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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갈수록 기승...전북 안전지대 아니다

최근 대구의 한 중학생이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목숨을 끊어 충격을 던져준 가운데 도내에서도 학교폭력이 증가 추세로 돌아서면서 안전지대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일선 학교에 전문 상담교사는 태부족한 데다, 이들을 대체해온 '전문상담인턴교사'마저 내년부터 '일몰제'로 폐지, 학교폭력이 무방비 상태로 내몰리게 됐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폭력은 지난 2008년 223건에서 2009년 215건, 지난해 205건으로 줄어들던 것이 올 11월 30일 현재 267건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학교폭력은 이 기간 중학교가 124건에서 105건, 95건으로 감소하다 올해 122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고등학교도 99건, 108건, 98건, 112건으로 좀체 줄어들지 않고 있다.유형별로는 단순 폭행이 83건, 120건, 104건, 149건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특히 괴롭힘의 경우 9건에서 3건, 2건으로 줄다 올해 10건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도내 학교폭력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지만,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진 '전문 상담교사'는 태부족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것.전문 상담교사는 도내 전체 760개교(초 420·중 208·고 132)에 모두 56명이 확보된 것에 그치고 있고, 이는 도내 학교 14곳 당 한 곳에 설치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특히 무주와 진안·장수·임실·순창·부안 등 모두 6개 지역의 학교에는 아예 전문 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았다. 무주와 진안·순창은 전문상담 인턴교사마저 없는 실정이다.이들은 일선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본부 겪인 '위 클래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위기 학생과 위험 학생을 직접 찾아가 전문적으로 상담·교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도내 9개 시군에 11개 '위 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13명의 학교폭력 전문상담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 수시로 학생들을 상담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그럼에도 불구, 그동안 부족한 전문 상담교사를 대체해온 '전문상담 인턴교사(105명)'마저 내년부터 폐지돼, 도내 학생들이 학교폭력이란 벼랑 끝에 더욱 내몰리게 됐다.정부가 내년부터 학교폭력 전문상담사 1800명을 학교에 배치한다고 밝혔지만, 도내에는 70∼80명 정도 배치되는 데 그쳐, 전체 학교를 전담하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8 23:02

특성화고 취업률 높이기 '글쎄'

정부가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취업강화정책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성과는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도 취업기능강화' 사업 대상학교의 취업률은 올 현재 47%로 전년(34%)보다 향상됐지만, 전체 대상학교 18개교 중 절반 정도(55.5%)인 10개교의 취업률은 목표치에 미달됐다.지난 2009년부터 3년째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갈수록 어려운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도교육청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올해만 도내 특성화고 18개교에 13억원이 지원됐으며, 학교 당 5000만원에서 1억1700여만이 투입됐다.이를 통해 지난 2009년 29%이던 취업률이 지난해 34%, 올해 47%로 갈수록 향상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특성화고 취업률 25%, 31.6%, 40.3%보다 크게 높은 것.그러나 취업기능강화사업 대상학교 중 8개 특성화고 취업률은 학교에서 제시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실제 강호항공고, 군산상고, 군산여상, 완산여고, 원정예고, 전주영상미디어고, 진경여고, 한국경마축산고 취업률은 애초 내놓은 목표치에 미달됐다.특히 원정예고(33.3%)와 전주영상미디어고(34.8%)는 일반 특성화고 취업률(40.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고교 취업기능강화사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취업기능강화사업은 취업대상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올초 제시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특성화고 취업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도교육청은 매년 사업타당성과 취업률 등을 평가한 뒤, 저조한 특성화고교는 사업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7 23:02

