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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 EN)이 28일 오전 11시께 군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전역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부 학교는 휴교 조치가 내려졌고, 도내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27일 오후부터 전면 중단됐다. 국도립공원 및 새만금 방조제의 출입도 통제됐다. 특히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기상청은 27일 오후 7시를 기해 전북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비를, 지리산 주변에는 최고 300㎜가 넘는 폭우를 예보했다.볼라벤은 지난 2002년 매미, 2003년 루사와 비슷한 초특급 태풍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8m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속 50m면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콘크리트 집도 무너뜨리는 위력이다.전북지역은 볼라벤이 최대 영향이 끼치는 28일 오전 9시께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도내 각급 기관에서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전북도는 이날 밤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7일 오후 12시30분부터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 군산과 부안 등에는 3400여척의 어선이 대피했으며, 이날 오후부터는 군산에서 제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운항도 중단됐다.이와함께 전북도는 이달 중순에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의 경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2차 피해 및 해안 저지대 침수, 농작물의 물 잠김과 습해 등이 우려됨에 따라 시군에 철저한 예방대책을 당부했다.전북도교육청도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28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토록 했다. 하지만 교직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한다. 도교육청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등교시간 연장, 휴업, 조기 귀가 등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내할 방침이다.서부지방산림청도 지리산둘레길의 출입을 통제했다. 통제 구간은 전남북, 경남 등 3개도 5개 시군 274㎞ 전 구간이다. 도내 8개 국도립공원의 등산객 입장도 전면 통제됐다.한국농어촌공사도 28일 새만금방조제 차량 통행을 막고, 새만금홍보관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7일 경찰 헬기로 피해가 예측되는 서해안 지역과 지리산 계곡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고, 상습적으로 도로가 침수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교통 통제와 우회도로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구대식이세명
정읍경찰서는 27일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정모씨(44)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 여자 친구 A씨(44)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8시 10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지난해 A씨와 8개월 동안 사귀었던 정씨는 올 초 A씨를 폭행해 법정 구속된 뒤 지난 6월께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점 등으로 미뤄 정씨의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낮에 시청민원실에서 컴퓨터 등 물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7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정모씨(44정신지체3급)는 지난 18일 오후 2시50분께 내부공사 중인 남원시청 민원실에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를 훔쳤다. 당시 공사로 분주했던 민원실에서 정씨의 행동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정씨는 다음날 같은 시간 내부공사로 어수선한 시청민원실을 다시 찾아 컴퓨터 본체까지 훔쳐 달아났다. 훔친 컴퓨터로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등을 사용하던 정씨는 일주일 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정씨는 경찰이 자신을 검거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경찰진술에서 "민원실에 있는 컴퓨터를 민원인이 사용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라는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경찰서는 27일 김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7일 오후 5시 20분께 익산 원광대학교 제2미술관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4층 2848㎡를 태우고 소방서추산 1억1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속보= 고객 돈 수억원을 빼돌리고 잠적해 지명수배를 받아 오던 농협 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본보 8월 23일자 6면보도)특히 이 여직원이 횡령한 고객돈이 잠적 당시 추정액인 8400만원보다 6억원 가량 많은 6억7000만원으로 추산되면서 피해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안경찰서는 27일 고객의 돈을 빼돌리고 달아난 부안의 한 단위농협 직원 A씨(35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17일 잠적한 A씨는 가족과 지인 등의 권유로 1주일 만인 지난 24일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 조합원이 맡긴 예금 등 6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남동생 등 가족들에게 사업자금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8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는 어선 수리작업 중 폭발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5일 오후 2시40분께 부안군 변산면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4.7톤 어선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배에서 수리작업을 하던 정모씨(32)등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은 유모씨(33)등 2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선 기계실에서 수리작업을 하던 이들이 토치램프를 켜다 유출된 가솔린 유증기에 착화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5일 오후 5시40분께 순창군 복흥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정모씨(49)가 트럭에 깔려 숨졌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7시10분께에는 김제시 봉남면의 한 도로에서 김모씨(60)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숨지고 맞은편 차량 운전자 김모씨(20여)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주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서부신시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분양대행사가 아파트의 상가를 불법으로 분양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욱이 불법 사전 분양을 문제 삼아 시공사 측이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착공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상가 분양자들과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A분양대행사는 조합과 분양대행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조합이 추진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를 분양하기 시작했다. A사는 사전분양을 통해 