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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담수 10년, 빛과 그림자] "댐 모든 것 주민과 상의해야"

"댐을 건설하면 수십, 수백년간 그 자리와 연을 맺고 살아온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반대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최대한 주민들의 말을 막지 말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나가시마댐 건설 당시 지역대책협의회 임원을 맡았던 이시이 히로토시 씨(69)는 댐은 주민의 협력이 없다면 건설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사후 관리 역시 어렵다고 강조했다.나가시마댐은 건설 당시 지역철도노조에서 철로가 사라지고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해 다소 반발이 있었지만 주민 전반적으로는 큰 반대는 없었다고 한다. 대신 주민들은 의견을 모아 더블댐을 건설해달라고 요구했고, 이 요구는 받아들여졌다."댐이 생긴 뒤 홍수 피해가 줄어 주민들의 삶의 질도 나아졌습니다. 또 지원을 받아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바꾸고 축사도 없앴습니다. 댐의 수질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도 나선 거지요."히로토시 씨는 "일본 국민은 강 상류에 나무를 심으면 바다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류의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 상류에 사는 주민들이 나무를 심어 숲을 더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전에는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있다고 생각해 시민들은 행정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며 "하지만 정부 예산이 줄면서 시민들이 해야 할 일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도 함께 커가고 있다"고 말했다.그간 일본은 댐의 건설과 사후관리에 대해 시민사회의 개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1997년 하천법이 생긴 뒤 많은 변화가 생겼다.전국물환경교류회 야마미치 쇼조 대표이사는 "교토 요도강 유역에는 댐 건설업자와 학자, 시민이 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회인 '인회'가 정부 인정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며 "아직 모든 유역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댐의 건설과 관리까지 시민사회의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
  • 임상훈
  • 2010.11.04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농어촌公 무진장지사 장홍식 팀장

"산간 지역은 평야 지역에 비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이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손실이 많은 편입니다. 생명수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2중 3중으로 장치를 마련, 운영하고 있지만 물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농민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유지관리팀 장홍식 팀장(55)은 "평야지역에 비해 산간지역에 저수지가 많은 것은 손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최근 들어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수로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낭비되는 물의 양이 늘고 있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해 공사와 농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979년 공사에 입사한 뒤 물 유지관리 업무를 주로 맡아왔던 장 팀장은 지난 2004년을 잊을 수 없다. 태풍 매미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를 위해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복구가 완료되고 농민들의 근심이 줄어드는 것을 지켜보며 보람도 가장 큰 시기였다는 게 장 팀장의 설명이다.장 팀장은 "농어촌공사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면서 "앞으로 남은기간 동안 농민에 대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공사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리고 소중한 자원인 물이 한방울도 헛되게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환경
  • 박영민
  • 2010.11.02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20)장수 장남저수지

전주를 출발, 17번 국도를 따라 임실 성수면을 빠져나와 장수방향으로 주변의 나무들이 오색빛깔로 변해가는 한적한 시골길을 1시간 남짓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장남저수지. 마치산 중턱에 있는 이 저수지는 장수와 남원의 앞글자 한자씩을 따와 장남저수지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이름에도 담겨 있지만 마치산에서 흘러와 담수된 장남저수지의 1급수 물은 장수군 산서면과 남원시 보절면 일원의 옥토를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장남저수지는 여름이면 저수지로 흘러들어오는 마치산의 시원한 계곡물이 많은 행락객들의 사랑을 받고, 겨울이면 저수지에 비친 오색빛깔의 단풍의 아름다움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이다.▲1000여 ha 옥토에 생명수 공급장수군 번암면 국포리에 있는 장남저수지는 지난 1976년 공사에 착공, 8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장수군 산서면과 남원시 보절면 일원의 상습 한해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농업기반 조성으로 농촌경제 발전을 위해 만들어 졌다.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가 관리하는 61개 저수지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장남저수지의 총 저수량은 612만 4000톤이다. 장남저수지에 담수된 물은 장수군 산서면 일원과 남원시 보절면 일원의 옥토 936ha에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다. 저수지 준공 이후 농민들은 식량 증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는 곧 소득 증대로도 이어졌다.장남저수지의 특이한 점은 일반적으로 모든 저수지의 취수탑이 제방 쪽에 있는 것과 달리 제방 반대쪽에 취수탑이 건설돼 있다는 점이다. 마치산으로 가로막혀 있는 산서면의 옥토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무진장지사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취수탑에서 퍼 올린 물은 마치산을 가로질러 뚫어진 2.5km의 도수터널을 이용해 산서면의 옥토를 적셔주고 있다. 장남저수지는 코어형 필댐이다. 제방 가운데 물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점토를 넣고, 외부에는 흙과 돌을 쌓아올린 형식이다. 저수지 제당의 길이는 286m이며, 높이는 44m에 이른다.당초 장남저수지에는 붕어·향어 등을 양식하는 가두리 양식장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이후 이 양식장은 모두 폐쇄됐다. 장남저수지의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것이 주요인이었다.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관계자는 "가두리 양식장이 폐쇄된 이후 주변의 오염원이 사라지면서 저수지는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장남저수지에는 붕어·향어 등의 어류가 많이 서식한다. 그러나 수질 보전을 위해 낚시는 금지돼 있다.▲ 둑높이기 사업으로 저수지 두개의 효과농어촌공사는 장남저수지의 둑 높이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사의 발주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는 201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장남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에는 모두 195억 8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공사가 마무리 되면 장남저수지는 현재 44m의 제방 높이가 6.5m 더 높아진다. 저수량도 현재의 612만 4000톤에서 817만 톤으로 크게 늘어난다. 저수량이 늘어나게 되면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수혜면적도 늘어나게 된다.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관계자는 "장남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은 수자원을 확보하고, 재해예방은 물론 갈수기 하천유지유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다"면서 "둑높이기 사업이 마무리 되면 장남저수지에서 더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농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농사에 종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주변에 가볼만 한 곳장남저수지 주변에는 유서 깊은 문화재들이 많이 있다. 저수지에서 10km 남짓 떨어진 산서면 오산리에 있는 권희문 가옥은 조선시대 고가(古家)로, 도민속자료 제22호다. 권희문 가옥은 일반적으로 옛 가옥의 중심이 사랑채인데 반해 안채가 중심이며, 상류층가옥이 근대화돼가는 과정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그 의미가 있다.또 인근에는 도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된 압계서원이 있다. 고려의 명신 육려(陸麗)·임옥산(林玉山)·박이항(朴以恒) 등 3인의 신위를 모시기 위해 1789년(정조 13)에 세운 서원이다. 해마다 3월17일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산서면의 향약소(鄕約所)로도 사용됐다.이와 함께 장수읍 식천리에 있는 합미성도 가볼만 한 곳이다. 지방기념물 제75호인 합미성은 해발 800m의 산능선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약 1000년 전 후백제 시대의 산성이다. 합미성이란 이름은 후백제 때 성에 주둔한 군사들이 먹을 식량을 모았다 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북서쪽과 남쪽의 일부 성벽만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고, 대부분의 성벽은 무너져 내린 상태다. 합미성에 가면 당시 군사들이 이용하던 물을 땅속으로 보내던 수로관 시설을 볼 수 있다.