수시 기회 제한…지방대 입지 더 좁아진다

내년부터 대학입시에서 수시 지원이 제한됨으로써 수도권 대학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지방대학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최대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수시 지원 횟수를 제한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제한된 수시 지원 기회를 수도권 대학에 활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지방대학의 학생 모집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뉘는 대학 신입생 모집요강 중 수시 모집은 각 대학 모집 정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면서, 지방대학 운영에 효자로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수시 지원이 한정되면서,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의 기회를 평소 선호해온 서울 등 수도권 대학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는 게 지방대학의 우려.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단 6차례로 제한된 수시 지원의 기회를 상대적으로 유명세를 타거나 지명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그만큼 지방대학을 지원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앞으로 도내 대학들이 신입생 또는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가뜩이나 내년부터 최초 합격자는 물론 추가 합격자에 대한 정시 지원이 금지되기 때문에, 지방대의 지원율 하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우석대 서경진 입학관리팀장은 "수시 기회 제한으로 인해 학생 유치에 어려움이 불보듯하기 때문에 지방대학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내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북대는 1차 5.93대1, 2차 8.2대1을, 우석대는 1차 2.98대1, 2차 4.2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신입생 유치에 효자로 작용돼왔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6 23:02

입시비리·부적격교원 임용대학최대 10%까지 입학정원 감축

내년부터 대학이 입시 비리나 부당한 교원 임용ㆍ학점 부여 등의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으면 최대 10%까지 입학정원이 감축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이 대학의 법령 위반행위별로 제재 기준을 정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교과부가 내부 지침과 감사 결과 등을 토대로 위반행위를 제재해왔지만 이번 개정으로 처분 기준이 보다 명확해진다.개정안은 제재 대상이 되는 위반 행위를 28가지로 구분돼 있으며, 개정안이 법령 심사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확정되면 내년 3월1일부터 시행된다.교원을 위법하게 임용한 경우 유형에 따라 입학정원의 3~10% 이내에서 모집정지(1차 위반)나 정원감축(2차 위반) 조치가 내려진다. 수업일수 미달 등으로 학점 인정 요건이 되지 않는 학생에게 학점을 인정한 경우에도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같은 제재를 받는다.대학이 법령을 어겨 학칙을 제ㆍ개정하거나 적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학생을 징계하면 입학정원의 5% 이내에서 모집정지 또는 정원감축 조치가 이뤄진다. 교과부 관계자는 "어떤 위반행위가 어떤 제재를 받는지 명확해지므로 행정처분시 논란이 줄어들고 대학의 법령 위반도 예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6 23:02

전문계고 3명, 공무원 됐다

도내 전문계 고교생 3명이 행정안전부 기능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해 화제다. 공무원 시험은 최근 극심한 취업난과 함께 구직자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2일 올해 기능인재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39명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전주공고 황인성군(17자동차과 3학년)과 군산기계공고 박종진군(18전산응용기계과), 전북기계공고 허성현군(18전자기계과 3학년)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는 학교 교육을 충실히 따른 인재를 공무원으로 채용해 학력 차별을 없애고 능력 중심의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 고교생의 공직진출이 확대하는 가운데 이들의 취업률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도내 특성화고 3인방이 평균 4.9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에는 전국 150개 학교에서 추천된 262명이 응시했고, 39명이 최종 합격했다. 우선 기계 직렬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전주공고 황인성군은 지게차운전건설기계 기관정비굴착기운전기능사워드프로세서 1급 등 10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막강한 실력파다. 제도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군산기계공고 박종진군은 두달여간 시험공부에 매달렸고, 허성현군은 대입을 준비해오다 공무원 시험으로 전환해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1월에 행안부에 견습 직원으로 등록된 후 내년 3월까지 각 부처에 배치되며, 이후 6개월간의 견습근무를 통해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기능직 9급으로 정식 임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가 고교 출신 인재의 공직 진입 경로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학력 만능주의를 해소하고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천 서류전형 필기시험(국어한국사) 등으로 결정되는 기능인재 선발시험에는 지난해에도 도내에서 3명이 합격, 전문계고 학생의 공직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6 23:02

수능 또 바뀌나… 우려 목소리 '빗발'