50여명의 계약자들로부터 계좌당 5000만원씩, 많게는 2억원을 계약금으로 받아 모두 33억27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이중 14억원은 분양대행사 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금 또는 예치금으로 지역주택조합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금능력이 없는 A사가 조합측과 지난 1월 상가분양 대행 계약을 맺기 전에 고수익을 미끼로 상가분양 투자자를 모집해 분양 계약금 또는 예치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시공사인 B건설회사가 A사의 불법 사전분양을 이유로 착공을 미루면서 조합원들과 상가분양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지역주택조합의 주택사업은 지난 4월 23일 전주시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B건설회사가 경찰수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착공을 미뤄 현재까지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가분양자들은 "A사가 사전분양을 하면서 수수료, 운영비 등으로 수억원의 금액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자칫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C지역주택조합과 아파트 분양 계약을 맺은 조합원 400여명도 아파트 착공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은행이자 등 각종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C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은 "자금력이 없는 A사가 주택조합과 협의 없이 불법 사전분양을 통해 분양대행 계약금을 마련했다"며 "착공이 늦어지면 시공사를 바꿔서라도 신속히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상가 분양 피해자 문제는 조합원들과 보상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일부 피해금을 보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7시10분께 김제시 봉남면 평사리 주자마을 앞 편도 1차로에서 김모(60)씨가 운전하던 토스카 승용차와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포르테 운전자인 또 다른 김모(20ㆍ여)씨는 중상을 입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22일 음식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 등을 훔친 전모씨(21)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6월 16일 오후 4시께 군산시 지곡동의 한 음식점에서 업주 김모씨(48)가 주방에 들어간 사이 현금 130만원을 훔치는 등 군산시내 음식점을 돌며 모두 9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1일 오후 9시30분께 군산시 소룡동 군산산업단지 내 합판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은 공장 보일러실 100㎡를 태워 2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1일 상습적으로 스마트폰을 훔친 장모군(17)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8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찜질방에서 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10대(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1일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해 취업을 시켜준다며 수천만원을 가로챈 조모씨(50)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아들을 9급 별정직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A씨(53)에 접근해 사례비 명목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고 도청 비서실에 아는 사람이 있다"며 A씨를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취업사기로 기소중지 상태에 있던 조씨의 사기행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마모된 타이어로 빗길 운행 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3.1명으로 맑은 날 2.4명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빗길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높아 대형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특히 마모된 타이어로 빗길에서 운행시 미끄럼 사고 등 교통사고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는 트레드(Tread)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를 하게 되는데, 타이어가 마모된 상태에서 차량을 주행하게 되면 우천 시 배수가 불가능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을 형성해 조향능력을 잃어 대형사고가 발생한다는 게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타이어 홈 깊이가 3.0mm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고 우천 시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게 유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타이어 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0일 지인들에게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해 준다며 환심을 산 뒤 수십억을 가로챈 박모씨(28여)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지인 등 65명의 피해자들에게 '상품권과 금 등을 싸게 구입해 주겠다'고 속인 뒤 5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백화점 VIP회원권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백화점 물품 등을 싸게 구매해줘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백화점 물품을 싸게 구매한 박씨의 지인들은 이를 되팔아 다시 박씨에게 투자했고 이 사실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려 박씨에게 소개시켜 줬다"며 "박씨는 이들에게 '상품권금 등도 싸게 구매해준다'고 유혹해 투자금을 받아 금을 사들인 뒤 일명 '돌려막기'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왔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전주 롯데시네마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롯데측이 관객 대피 등 화재 대응에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대응 매뉴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마다 화재 대응 매뉴얼이 제각각이어서 관련 법률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관계인(소방안전관리책임자)은 소방대상물에 화재, 재난·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경보를 울리거나 대피를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람을 구출하는 조치 또는 불을 끄거나 불이 번지지 아니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화재발생시 대피, 소화, 신고 등의 선후관계를 규정해 놓은 법조항은 없다. 이 때문에 전주시내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마다 '대피→진화→신고', '진화→신고→대피' 등 제각각인 대응 매뉴얼을 세워놓고 있는 실정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15일 전주 롯데시네마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롯데측이 관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진화에만 골몰했고, 이로 인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실제로 전주 롯데시네마의 경우 화재 발생시 화재확인→초기진화(소화기)→소화전 이용 진화→소방서 신고 순으로 화재 대응 매뉴얼이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롯데측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화재발생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11분 동안 발화지점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 시간 동안 관객대피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불이난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2차 화재로 확산 될 수도 있었다는 것.