  • 환경
  • 박영민
  • 2010.11.02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15)사라져가는 새만금의 생물들

새만금사업으로 전라북도는 전국에서 제일 넓은 면적의 갯벌을 잃었다. 지난 5월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의 갯벌은 2008년 말 기준 총 2,489.4㎢로 첫 조사가 이뤄진 1987년 이래 714.1㎢가 줄었다. 같은 기간 전라북도 갯벌은 321.6㎢에서 117.7㎢로 무려 63%나 감소했다고 한다. 지도를 펴놓고 보면 굳이 수치를 들지 않더라도 동진만경강 하구에서 얼마나 넓은 면적의 갯벌이 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 새만금 갯벌의 대표 조개 '백합'새만금 갯벌에는 무수하게 많은 생명이 깃들어 있다. 그 중 백합, 우줄기, 계화도조개, 대맛조개, 가무락조개, 해방조개, 동죽, 대추귀고둥 등은 새만금 갯벌의 명물들이다. 이 명물들 중에 대표급은 역시 백합이다.백합은 우리나라 서해와 중국, 일본 등지에 사는데 그 중에서도 부안의 계화도나 김제의 거전, 심포가 유명하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나는 백합이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물론 새만금 물길이 막히기 전의 이야기다.백합은 퇴적물이 유입되는 하구역 갯벌을 선호하는데, 부안의 계화도와 김제의 거전은 동진강과 만경강이 유입되고,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하구역 갯벌이 건강하게 발달되어 있다.백합이라는 이름은 껍데기의 크기가 100㎜ 정도로 큰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껍데기 표면의 무늬가 백이면 백, 각기 달라 얻은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그런가하면, 부안에서는 백합을'생합'이라고 부른다. 이는 백합이 다른 패류에 비해 오래 살기 때문에, 혹은 육질이 깨끗하고 신선해서 생으로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백합은 아이들 주먹만한 중간 크기가 먹기에는 좋다. 탕으로, 죽으로, 구이로, 횟감으로, 찜으로 요리해 먹는데 맛과 향이 아주 뛰어나다. 또한 백합에는 철분, 칼슘, 핵산, 타우린 등 40여 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영양 면에서도 으뜸이다. 예부터 간질환, 특히 황달에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동진강과 만경강 하구 사람들은 하루에 두 차례씩 어김없이 들고나는 갯벌에 나가 백합 잡아 자식들 공부시키고, 혼사도 시키며 질척이는 삶을 이어왔다.그러나 이처럼 우리네 삶을 지탱해 주고, 미각을 사로잡은 백합이 이 지역에서 사라져가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물길이 닿는 지대 어디쯤에 아직은 모진생명 붙들고 있는 백합들도 언제 변을 당할지 모른다.▲ 미국으로 이민 간 '계화도조개'계화도조개는 이름 그대로 계화도에 흔한 조개다. 부안사람들은 바지락보다도 훨씬 작은 이 계화도조개를 '아사리'라고 부른다. 새만금 물길이 막히기 전만해도 부안시장에 가면 가끔 계화도조개를 까서 파는 아주머니를 볼 수 있었는데 주로 젓갈을 담가 먹었다.계화도조개라는 이름은 계화도에서 처음 발견되었거나 계화도에서만 서식하는 생물인 줄 알고 학명을 그렇게 붙인 듯하다. 그런데 이 조개가 태평양 건너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안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한다. 새만금 물길이 막힐 것을 미리 알고 이민이라도 간 것일까? 사실인즉, 계화도조개 종패가 외항선박에 편승하여 샌프란시스코에 건너갔다고 한다.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 생물들이 계화도조개를 당해내지 못하고 자기 영역을 시나브로 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계화도조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986년 처음 발견되었고, 1년 사이에 북부로 확산, 지금은 샌프란시스코만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고향에서는 멸문할 운명에 놓여 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가문을 번성시키고 있다고 하니 계화도조개 가문의 입장에서는 천만다행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고사위기에 놓인'대추귀고둥'부안 해창과 김제 학당마을에 서식하는 대추귀고둥도 고사할 운명에 놓여있다.대추귀고둥은 담수의 영향이 미치는 곳, 그것도 염분 농도가 낮은 강 하구의 만조선 위에서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강 하구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생물이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에서만 사는 이 종은 1속1종인데다 환경파괴로 인해 개체수마저 크게 줄고 있어 환경부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으로 지정하였다.대추귀고둥의 크기는 높이 3.5cm, 지름 1.5cm 정도로 대추를 닮은 원추형이며 입구는 사람의 귀를 닮아 좁고 상하로 길며, 항문구 쪽은 좁고 앞쪽은 둥글고 넓다. 껍데기는 두껍고 갈색의 각피로 덮여 있어 벗겨지면 회색이 드러난다.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대추귀고둥이 물길이 막힌 지금도 살아 있을까?2007년 8월12일과 17일 답사 때만해도 살아있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김제 학당 서식지는 별 이상이 없어 보였고 부안 해창의 경우에도 아직은 살아있는 몇몇 개체가 바다와 가까운 해창다리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그러나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0년, 김제의 학당이나 부안의 해창 대추귀고둥 서식지 주변환경은 몰라보게 변해 있다. 이 지역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 온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오동필 씨에 의하면 지난 봄 답사 때에도 이들의 생존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실제 바닷물길이 끊긴 후로 대추귀고둥 서식지 주변은 비교적 키가 낮은 칠면초, 나문재 등의 염생식물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키가 크고 억센 갈대를 비롯하여 자귀풀, 사데풀, 명아주 등이 발 디딜 틈 없이 밀생해 자라고 있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대추귀고둥이 서식하기란 좀처럼 어려워 보인다. 설령 아직은 생존해 있다하더라도 서식지 소멸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여겨진다.▲ 새만금갯벌의 이름 없는 생명또 있다. 이 생명체는 세상에 그 존재를 제대로 알리지도 못한 채 새만금에서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다. 동진강과 고부천이 만나는 지점인 동진강 하구(부안군 동진면 하장리 일대)나 만경강 하구인 김제의 화포에 집단으로 서식하는 미기록종이다.지난 9월17일 부안의 이 미기록종 서식지를 찾아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생존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게 주변 환경이 변해 있었다. 대추귀고둥과 마찬가지로 설령 아직은 생존해 있다하더라도 서식지 소멸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여겨진다.최근 갯벌 전문가들 사이에서 육상의 민달팽이를 닮은 이 생명체의 이름을 '순천바다민달팽이'라고 짓자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름 없는 생명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순천만 말고도 새만금에도 엄연하게 생존하고 있으니 앞의 '순천'은 빼고 '바다민달팽이'라고 이름 지어도 무방할 것 같다.2006년 3월9일 한일공동 갯벌조사단은 환경부 기자실에서 일본 측 전문가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갯벌에서 서식하는 신종과 미기록종을 발표했었는데 이 미기록종의 일본 이름은 '야베가와모치'라고 밝힌 바 있다.생물 한 종이 지구상에서 멸한다는 것은 결국 자연의 일부인 인간도 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예고한다. 후손들이 살아갈 터전인 자연을 파괴하는 일은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새만금갯벌에 깃든 뭇생명들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고, 또 이 갯벌에 기대어 살아 온 어민들도 삶터에서 내몰리고 있다. 지금이라도 새만금 생명들을 살리는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허철희(부안생태문화활력소 대표)※ 공동기획: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민관학협의회정읍의제21

