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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서거석 당선인 전북교육 ‘협치’ 첫 발 뗏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새로운 도정과 교육행정 출범을 앞두고 ‘전북교육 협치’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28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을 만나 도민에게 질 높은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 협력을 펼치기로 목소리를 모았다. 교육과 도정을 책임질 당선인들이 취임전 공개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전북교육의 백년대계를 논의한 것은 이례적으로, 민선 출범이래 첫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서 교육감 당선인은 김 도지사 당선인에게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통합적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교육청과 지자체별로 분산되고 중첩된 교육정책을 지역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교육수요자 중심의 전북교육을 펼쳐나가자는 것이다. 이는 서 교육감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가칭)전북교육협력공공회의‘ 설치, 운영과 도정을 비롯한 일선 시군 지자체와 협력과 소통을 강화시켜나가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다. 이날 김 도지사 당선인은 지자체와 교육청간 지역교육 공동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한 뒤, 서 교육감 당선인과 상시적인 소통과 협치로 전북형 교육공동협력모델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두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교육 협력을 약속한 것은 전북의 미래가 전북교육에 달려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당선인은 먼저 전북교육협력추진 전담조직을 설치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과제 해결, 미래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현안 해결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이러한 전담조직의 설립과 운영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전북교육협력 실무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향후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는 방과후·돌봄 운영,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 지원 등 교육과 관련 현안문제들을 풀어가게 된다. 또 지방소멸은 물론 학령인구 감소, 지역 내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연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소통은 도정을 넘어 일선 시·군과 공공기관, 대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서 교육감 당선인은 “교육을 학교와 교육청의 힘만으로 이끌던 시절은 지났다. 지자체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도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전북교육을 만들어야 한다” 며 “전북도와 협력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기저로 한 전북교육과 전북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 당선인은 “오늘 전북의 교육과 미래를 위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교육은 미래세대에 대한 책무요, 혁신성장과 인구증대의 길이기도 하다”면서 “오늘 합의한 ‘교육협력추진단’을 통해 힘을 모으겠다. 함께 혁신하며, 전북에서 먼저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8 17:17

‘작은 거인’ 김승환 교육감 12년 전북교육감직 ‘마무리’

지난 12년간 전북교육을 이끌었던 ‘작은 거인’ 김승환 교육감이 28일 이임식을 갖고 전북교육감직을 마무리한다. 김승환 교육감은 “전북교육감으로 지내 온 치열하고 유쾌했던 12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교육감은 교사와 아이들을 지키는 파수꾼, 돌보미라고 생각하고 오로지 교육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아름다운 이별이 될 수 있도록 손 잡아주셨던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임식은 28일 오후 6시 전북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리며, 도민 누구나 참석해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열린 무대로 꾸며진다. 도교육청 일반직공무원 동아리 ‘청보리’의 공연으로 시작해 12년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 송별사, 교육감 이임사,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교사 동요동아리 ‘동요샘’이 만든 창작곡 ‘그대 삶의 여백이 사랑으로 채워지기를’을 부르며, 김 교육감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할 예정이다. 이날 김 교육감은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직은 개인적인 것인 동시에 공적인 것이라는 것, 지역적인 것인 동시에 국가적인 것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라”면서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북교육이 있고, 내가 있기에 대한민국 교육이 있다는 소명감·사명감을 한시도 놓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7 16:32

선거 이후 김승환과 서거석의 대화 ‘진전없는 불통 속 불통’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의 ‘불편한 관계’에 교육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승환 교육감은 그간 민선1기부터 3기까지 12년동안 이어온 3선 임기를 4일 앞두고 있다. 반면 서거석 당선인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난 6월1일자로 전북교육감 당선인 신분이 돼 인수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당선일부터 지금까지 김 교육감과 서 당선인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서 당선인이 직접 김 교육감에게 전화통화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김 교육감측의 반려로 수락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감과 당선인의 ‘불편한 관계’가 교육감직 인수위 인수문제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겉으로 보기에 김 교육감과 서 당선인은 모두 ‘진보’를 표명하고 있지만, 김 교육감은 서 당선인의 진보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이들 두 명은 전북대 법대 교수출신으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교육감직을 놓고 맞붙은 적이 있으며, 김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 역시 천호성 후보가 김 교육감의 진보 진영을 대표해 선거를 치렀다는 분석이다. 이들의 행보는 물과 기름으로 섞일 수 없다는 교육계 반응들이 나오고 있지만 선거 이후 당선인과 현직 단체장이 덕담이나 만남, 대화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으레히 당선인이나 현직 단체장은 관례적으로 서로에게 축하나 감사 인사를 전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현 대통령) 당선인, 송하진 도지사나 김관영 당선인, 김승수 시장이나 우범기 당선인 등의 그런 사례다. 당연지사 서로에게 축하와 감사인사를 하는 것이지만 이번 교육감 선거 이후 이들 둘은 현재까지 ‘진전없는 불통 속 불통’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북교육계 한 관계자는 “아무리 서로의 진영과 논리가 다를지언정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서로 덕담을 나누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아직까지 서로 인사도 안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로, 향후 서로의 진영이 합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6 17:07

