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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24일 개막

신인 감독의 등용문인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다. '장르의 상상력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816편의 응모작 중 국내 경쟁부문 본선에 오른 62편과 특별전 등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152편 등 모두 2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경쟁부문에 대한 심사는 예년처럼 '비정성시'(사회),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ㆍ스릴러) 등 5개 장르로 나눠 진행된다. 10주년을 맞아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영화제를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17편의 작품과 부문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45편의 작품을 다시볼 수 있는 특별섹션도 마련된다. 단편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친 김종관, 윤혜렴, 이상근 감독과 독립영화계에서 큰 활약을 펼친 배우 정인기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비롯해 정유미, 양익준 등 배우들의 활약상을 담은 '각양각색 배우열전'도 관객들과 만난다. 비경쟁부문은 국내초청과 해외초청부문으로 꾸며진다. 국내초청은 도시안에서 명멸하는 인연을 포착한 작품과 전년도 수상작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 집행위원과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추천한 영화들로 이뤄지는 해외초청부문 섹션 영화들도 극장에서 볼 수 있다. 10주년을 기념해 배우 송강호가 명예심사위원장을 맡으며 류승완 감독이 명예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장르별 최우수작품에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최고의 작품에는 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추가로 주어진다. 상영작들은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5천원(개.폐막작 6천원ㆍ심야상영 1만원)이다. 상영시간은 영화제 홈페이지(www.msff.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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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6.23 23:02

보이프렌드 "아이돌 대명사 되고 싶어"

"2002년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이 유럽 팀을 이겼을 때의 느낌이었어요. 당시 한국 축구처럼 K팝이 자랑스러웠죠. 우리도 그 길에 동참하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막 가요계에 발을 디딘 남성그룹 보이프렌드(동현, 정민, 현성, 영민, 광민, 민우)는 SM 가수들의 프랑스 파리 공연 소식을 접한 느낌을 이같이 전했다. 최근 데뷔 싱글 '보이프렌드'를 발표한 멤버들은 인터뷰에서 "SM 선배님들의 성공적인 파리 공연은 영미 팝에 비해 K팝이 뒤쳐졌다는 생각을 씻게 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프랑스 르몽드, 영국 BBC 등 유럽 언론이 '한국이 소년, 소녀를 상품화 하고 정부는 그 이미지를 한류란 이름으로 수출한다'며 K팝의 성과를 폄하한데 대해서도 똑 부러지는 답변을 내놓았다. "해외에선 청소년들이 몇년간 숙소 생활을 하고 노래와 춤을 훈련하는 게 생소할테니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그러한 연습 과정이 우리의 꿈을 위해 우리가 좋아서 한다는 겁니다."(민우)연습생 기간만 5년을 보낸 리더 동현은 "2006년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품행제로'에 출연하며 인기의 맛을 알았고 가수가 되는 게 쉽다고 여겼다. 몇번 데뷔할뻔 했지만 실패하고 나서야 나에게 절실한 길이 가수이며 이뤄내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어린 나이에 가수가 되겠단 꿈을 품은 걸까. 메인 보컬인 현성은 "어린 시절 마이클 잭슨 영상을 봤는데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이 실신하듯 쓰러지는 게 신기했다"며 "나도 먼 훗날 내 노래를 듣고 팬들이 눈물 흘리고 환호해주는 모습을 상상하며 꿈을 키웠다"고 웃었다. 아역 탤런트 출신인 민우는 "아역 활동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좋아했다"며 "그런데 한정된 프레임만 잡는 카메라와 달리 무대는 현장감이 살아있고 관객과 호흡할 수 있더라. 생생하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1년 새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피고 지는 가요계에서 보이프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건 두드러지게 예쁜 외모다. 그 중심엔 6분 차 쌍둥이 형제인 영민, 광민이 있다. 둘은 "크면서 서로의 꿈이 가수인지 몰랐다"고 마주보며 웃었다. "할아버지의 반대로 가수의 꿈을 못 이룬 아버지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아버지는 이승철 선배님 노래를 좋아해 우린 유년기부터 그 노래를 들으며 잠들었죠. 지금은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이승철 선배님과 MBC TV '나는 가수다'의 선배님들처럼 노래로 감동을 주고 널리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멤버들은 외모로 승부하는 그룹이란 선입견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들의 다양한 재능을 선보여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피아니스트가 꿈이던 동현은 피아노 실력을 갖췄고, 민우는 연기력과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장기다. 정민은 "젬베, 하모니카 등 악기에 관심이 많다"며 "젬베를 독학했는데 음악하는 친구들과 홍대 거리에서 젬베를 치며 노래해보고 싶다. 또 작곡에도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보이프렌드의 목표는 멤버 각자의 재능이 어우러져 팀의 색깔이 생겨나 많은 선배 아이돌 그룹의 계보를 잇는 것이다.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등 선배 그룹들을 떠올리면 각 팀의 색깔이 뚜렷해요. 우리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단계씩 인정받고 싶습니다. 영화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것과 전국민적인 그룹이 되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 1천만 관객을 모으려면 중장년 층도 영화를 봐야하듯이 아이돌 그룹의 대명사가 되려면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아야 하니까요."(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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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6.23 23:02