  • 환경
  • 전북일보
  • 2010.11.01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19)고창 신림저수지

고창군을 찾으면 풍천장어와 복분자는 꼭 맛 봐야 한다. 그 맛도 일품이거니와 남성에게는 정력을 높이고, 여성에게는 미용을 좋게 하는 효과를 선사한다.여기에 더해 고창군의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을 둘러봐야 한다. 말그대로 고창관광의 '기본'이다.고창의 33개 저수지중 신림저수지는 가장 규모가 크다.신림저수지와 전남북 경계 방장산의 풍광을 즐긴 후 고창의 먹거리·볼거리를 느껴 보자.▲ 제당이 교각 역할 교통량 많아고창군 신림면 자포리에 있는 신림저수지는 중규모 농업용수 저수지로서 1952년에 착공돼 1956년 완공됐다. 당시 사업비는 2301만5000원.제당(제방)은 죤형(휠댐) 구조로 높이 14.1m, 길이 495m이다. 제당이 도로의 교각을 겸하고 있어 교통량이 적지 않다.유역면적은 2070㏊, 수혜면적은 680㏊, 총저수량 327만4000㎥, 유효저수량 294만1000㎥, 만수위 47.9m, 홍수위 48.9m, 사수위(물에 잠기는 부분) 33.5m, 제정고(댐의 높이) 50.5m이다.여수토는 측구식개거형으로 길이 85.0m, 일류심(물이 넘어가는 높이) 1.0m, 홍수량 166.32㎥/s이다. 취수시설은 복통형으로 규격 R=1.4m, 길이 70m, 통수능력 1.79㎥/s다.낚시꾼들에게 신림저수지는 수원이 깨끗하며 수심이 깊고 안정돼 거의 전 지역이 포인트이다. 대형 붕어·잉어 낚시터로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여름철 캠프낚시에 고르게 나오고 갈수기에는 제방권이 포인트이며 봄철 산란기에는 상류 수초대에서 월척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풍천장어·복분자 등 먹거리선운산 어귀의 인천강은 약 4km에 달하며 예부터 큰 바람이 서해 바닷물을 몰고 들어온다하여 풍천이라 불리어 왔으며, 이곳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풍천장어라 불러왔다. 풍천장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잡힌다는 점에서 어디서나 구경할 수 있는 일반 뱀장어와 구분된다.식도락가들이 선운산 풍천장어를 애써 찾는 것은 풍천의 장어는 산란을 위해 뱀장어가 바다로 내려가기 전에 몸을 단련하는 곳으로써 그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기 때문이다.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뱀장어 소비가 급증하면서 뱀장어 양식장이 생기고 종묘 자원남획과 무분별한 자연산만 포획하다 보니 자원량이 고갈되면서부터 미식가들에게 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창군에서는 특수시책으로 전국 최초로 일체의 인공사료 보급없이 순수 해수를 이용한 고창갯벌풍천장어 양식장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고창갯벌풍천장어 상표등록을 마쳤다.장어구이(100g)는 비타민 A가 5,000IU(비타민 단위)로 쇠고기 125배, 돼지고기 295배나 되고. 뱀장어에는 DHA, EPA, 레시틴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풍천장어는 일찍부터 작설차, 복분자와 함께 고창 3대 특산물이다.복분자라고 하는 나무딸기는 산야에 자생하는데 높이가 3m 정도이며, 굽은 가지와 곧은 가시들이 나있다. 열매는 붉은 알로 뭉쳐있고, 한방에서는 예부터 약재로 쓰여 왔다. 복분자는 예부터 한방에서 발효주에 주침(酒沈)하여 약재화하거나, 발효주와 혼합술로 복용하여 왔다.선운산의 명물인 복분자술은 부녀자들이 깊은 산중에서 공해를 모르고 자생한 복분자 열매를 6~9월께 채취하여 만든 술이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옹기그릇에 잘 밀봉하여 2~3년을 경과해야 주향을 느낄 수 있으며 술빛 색깔은 아침에 함초롬히 핀 해당화처럼 맑고 빨갛게 물들어 있어 일찍부터 정력제로 각광을 받아왔다.고창 수박은 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재배하기 시작하여 생산량이 전북의 65% 전국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고창수박이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것은 28~32도의 고온에서 자라며 토질면에서도 경토가 깊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 양토로서 배수가 잘되는 좋은 여건의 황토에서 자랐기 때문이다.올해 여름에는 전국 수박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1통에 17만원을 받기도 하는 '명품'의 반열에 올랐다.▲ 선운사와 고창의 볼거리들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천오백년 전의 일이고 현재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디/동백나무숲, 장사송, 송악 등이 천연기념물이며 지방문화재로 백파율사비는 추사가 짓고 쓰고 한 추사 글씨 중에서도 대표작이다.개울 건너 산 중턱에 우뚝 선 바위가 이 산에 침입하는 마귀를 방어하는 신장역할을 하는 봉두암(일명 투구봉), 그 위 산등성이에 돌아앉은 바위가 역시 도솔천에 들어오는 마귀를 방어하는 사자암이고, 여기서 조금만 올라가면 도솔암, 우측으로 층층의 바위계단을 오르면 천길 절벽 위에 도솔천 내원궁 즉 상도솔이 있다.다시 내려와 나한전에서 좌측을 보면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도솔암 마애불이고 더 올라가면 용문굴,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낙조대가 있다. 바로 옆이 천마봉, 도솔천의 비경이 발아래 전개된다.고창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선운산도립공원을 비롯 고인돌유적과 고인돌박물관, 고창읍성, 문수사, 학원관광농장, 무장현 관아와 읍성, 구시포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 하전 갯벌체험학습장, 미당시문학관, 판소리박물관 등이 있다.