‘음료에 스토리 입히니’…전북 기반 음료 버티컬 미디어

국내 유일 음료 미디어 ‘마시즘’의 행보가 연일 화제다. 전북일보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전북일보 빌딩 2층 화하관에서 사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신문발전기금 ‘2022년도 사별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국내 유일 음료 미디어 ‘마시즘’ 전상민(41) 디렉터가 강사로 나서 ‘언론사의 버티컬 미디어/콘텐츠 현황과 전략’을 설명하며, ‘버티컬 미디어(vertical media)를 주제로 강연을 벌였다. 버티컬 미디어는 버티컬 콘텐츠를 생산하는 매체로, 틈새시장(niche market)을 공략해 특정 분야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미디어 유형이다. 전상민 디렉터는 ‘음료’라는 카테고리 하나로 네이버·카카오·유튜브 등에서 1000만 뷰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마실 것들의 세계를 담은 안내서 『마시는 즐거움』도 냈다. 국내 유일의 음료 전문 버티컬 미디어 ‘마시즘(masism)’ 이야기다. 마시즘은 ‘마시다’와 이론·학설을 뜻하는 ‘ism’을 합친 말이다. 음료의, 음료에 의한, 음료를 위한 ‘전지적 음료 시점’에서 다룬다는 게 이 회사의 운영 원리다. 마시즘은 지난 2017년 창업한 미디어 스타트업 기업인데도 커피·맥주·탄산음료 시장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미국에 있는 코카콜라 본사에 초대를 받고, 롯데칠성음료와 신제품을 기획·출시하기도 했다. 전상민 디렉터는 전북에서 태어나 마시즘 회사 자체도 전북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토박이다. 마시즘의 장점은 음류에 관심있는 진성 구독자를 상대로 한다는 점에서 타 버티컬 미디어와 차별성을 갖는다. 그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명예교수 제자로 인터넷 매체인 선샤인 뉴스 미디어를 만든 바 있다. 당시 선샤인은 비판과 견제 역할은 이미 다른 언론에서 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실생활과 연계한 특별하고 좋은 뉴스를 찾아 게재했었다. 이후 이들은 선샤인의 진화된 모델로 마시즘을 만들게 된 것이다. 전상민 디렉터는 “마시즘의 롤모델은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CNN, 코카콜라 등으로 이는 미국의 중심도시가 아니지만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음료 문화도 전세계적 대중의 영향력이 커 마시즘을 전북에 뿌리를 둔 세계적 미디어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6 16:36

초등생 한명에 학교 시스템 붕괴 ‘교사는 결국 학생을 포기해야 하는가’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충격적 학교폭력과 교권침해에 대해 전국 일선 교육계가 조례와 법 제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사가 문제 학생을 제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보니 ‘교사가 학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북지부는 23일 교육계에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고 교사에게까지 폭력을 가하며 모두의 수업을 망치는 행위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전라북도 학생인권조례 4조 3항에 따르면 학생이 수업 중에 고의로 타인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담임교사는 학칙에 의거하여 간단한 주의나 경고, 교실 뒤에 세우거나 쉬는 시간에 따로 반성문을 적게 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런데 학생이 이를 거부할 경우,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학생이 학급을 교체하거나 강제 전학을 간다고 해도 환경만 바뀐 새로운 가해자가 될 뿐이며, 오히려 담임교사와 문제 해결을 위해 출동한 경찰관마저 아동학대로 고발당하기도 한다. 결국 이런 행태는 교사도 학교장도 교육청도 막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미국 뉴욕주 공립학교의 경우 문제 학생을 생활지도 교사가 관할하는 정학교실에 머물게 하고, 학부모를 학교로 소환해 아이를 데려가게 할 수 있으며, 학생 간, 학생-교사 간 육체적 다툼이 일어나면 학교 내 경찰이 제압할 수 있다. 또한 학생으로부터 육체적 위협을 받은 교사는 다른 학교로 전근을 요구할 수 있고, 낙제 처리도 가능하며, 문제행동이 심한 경우는 학교장이 학부모를 아동방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도록 돼 있다. 전교조는 “도의회는 교육활동 보호조례안을 교권침해 등의 내용을 포함해 개정하고, 국회는 교사 의무에 생활지도권을 명시하는 동시에 국가교육위원회는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생활지도권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일선 학교장은 교권침해 상황시 가·피해자를 즉시 분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위기 학생의 치료를 학교장이 직접 지원, 도교육청은 위기학생 대응 전문가팀을 구성하고 학교장이 요청하면 즉각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에 앞서 한국교총고 전북교총 그리고 전북교사노조 등도 일제히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강화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3 16:42