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상황에 맞게 대처하다보니 관객 대피 조치를 먼저 취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관객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방 전문가들은 대형사업장마다 제각각인 화재 대응 매뉴얼에 대피를 최우선에 둘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주완산소방서 대응구조과 유상철 과장은 "각 사업장에 있는 소방안전관리책임자들이 자체 사정에 맞게 화재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사람들을 먼저 대피하게 한 뒤 진화나 신고가 이뤄져야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각 사업장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매뉴얼을 통일할 수 없지만 선(先)대피 조치는 관련 법률을 정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속보="공부하느라 그간 밀린 잠을 자는 거라면 빨리 일어나라. 제발 잠에서 깨어나라." (본보 17일자 6면보도)18일 오전 7시30분, 물에 빠진 두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급류에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고 이영준 군(이리고 2년)의 영결식장은 온통 슬픔의 눈물바다였다.이 군의 영결식이 열린 이리고 교정은 '의로운 영준 군'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방학에다 주말 이른 시간이었지만 선후배, 친구, 교직원 등 400여명으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영결식이 시작되면서 이리고 김도종 교장은 조사에서 "과학중점반으로 활동하며 나노공학, 엔지니어의 꿈을 키워 오던 영준 군의 닉네임이 의리의 사나이였다"고 소개하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진 영준 군의 하늘나라 가는 길에는 밝은 빛이 있을 것이다. 장한일 했다"며 참았던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이어 학급실장 박모 군의 추모사가 뒤를 잇자 교정은 또다시 온통의 울음바다가 됐다.숨죽인 비통함을 전하는 박 군은 "공부하느라 깊은 잠을 자는 것이라면 이제 일어나라. 제발 잠에서 깨어나라"고 흐느끼며, "마지막 가는 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너의 의로운 행동을 본받아 가슴에 담고, 우린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고 친구들과 함께 명복을 빌었다.학교를 빠져나가기에 앞서 이 군은 부모님과 함께 마지막으로 교실을 들렀고, 이군의 책상에 주저앉은 가족들은 오열을 멈추지 못했다.이 군의 책상을 어루만지며 "여기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라는 통곡과 함께 그가 앉아 공부했던 자리에 털썩 주저앉은 아버지(회사원)는 책상에 남아있던 이 군의 책들을 꺼내보며 "하나뿐인 우리 아들 영준이가 어제까지 공부했던 책들이다. 아직도 따뜻하다"며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맥이 풀린 손을 흔들어대는 친구들의 눈물 배웅을 받으며 학교를 빠져 나온 이 군은 익산팔봉화장장에서 화장 후 인근 추모의 집 납골당에 안치됐다.△영준이는 누구18세 꽃다운 짧은 생을 마감한 고 이영준 군은 의리의 친구다.팔씨름왕, 스모왕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다부진 체격과 활달한 성격으로 교우관계도 두터워 언제나 친구들의 중심에 서 있었다. 또한 이 군은 보충수업을 한 번도 빼 먹지 않을 정도로 학교생활도 모범적이었고, 과학중점반으로 활동하며 나노공학, 엔지니어의 꿈을 키워 오고 있었다.담임 조미선 교사는 "비통하지만 영준이만이 할 수 있었던 값진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학우들에게 전해 나가겠다"며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한편, 익산시는 이영준 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의사상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 군산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말미암아 전북지역에서 70억 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19일 전북도가 접수한 집중호우 피해상황에 따르면 폭우로 710세대 1천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67억1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도로 3곳과 상하수도 14곳, 수리시설 14곳, 어항 2곳 등이 파손돼 54억6천700만원의 공공시설 피해가 났다.사유시설 피해액은 12억5천100만원으로 건물 1천781곳이 침수됐고 가축 2만4천여 마리가 폐사했다.농경지 3천385㏊와 비닐하우스 0.1㏊가 물에 잠겼다.아파트는 총 8개 단지가 침수돼 차량 2천400여대가 파손됐고 1천700여 세대가 정전됐다.군산시는 침수된 8개 아파트와 무너진 축대의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농경지 배수와 폐사한 가축 처리도 마무리했다.전북도는 오는 23일까지 피해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익산경찰서는 16일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노인들을 폭행한 신모씨(51)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20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아파트 양로원에서 과거 자신이 폭행했던 이모씨(71)를 찾아가 "경찰에 신고해 7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며 이씨에게 보복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씨는 지난 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김모씨(78)를 폭행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고령의 아파트 주민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신씨는 술만 마시면 아파트 양로원을 찾아가 아무런 이유없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생이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하고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4시10분께 완주군 운주면 솔매농원 앞 피목계곡에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하려던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모군(18)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군은 물놀이를 하던 오모군(12)등 초등학생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를 요청하자 이들을 구조한 뒤 급류에 휩쓸렸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사고발생지점에서 약 2㎞ 떨어진 하류에서 이군을 발견했다. 한편 오군 등 2명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지적장애를 가진 10대 소녀를 두 아이의 엄마로 만든 파렴치한들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본보 8월12일 6면 보도)전주지법 군산지원은 16일 지적장애를 가진 A양(16)이 낳은 첫 아이 아빠로 드러난 송모씨(41)와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가져온 이웃 동네 사는 지적장애 3급의 이모씨(22) 등에게 성폭력 특별법상 13세 미만 아동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송씨가 지적장애를 가진 엄마에게 접근한 뒤 그의 딸을 성폭행해 아이를 출산케 하고도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또한 A양과 이웃 마을에 살면서 수시로 만남을 가져온 지적장애 3급인 이씨에게는 A양이 13만 미만이던 때부터 성관계를 가져왔고,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재범의 우려가 높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하지만 A양의 둘째 아이 아빠로 지목된 또 다른 이모씨(21)에게는 병원의 진단결과 지적장애 수준이 6세10개월 수준에 불과하고,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 등을 참고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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