  • 환경
  • 백기곤
  • 2010.11.01 23:02

[용담댐 담수 10년, 빛과 그림자] 일본의 댐 사례-③도쿠야마댐

일본 나고야에서 차로 2시간가량 떨어진 거리, 기후현 이비군 이비강 최상류에는 일본 최대의 총저수량을 자랑하는 댐이 있다. 최초 계획부터 완공까지 반세기가 걸려 지난 2008년 건설된 도쿠야마댐은 홍수피해 방지,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 공급 등의 댐 본연의 역할과 함께 관광지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수천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관광방류와, 물과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학습관 등 도쿠야마댐은 보이지 않는 댐의 역할 뿐 아니라 보이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반세기 걸쳐 완성된 일본 최대 댐1957년 수력발전으로 전력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비강 상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이래, 1971년 댐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시작됐다. 2000년 첫 공사가 시작돼 2008년 드디어 일본 최대 총저수량을 자랑하는 도쿠야마댐이 탄생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걸려 댐 하나가 건설된 것이다.댐 건설에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능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댐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댐 주변 도로를 건설하는 데에도 주변 광대한 산림을 기후현에서 매수해 가능한 원형 그대로 보전하려는 노력을 펼쳤다. 자연과 공생하는 댐 만들기라는 화두가 반세기라는 시간을 걸리게 한 것이다.도쿠야마댐의 총저수량은 6억6000만㎥으로 국내 댐 중 총저수량 다섯 번째인 용담댐의 8억5000만㎥에 비해서도 작은 편이고 유역면적 역시 254.5㎢으로 용담댐의 930㎢보다 현저히 작다.하지만 댐 인근 도로를 터널과 교량화를 통해 주변 동물과 식물을 보호하고, 댐 제방 재료도 원래는 하류의 계곡지역에서 채취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그대로 놔둬 주변 산림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뒀다.도쿠야마댐은 인접해 있는 요코야마댐과 함께 하류의 나고야현과 아이치현 등 50만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의 홍수피해를 막고 있으며, 하류의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도쿠야마는 농업용수 공급에 주안점을 두고, 요코야마댐은 치수와 발전에 중점을 두는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일본 최대 총저수량 활용한 관광방류도쿠야마댐은 풍부한 저수량을 관광상품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일 년에 단 3차례 진행하는 관광방류다.1차례 당 3~7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방류는 하루 6번, 한 시간마다 10분씩 진행된다.관광방류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도 한 시간에 2000~3000명에 달한다는 게 댐관리사무소측의 설명이다. 댐이 사람들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관광방류와 연계한 물과숲학습관도 같은 맥락이다. 인근 폐교를 활용해 수련과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이 학습관에는 연간 수만여명이 찾아오고 있다. 학습관 내에는 도쿠야마 댐에 관한 상영관이 마련돼 있으며, 나무를 활용한 목공과 짚공예 체험, 묘목 심기, 숯불구이, 산림욕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또 수몰민 1500여명을 위해 물과숲학습관에 인근에 도쿠야마회관도 건립돼 있다.▲ 지하터널을 이용한 수로 변경이비강 상류에는 도쿠야마댐을 비롯해 요코야마댐과 니시다이라댐이 늘어서 있다. 최근 댐 관리사무소는 니시다이라댐 인근에 지하터널을 만들어 이비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인근 기소강으로 보내는 작업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 터널의 길이는 모두 43km로 상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기소강에 수자원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도쿠야마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비강과 기소강을 아우르는 유역 전체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물 배분에 관한 정책이다"며 "이비강 하류의 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류의 하천 유지를 위한 물 용량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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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10.10.28 23:02

[용담댐 담수 10년, 빛과 그림자] 댐 인근 기차역이 '결혼식장'

산지가 많고 하천의 경사가 급하며 집중 강우가 많은 일본에서 하천은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강이 범람하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애써 일궈온 재산이 유실되기 때문이다.그래서 도쿠야마댐의 물과숲학습관은 '강과 친해지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다.하지만 일본의 댐은 이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쿠야마댐의 관광방류는 장대한 물의 방출 모습을 또 다른 경제적 가치로 연결시킨 것이다. 이같은 노력은 다른 댐에서도 진행되고 있다.지난 2일 일본 시즈오카의 나가시마댐 인근에서는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20년 전 댐의 건설로 인근에 있던 철도 일부가 수몰됐고, 지난 2일은 수몰 꼭 2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나가시마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된 철도는 일부 구간은 복원되고 일부는 우회해 새로운 관광열차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그리고 댐 옆에 있는 오쿠오이코조역에서 댐 건설 20주년을 기념하는 한 쌍의 결혼식이 열렸다.올해로 서른여섯 살인 후미타가 이시가미씨와 서른넷인 카오리 콘도씨의 결혼식은 50여명의 하객이 참석하고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댐 건설 20주년을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하는 의미있는 날로 만든 것이다.부부는 철로를 운행하는 낡은 기차를 타고 역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신랑신부 행진은 짧은 웨딩마치에 이어 나가시마댐에서 카누를 타고 댐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마감됐다.나가시마댐 관리자는 "이번이 역사에서 여는 첫 결혼식으로 의미있는 20주년 기념식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역사에서의 결혼식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
  • 임상훈
  • 2010.10.28 23:02

수질악화·생물폐사·비산먼지 등 적극 대처

환경부가 새만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환경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환경부는 25일 오전 전주지방환경청에서 '새만금 개발에 따른 환경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수질악화와 생물폐사, 비산먼지 등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이달 말부터 원활한 공사수행을 위해 새만금호의 수위가 해발 마이너스(-)1.6m까지 낮춰진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바닷물 유통량이 감소 돼 수질이 악화되고 적·녹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환경부는 또 노출갯벌이 증가하고 육지화가 진행되면서 패류(동죽·백합 등)와 저서생물(새우·갯지렁이) 등 해양생물의 폐사, 서식환경 변화에 따른 특정조류의 독점 발생, 유해곤충(깔다구 등)의 다량 발생, 염분을 함유한 비산먼지 발생 등 각종 폐해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이에따라 환경부는 육안감시와 자동측정장비를 통한 실시간 감시 등 상시 감시체계와 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수질측정망 조사 및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와 연락체계를 구축, 대응할 방침이다.이밖에도 환경부는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관광단지 등 개발용지별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단계에서도 '친환경적 개발 및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마련, 철저한 사전예방 및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새만금 지역은 산업·농업·생태환경용지 등 오는 2030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개발될 예정이다"면서 "개발 과정에서 예측되는 환경 문제 및 대처방법을 알 필요가 있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는'환경관리 가이드라인'운영을 위해 수질오염총량 관리제도를 활용, 새만금 유역의 수질과 환경개선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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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석
  • 2010.10.26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조상민 농어촌공사 군산지사장

"사막화돼 있는 이스라엘은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심의 녹화에 사용되는 물을 생활용수 등을 재활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닥쳐올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용수 재활용 방법과 빗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농어촌공사 군산지사 조상민 지사장(56)은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생명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장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낭비를 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부터 앞으로 닥쳐올 물 부족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물의 수질과 수량 관리는 국가만 나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국민 스스로가 생명수를 아끼고 지키기 위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올해로 농어촌공사 입사 33년째인 조 지사장은 말단 직원일 때부터 관리자의 자리에 오를 때까지 잊지 않고 실천해 온 것이 있다. '남을 이롭게 함은 나를 이롭게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관리자의 자리에 오르고 나서는 '직원이 나의 첫 번째 고객이다'는 생각이다.조 지사장은 "직원들에게 편안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고객에 대한 민원 응대도 더 좋아 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지금껏 실천해온 일이다"면서 "공사에서 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사와 공사의 발전은 물론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박영민
  • 2010.10.26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18)군산 미룡저수지