50명 이상 사립유치원 학교급식 관리 감독 강화된다

앞으로 50명 이상 원아가 다니는 사립유치원의 위생 및 안전, 그리고 급식관리가 강화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학교급식법과 교육시설법, 특수교육법 등의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그간 학교급식법을 적용받는 사립유치원은 원아가 100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시행령 일부개정안 통과로 50명 이상 원아를 둔 사립유치원 역시 학교급식법을 적용받게 된다. 앞으로 원아가 5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두고 영양관리, 위생, 안전관리, 식생활 지도 등의 급식관리를 받게 된다. 교육시설법 시행령 개정안 역시 통과돼 앞으로 교육부 장관과 소방청장은 교육시설의 소방시설 설치 및 소방자동차 진입로 확보 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매년 정기적 또는 수시로 실시하게 된다. 또한 교육시설 안전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상담 및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경우 정신적 피해를 입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까지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특수교육법 시행령은 두 가지 이상의 심한 장애를 지닌 ‘중도중복장애’와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모두 가진 ‘시청각장애’를 모두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하도록 특수교육대상자 선정의 기준을 정비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2 16:37

교총, “불안과 공포로 가득찬 교실, 잘못된 인권 의식 바로잡아야”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충격적인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한데 대해 전북을 포함한 전국 교원단체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성국)와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종)는 22일 “이번 사건으로 심신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해당 학교 교원과 학생, 학부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워야 할 학교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 활동이 심각하게 방해받고, 불안과 공포로 하루하루가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익산의 한 초등학교 5학년 A군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아 전입한 학교에서 반성은커녕 동급생을 폭행하거나 교사의 수업을 방해하고 담임에게 욕설을 하는 등 문제행위를 일으켰다. 또한 문제행위를 제지하는 담임교사, 교장, 교감에게도 욕설을 하거나 다른 폭행을 일삼았고, 심지어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자 경찰관을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하는 등 심각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교원들이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로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 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전북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많은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학생의 권리보장 강화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교권 침해에 따른 제재 수단 및 재발 방지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교육청이 교원의 교권을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현장의 교육 활동을 정상화하는 길이며 현장의 훈육과 지도 등의 정당한 교육 활동조차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민원, 고소, 소송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잡아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할 것”이라며 “교총은 다수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해당 학생의 치유와 교육을 위해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교원지위법 개정을 통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2 16:37

신윤호 협의회장 “교육 3주체는 학생·학부모·교직원”

“교육의 3주체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으로 아이들은 바로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 전주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대변인 역할을 할 제25대 전주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에 신윤호 전주동중학교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신윤호 신임 협의회장은 전주지역 149개 학교 학운위원장들을 대표하는 수장으로, ‘아이들이 미래다, 행복한 우리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신 협의회장은 학생 발전을 위한 다섯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원스톱 지원센터, 학교폭력 예방협의회 구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위원회 신설 △등·하교 안전보험 추진 △체육복 무상교복지원금 포함 △지역공동체 상생 등이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의 학교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에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신 협의회장은 교육의 3주체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임을 분명히 했다. 교육 3주체인 학생과 학부모·교직원이 민주성, 합리성,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원하는 이상형을 교육정책에 반영시키겠다는 약속이다. 최근 전북 일선 학교에서 불거지고 있는 교권침해와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뚜렷하게 밝혔다. “교사는 교사다울 때 존경받고, 학생은 학생다울 때 사랑받는다”는 것이다. 신 협의회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현재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를 학교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발휘되지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도 한다는 게 신 협의회장의 설명으로 이를 협의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임 신 협의회장은 “아이들이 미래다. 행복한 우리학교, 가고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협의회장은 전주 동중, 우석고,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18년여간 근무하다 독립해 지금은 동우메딕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전주시 북일초 운영위원장과 전북교육포럼 사무총장, 전주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 전주시 학부모 연합회 운영위원.일일선 인성본부 본부장.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집행위원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둔 신 협의회장은 지난 9일 전주시 교육지원청 1층 영재교육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또 다른 2명의 후보들과 경합해 투표로 당선됐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1 17:18

