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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날, 졸음운전 사고 조심하세요"

날씨가 포근해지는 봄철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최근 3년간(2013~2015년) 모두 330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6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계절별로 살펴보면 봄 99건, 여름 101건, 가을 78건, 겨울 52건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3월부터 졸음운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발생 시간은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19%를 차지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특성상 졸음운전 사고는 원인규명이 쉽지 않아 실제로는 더 많은 졸음운전 사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속도로 졸음운전은 생명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6월9일 오후 10시45분께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고창 IC부근 2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량이 졸음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A씨(43)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앞서 지난해 4월1일 오후 4시35분께는 김제시 공덕면의 한 도로에서 편도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B씨(30)가 크게 다쳤다.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졸음운전은 알코올농도 0.170%의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또한 시속 100㎞로 달릴 경우 1시간 안에 운전자의 29%가 졸음이 오고 2시간을 쉬지 않고 운전하면 75%가 졸음을 느끼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에 한 번 이상은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내부를 자주 환기시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한편 졸음방지에 도움이 될 먹거리(껌, 커피, 사탕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심한 졸음이 온다면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활용해 잠깐 눈을 붙인 다음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김윤정
  • 2016.03.04 23:02

'성범죄 악용' 졸피뎀 카톡 암거래 성행…1분 만에 답글

직장인 이모(28여)씨는 최근 개인사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심한 불면증에 시달렸다.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면유도제로는 졸피뎀이 최고'라는 추천을 많이 본 이씨는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처방받으러 동네 병원으로 향했다.병원에서는 "약물을 쓸 정도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면서 "낮에 활동을 많이 하시고 자기 전에 운동을 하라"며 졸피뎀을 처방해주지 않았다.이씨는 '인터넷으로도 졸피뎀을 쉽게 살 수 있다'는 SNS 상 정보가 기억나 홧김에 불법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했다.아니나 다를까 클릭 몇 번 만에 처방이 없어도 졸피뎀 등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쏟아졌다.이씨는 잠시 혹했으나 곧이어 '졸피뎀을 상습 투약한 연예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졸피뎀이 성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등 기사 검색 결과를 보고 덜컥 겁이 나 검색창을 닫고 구매를 포기했다.그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칫하면 불법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면서 "잠이 안 오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졸피뎀을 구하기가 이렇게 쉬우니 우발적으로 손을 뻗치는 이가 많을 듯하다"고 말했다.실제로 검색 사이트 어디서나 '졸피뎀 구매', '졸피뎀 처방 없이', '졸피뎀 직거래' 등을 치면 졸피뎀을 판다는 불법 의약품 쇼핑몰이나 개인 홈페이지가 곧바로 검색됐다.이렇게 졸피뎀을 음지에서 구매하려는 이들 중에는 이씨처럼 처방을 받기를 실패한 진짜 불면증 환자도 있지만, 졸피뎀을 이용하는 성범죄자들도 있다.졸피뎀은 수면유도 효과가 뛰어나지만 술과 함께 먹거나 과다 복용하면 기억을 잃는 등 부작용이 심한데, 이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대학약학회 학술지 '약학회지'를 통해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중에는 졸피뎀을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부터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를 강화해 졸피뎀의 온라인 불법 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그러나 온라인 불법 거래상들은 카카오톡이나 해외 메신저 어플을 이용해 추적을 피하며 암거래를 활발히 하고 있었다.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 '졸피뎀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오자 금세 '이곳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달라'며 카톡 아이디를 가르쳐주는 댓글들이 잇따랐다.직접 "졸피뎀 구매가 가능하냐"며 문의 메시지를 보내보자 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그렇다"는 답장이 왔다.판매자들은 "1정에 1만원이고 정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다"면서 "최근 물량이 없어서 통 단위로 사려면 몇 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들은 "입금하고 주소를 보내주면 집으로 배송해주겠다"면서 "경찰에 걸릴 일없으니 안심하라"며 추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눈치였다.경찰 관계자는 "카톡 등 개인 사이에 암거래가 이뤄지면 추적이 쉽지는 않다"면 서 "대량 판매자가 검거되면 구매했던 사람들도 처방 없이 불법으로 약물을 구매한 혐의로 줄줄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6.03.01 23:02

과태료 등 내지않아 영치된 차량 소유자 상대 위조 번호판 판매 일당 적발

자동차세와 각종 과태료를 내지 않아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은 도로주행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려 번호판을 위조하고 이를 차량 소유자에게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이들은 심지어 위조된 번호판을 부착한 렌트 차량을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편취하는 등 위조 번호판를 이용한 갖은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자동차 번호판을 위조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전주지역 조직폭력배 최모씨(42)와 광고업자 김모씨(57), 알선책 양모씨(48)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위조된 자동차 번호판을 구입한 박모씨(42) 등 1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광고업자 김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금암동에서 명함과 팸플릿을 제작하는 광고사를 운영하면서 알선책 양씨 등 3명으로 부터 자동차 번호판 제작을 의뢰받고 자석고무판에 차량 번호를 인쇄해 아크릴판을 덧대는 방법으로 전북지방경찰청이 과태료를 체납해 영치한 19개의 자동차 번호판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제작과 알선, 부착, 운영 등 역할을 분담한 뒤 속도위반이나 주정차 위반, 자동차세 미납 등 다양한 사유로 과태료가 체납된 차량의 소유자들에게 1개 당 80만원에 위조 번호판을 판매했다.위조된 번호판을 산 사람들은 대부분 차량가격을 초과할 정도로 체납금액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체납세금만 총 1억5000만원에 달해 차량을 운행할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들 일당은 위조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 대부분이 대포차량으로 경찰의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전주시내 모 조직폭력원으로 활동하는 최씨는 이에앞서 지난해 초 사채업자에게 위조 번호판을 부착한 렌트 차량을 담보로 맡기고 수 천만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사결과 최씨는 다른 사람의 고급 외제 차량의 색상과 차량 번호를 외운 뒤 렌터카 업체에서 같은 차종을 빌린 뒤 허자 번호판을 떼어내고 위조한 차량번호판을 부착, 사채업자 A씨를 찾아가 렌트 차량을 자신의 차량으로 속여 담보로 잡고 3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최씨에게 렌트 차량을 빌려주고 6개월을 기다려도 차량이 돌아오지 않자 렌터카 업주 B씨는 GPS기능을 이용, 차량의 소재지를 찾았지만 번호판이 달라 결국 A씨와 말다툼만 하다 되돌아 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얼마 뒤 사채업자 A씨도 빌려준 대출금 3000만원을 최씨로 부터 회수받지 못하자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경찰은 전북경찰청과 전주시청에서 번호판이 영치된 1000여대를 검색, 영치일 이후 속도위반 등 무인단속 된 정황을 확인하던 중 이런 최씨의 범행 일체를 적발할 수 있었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유태영 경사는 위조 번호판 제조업자와 알선업자, 사용자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02.2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