봄이면 화려한 벚꽃이, 여름과 가을 겨울에는 저수지의 설화를 배경으로 형상화한 물빛다리와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이 찾는 이들을 반기는 군산시 나운동, 미룡동과 지곡동 일대에 있는 미룡저수지. 일반인들에게 은파관광지로 더 알려져 있는 이 곳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미룡저수지는 여러 개의 이름으로 불린다.그 첫째는 미제(米堤)로 우리말로는 쌀물방죽이다. 또 다른 이름은 이곳의 지명을 따서 만들어진 미룡저수지다. 찾는 이들에 따라 은파저수지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농어촌공사가 정식으로 사용하는 명칭은 미룡저수지다. 미룡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337개 저수지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미룡저수지에 대한 역사적 최초의 기록은 조선 중종 25년(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미제지는 옥구현 북쪽 10리에 있으며, 둘레가 1만 900백 10척'이라고 기록돼 있다. 우리나라의 오랜 농경문화와 함께 해온 미룡저수지, 현재는 군산시민은 물론 전국의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군산지역 1000ha 옥토에 생명수 공급흙으로 만들어진 저수지(토언제)인 미룡저수지의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토대로 고려시대에 건설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957년 개보수작업이 진행되기 이전의 미룡저수지는 유효저수량이 71만 8000톤에 수혜면적은 450ha의 자그마한 규모였다.하지만 1959년 개보수 작업이 완료된 이후 유효저수량은 395만 톤으로 약 6배가량 많아졌다. 수혜면적도 1000ha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리고 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관리하는 25개 저수지 중 2번째로 큰 규모를 갖추게 됐다. 저수지의 수심은 9m 70cm이며, 제방의 길이는 269m에 달한다.미룡저수지는 산간지역의 다른 저수지와는 또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평야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담수호가 아닌 양수저수지다. 농사를 위해 물을 방류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완주군에 있는 대아저수지부터 70여km를 흘러온 물을 펌프를 통해 담수하고 있다.미룡저수지에 저수된 물은 군산시 미룡, 개사, 신관, 옥정동 지역의 옥토가 1년 365일 마르지 않도록 생명수를 공급한다. 그 결과 군산지역의 농민들은 그 어느 지역보다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또 군산지역의 시민들에게는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있다.▲군산시민의 아름다운 휴식처미룡저수지 일대는 지난 1985년 8월 은파관광지로 지정됐다. 그리고 오는 2014년까지 총 사업비 840억 여원의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이 투입돼 군산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관광지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먼저 은파관광지 주변의 수상상가와 불법 포장마차에 대한 철거작업이 진행됐다.이후 2004년까지 모두 275억원의 예산을 들여 8.17km에 달하는 순환도로와 주차장 3곳, 오수펌프장, 음식점 단지 2곳이 조성됐다. 이후 2005년 은파죄종조성계획변경 이후 활발한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그 일환으로 2006년 8월 물빛다리가 설치됐고, 이듬해에는 음악분수가 조성됐다. 또 자전거도로와 생태습지, 공연무대 및 벽천, 실개천, 바닥분수 등이 만들어져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앞으로도 이곳에는 조경휴게시설, 다목적구장, 잔디광장, 중앙광장, 야외공연장, 온실, 운동시설, 산림욕장, 자연학습장, 자전거실내교육장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이와 함께 미룡저수지는 역사적으로 큰 가치를 갖고 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농어촌공사의 효시인 옥구서부수리조합(1908년 설립)의 발상지여서이다. 때문에 이곳에는 지난 2008년 농어촌공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주변에 가볼만 한 곳미룡저수지 주변의 가볼 만한 곳으로는 단연 월명공원이 가장 먼저 손꼽힌다. 군산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시민의 안식처이자 전 국민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월명공원은 봄이면 진달래와 개나리, 동백꽃, 벚꽃 등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특히 일본과 대만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고 있으면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덩굴식물인 청사조도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미룡저수지에서 10km 남짓 떨어져 있는 금강하구 철새도래지도 꼭 한번은 들러야 할 곳이다. 지난 1990년 금강하구둑이 완성되면서 겨울이면 가창오리,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기러기, 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각종 희귀 철새 수만 마리가 날아와 군무를 펼치며 장관을 이룬다.또 15k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새만금 방조제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지난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뒤 19년의 공사시간을 거쳐 2010년 4월27일 준공된 새만금 방조제는 그 길이가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다.

  • 환경
  • 박영민
  • 2010.10.26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김인수 농어촌공사 전주완주지사 유지관리팀장

"구이저수지는 도시 확장에 따라 농지가 줄어들면서 수혜면적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량이 일년내내 풍부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주의 삼천이 깨끗한 것도 상류의 수원인 구이저수지의 수질이 깨끗하기 때문입니다"농어촌공사 전주완주지사 김인수 유지관리팀장(52)은 "구이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고도 물이 남아 삼천에 흘려보내고 있다"면서 "수질이 좋아진 삼천변에서 많은 시민들이 산책·조깅·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을 보면 농어촌공사가 건강에 이바지했다는 생각에 뿌듯해진다"고 말했다."평소 물 관리를 비롯 목적외 용수 사용, 시설물 사용 협의 및 개보수 공사, 양배수장·수문 관리 등 영농시설과 운영에 관한 모든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바쁘다"면서 "전주완주 지역은 농지가 도심주변에 있어 지주들이 땅값 하락을 우려, 경지정리 되어있지 않아 물 공급이 기술적으로 까다롭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농업용수 때문에 영농에 차질을 빚은 적은 없다. 올해 태풍 때는 전직원이 비상근무하며 배수장의 문을 제때 열고닫는 등 최선을 다한 결과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강조한 김 팀장은 "도심주변이라는 특성으로 또한 영농시설이 낡아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 농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려 영농시설 고장에 대해서는 접수 즉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벼수확이 마무리되는 등 영농이 끝나가는 요즘에는 내년 영농 지원계획 준비, 수해복구 설계 총괄, 내년 개보수사업 준비 등으로 바쁜 김 팀장은 "농어촌공사가 농어민을 위한 기관인 만큼 서비스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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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기곤
  • 2010.10.25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17)구이저수지