전주 한 초등학교 학폭 피해자 학교측 늑장대응으로 2차 피해 주장

학교폭력을 당한 초등생이 학교측의 늑장대응으로 2차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 A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는 21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측의 제대로 된 조치만 이뤄졌더라도 아이다 또 다시 학교폭력을 당하는 고통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학교측에 울분을 쏟아냈다. B씨에 따르면 올해 A초등학교에 입학한 C군은 입학 다음날인 3월 4일부터 6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동급생 D군으로부터 돈(돌려받음)도 빼앗기고 폭력을 당했고, 심지어는 뇌진탕 2주 등 진단서만 4건을 발급받았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 B씨는 4월 8일 담임교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상대 부모로부터 그 어떤 사과도 없자 4월 12일 117에 학교폭력을 접수했다. 이후 학교측에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분리조치를 요구했지만 “학폭위 조사 결과가 없으면 조치가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다. 5월 9일에는 국민신문고 및 맘카페에 진단서와 함께 학교폭력 실상을 알렸고, 학교 측은 D군의 방과 후 수업을 배제하고 하교지도 및 학생 모니터링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5월 24일이되어서야 학교폭력 위원회가 열렸고, 학급교체와 가해학생·보호자 3시간 특별교육 징계가 내려졌다. 더욱이 분리조치가 이뤄진 것은 6월 14일로 학폭위가 열린 뒤 20일 넘게 한 교실에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같이 있었고, C군은 또 다시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C군은 현재 현재 외상후 스트레스로 인해 3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학교를 쉬고 있다. 학부모 B씨는 “(피해학생을)보호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학교에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아 2차 피해를 당했는데 학교측이 왜 그래야만 했는지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지만 부족하고 미흡했었던 점을 인정하며, 피해학생이 치료를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1 17:18

익산 한 초교 충격적 학교폭력·교권침해…학교생활지도법 제정 필요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충격적인 학교폭력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북교사노조가 교권침해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전북교사노조(정재석 위원장)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학교현장은 보복성 아동학대 신고와 민원에 취약해 폭력사안 해결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학교폭력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마저 전문성을 의심받으며 2차 가해를 양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해 학생 역시 별도의 상담이나 치료과정 없이 방치되고 있으며, 각종 징계 처분으로 폭탄 돌리기만이 지속되고 있으며, 근본적 해결책은 결국 교육과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학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학교폭력 사안을 가장 먼저 인지했던 담임교사는 가해 학생에 의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되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없었고 교사의 실질적 교육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가해학생은 의도적인 수업방해를 통해 타인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으며,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분리조차도 가해학생의 불복에 의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으며, 가해학생은 피해학생의 물통에 학급에서 키우던 햄스터를 넣어 질식사 시키는 등 심각한 정서 불안이 예상되는 행동을 했으나, 별도의 치료나 상담과정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과 교권 침해 피해 교원의 회복을 위해 심리치료 지원단을 해당 학교에 보내고, 가해 학생의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은 ‘학생생활지도 조례’를 제정하고 국회 교육위 위원들은 ‘학생생활지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1 17:17