배우 배용준 종합소득세 20억 취소소송 패소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씨가 자신에게 부과된 종합소득세 20억여원을 취소하라며 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김경란 부장판사)는 22일 배씨가 2005년도 귀속 종합소득세 23억2천700여만원 가운데 2억3천여만원을 제외한 20억9천588만원(가산세 7억4천여만원 포함)을 취소하라며 이천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 판결문에서 "원고가 기준경비율을 적용해 2005년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했다는 사정만으로 신고대로 납세의무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피고(세무서)는 원고의 수입 및 필요경비를 조사할 수 있고 신고내용에 탈루나 오류가 있다면 과세표준과 세액을 경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의 연예활동에 관한 비용이나 광고, 드라마, 영화 촬영 등의 비용은 대부분 소속사나 광고주, 제작사 등이 부담하고 원고가 지출하는 필요경비는 거의 없다"며 "따라서 원고가 신고 납부하면서 공제한 필요경비 74억원은 원고의 수입 및 지출구조에 비춰볼 때 그 금액 전부를 필요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고는 자신이 지출한 필요경비의 내역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지출한 필요경비가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나 아무런 입증을 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피고가 실질조사를 통해 인정한 신용카드사용액과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비용만 필요경비로 공제한 처분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세무당국의) 실질 조사결과 (배씨의) 신고내용에 탈루 또는 오류가 있는 이상 소득세법에 따른 적법한 신고라고 볼 수 없어 가산세를 부과한 처분 역시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배씨는 지난 2006년 5월 전년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총수입 238억여원에서 74억2천여원을 필요경비로 공제한 뒤 68억7천여만원을 신고납부했다. 그러나 중부지방국세청은 2008년 7월부터 2개월간 배씨의 종합소득세 개인통합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배씨의 신용카드 사용액 2억4천여만원과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2천만원만을 필요경비로 인정하고 나머지 금액을 소득금액에 합산해 가산세 7억4천여만원을 포함한 23억2천여만원을 추징하자 배씨가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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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6.23 23:02

日 언론 "샤이니는 아시아의 비틀스"

