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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 병 키운 요양병원들

도내 일부 노인요양병원들의 환자 관리가 엉망이다.특히 간병인 등의 실수로 환자가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지는 사례도 잇달아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7월 19일 노모씨(50)는 전주시가 복지법인에 운영을 위탁한 전주시노인복지병원으로부터 "어머니(김반선·80)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우측 어깨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병원은 아들 노씨에게 "어머니 김씨는 노환에 치매까지 겹쳐 타병원에서도 이를 치료하기 힘들다. 진통제로 통증을 잊게 하는 방법이 최선책"이라고 소견을 설명했다.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노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일반 A병원에가 진료를 받은 결과 '김씨의 부상이 휠체어에서 떨어져 생긴 부상이 아니다'는 말을 듣게 됐다.또 A병원은 그간 아무도 몰랐던 어머니의 왼쪽 다리 고관절이 골절돼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발견해냈다.A병원 진단 결과 고관절 골절은 2년전에 발생한 뒤 방치돼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어깨뼈 골절도 외부인에 의해 무리한 힘이 가해져 골절된 것이라는 것.특히 전주시노인복지병원 진료 차트 검사 결과 어머니 김씨는 계속해서 병원측에 다리 고관절의 고통을 호소해왔지만 병원은 정신과 치료 약물만을 투약한 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전주시노인복지병원은 전직원 일동으로 사과문을 일간지에 게재하고 환자와 가족에게도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노씨에게 보냈다.전주 근교 B노인병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김 모(여·84)씨는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B노인병원에 입원해 요양을 받아왔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김씨는 최근 병원으로부터 진료실로 와 달라는 말을 들었다.간병인이 없어 힘들게 걸어 진료실에 가게됐던 김씨는 병원 복도에 어지럽게 놓여진 전선에 걸려 온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었다.병원은 이를 '환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취급했고 가족들은 병원의 책임 소홀 과실을 주장하며 항의하기에 이르렀다.전주시노인복지병원 사건과 관련 병원의 관계자는 "직원의 과실로 발생한 다리 고관절 골절을 인식하지 못한 점을 모두 인정, 환자와 가족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며 "또 피해회복 차원에서 2년 동안 월 30만원씩 총 720만원 간병비를 지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그러나 노씨는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병원을 선택한 것은 전주시가 주체인 동시에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믿고 어머니를 맡겼는데 배신감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보다 규모가 작거나, 영세한 노인병원이나 요양원에서도 이 같은 사고가 비일비재할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병원 자체적인 노력이 없는 한 어머니와 같은 피해자는 계속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사건·사고
  • 신동석
  • 2010.10.22 23:02

30대 가장, 아내·아들 둘 살해후 자살

부모가 자식을 죽음이라는 벼랑끝에 내모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사회에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8월 3일 정읍에서 발생한 일가족 투신자살 사건에 이어 또다시 18일 전주에서 일가족 살해사건이 발생, 가족에 대한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두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부모가 자녀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우리사회에 '내가 뿌린 씨앗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그릇된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19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서서학동 소재 단칸방에서 남편 김모씨(31)와 부인 박모씨(31), 그의 아들 2명(9·10)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장모와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조그만 단칸방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방바닥과 침대, 베게에 혈흔이 가득했던 단칸방엔 김씨가 옷걸이에 목을 메 숨져 있었고 부인 박씨와 두아들은 침대 위에 반드시 누워 있었다.경찰은 김씨가 둔기로 부인을 살해한 뒤 이를 지켜본 아이들도 목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과 이웃주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김씨는 엘리베이터 관리 기사로 일해 오다 박봉에 힘들어 했으며, 이마저도 체불이 지속되자 지난 8월 회사를 사직했다.이후 김씨는 각종 채무 독촉에 시달려왔고 이를 반증하듯 소지했던 핸드폰에는 캐피탈과 파이낸셜 등 3금융권에서의 채무 변제 독촉 문자가 가득했다.김씨는 두자녀의 학교 급식비눈 물론 자녀의 학원비도 5개월째 연체했으며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15만원인 단칸방 방세 조차도 2달째 밀리는 등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인 박씨는 우유배달 및 보험사 직원으로 근무하며 맞벌이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무직으로 생활해 왔다.특히 김씨의 부모나 처가집도 경제 형편이 어려워 도움을 줄 수 없던 상황에서 김씨는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대지 못할 정도였다는 게 이웃들의 설명이다.이같은 이유로 김씨와 그의 부인 박씨는 잦은 다툼을 벌이게 됐고 급기야는 지난 18일 밤 10시께 일가족 살해 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지난 8월초에는 전주시 인후동 A아파트에서도 두살배기 아이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로 발견됐고 다음날 부모와 딸(3)이 정읍 소재 아파트 공사현장 13층에서 동반 투신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었다.박주호 전북지방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은 "우리사회에 자녀들이 부모의 소유라는 가부장적 인식이 강하다보니 내가 처한 처지를 자녀도 동일하게 처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죽자'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것 같다"며 "아무리 부모라해도 자식의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없으며, 또한 이같은 사건을 줄이기 위한 특별한 대책도 없는 상태로 사회적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을 높이기 위한 인식 전파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0.10.21 23:02

맞은 사람 있는데 때린 사람은 없다?