전북교육청 조직개편 내년 3월1일자로 시행

오는 7월 1일부터 새롭게 전북 교육을 이끌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의 조직개편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현 김승환 교육감이 이끄는 전북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어 서거석 당선인의 의지가 어떤 방식으로 담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조직개편 연구용역 진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북교육청 실과별로 조직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당시는 선거가 치러지기 이전이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과는 소통이 없었다. 전북교육청은 의견수렴 이후 지난 5월 말 용역 업체를 선정했고, 선거가 끝난 뒤 서거석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 했다. 새롭게 출발할 전북교육 수장 선출에 앞서 조직개편을 준비한 것은 너무 성급한 처사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용역 업체는 서거석 당선인의 공약을 분석해 이를 용역과업에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으며, 서거석 당선인은 중앙부처와 소통할 수 있는 서울이나 세종 출장소 같은 기구 설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이끌 전북교육청 조직개편은 내년 3월 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라중 이전 부지에 설립하겠다는 미래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미래교육캠퍼스’ 건립을 어떤 방식으로 담아낼 지 관심사다. 서거석 당선인은 “전라중 이전 부지에 전주교육지원청 짓겠다는 발상은 행정중심 사고”라며 “전주종합경기장 일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원형콘텐츠체험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지로, 이와 연계할 경우 전라중 부지는 미래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미래교육캠퍼스’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1 17:17

읍면 거주 중·고생들 기초학력 미달 비율 ‘심각’…진단평가 도입 대안될까

중·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대도시와 읍면지역 학력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 역시 심각한 가운데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진단평가 도입이 대안으로 떠오를지 관심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업성취도는 일제평가에서 표집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역대 최저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기록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대면수업 자제 등으로 수학 과목에서 확연하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 대상은 전체 학생(중3·고2 학생 총 78만203명)의 3%인 2만2297명(448개교)이며, 평가 분류는 광역 자치단체별이 아닌 대도시와 읍면을 대상으로 분류했다. 평가(국어, 수학, 영어)는 4수준(우수학력), 3수준(보통학력), 2수준(기초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으로 등급을 나눴다. 교과별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 고2 학생의 경우 국어 과목은 지난 2019년 4%에서 2020년 6.8%, 2021년 7.1%로 미달비율이 높아졌으며, 수학 역시 2019년 9%·2020년 13.5%·2021년 14.2%, 영어 2019년 3.6%·2020년 8.6%·2021년 9.8%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모든 교과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적었다. 지역규모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3 학생의 국어·영어 과목이 대도시와 읍면지역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수학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고2 학생 역시 수학 과목에서 읍면지역 학생이 크게 학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중3 학생은 국어 과목에서 대도시 5.4%, 읍면지역 7.3%로 나타났으며, 수학은 대도시 9.6%·읍면지역 16.4%, 영어 대도시 5,2%·읍면지역 7.5%였다. 고2 학생 국어 과목은 대도시 7.5%·읍면지역 7.4%, 수학 대도시 12.5%·읍면지역 16.1%, 영어 대도시 9%·읍면지역 10.3%였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코로나19로 등교학습이 확연하게 줄어있는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학사 운영이 이뤄지지 못해 학습·심리·정서 등이 단기간의 회복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학생들에 대한 진단평가 고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거석 당선인은 “건강검진은 사람의 상태를 검진해 병을 미리 막고 수명을 연장시키려 하는 것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은 일제고사 부활이 아닌 현재 어느 정도의 학력수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진단평가를 하려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현재 어느 정도의 학력수준을 가지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맞는 처방을 통해 학생 기초학력을 증진시켜야 전북 기초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0 16:54

전북교육청, ‘장애학생 e페스티벌’ 21∼22일 개최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022년 전북 장애학생 e-페스티벌대회’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북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신장하고, e-스포츠대회를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을 개발해 장애학생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도내 특수학교(급) 학생 256명, 지도교사 78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대회로 운영된다. 21일에는 특수학급 대회가 도교육청 창조나래 시각청실 및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정보경진대회 종목으로는 스마트검색·SW코딩·인터넷검색·아래한글이, e스포츠대회 종목으로는 모두의마블·펜타스톰·클래시로얄·포트리스M이 치러진다. 22일에는 특수학교 대회가 창조나래 회의실과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다. 특수학교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점자정보단말기타자검정·엑셀·파워포인트·인터넷검색·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을, e-스포츠대회는 키넥트스포츠육상·오델로·하스스톤·마구마구 리마스터·스위치블링 종목을 겨룬다. 이와 함께 공통종목인 한컴타자와 카트라이더는 오는 28일까지 각 특수학교 및 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 종목별 우승자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이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학생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0 16:54