구이저수지는 전주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악산 자락을 끼고 있다.전주 평화동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어 '도심을 벗어났다'는 시원한 드라이브의 기분과 호수의 탁트임을 제공하는 명소이다.63년 준공 이후 산업화로 인해 갈수록 농업용수 공급 수혜 면적이 줄어들면서 수량이 풍부해져, 전주 삼천으로의 방류량이 늘고 있다. 깨끗한 구이저수지의 물은 삼천의 수질을 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봄이면 제방의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모습은 구이저수지의 숨겨진 매력이다. 제방을 따라 걷고 산길을 트레킹하는 코스는 구이저수지의 풍광을 흠뻑 맛볼 수 있다.한때 여름이면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었고 지금도 가끔 제트스키를 타기도 하며, 카누·조정 등 수상스포츠의 훈련장소로 애용되고 있다.구이저수지 주변은 모악산과의 어울림으로 인해 술 테마파크·레이크빌·여성한방특구 등 특색사업이 이뤄질 예정이고 안덕파워빌리지가 주민공동체사업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소수력발전소 공사 한창구이저수지는 1953년 1월 10일 착공돼 1963년 12월 30일 완공됐다.유역면적 6210㏊, 만수면적 178.8㏊, 수혜면적 2753㏊, 저수량 1만1639㏊/㎥이고 제방(제당)은 길이 993m, 농피 20.4m, 구조는 죤형휠댐이다. 최대방류량은 5.47㎥/sec이다.2005년 11월에는 인가면적 3211㏊, 수혜면적 1769㏊ 규모로 재해대비 개보수사업이 이뤄졌다. 저수지의 높이를 높여 저수용량을 키우거나 여유고를 추가 확보하여 홍수조절 능력을 증대시키는 '제체숭상'이 길이 819m, 높이 0.4m로 이뤄졌다. 여수토그라우팅 72공, 사석보강 819m, 여방수로 보수 199m(59m 증가)가 시공됐고 양수장 1개소가 시설됐으며 용수로는 10조 11.474㎞가 됐다.농어촌공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추고 청정에너지의 생산으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구이저수지에 소수력발전소를 착공, 오는 12월 16일 완공 예정이다.12억5730만원이 투입되며 수차는 '횡축 카플란'으로서 정격낙차 12.2m, 유량 3.5㎥/s, 발전용량 360kW, 연간발전량 1630MWh 규모로 연간 예상수입은 1억5300만원이다.구이 토박이인 구이면사무소 이용기씨(56)는 "20년전까지만 해도 월척이 나오는 등 민물낚시가 잘 됐는데 지금은 베쓰·블루길 등 외래어종이 잠식한 상태"라고 안타까워 하며 "저수지의 뛰어난 경치를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저수지 남쪽을 아우르고 있는 모악산·경각산 자락에 길을 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대한민국 술 박물관구이저수지 옆에 있다. 주소는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538-1이고 1,930㎡의 대지에 건물은 658㎡ (본관 1,2층 428㎡ 별관 1,2층 230㎡)이다. 총 유물 5만5000여점중 1만3000여점이 전시돼 있어 '술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박영국 관장이 안성에서 구이로 이전, 올 3월에 문을 열었다.대한민국 술 박물관의 유물을 바탕으로 전북도와 완주군은 구이면 덕천리 일원 20만3551㎡(61,500평)에 '대한민국 술 테마타운(Liquor World)을 조성할 계획이다.2012년까지 전통주 홍보전시관을 6,650㎡에 190억을 들여 술 테마 홍보전시관, 전통문화·역사교육관, 체험예술관, 2013년까지 5만8400㎡에 300억을 들여 전통주 산업화연계 공간인 시음·판매·체험시설 및 차별화된 주류 제조시설, 주막거리·민속장터·전시마을·전통한옥 숙박시설·상가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2014년까지 510억을 투입, 술 문화 이벤트·주변경관을 조성해 세계 술 축제를 개최하고 테마형 주변 경관조성 및 장소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모악레이크빌 조성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658번지 일원, 구이면사무소옆에 구이저수지를 끼고 19만7600㎡(1차 15만9700㎡, 2차 3만7900㎡)에 176세대(1차 149세대, 2차 27세대) 규모로 자연과 어우러진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총보상비는 142억2900만원(토지 128억7900만원 , 지장물 9억500만원 , 실농 3억4800만원 , 기타 9700만원) 규모이고 사유지 총 92필지(12만9512㎡) 중 60필지 10만251㎡(77%)가 보상 완료됐다.지난 8월 26일 마을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졌고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및 시행계획수립 용역이 마무리된다.▲안덕파워빌리지구이면 안덕리 95번지. 마을 자원을 활용한 건강 힐링을 테마로 한증막, 한옥, 황토방, 레스토랑의 활성화를 통해 소득창출, 마을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풍요로운 마을 조성을 목표로 안덕파워빌리지가 운영되고 있다.마을주민 스스로 마을 공동체회사(영농조합법인)를 설립하고, 마을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을사업으로, 자립형 마을공동체 사업 모델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증막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안덕파워빌리지는 ▲안덕 건강·힐링센터 건강먹거리 개발 : 무공해 토속음식 발굴 연구 - 당조고추 상품화 개발, 죽염된장, 건강 쌈채소, 건강기능성 효소 등 ▲농가레스토랑 운영 - 건강 쌈채소 농가밥상 개발 판매, 건강식단 운영 등 ▲대한민국 건강 먹거리 운동 교육센터 운영 - 마을교육장(요초당) 운영, 건강강좌 직접 운영, 건강먹거리 확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완주군 마을공동체 회사 육성에 따라 제1호 마을회사로 지정됐고 지속가능한 소득창출, 마을주민 일자리 20개(상근) 창출의 성과로 자립형 마을공동체 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모악여성한방특구모악산 자락 구이면 항가리 일대 13만8634㎡(4만2000여평) 부지에 십장생한의원 심용섭 원장이 856억을 투자해 여성전문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2005년부터 5년여를 끌어왔던 이 사업은 올 5월 지식경제부가 특구 지정(변경)을 고시했고 완주군이 7월에 특구 변경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현재 한방테마파크 시설이 설계중으로 연내 착공 예정이다. ▲의료, 문화, 사업 등 도시생활시설로 지역발전 ▲웰빙과건강, 한방산업을 접목시켜 새로운 지역이미지 창출 ▲여성관련 질병의 치료와 한방 의학발전 , 한방문화의 홍보,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환경
  • 백기곤
  • 2010.10.25 23:02

[용담댐 담수 10년, 빛과 그림자] '댐카드' 들어보셨나요

일본 댐은 상당수가 강의 상류,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홍수방지와 용수공급 등 시민의 일상에 지대한 역할을 하지만 지리상의 제한으로 인해 일본에서 댐은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댐은 수자원의 관리라는 측면 외에도 관광지로서 활용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지만 이같은 이유로 제약이 따르는 것이다.이런 상황을 고려해 탄생한 것이 '댐 카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전국에 퍼져 있는 댐 중 157개의 댐을 선정해 댐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에 가야만 한다. 댐 카드에 희소성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다.이에 따라 댐 카드를 모으는 마니아들도 생겨났다. 사방팔방에 산재한 댐을 직접 찾아가 157장의 댐 카드를 모으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이러한 방법을 통해 일본 정부는 댐과 시민들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다.본보 취재진도 방문한 댐 3곳에서 댐 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댐 카드 앞면에는 댐 전경사진이 들어있고 뒷면에는 소재지와 하천의 이름, 댐 건설 방식, 수문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총저수량 착공과 완공 연도 등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댐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적혀 있다. 댐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모아놓은 것이다.처음에는 누가 이런 것을 모으기 위해 수십, 수백km에 달하는 댐을 돌아다닐까하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댐 카드가 한 장씩 늘어나면서 은근한 흥미와 왠지 모를 자부심도 생겼다. 실제로 댐 카드를 모으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있는 것이다. 한 장의 작은 종이 카드가, 거대한 댐으로의 초대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댐 카드는 가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는 측면 때문에 흥미를 끌고 마니아들도 생겨난 것 같다"며 "일부 마니아들은 전국의 댐을 돌며 카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
  • 임상훈
  • 2010.10.21 23:02