일본 언론들이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최근 쇼케이스를 연 샤이니에 대해 "아시아의 비틀스"라며 극찬했다. 주니치스포츠,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칸 등 일본 스포츠지들은 21일 샤이니의 지난 19일 런던 쇼케이스를 일제히 보도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샤이니는 아시아의 비틀스, 아시아 최초 애비로드 스튜디오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런던 현지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을 다루며 샤이니가 이 무대에서 뛰어난 댄스와 가창력으로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또 스포츠호치는 애비로드 스튜디오 앞에 모인 1천여 유럽 팬들의 모습을 전하며 "비틀스 이후 이런 열기는 없었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신문은 이어 비틀스의 성지이자 스티비 원더, 로드 스튜어트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공연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의 라이브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비틀스처럼 역사에 남고 싶다"는 멤버들의 소감도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비틀스급 열광"이라며 런던 현지 열기를 전했고, 스포츠닛폰도 "샤이니, 비틀스의 길인 런던 애비로드 라이브! 세계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보도했다. 샤이니는 22일 일본 데뷔 싱글 '리플레이(Replay)'를 발표했으며 오는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리는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 재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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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6.23 23:02

리처드 기어, 한국 전통문화에 "뷰티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벽안의 손님이 찾았다. 사진전 '순례자의 길' 홍보차 20일 방한한 할리우드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62)가 방문한 것. 아내, 아들과 함께 조계사를 방문한 리처드 기어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조계사 경내를 둘러봤다. 대웅전과 앞마당을 메우고 있던 신도들은 세계적인 스타 배우를 따뜻한 박수로 맞았으며, 리처드 기어는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신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날 조계사에는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그는 먼저 조계사 대웅전에 들어가 절을 올리고 향을 피운 뒤 서원을 적는 원적부에 "세계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리처드 기어는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리처드 기어는 준비해온 꽃다발과 티베트에서 찍은 사진을 자승 스님에게 선물로 증정했고, 자승 스님은 도자기 향로 3개와 템플스테이할 때 입을 수련복, 염주를 선물했다. 자승 스님이 "꽃다발은 제가 드려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리처드 기어는 "이미 꽃다발을 많이 받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리처드 기어는 "아내가 도자기를 만든다"고 소개했으며 부인인 케리 로웰은 연꽃 모양의 도자기 향로를 보면서 "원더풀(wonderful), 뷰티풀(beautiful)"을 연발했다.리처드 기어는 또 선물로 받은 염주를 팔에 끼며 "염주알이 몇 개냐"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기자들에게 "오늘 몹시 더운데 목마르지 않나요? 다들 괜찮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자승 스님이 리처드 기어가 주연한 영화 '하치이야기'에 대해 "불교의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말하자 리처드 기어는 "하치이야기를 어떻게 아느냐?"고 놀라워하면서 "처음 (대본을)봤을 때 감동 깊어서 마치 아기처럼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하치가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것을 불교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으로 느낀다"면서 "스님들이 선방에서 깨달음을 추구하지만 사실 깨달음은 온전히 그대로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며 내공을 과시하기도 했다. 자승 스님과 환담을 마친 그는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불교중앙박물관을 둘러봤다.금동관음보살상을 본 그는 "뷰티풀"을 외쳤으며,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이 11세기 최초로 만들어진 대장경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처음 만들어진 것이냐? 와우(wow), 와우" 감탄사를 연발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불교 유물들을 둘러보면서 "중국, 티베트 탱화와 한국 탱화가 다르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다르냐" "얼마나 오래됐느냐" "언제 만들어졌느냐" 등 질문을 쏟아냈다. 박물관 투어에 이어 탁본 체험을 한 리처드 기어는 "예전에 몽골에 갈 때 한국을 지나간 적은 있지만, 한국에 머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조계사는 처음 방문하는 한국 사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불교를 통해 처음 불교를 접할 수 있었는데 선불교인 조계종에 온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다. 한국 불교가 오래된 전통이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오랫동안 힘을 갖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리처드 기어는 전통 사찰 음식점에서 자승 스님 등 스님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다음 달 24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사진전 '순례의 길'의 행사 일정에 맞춰 가족과 함께 방한한 리처드 기어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 사진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경남 양산 통도사와 대구 동화사를 방문, 한국의 전통 사찰 문화를 체험하고 24일 인사동, 비원 등을 둘러본 뒤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리처드 기어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삼아 30여 년간 불교 수행자의 길을 걸어왔으며 티베트 독립 지원, 에이즈 예방·퇴치 운동에도 앞장서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6.22 23:02

드라마, 아줌마.아저씨만 본다(?)