[서거석 당선인 특별대담] “아이 평가 필요. 건강검진도 상태 확인하기 위해 하는 것”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기존 12년 김승환 교육감 진영을 깰 혁신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에 올랐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서거석 당선인은 31만247표를 얻어 43.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북도민들은 그간 12년의 불통교육을 깨고 새로이 소통할 서 당선인을 선택한 것이다. 전북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도 한 몫 했지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 상당수가 서 당선인을 지지했다. 이런 상황의 무게감을 잘 알듯 서 당선인의 압박감도 상당해 보인다. 큰 기대는 곧 더 큰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촘촘하고 세밀한 교육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번 서 당선인의 교육정책은 ‘실용과 실리’다. 전북의 과거 교육이 중앙정부와 대립돼 잃은 것이 많다면, 이번에는 소통과 협력, 때론 투쟁으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겠다는 각오다. 서 당선인의 교육 철학은 분명하다. ‘소통과 협치’로 압축됐다. 혼자서만 모든 것을 짊어지고 책임지는 것이 아닌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이를 정책에 적용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전북교육감 취임까지 10일 남은 상황에서 서 교육감은 지금까지 전북 교육 단체장 및 리더들이 하지 못했던 민감한 부분까지 거침없이 증명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전북일보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급부상한 서 당선인을 본사 편집국에서 만나 향후 생각과 계획을 물었다. 대담은 위병기 편집국장이 진행했다. 대담: 위병기 편집국장, 장소: 전북일보 편집국장실 갈수록 무너지는 교권에 대한 성토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는 교사다울 때 가장 아름답고 학생의 존경 또한 따를 것인데 교사들의 교권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 있으신지요. “저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은 중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해 주셨고,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신 분이죠. 교사는 교육을 통해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학생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학생인권과 교권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함께 존중되어야 합니다. 먼저 학생인권센터를 교권까지 보호하는 전북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교육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권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내 인권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사들의 교육활동침해 예방을 위해 현장 사례 중심의 교권보호연수와 인권연수도 내실화하겠습니다. 교권침해가 없어야 하겠지만,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대처하고 법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는 소송비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맞춤형으로 치유를 지원하는 교원치유센터 기능도 강화하려고 합니다.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면 학생인권침해나 교권 침해사례가 줄어듭니다. 소통을 통해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전국에서 가장 하위권이라고 합니다. 지난 12년 전북교육의 소극적인 대처와 안일한 문제 인식 속에서 공교육이 기초학력을 책임지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향후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신장할 수 있는 대안이 있으신지요. “2021학년도 전북의 수능성적을 보면 영어, 수학 8, 9등급 비율이 높습니다. 수능 8, 9등급은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합니다. 전북의 기초학력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의미입니다. 기초학력은 배울 수 있는 힘입니다. 공교육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워야 하는 교육대전환의 시기입니다. 기초·기본학력이 탄탄해야 학생들의 미래역량도 키울 수 있습니다. 먼저 기초학력 진단 평가를 해서 아이들의 학력 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취약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도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은 심리, 정서, 건강 등 다양하므로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보다 많이 확충하여 지도하도록 하고 상담교사도 더 많이 배치하여 심리·정서적 문제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방과 후에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활용해 지역과 함께 기초학력을 지도하겠습니다. 기초학력뿐 아니라 기본학력도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학력신장 6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역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별로 겪고 있는 학력지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학력 지원을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학생들이 취약한 영어, 수학 과목을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여 AI 튜터를 활용한 맞춤형 영어·수학 프로그램, EBS의 유료 강의도 무료로 제공하겠습니다.”   미래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학생이 중심이 되고, 4차산업혁명을 이끌 미래교육 체제로 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으신지요? “2030년 이후를 살아갈 미래인재를 키우는 미래교육체제로 시급한 전환이 필요합니다. 먼저 조직개편이 필요합니다. 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을 미래교육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여 미래교육연구와 교육과정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마트 교실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여 AI 기반의 맞춤형 수업, 메타버스 등을 접목한 수업혁신으로 ‘교실혁명’을 이뤄내겠습니다. 학교 공간도 학생 통제 중심의 획일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혁신할 것입니다. 스마트교실, 지능형과학실, 가상스포츠실을 구축해 학생맞춤형수업, 창의융합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중앙현관을 열린도서관, 공연장, 갤러리 기능이 더해진 융복합 공간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이러한 교실혁명과 학교공간 혁신으로 미래교육이 펼쳐질 수 있는 전북형 미래학교를 운영할 것입니다. 