[용담댐 담수 10년, 빛과 그림자] 일본의 댐 사례-②후지와라댐

일본 도쿄에서 북쪽으로 100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에 군마현이 있다. 군마현을 가로지르는 도네강은 유역면적 1만6840km2로 일본 최대를 자랑한다. 군마현 오미나카미산에서 발원해 322km를 흘러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는 도네강은 수도권에 식수 등 생활용수를 제공하는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수도권 2750만명에게 식수를 제공하는 도네강을 따라 모두 11개의 다목적댐이 있으며, 최상류인 미나카미 지역에는 후지와라 댐을 비롯해 모두 8개의 댐이 있다. 1958년에 건설된 후지와라댐을 찾아갔다.▲도네강 범람 피해방지 위해 건설된 댐1947년 9월 일본 열도에 거대한 태풍이 불어닥쳤다. 태풍 '캐서린'은 도네강을 범람시켰고, 무섭게 흘러넘친 물은 도네강을 따라 내려가 사망자만 1000여명 넘게 발생시켰다. 이에 따라 댐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후지와라 댐이다. 이렇다보니 후지와라댐의 가장 큰 목적은 여타의 다른 댐과 같이 홍수피해 방지에 있다.후지와라 댐은 1952년 착공해 1958년 완공됐으며 현재 국토교통성이 관리를 하고 있다. 총 저수용량 5249만m3로 농업용수 제공에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후지와라댐은 농업용수 84%, 수도용수 10%, 공업용수 5%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네강 상류에 위치해 수해방지와 용수 공급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는 후지와라 댐은 일본 관동지방 1도 5현의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도쿄 등 수도권의 인구 증가와 산업의 발전에 따라 댐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후지와라 댐을 기준으로 도네강 상류와 하류에 댐들이 추가로 들어섰다. 댐이 많다보니 각기 맡는 역할 또한 다르다.▲유역 내 댐 별 역할 제각각후지와라 댐과 인접한 지역에 다른 7개의 댐이 있다보니 댐마다 주되게 맡는 역할이 다르다. 각 댐에 대한 종합관리는 상류에 설치된 도네강댐종합관리사무소가 맡는다. 수자원과 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1964년에 여러 댐을 일체적으로 운영하는 통합관리사무소를 둔 것이다.후지와라 댐의 경우 유입량이 많다보니 수력발전을 진행하다. 후지와라댐은 양수발전소에서 진행하는 수력발전을 통해 인근 70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등 도네강 수계의 댐을 통한 수력발전으로 연간 6억5000만kwh의 전력을 생산, 11만5000세대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저수용량이 큰 나라마타 댐, 도시에 가까운 쿠사기 댐 등이 맡는 역할은 제각각이다.우리나라에 비해 개별 댐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 위치한 댐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용수관리·수력발전도 한 몫도네강 상류의 강수량은 연간 1400mm다. 일본의 연평균 강수량 1700mm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인근에 2000m급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봄철 쌓인 눈이 녹으면서 수량이 다수 유입되기는 하지만 강수량이 적다보니 갈수기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 특히 전체 강수량의 2/3가 6~9월 사이에 집중되면서 이같은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장마철에 강수량이 적어 갈수기를 이룰 때면 유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때 후지와라 댐이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댐이 수력발전을 하다보니 하천유지용수 방류는 넉넉치 않은 편이다. 후지와라 댐 관계자는 "방류는 수력발전을 원칙에 두고 이뤄진다"며 "방류는 각 댐마다 이미 결정한 양과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고 말했다.방류는 취수탑을 통해 표층수를 흘러보냄으로서 댐 하류의 하천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수심 깊은 곳의 차가운 물이 방류될 경우 하류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수질관리는 저수된 물을 순환시켜 산소를 발생시키는 폭기장치를 통해 이뤄진다. 또 댐 안쪽에 물고기를 키우는 틀을 마련해 놓고 물고기 상태를 보며 수질 이상을 점검하기도 한다.

  • 환경
  • 임상훈
  • 2010.10.21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14)하천 생태계⑤-하구의 조류

동진강 하구인 문포(부안군 동진면)와 동진대교 사이 습지는 주변의 넓은 들과 갈대군락, 그리고 완만한 경사로 인해 겨울철새를 비롯한 새들의 낙원이다.이 곳에 요즘 천연기념물 제 205호 저어새가 머물고 있다.10월초 어느 날, 아침부터 서둘러 동진강 하구 문포에 들렀다. 전날 만경강 하구의 새들을 보고 동진강 하구로 향할 때 쯤 해가 지기 시작해 일정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전 세계에 2,000여 마리 밖에 없는 저어새를 관찰하기 위해서다. 저어새가 꼭 있을만한 장소인 동진강 하구를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다.맑은 하늘을 주려는 지 아침 안개는 9시30분이 넘어서야 약해진다. 연해진 안갯속을 비집고 망원경을 들이대니 흐릿한 여백에 새하얀 저어새들이 정말 신기하게도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300여 미터 앞에 나타난 저어새들은 바로 한강 하구를 비롯한 강화도 주변 번식지에서 남하, 한동안 이곳 동진강 하구에서 머물 것이다.어느새 14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깊지 않은 물에는 많은 치어들이 밀물 때 들어와 새들의 먹이가 되어준다. 펄쩍 펄쩍 뛰며 치어를 쫓는 쇠백로도 만찬을 즐기고 있다. 밥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이리저리 저어가며 먹이를 찾는 저어새는 이렇게 치어들이 몰리는 강 하구의 얕은 물길을 먹이터로 이용한다.매년 수차례씩 전국적으로 조류 동시조사가 있다. 봄가을 갯벌을 주요 서식지로 이용하는 도요물떼새 조사와 가창오리 등 오리기러기류를 조사하는 겨울철 동시조사, 봄과 가을 우리나라가 번식지인 저어새 동시조사, 그리고 겨울을 중심으로 한 두루미류 조사 등이다. 우리나라에서 버더들에게 봄과 가을겨울은 다양한 새들을 조사관찰해야 하는 바쁜 계절이다.이렇게 새들이 많이 찾아 올 때 우리나라에서 꼭 관찰해야 할 곳 중 한 곳이 바로 동진강 하구다. 넓은 의미로의 동진강 하구는 동진대교 1~2km 상류에서부터 부안 계화도까지라고 할 수 있고, 좁은 의미로는 동진대교 부근에서 문포까지라고 할 수 있다.그럼 이 곳 동진강 하구는 새들에게 어떤 곳일까. 하구는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이다. 묵직하게 내려온 물줄기가 바다를 만나 수심이 얕은 지형에 작은 갯골과 모래톱 그리고 갯벌을 만들고, 얕고 잔잔한 수면과 함께 다양한 경관을 연출해낸다.동진강 하구는 이처럼 경관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새들에게도 중요한 안식처를 제공해준다.동진강 하구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쉬는 경관이 우리가 말하는 '공존'이라면 동진강 하구 생태계는 그런 공존의 장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현재 동진강 하구에는 천연기념물 제 205호인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 228호인 흑두루미와 오리기러기류, 도요물떼새 등이 찾아온다. 이렇게 진객이 찾아와 줄 때 반갑게 이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때이다./오동필(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공동기획: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민관학협의회정읍의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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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0.10.18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동진강 유역 겨울철새