'맞은 사람은 있는 데 때린 사람은 없다.'전주 덕진동 방위협의회 회장인 A씨가 전주시의회 B시의원으로부터 폭행 당했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그러나 B의원은 "폭행한 사실은 없고 오히려 (내가)맞았다"고 말해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A씨는 20일 "지난 9일 오후 덕진동 모 식당에서 모임이 있었고 이 자리에 B시의원도 함께 있었다"면서 "'덕진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는 데 기분이 나빴는 지 B의원은 식당에서 나갔다"고 말했다.A씨는 "다른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식당에서 나왔는 데 B의원이 아와 갑자기 뺨을 때리고 발로 찼다"면서 "B의원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계속 때렸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B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B의원은 "당시 식당에서 언쟁은 있었지만 폭행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면서 "오히려 내가 뺨을 맞았고 A씨가 자작극을 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B의원은 이어 "폭행을 당했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고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계속 이런 소문을 낸다면 명예훼손 및 공갈죄로 고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시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 12일부터 전주 모 병원에 입원한 상태며 B의원은 지난 16일 주변의 권유로 병원을 찾아 A씨를 병문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이날 B의원이 폭행 사실을 끝까지 부인하면 검찰에 고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시민과 시의원의 폭행 진실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사건·사고
  • 신동석
  • 2010.10.21 23:02

유족들 두 번 울린 화장장

익산시 직영 화장장에서 직원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유골함이 뒤바껴 안치작업이 중단되는 등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5일 낮 12께 익산시 팔봉동 공설묘지내 화장장으로부터 유골함을 건네받은 고인 A 씨(86)의 유족측은 인근 추모의 집에 유골을 모시기 위해 안치작업을 하던 중 자신들이 구입한 유골함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자신의 부모가 키가 작고 왜소한데도 건네받은 유골의 양이 유난히 많은데다, 유골의 색갈마저 유별나게 다른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A 씨 유족들은 곧바로 화장장측에 유골 확인을 요구했다.화장장으로부터 A씨 유족들의 이같은 유골 확인작업을 전해 듣게 된 고인 B씨(48)의 유족들도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유골함을 즉시 열어보니 자신들의 유골이 아님을 알고 깜짝 놀랐다.유족끼리 만나 서로 소지하고 있던 유골을 확인한 결과, 화장장으로부터 건내 받은 유골이 서로 뒤바껴 다른 유족들에게 건네졌음이 드러났다.이날 두 고인의 유골이 뒤바뀐 것은 A씨의 경우 오전 10시23분에 화장을 시작해 낮 12시2분에 종료됐고, 이 보다 뒤늦게 화장된 B씨의 유골은 오전 10시29분에 시작돼 11시58분에 마무리됐으나, 담당 직원은 평소 습관대로 화장 순서에 따라 화장이 끝난 것으로 착각해 A씨의 유골을 B씨 유족들에게, 그리고 B씨의 유골을 A씨 유족들에게 전달한 것.이에 화장장측은 유골함을 봉안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유골이 뒤바뀐 사실을 인정하고 유족측의 이해를 구했으나 있을수 없는 뜻밖의 사건에 유족측의 불만이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안치작업이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두 유족측은 이번 실수와 관련해 '앞으로 이같은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장장 시설개선에 나서겠다'는 등 익산시의 해명을 듣고 이날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 사건·사고
  • 장세용
  • 2010.10.18 23:02