미래학교는 학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미래형 통합학교 등 다양한 모델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래교육 플랫폼인 전북미래교육캠퍼스를 비롯해 미래기술과 미래사회 변화를 체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권역별 미래교육캠퍼스도 조성할 것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전북 미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선 교육현장의 화두로 떠오른 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작은학교의 중요성도 높지만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 있으신지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 라는 입장에서 볼 때 학교 통폐합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 소멸의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러나 한 학년에 한두 명의 학생밖에 없는 너무 작은 학교의 경우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사회성 발달이나 학생 참여 수업이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지역을 살리고 학교를 살리기에 앞서 먼저 학생을 살려야 합니다. 교육은 학생 중심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전교생 열 명 이하의 아주 작은 학교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교육주체들의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에 통합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역의 민감한 교육현안은 공론화위원회를 시스템화하여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지역의 작은 학교들은 지자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과정운영, 자율중・고등학교 전환 등을 통해 전국에서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자사고 폐지정책 기조를 깨고 존치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사회에서도 상산고 자사고 폐지 문제를 놓고 찬반 양론이 뜨거웠는데 향후 어떤 기조로 대응해 나가실 생각이신지요. “자사고 폐지에 대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동의합니다. 문제는 현 정부의 기조가 향후 자사고를 존치하기 위해 시행령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부가 자사고를 유지한다고 했을 때 교육감은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정부의 정책과 대립하여 싸워야 하는가 고민할 지점이 있습니다. 저 혼자의 판단과 결정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산고의 자사고 유지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열네 개 시군에 입학생을 할당하는 방식이라면 검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저의 철학을 고집하기보다 공청회를 거쳐 도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행정의 꽃은 ‘인사’로 분류됩니다. 과거 자신의 뜻과 생각에 궤를 같이 하는 교직원이 고위직에 많이 편성됐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향후 전북교육 인사는 어떤 원칙과 틀을 적용해 나가실 건지요.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능력과 역량을 갖춘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12년 인사를 회전문 인사, 그들만의 리그로 표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패거리 인사였다는 평가입니다. 저는 모두를 위한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원칙과 공정을 최우선으로 해 탕평인사를 하겠습니다. 인사고과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공청회, 연구 용역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전북 교육은 일선 지자체 행정과 동떨어진 ‘외딴 섬’으로 불립니다. 그만큼 지역과 소통하지 못한 독불장군으로 불린다는 의미인데 향후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또 어떤 사업들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해 나가실 생각이신지요. “교육청 힘만으로 교육을 살리고 지역을 살릴 수 없습니다. 이제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저는 지자체와의 협치를 위해 ‘교육협력공공회의’ 체제를 만들 것입니다.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과 함께 전북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먹거리, 안전, 폐교활용, 평생교육, 방과후 학교, 돌봄, 마을교육공동체 등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과도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야 하는 교육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식아동을 위한 엄마의 밥상, 글로벌 학생 해외연수 등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자 합니다. 인수위원회에 ‘교육협력준비단’을 설치했습니다. 도청, 14개 시군 지자체와의 상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제시했었던 공약 가운데 실용적으로 활용하거나 참고할만한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선거기간동안 전북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여러 공약들이 나왔습니다. 후보들의 공약 중 기본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공약들도 많았습니다. 김윤태 후보가 주장한 전북 과학영재 육성안에 동의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북형 과학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김후보는 과학교를 하나 더 신설하겠다 했는데 저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신설보다 현재 60명 정원을 80명으로 확대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농산어촌에 과학 중점학교를 운영하는 안에도 동의합니다. 저는 과학고등학교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 과학,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권역별로 수학체험센터를 설립할 생각입니다.”   기존 전북교육은 정부 정책과 대립해왔는데 앞으로 교육부와 코드를 맞추는 부분은 어떻게 해 나가실건지요. “지금까지 광주, 전남 교육감은 교육부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교육부 정책을 비판할 때는 강하게 비판하더라도 학생들을 위해 실리를 취해야 할 때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2년 전북교육은 교육감 자신의 판단으로 교육부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만 하고 실리를 놓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저는 항상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 정책에 대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가를 따져보겠습니다. 교육부 정책을 비판할 때는 확실하게 하고 또 학생을 위해 꼭 필요하고 유익한 경우에는 실리를 취하는 투트랙으로 가려고 합니다.”  소통과 협치를 최우선으로 강조해 오셨는데 도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 전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명해주세요. “도민들께서 지자체 단체장 선거에는 관심이 많으신데, 정작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이끄는 교육감 선거에는 무관심 하여 깜깜이 선거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표를 더 얻기 위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도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는 정말 중요합니다. 앞으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교육계는 물론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전북교육, 소통과 협치의 전북교육,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19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