은 이날 아동을 학대한 교사와 소속 어린이집의 영구 퇴출법안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당정의 방침에도 찬성,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1회 적발시 영구 퇴출)’ 제도도 2월 임시국회를 통해 법제화될 예정이다.이밖에 보육 교사 교육 강화, 체벌 금지, 보육 교사 처우 개선 등에도 여야가 큰 틀에서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보육시설 학대 방지 대책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뉴스

  • 사회일반
  • 연합
  • 2015.01.23 23:02

집단폭행 가해 추정 학생 "당당해지자"

속보= 전주 모 중학교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의 가해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반성을 다 했는데 아직도 인터넷에 (관련 사건이)뜬다며 불만 섞인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일자 6면 보도)글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A양(14)은 지난해 12월 29일 같은 학교 동급생 B양이 친구들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중생과 남자친구 2명과 함께 집단 폭행에 가담한 학생 중 한 명이다.A양은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 이제 다 반성했는데. 지금 나랑, 제일 힘든 친구 눈에 눈물도 다 안말랐는데 짜증난다(중략) 그래도 방학이니까 우리 더 신나게 놀고 당당해지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같은 글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게 맞느냐는 등 질타성 댓글을 잇따라 올렸다.이에 대해 A양은 지난 20일 다시 블로그에 반박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는 반성을 해도 욕먹고, 반성을 안 해도 욕먹는다며 다소 조롱섞인 내용의 글을 올려 다시 논쟁을 일으켰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리다보니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것 같다며자신이 한 사람에 대해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가해 여중생인 A양 등 2명은 심리치료 10일 이상,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 또 가해 남학생 2명은 특별교육 3개월 조치를 받았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5.01.23 23:02

전북 경유택시 도입 반발 확산

올 하반기부터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유택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경유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국토교통부는 최근 택시 사용 연료의 다양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경유택시에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 지침을 확정했다.LPG 택시를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6(EURO6) 경유택시로 전환할 경우 연간 1만 대씩 유가보조금(345.54원/ℓ)을 지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국토부는 각 시도별로 연간 대폐차 차량의 비율에 따라 대수를 배정했다.전북지역에는 모두 560대의 경유택시가 배정됐다. 애초 367대가 배정됐지만 서울시가 대기오염시민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경유택시를 거부함에 따라 배정 대수가 늘어났다.하지만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 경유택시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환경부 조사 결과 경유차량이 LPG차량보다 약 50~70배 더 질소산화물(NOX)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디젤 배기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국가도 경유승용차 보급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규제에 들어가려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국토부는 경유택시에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전북은 다른 시도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데, 경유택시는 이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경유택시 도입은 전북도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 사무처장은 매연 저감을 위한 장치를 단다고 해도 택시의 경우 일반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훨씬 길고 관리에 따른 어려움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환경성과 경제성에서 모두 의심받는 경유택시 도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도내 택시업계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전북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경유택시의 경우 현 LPG택시에 비해 연비가 2배 가까이 높다며 한 번 주유하면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어 기사들 사이에서 호의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말했다.반면 전주지역 한 법인택시 기사는 경유택시 구입비용이 LPG택시에 비해 30% 이상 비싸다면서 사업주 입장에서는 구입비용 회수를 위해 사납금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힘 없는 택시기사들이 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1.23 23:02

전북도민 교통의식 '전국 바닥권'

전북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선진 교통의식이 요구되고 있다.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각 자치단체의 평균 교통문화지수는 74.73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번째로 나타났다. 1위는 86.63점의 대전, 17위는 68.58점의 전남, 전국 평균은 76.70점이다.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시군구별 주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다.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안전띠 착용률방향지시등 점등률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스쿨존 불법 주차 점유율 등 총 11가지 항목을 조사한 것이다.전북에서는 임실군이 88.84점으로 전국 83개 군(郡)지역 중 1위를 기록해 체면을 살렸다. 무주 81.76점(8위), 진안 80.92점(12위), 장수 74.94점(32위), 완주 74.86점(33위), 부안 69.06점(50위), 고창 54.41점(67위), 순창 53.18점(70위)이다. 전국 군지역 평균은 72.18점이다.또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시(市)지역 26곳 중에서는 전주가 81.02점(10위), 익산 70.71점(25위)을 나타냈다. 해당 집단 평균은 79.94점, 1위는 85.75점의 충남 천안, 26위는 68.28점의 경기 시흥이다.인구 30만명 미만 전국 시 51곳 중에서는 정읍이 81.81점(12위), 군산 77점(28위), 남원 69.67점(47위), 김제 68.85점(49위)을 보였다. 해당 집단 평균은 77.32점, 1위는 87.71점의 충남 서산, 51위는 62.12점의 전남 나주다.이처럼 도내 시군의 교통문화지수가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년에 비해 안전띠 착용률과 정지선 준수율이 각각 8%p, 6.5%p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국민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됐다면서도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는 교통안전 문화 확산의 필요가 있어서 캠페인과 홍보, 안전교육 등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이영준
  • 2015.01.22 23:02