50-60대 주부가 TV 앞에서 넋을 놓고 드라마를 시청한다. 잠시 후 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여자들이란…"이라며 혀를 끌끌 찬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TV 드라마에서 묘사하는 클리셰 같은 장면이다. 드라마는 여성, 특히 아줌마의 전유물이고 남자들은 뉴스나 스포츠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게 정설화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 TV 광고에서 중견 배우 김갑수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드라마 시청에 몰입해 있는 모습을 강조한다. 중년 남성 시청자들이 드라마 시청 층으로 새롭게 유입되고 있음을 전하는 것으로, 이미 시청자 패턴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이 21일 2001년 1월1일부터 2011년 6월15일까지 지상파 TV 3사의 일일극, 주말연속극, 미니시리즈 등 모든 드라마를 대상으로 남녀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의 시청률 패턴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 젊은 층의 드라마 시청률과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40대 이상 시청자의 드라마 시청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시청률은 전반적으로 하락 = 조사 기간인 지난 10년간 시청률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체의 다양화와 각종 VOD(다시보기)의 활성화로 시청률 집계에 활용되는 이른바 '본방송 시청자'(실제 방송 시간에 TV로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의 숫자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01년 기준으로 평균 5.8%였던 남자 30대의 드라마 시청률은 2011년 2.0%로 떨어졌다. 또 같은 기준으로 남자 40대는 5.6%에서 2.9%로, 남자 50대는 7.5%에서 3.5%로, 남자 60대 이상은 10%에서 5.3%로 각각 급격히 시청률이 낮아졌다. 여자 시청자도 마찬가지다. 2001년 평균 9.3%였던 여자 30대의 드라마 시청률은 2011년 4.5%로 떨어졌다. 또 같은 기준으로 여자 40대는 9.9%에서 5.8%로, 여자 50대는 12.3%에서 7.1%로, 여자 60대 이상은 12.9%에서 7.9%로 시청률이 각각 하향세를 걷고 있다. ◇40대 이상 시청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 시청률은 전반적으로 떨어졌지만 점유율에서는 변화가 일어났다. 젊은층이 인터넷과 DMB, 케이블 등으로 이탈한 반면, 40대 이상은 지상파 TV에 대한 충성도를 지키고 있고 그중 드라마에서 특히 시청 점유율이 상승했다. 2001년 기준 9.3%였던 남자 30대의 드라마 시청 점유율은 2011년 5.0%로 떨어졌다. 반면 남자 40대는 같은 기준으로 6.1%에서 6.9%로, 남자 50대는 4.6%에서 6.8%로, 남자 60대 이상은 4.8%에서 9.0%로 각각 점유율이 상승했다. 여자 30대의 드라마 시청 점유율도 2001년 14.8%에서 2011년 10.6%로 떨어졌다. 반면 여자 40대는 같은 기준으로 10.3%에서 13.7%로, 여자 50대는 8.8%에서 14.1%로, 여자 60대 이상은 7.5%에서 16.9%로 각각 배 가까이 점유율이 올랐다. TNmS의 조성아 국장은 "전반적으로 전 연령층에서 드라마 시청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중년 이상 남녀의 시청 점유율은 나란히 상승세"라며 "특별히 남성들의 드라마 시청률이 높아졌다고 볼 수는 없고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드라마를 많이 본다고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청률 집계 방식 변화 요구 이어져 = 이처럼 중년 이상 남녀가 드라마 시청률을 좌지우지하게 되면서 시청률 집계 방식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주부들이 주 시청층으로, 시청률이 40%를 넘나든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와 지난해 최고 화제작이었지만 시청률 10% 전후를 기록한 미니시리즈 '성균관 스캔들'의 인기를 단순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젊은 층일수록 TV보다는 다른 매체를 통해 드라마를 보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는데 시청률 집계 방식은 TV에만 국한돼 있어 실제 시청자의 시청 패턴을 분석하기 힘들다는 것.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젊은 층은 다들 DMB로 이 드라마를 시청했다. 안방극장 채널 선택권을 지닌 50-70대가 동시간대 '동이'나 '자이언트'를 보기 때문에 시청률은 낮게 나왔지만 체감 시청률은 40%가 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평균 13.8%로 막을 내린 SBS '마이더스'의 김영섭 CP도 "'마이더스'의 체감 시청률은 그보다 훨씬 높았다"며 "이 참에 시청률 집계 방식에 변화를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CP는 "지금의 시청률 집계 방식은 중년층 이상의 시청률만 반영하고 있다"며 "젊은층의 시청률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좀더 다양한 시청률 집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방송중인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 대해서도 MBC 홍보실은 "체감 시청률은 훨씬 높은데 시청률이 20%를 넘지 않는 게 이상하다"며 "시청률만으로는 드라마의 인기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6.22 23:02