'금미305호',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케냐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금미305호가 지난 9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금미수산 선박대리점에 따르면 금미305호(241t)에는 선장 김모(54)씨와 기관장 다른 김모(67)씨, 중국인 선원 2명, 케냐인 39명이 승선하고 있다. 지난 4월초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대형 유조선 삼호드림호 사태가 190일이 넘도록 장기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피랍사태가 발생한 것이어서 우리 선박의 해상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미수산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부산사무실을 폐쇄하고 케냐 현지에서 배 한척으로 조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태 해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외교통상부와 선박회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인도양에 접한 케냐의 라무 10마일 해상에서 한 달 전부터 조업 중이던 금미수산 소속 금미305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돼 현재 모가디슈 북쪽 해적들의 본거지인 하라데레에 억류돼있다. 통발어선인 금미305호는 한 달 전부터 안전지대인 케냐의 라무 10마일 해상에서 2개조로 24시간 조업을 하면서 게를 잡아왔으며 조업지역은 해적의 본거지에서 400㎞ 이상 떨어지고 케냐 해군들도 순시하는 안전지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무장한 해적들이 야간에 기습적으로 어선에 올라 배를 장악한 것으로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영사국내에 피랍대책 본부를, 주케냐 대사관에 현장대책본부를 각각 설치하고 상황 파악과 함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금미305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의 정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소말리아 해적 내에는 다양한 부류가 존재하고 있어 어떤 세력이 피랍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대리점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적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해적의 본거지까지 이동하는 데 4일정도 걸리기 때문에 조만간 피랍과 관련해 접촉을 해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년간 어장개척과 통발제작 등으로 빚더미에 앉은 상황에서 최근 조업 성과가 좋아 경영정상화 길이 보이던 시점에서 피랍사고가 발생했고 김 대표까지 납치돼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4일 발생한 삼호드림호 피랍사태는 석방조건을 둘러싼 서로의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협상소식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메일 등 여러가지 수단을 활용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10.15 23:02

군산 내항 예견된 오염사고

군산 내항 바다에서 예견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해체선박의 임시 정박장소'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은 사업자가 버젓이 공유수면에서 대형 폐선박의 해체작업을 진행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더욱이 이 사업자는 지난 6월부터 10월7일까지 해당 공유수면에서 3번의 해양오염사고를 일으켰음에도, 허가 취소 등의 행정적 제재는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단 한번만이라도 현장점검이 제대로 실시돼 사전에 행정적 조치가 이뤄졌다면, 이 같은 해양오염 사고는 되풀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허가 승인기관인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묵인인가, 무지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항만청이 사실상 이 같은 문제를 부추겼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게 됐다.12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군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폐선 처리업을 1년간(2010년 4월52011년 4월4일) 허가받은 A사업자가 지난 7일 낮 12시30분께 군산시 금암동 273-20번지 인근 공유수면에서 선박(768톤급) 선수면을 절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해체 선박 기관실 안쪽으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폐기물 20㎏과 폐유 5리터가 해상으로 유출됐다.군산해경은 이날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오염물질 배출금지 등) 혐의로 이 사업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군산해경은 이에앞선 지난 9월1일과 6월28일에도 해당 공유수면에서 해양오염 행위를 적발해 현재 사건처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산해경은 고의 및 과실여부, 범죄의 경중 등에 따라 대개의 경우 200만원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진다고 덧붙였다.상황이 이런데도, 허가를 내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9월과 6월에 발생한 사고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7일 사고를 접하고서야 현장확인을 실시한 뒤 고발 및 허가 취소 등의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군산항만청 관계자는 "이전에 발생했던 사고내용은 군산해경의 통보를 받지못해 미처 파악할 수 없었다"면서 "지난 7일 공유수면관리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 사업자를 고발하기로 했고, 오는 25일 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행정적 절차)을 실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사건·사고
  • 김준호
  • 2010.10.13 23:02

생태학습장 조성 관련 공무원 구속 '전북도-전주시 갈등'

전주시의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관련,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담당 공무원 2명이 구속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전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환경부 지원을 받아 '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을 진행, 총 111억원(국비 78억· 시비 33억)의 예산을 들여 전주시 팔복동 추천대교~삼례교까지 총 7.9km 구간에서 수질정화 및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전주시는 지난 2008년 7월께 마지막 구간인 전주 전미동 진기마을 부근 2.7km 구간(사업비 19억여원)에서 사업을 중단했다. 이 구간은 매년 수해가 발생하는 곳으로 사업의 실효성이 적고 주민들도 반대했기 때문이다.시는 환경부에 해당 구간의 문제점과 함께 추천대교 인근의 신풍보를 가동보로 교체하는 방안과 추천대교 상류 전주천 둔치 생태학습장 건립 안건을 올렸다.환경부는 이에따라 전미동 진기마을 인근 사업구간을 추천대교 상류 구간 생태학습장 설립 사업으로 변경 결정했다.그러나 전북도는 자체 감사를 통해 "전주천 추천대교 상류부는 당초 승인된 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 구간이 아닌 만큼, 생태학습장은 신규사업으로 별도의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전주시가 이를 수의계약으로 발주, W사에게 설계비용을 전가시키면서 공사를 수주토록한 특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경찰은 W사 현장소장으로부터 "떡값 형식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금품을 지급했다"는 진술을 확보, 전주시청 직원 두 명을 지난 3일 오후 구속했다.공무원이 구속되면서 사업 주체인 전주시와 감사를 진행한 전북도의 갈등도 불거져나오고 있다.전주시 관계자는 4일 "환경부 승인을 거쳐 기존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사업 구간을 변경했는데도 전북도가 이를 신규 사업구간으로 몰아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생태학습장 조성이 신규 사업이었다면 환경부가 사업구간 변경 결정을 해 줄 이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0.10.05 23:02