전주 팔달로, 보행자·대중교통만 통행

전주 한옥마을과 연계되는 팔달로 일부 구간이 보행자와 대중교통만 통행할 수 있는 생태도로로 바뀐다.전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한옥마을전라감영을 연계한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원동전동 일대에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대중교통 전용지구는 팔달로 충경로사거리에서 풍남문 교차로까지 550m 구간에 조성된다.시는 국비 등 총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현재 왕복 4차선인 차로를 왕복 2차선으로 줄이고, 대신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양측 보도 폭을 4m에서 7m로 확장할 방침이다. 넓어진 보도에는 보행자들을 위한 광장과 쉼터 등 휴식문화 공간이 조성된다.대중교통 전용지구에는 승용차를 포함한 일반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자만 통행하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일반차량 운전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다른 곳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신호체계를 바꿀 계획이다. 전주시는 올 하반기 대중교통 전용지구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점을 찾아 향후 사업 추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뒤, 국비가 확보되는대로 빠르면 내년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사업 구간에 위치한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전라감영, 객사, 고사동 영화의 거리걷고 싶은 거리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거리가 하나로 연결되면 구도심 일대의 관광특구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북발전연구원 김상엽 부연구위원은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조성되면 보행자 증가로 인해 침체된 구도심이 활력을 얻게 되고 인근 상가의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보도 환경 개선으로 전주를 바라보는 관광객의 인식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 국내에서는 대구시 중앙로, 서울시 연세로, 부산시 동천로 등 모두 3곳에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조성돼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서울 연세로의 경우 지난해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조성되면서 버스 이용객 11%시민 만족도 58%인근 상가 매출 11%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해당 자치단체의 경우 처음부터 사업 추진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부산 동천로의 경우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사업추진이 유보되거나 지연돼 계획단계부터 개통까지 5년이 걸렸다.전주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전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는 관광객 등에게 호평 받는 명품거리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며 인근 상인주민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예상되는 갈등 요소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5.01.22 23:02

무엇이 김군을 8천㎞ 떨어진 IS로 향하게 했나

'초등학교 이후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외톨이 18세 청소년이 무려 8천㎞를 날아가 국제적으로 악명 높은 국제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로 향했다.'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를 봤을 때 터키시리아 접경지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은 스스로 IS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김군을 국제테러조직으로 향하도록 한 것일까. 21일 경찰의 수사 결과와 주위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군은 전국에 7만여명에 달하는 학업중단자 중 한 명이다.다른 또래가 학교에 가는 동안 김군은 두문불출했고, 부모와의 관계도 깊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김군의 부모가 다녔던 교회 한 관계자는 "김군의 부모와 동생만 교회에 나왔다"면서 "수십 년 동안 가족을 봤지만 김군은 5살 때 한 번 봤던 것이 다였다"고 말했다.경찰의 통신 분석 결과에서도 김군의 통화는 거의 대부분 동생과 주고받은 것뿐이었다.사실상 김군이 소통하는 사람은 동생 이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결국 김군은 공동체에서 소외된 채 사회적 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고, 이 런 환경이 극단적인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삶에서 무엇을 결정할 때 중요한 것은 소속된 공동체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라면서 "만약 김군이 가족이나 친구들로 부터 소속감을 느꼈다면 IS를 마음속으로 지지할 수는 있어도 조직에 합류하려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김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와 가족을 떠나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글을 올려 가족과 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러한 김군의 성향은 인터넷이라는 유일한 세상의 창에서 증폭됐고 결국에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김군은 인터넷을 통해 일부 10~20대 남성에서 나타나는 여성혐오적 성향이나 폭력적이며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쌓아왔던 것으로 보인다.김군은 트위터를 통해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라면서 "그리고 나는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그래서 나는 ISIS(IS의 전 명칭,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를 좋아한다"며 여성 혐오 성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이러한 김군의 행동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나타나는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모습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박경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현실의 불만이 정당한 해소 창구를 찾지 못할 때 일베와 같은 '배설'의 모습으로 분출된다"면서 "자기의 울분을 표출하기 위해 힘없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격 성향 등 극단주의로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점을 종합했을 때 김군은 인터넷을 통해 폭력성과 가부장적인 사고를 키워왔고, 그런 자신의 성향에 부합하는 곳으로 IS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이 분석한 김군의 컴퓨터에는 IS 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65개 등록돼 있었으며 지난 1년간 IS와 관련한 검색어를 517회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호기 교수는 "다른 지역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환경에서 IS를 있어서는 안 될 테러 조직이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김군은 혼란스러운 세계를 구원하는 조직으로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제2, 제3의 김군을 막기 위해서는 토론이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호기 교수는 "가족으로부터의 소외는 어느 시대나 늘 있었던 문제"라면서 "더중요한 것은 IS 같은 극단적인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과 계몽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박경태 교수도 "주입식 교육에 염증을 느끼는 젊은이들은 오히려 일탈된 시각에 환호해 극단주의로 흘러갈 수 있다"면서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라도 토론할 수 있는 열린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5.01.21 23:02