임예진·전영록 티아라 뮤비서 30년만에 연기 호흡

1970-80년대 하이틴 스타인 임예진과 전영록이 걸그룹 티아라의 새 음반 '존 트라볼타 워너 비(John Travolta Wanna Be)'의 타이틀곡 '롤리-폴리(Roly-Poly)'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이들이 주연한 영화 '푸른 교실'과 '너무 너무 좋은거야' 이후 30여 년 만이다.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1일 "티아라의 신보가 넓은 연령층에게어필할 복고풍 사운드를 내세워 과거 하이틴 스타였던 임예진, 전영록 씨를 섭외했다"며 "특히 멤버 전보람의 아버지인 전영록 씨가 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고 설명했다.오는 30일 발매될 티아라의 새 음반에는 '롤리-폴리'와 '진짜 진짜 좋아해' 등 신곡 2곡과 지난 음반 수록곡의 리믹스 버전들이 수록됐다.'롤리-폴리는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이 공동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80년대 유행한 디스코에 세련된 사운드가 가미된 복고풍 곡이며, '진짜 진짜 좋아해'는 중독성 있는 베이스 라인에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팝 댄스 곡이다.티아라는 "'롤리-폴리'의 멜로디와 안무가 쉽고 중독성이 있다"며 "이 곡을 국민가요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티아라는 다음 달 5일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6.22 23:02