동진강 유역은 금강만경강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겨울철새 도래지로 꼽힌다. 전북도에서는 도내 내륙해안습지를 찾아오는 겨울 진객들을 위해 인근 농가와 '생물 다양성 관리계약 사업'을 추진, 풍부한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동진강 유역을 찾아오는 겨울철새의 종류와 개체수는 얼마나될까.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겨울철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태자료 확보를 위해 해마다 전국 주요 내륙 및 해안습지에서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를 실시한다.올해는 지난 1월 22일~24일, 88개팀 173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172개 습지에서 겨울철새 일제 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동진강 유역은 ▲동진강 하구 ▲청호저수지 ▲부안 계화조류지 ▲부안 고마제 ▲고창 동림저수지 ▲김제 백산저수지 등이 포함됐다.국립생물자원관의 '2010년도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동진강 유역의 경우, 우선 강 하구 일대에서 57종 3만745마리의 겨울 철새가 관찰됐다. 이 곳에서 겨울을 나는 조류는 청둥오리와 쇠기러기검은머리흰죽지민물도요 등이 많았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매와 큰고니큰기러기잿빛개구리매말똥가리재두루미검은머리물떼새알락꼬리마도요검은머리갈매기 등 130여 마리의 희귀 조류가 관찰되기도 했다.철새 개체수가 많기로 유명한 고창 동림저수지에서는 가창오리와 청둥오리큰기러기 등 모두 25종 7만7988마리의 겨울 새가 관찰됐다. 동진강 수계 고부천의 수원인 이 저수지에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은 큰고니와 큰기러기가창오리참매말똥가리 등이다.또 부안 청호저수지에서는 7종 335마리, 부안 계화조류지 17종 1053마리, 부안 고마제 10종 198마리, 김제 백산저수지에서는 12종 690마리의 겨울 새가 관찰됐다.특히 고창 동림저수지는 겨울 새의 종수는 많지 않았지만 개체수는 전남 영암군 영암호(48만8188개체)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아 주목을 받았다. 또 동진강 하구도 겨울철 조류 개체수가 전국에서 일곱번째로 많았다.국립생물자원관의 2010년도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에서는 전국 172개 조사지점에서 모두 204종 145만2215마리의 새가 관찰됐다. 이는 2009년도와 비교, 조사지역이 31곳이나 증가했는데도 개체수는 약 25.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 환경
  • 김종표
  • 2010.10.18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16)익산 왕궁저수지

호남고속도로 익산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면 익산보석박물관 뒤편으로 푸른 빛깔의 작고, 조용한 호수를 만날 수 있다. 왕궁저수지가 그 곳이다. 주변에 축사나 공장 등 오염원이 없어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왕궁저수지는 보석박물관에서 저수지로 향하는 길에 봄이면 장관을 이루는 벚꽃 길로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봄철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맑고 깨끗한 푸른 빛깔의 왕궁저수지 물 위에 수놓인 아름다운 벚꽃 그림자를 기억 속에서 떨쳐 낼 수 없다고 한다.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왕궁저수지. 그러나 왕궁저수지에는 아픈 과거가 있다.일제 강점기 식량수탈의 대표적인 조직인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저수지 건설과 깊숙이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움과 아픔을 동시에 갖고 있는 왕궁저수지, 현재는 아픔을 딛고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이 일대 옥토를 촉촉이 적셔주고 있다. 또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수변개발 계획을 토대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540ha 옥토에 생명수 공급익산시 왕궁면 동용리에 있는 왕궁저수지는 지난 1928년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착공돼 1931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저수지가 생기면서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지어왔던 이 일대 지역 농민들은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왕궁저수지의 유역면적은 866ha로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제방길이가 343m이고, 높이가 13.3m로 수심이 깊은 편으로 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관리하는 26개 저수지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저수지다. 담수량도 194만 1000톤에 이른다.상류에서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일정한 편이어서 1년 365일 일정한 수량 유지가 가능하다. 때문에 왕궁저수지에 담수된 물을 사용하는 왕궁면 일원의 옥토는 사시사철 안정적으로 생명수를 공급받고 있다.왕궁저수지는 특히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1980년대까지 상수원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지금은 상수원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수질만큼은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저수지 준공당시 왕궁저수지는 일정량의 물이 담수되면 스스로 넘쳐흐르는 월류식 저수지였다. 그러나 지난 1992년 수위조절 능력 향상을 위해 수문이 만들어졌다. 1995년에는 더 많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퇴적물에 대한 준설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익산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비상 중왕궁저수지는 익산톨게이트에서 불과 500m, 시내에서 15km 남짓 떨어져 있어 교통여건이 매우 좋은 편이다. 특히 주변에 마한·백제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저수지 바로 인근에는 보석박물관을 비롯한 전시판매장까지 들어서 있어 관광 잠재력을 갖고 있다.이 같은 이유로 익산시와 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왕궁저수지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 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왕궁저수지에 수상 펜션과 나룻배 체험터, 낚시터, 매점, 익산 보석박물관과 연계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조성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이를 통해 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왕궁 저수지 주변의 새로운 경관을 창출, 관광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저수지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주변 볼거리와 먹을거리왕궁저수지 주변에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그 첫 번째는 익산보석박물관이다. 저수지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보석박물관에 가면 11만 5000여점의 소장품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수정 원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 14만㎡ 부지에 119억원을 들인 주얼팰리스가 문을 열어 희귀보석 감상부터 구매까지 가능하다.이와 함께 저수지에서 7km남짓 떨어진 곳에는 백제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이 있다. 국보 289호인 왕궁리 오층석탑은 부여 정림사 오층석탑을 가장 충실히 계승한 백제탑으로 높이 8.5m의 제법 큰 규모로 육중한 볼륨감이 있지만 얇은 지붕돌의 경쾌한 느낌은 백제탑만의 멋을 느낄 수 있다.또 저수지에서 2km 남짓 떨어진 곳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꽃잔디 재배지이면서 정성들여 키운 많은 조형수들로 인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는 늘 푸른 수목원이 있다. 먹을거리로는 노란 알이 가득 들어있는 붕어찜 등 각종 매운탕이 유명하다.

  • 환경
  • 박영민
  • 2010.10.18 23:02

[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김광호 농어촌공사 익산지사 유지관리팀장

"생명은 물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당장 물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으니까 낭비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수인 물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어촌공사 익산지사 유지관리팀 김광호 팀장(53). 지난 1984년 농어촌공사에 입사한 김 팀장은 입사이후 26년 동안 농업용수의 유지관리와 농수로 개보수 등의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때문에 물 관리와 농수로 부문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이런 김 팀장에게는 농어촌공사 근무 동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 있다고 한다. 비록 몸은 고됐지만 당시만큼 보람이 있었던 시기가 없었다고 김 팀장은 설명한다."1988년 동진지사에 근무할 때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까지 직면했습니다. 당시에 양수시설을 3단계로 설치하고, 한 달 동안 집에도 가지 못하고 농업용수를 공급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왔던 때는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입니다."김 팀장은 "물 관리를 하면서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만 노력을 기울여 왔지 고령화로 인해 농촌이 겪고 있는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면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어려운 농촌의 현실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 환경
  • 박영민
  • 2010.10.18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