"실종 10대,납치·강요없이 스스로 시리아 접경 이동"

터키의 킬리스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김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터키 현지인이 개설한 계정의 이용자와 대화한 내용, 한국에서 킬리스 모 호텔까지의 여행 일정을 본인이 주도하고 부모에게 여행 목적을 속인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경찰은 또 김군이 터키 현지의 호텔을 떠난 날 오후에 본인의 휴대전화로 터키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한 사실도 밝혀냈다.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경찰은 김군이 터키에 도착한 후인 지난 9일과 10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두 차례 현지 휴대전화번호인 '15689053********'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첫번째 통화는 김군이 가지안텝프 호텔에 체크인 하기 전후인 9일 오전 8시2분께 이뤄졌다.특히 10일 두번째 전화통화는 김군이 오전 8시30분 신원 미상의 남자와 시리아 번호판을 단 택시를 타고 킬리스 호텔을 떠난 후인 오후 1시47분에 이뤄져 김군 행적을 밝힐 수 있는 주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군은 당시 이 택시를 타고 킬리스 동쪽으로 약 25분 거리인 베리시에 마을의 시리아 난민촌에 내렸다.경찰은 김군이 9일 첫 통화를 통해 이튿날 오전 만남을 약속하고 10일 신원미상의 남자의 안내로 시리아 난민촌으로 이동하고서 재차 터키 전화번호 상의 인물로부터 지령을 받아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경찰이 김군 휴대전화로 연락했을 때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와 김군 실종 후에도 김군의 휴대전화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김군이 통화한 번호는 트위터 대화명 'Afriki'가 알려 준 '하산'의 전화번화와 다른 번호로, 슈어스팟을 통해 알게 된 번호로 추정된다.한국과 터키 경찰은 이 전화번호의 수신자 신원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또한 컴퓨터 분석 결과 김군은 지난해 10월 터키 현지인이 개설한 트위터 계정 'habdou****'과 수차례 IS 가입 방법 등에 대해 대화했다.트위터 대화명이 'Afriki'인 이 계정의 인물은 김군에게 "이스탄불에 있는 하산이란 형제에게 연락하라"라며 그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경찰은 'Afriki'가 지난해 10월 15일 김군에게 "슈어스팟(surespot)에서 'ga***'를 찾으라. 그가 너를 도와줄 것이다"라는 대화 내용을 복원했다.슈어스팟은 보안성이 높은 SNS로 IS가 조직원을 모집하는 데 사용하는 대표적인채팅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이후 트위터에 IS 관련 내용이 없어 경찰은 김군이 슈어스팟으로 'ga***'과 대화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김군은 또한 터키 여행정보, IS 관련 신문기사 등 65개 사이트를 즐겨찾기 목록에 등록했고, 지난 1년간 IS, 터키, 시리아, 이슬람 등의 단어로 517회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군 부모의 부탁을 받고 '보호자' 자격으로 김군과 터키에 같이 간 홍모(45) 씨조차 이 여행의 목적지를 몰랐으며, 부모도 '터키 여행을 한뒤 마음을 잡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겠다'는 김군의 말을 지난해 10월에 듣고 여행을 보내줬다고 경찰은 밝혔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실종 또는 납치 관련성은 확인된 바 없다"며 "김군이 IS에 많은 관심을 표명한 다수 자료가 확인됐으나 실제 가담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5.01.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