기대치 높이는 '무한도전' 가요제

"생각했던 거보다 일이 커지네."MBC '무한도전'의 '유반장' 유재석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걱정스러운 듯 이렇게 읊조렸지만 애초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는 컸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후 명카드라이브(박명수, 제시카)의 '냉면'이 음원차트를 휩쓸 때부터 2년 후 '무한도전'(이하 무도) 가요제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고 지난달 초 방송된 프롤로그 격인 '디너쇼' 편은 이런 기대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올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특집은 음악과 예능이 만나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다 = 2년마다 선보이는 '무도' 가요제는 웃음과 눈물을 함께 담아내며 감동을 선사해왔다. 지난 11일 특집 방송에서 바다와 길이 들려준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뮤지컬을 할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바다의 사연과 청소년기 말썽을 피워 아픈 아버지를 뒷바라지하며 힘들었을 어머니를 더욱 힘들게 했었다는 길의 고백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며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개인적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는 유재석도 노래 작업 중 파트너 이적의 부탁에 과거 무명 시절 '당장 내일 뭘하지'가 고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이야기는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 모두의 고민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이런 부분은 제작진이 음악과 함께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예능이 전달하는 음악의 감동이 상당 부분 드라마에 기대고 있다는 점에서 현명한 행보라 할 수 있다. ◇재미로 푸는 음악적 진지함 = 유재석과 바다, 길의 이야기는 단순한 고백에 그치지 않고 그대로 노래에 담긴다. 이들의 작업 과정은 개인적 경험이 어떻게 음악으로 만들어지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처럼 올해 '무도' 가요제는 예전보다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집중한다. 뮤지션들의 비중도 그만큼 커졌다. 이적, 지드래곤, 십센치(10cm), 스윗소로우, 정재형, 싸이 등 쟁쟁한 뮤지션들은 음악적 진지함을 견지하며 예능과 음악 사이의 균형을 맞춘다. 이 과정에서 재미를 놓치지 않는 게 '무도'의 강점이다.박명수가 감각적 음악 스타일을 자랑하는 지드래곤이 만들어온 곡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며 퇴짜를 놓거나 정형돈이 생전 처음 듣는 음악을 제안한다며 파트너 정재형을 타박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하하에게 두 곡을 제안했던 밴드 십센치의 윤철종이 마음에 드는 곡을 고르며 다른 곡은 만들어야 할 부분이 많아 귀찮아서 싫다고 말하는 부분도 뮤지션의 솔직한 속내를 만난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다 = 가요제 특집이 주는 또 다른 재미는 출연자들의 몰랐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무도' 멤버 길이 녹음 과정에서 바다가 부른 음 하나하나를 지적하는 모습은 그간 보기 힘들었던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뮤지션인 정재형은 파트너 정형돈에 뒤지지 않는 개그 감각을 과시한다. 김태호 PD가 트위터에 쓴 표현에 따르면 제작진이 편집하다 그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다. 새침한 표정으로 '쟤 욕좀 해줘'라고 말하거나 유재석을 찬양하는 정형돈에게 대놓고 '어우, 너 짜증나'라고 말하는 모습은 예민한 뮤지션 캐릭터와 묘하게 겹치며 웃음을 자아낸다.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이적의 악보를 들고 도망가다 악보가 목도리에 걸리며 의도치 않은 '몸개그'까지 선사했다. 의외의 모습을 선보이는 이들이 있다면 정형돈과 노홍철, 싸이 등은 기존의 이미지에 부응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주간 '무한도전'은 가요제 특집을 통해 '역시 무도'란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했다. 제작진이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7년 중 이렇게 기쁜 날이 있었나 싶다'라고 평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현장은 오는 25일부터 2주에 걸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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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6.21 23:02

질투와 사랑의 힘..'반짝반짝 빛나는'