평온했던 진안지역 '흉흉한 가을'

평온하던 진안이 1주일이 멀다하고 한번 꼴로 터지는 각종 사망사건으로 흉흉해지고 있다.지난달 25일 진안 남부마이산 고금당 하산지점에서 회사 동료와 함께 산행을 하던 박모씨가 10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져 현장에서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실족사 사건이 발생한 지 채 1주일도 안 된 지난 1일에는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이모씨 집 안방에서 이씨와 어머니 박씨가 아궁이에서 새어나온 연기로 질식사한 사건이 일어났다.이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3일에는 용담에서 석재공장을 운영하다 문을 닫고 신병을 비관해 온 김모씨(73·주천 주양리)가 농약에 중독돼 사망하는 자살사건이 또 발생했다고 진안경찰은 밝혔다.이에 앞서 추석전인 9월 초에는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신청사를 건립 중이던 펌프카가 넘어져 작업 인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에 이르기까지 최근 진안에서 한 달여 동안 무려 5명이 목숨을 잃었다.특히 이같은 사망사건은 주로 주말을 기점으로 발생하면서 이를 수사하는 진안경찰서 형사계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업무에 나서면서 '주말 노이로제'까지 걸릴 정도다.실제 최근 한달새 발생한 4건의 사망사건 가운데 3건이 주말에 발생, 기우가 아님을 반증했다.진안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맘때까지 30여건에 그쳤던 각종 사망사건이 올 들어서는 40여건 가량 발생, 형사계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형사계 한 관계자는 "요즘 들어서는 이틀에 한번꼴로 사망사건이 발생해 쉴틈도 없다"면서 "요근래 사망사건이 많이 발생해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 사건·사고
  • 이재문
  • 2010.10.05 23:02

초등교 배드민턴부 학생들 '코치 구타' 민원…해임·전학 놓고 '갈등 심화'

군산 A초등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코치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 A초등학교 배드민턴부 학생들이 코치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해당 학교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조사결과 규율을 어긴 일부 학생들에 대한 체벌은 있었지만 이를 상습 구타나 가혹행위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러나 배드민턴부 학생과 학부모들의 주장은 달랐다. 이 학교 한 학생은 "배드민턴이 너무 좋은데 코치님 때문에 운동이 싫어지고 있다. 너무 심한 욕설을 내뱉어 눈물이 날 때도 있다"고 말했다.이 학교 배드민턴부 학생 11명의 학부모들은 최근 코치 B씨가 상습적으로 운동부원들을 상대로 폭력 등 가혹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학교장에게 해당 코치 해임과 학생들의 이적(전학)을 요구하고 나섰다.학교측은 이에 대해 "B씨는 지난 8월1일 정식으로 임용된 코치로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해임은 어렵다"면서 "다만 학생들이 원한다면 도체육회에서 동의안이 받아들여 질 경우 이적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학부모들과 학교측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학부모 최모씨는 "우리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운동도 그만뒀다"며 "배드민턴으로 유명한 학교라 흠집을 내고 싶진 않지만 학생들이 운동을 계속하고 싶어 다른 학교로의 이적을 요청했는데도 학교측에서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학교장은 "학생들이 잘못을 저지를 경우 손바닥을 때리는 등의 행위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벌였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문제는 사실상 코치 임용을 둘러싼 학부모들의 갈등에서 불거진 것으로 학부모와 학생, 해당 코치간에 원만한 대화를 통해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산 A초등학교는 지난해 개최된 전국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배드민턴 명문으로 알려져있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0.09.30 23:02

서해서 하루 선박 5척 침수

도내에서 최근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하루 동안 모두 5척의 선박이 침수돼 군산해경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2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새만금 내측 0.8마일 해상에서 군산 선적의 4.9톤 어선이 침수돼 승선원 3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앞서 이날 낮 12시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 사자바위 앞 해상에서 1.15t 소형 선박이 침수되기도 했다.또 군산해경은 이날 오후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남방 해상에서 소형 어선 승선원 김모씨(25)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군산해경은 올 9월 한달 사이에 도내 해상에서 총 26건의 해양사고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13건 보다 2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군산해경은 야간 취약시간대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소형 경비정을 인근 항로에 배치시키고 순찰정을 활용, 소형 선박의 예인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선원 실종사건의 경우 헬기와 경비함정을 비롯, 육상 경찰인력을 총동원해 단시간 내 실종자를 찾을 방침이다.군산해경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부터 지속된 조업으로 인해 승선원들이 피로가 쌓였고 어선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해양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신동석·홍성오
  • 2010.09.2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