인간을 움직이는 여러 동력 중에 역시 최고는 질투와 사랑이다. 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이 야망도 넘어서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질투의 힘과 어떤 고난도 이겨내게 하는 사랑의 힘을 바탕으로 애끊는 천륜의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버무리며 주말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로망스' '태양은 가득히' '위풍당당 그녀' 등을 선보이며 인기를 끈 배유미 작가는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다층적이고 풍성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이전에 비해 한층 원숙해진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기를 바탕으로 현재 4회 연장이 논의 중인 이 드라마는 38회가 방송된 지난 19일 전국 21.3%, 수도권 2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질투는 나의 힘 = 현재 이 드라마의 최고 동력은 질투다. 한정원(김현주 분)을 향한 황금란(이유리)의 주체할 수 없는 질투가 매회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끈다. 황금란은 결코 악녀가 아니었다. 한정원만 없으면 지금도 악녀가 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그는 한정원을 이기기 위해서는 부모마저 저버릴 정도로 질투에 휩싸여있다. 병원의 실수로 28년간 뒤바뀐 인생을 살다 이제 자신이 부잣집 딸이 되고, 한정원은 가난한 식당집 딸로 전락했지만 황금란의 마음의 허기는 전혀 채워지지 않았다. 여상 졸업 후 취업전선에 뛰어들었고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아등바등 살아온 황금란은 곱게 자라 구김살이 없고 교육도 잘 받은 한정원을 아무리 따라가려고 해도 안된다. 그런데다 난생처음 사랑하게 된 '어른 같은 남자' 송승준(김석훈)도 한정원만을 바라본다. 사랑은 질투에 기름을 끼얹어 그나마 남아있던 한줌의 이성마저 마비시켰다. 황금란은 부잣집 딸이 돼 화려하게 치장하고 이전까지 한정원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차지하게 됐지만 한정원을 향해 "네가 지옥에 떨어졌으면 좋겠어" "네가 망하는 꼴을 보고 싶어" "네 눈에서 피눈물이 났으면 좋겠어"라며 비참하게 울부짖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급기야는 "아무도 날 무시못하도록 해달라"며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한정원이 꼴보기 싫어서다. ◇애끊는 천륜과 그것을 넘어서는 더 큰 사랑 = '반짝반짝 빛나는'이 특히 빛나는 것은 흔하디흔한 출생의 비밀을 다루면서도 전형성을 탈피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데 있다.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에서 끝나는 여타 드라마와 달리, 비밀은 처음에 다 까발리고 그 이후에 벌어지는 애끊는 천륜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그린다. 배 작가는 기른 정과 낳은 정 사이의 충돌, 갈등 속에서도 결국에는 핏줄을 선택하게 되는 인간적인 이기심의 발현을 매회 다양한 사건과 함께 그려내며 진한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보편적인 감성에 머물지 않고 한발 더 나가 핏줄에 근간한 이기심도 넘어서는 더 큰 사랑을 표현하며 극적인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황금란의 친부이자 한정원을 고이 키워준 한지웅 사장(장용)이 정원이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고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정원을 '내 목숨보다 소중한 딸'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질투에 휩싸여 비뚤어져있는 친딸 금란을 바로잡기 위해 고통스러운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것. 드라마는 뒤늦게 친자식을 찾은 양쪽 부모들의 기막힌 심경과 고통, 눈물을 통해 뼈에 사무치는 천륜의 굴레를 밀도있게 그리면서 동시에 한지웅 사장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기에 때로는 천륜을 넘어서는 더 큰 사랑을 보여줄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투명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 = 이렇듯 질투와 천륜이 조성하는 팽팽한 긴장감은 한정원에게서 뿜어져나오는 투명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을 만나 중화된다. 철부지 부잣집 딸로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자랐지만 하루아침에 가난한 식당집 딸이 돼버린 한정원은 자포자기하는 대신 맑고 밝은 천성을 무기로 씩씩하게 일어선다. 보통 사람이라면 도박에 찌든 아버지, 눈이 멀어가는 어머니, 철부지 자매들에 둘러싸이면 순식간에 배터리가 방전되기 십상이지만 한정원은 '백만스물하나'를 카운트하며 오늘도 쉬지 않고 에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자신을 아들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온갖 악랄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송승준의 어머니(김지영)가 숨을 턱턱 막히게 하지만 한정원은 송승준을 향한 사랑의 힘으로 그의 어머니까지도 측은지심으로 포용하는 인간애를 보여주며 드라마를 따뜻하게 감싸안는다. 그는 또한 자신을 사사건건 곤란에 빠트리고 저주하는 금란에게도 복수를 하는 대신 긍정의 힘으로 맞선다. 정원은 "해볼테면 해봐. 넌 날 절대로 이길 수 없어. 왜냐하면 난 너랑 싸울 생각이 없으니까"라는 말로 정원을 단숨에 제압해버린다. 이 과정에서 '멋진 남자' 송승준은 금란과 정원의 갈등을 키우는 동시에 달콤한 로맨스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이처럼 좌절하지 않는 캔디형 아가씨의 사랑과 성공을 중심으로 미니시리즈 같은 재미를 주면서도 천륜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들을 풍성하게 그리며 연속극으로서의 생명력을 강하게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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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6.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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