오는 2014년부터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를 AB형으로 구분해 수준별 시험을 보는 방안과 관련해 잦은 입시제도 변경으로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일각에서는 사교육비가 오히려 늘어나거나 입시제도가 대학별 본고사 형태로 돌아가고,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한국교육평가원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3학년이 될 때부터 대입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를 AB형으로 나눠 골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201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방안' 시안을 21일 발표했다.이 제도는 교과부 수능 개편 기조인 △과도한 시험준비 부담이 없는 수능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수능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수능 등의 방침을 따른 것.평가원은 이번 시안에 대한 의견을 27일까지 수렴해 이달 안에 최종 시안을 교과부에 제출한다. 교과부는 연내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오는 2014학년도 수능에 대비키로 했다. 그러나 줄잇는 교육정책 변경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동암고 김재찬 진로진학부장은 "한국교육평가원의 이번 수능 시행방안이 말장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라고 꼬집었다.김 부장은 "기존에도 수리의 경우 가와 나로 나눠져 있었고, 절대평가로 평가된 적도 있으며, 문제도 쉽게 낸다고 했었는 데 무슨 새로운 방안이냐"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안평용 해성고 3학년 부장 교사는 "교사나 학생 모두 어떤 유형을 선택해야 유리할지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편법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수학의 경우 자연계에 진학하는 학생은 B형을 선택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A형을 받아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지난 주에도 교과부는 그동안 지방 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고교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바꾸는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 지방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을 샀다.향후 수준별 시험이 도입됨으로써 대학별 본고사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주고 송모남 진로진학부장은 "학생들이 쉬운 수능을 선택, 수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쉬운 수능이 변별력을 떨어뜨리고, 논구술 등 스펙이나 대학별 입시를 더욱 중요시할 가능성이 커, 결국은 대학별 본고사를 부활시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라며 크게 염려했다.뿐만 아니다. 전북도교육청 김지성 대변인은 "영어의 경우 듣기평가의 비중이 50%로 확대됨으로써 학생들이 영어학원에 다닐 수 밖에 없다"라며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을 전망했다.김 대변인은 또, "A형을 보는 학생과 B형을 보는 학생을 나누면서 학교에서 우열반이 만들어질 수 있고, 학교별로 서열이 자연스럽게 나눠질 수 있다"라며 또다른 부작용을 걱정했다.박종덕 전라북도학원연합회장은 "앞으로 수시모집에 대한 비중이 더욱 커지고, 논구술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무모의 철저한 준비가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3 23:02

2011년을 보내며 - 올 한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

1. '나'의 한 해를 정리해보세요2.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무엇인지 나열한 후 진행 정도를 점검하는 표를 만들어보세요.3. 올 한해 나와 우리 집의 10대 뉴스를 정리해보세요4. 지금이 2012년 12월이라 가정하고 나와 우리 집의 2012년 10대 뉴스를 정리해보세요5. 올 한해를 보내며 가장 감사한 사람을 선정하여 그 이유와 함께 발표하세요.6. 올 한해를 보내며 가장 서운했던 사람에게 보내는 글을 쓰세요.7. 다음 기사를 참고하여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발표하세요.△'쥐어짜인 중산층' 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 선정유력 후보 '아랍의 봄' 제쳐영국 옥스퍼드가 올해의 단어로'쥐어짜인 중산층(squeezed middle)'을 선정했다.이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구촌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면서 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단어가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3일 BBC에 따르면 옥스퍼드사전의 수지 덴트 대변인은 "'쥐어짜인 중산층'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 사회에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며 "경제위기가 깊어지면서 계속 쓰일 가능성이 커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옥스퍼드 측은 이 용어가 다소 모호한 측면이 있지만 "경제위기에서 물가 상승, 임금 동결, 공공지출 삭감에 주로 영향을 받는 중ㆍ저소득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용어는 에드 밀리반드 영국 노동당 당수가 BBC 라디오 프로그램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의 긴축정책을 비판하면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등 영국 언론들은 '쥐어짜인 중산층'이 강력한 후보였던 '아랍의 봄'을 누르고 올해의 단어에 오른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BBC는 "'쥐어짜인 중산층'이 '아랍의 봄'을 제친 것은 그만큼 물가 폭등과 청년실업 등으로 중산층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는 게 보편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한편 올해의 단어 후보군에는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t)를 결합,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컴퓨터에 침입하는 말을 일컫는 '핵티비즘(Hacktivism)'과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운동에서 나온 '점령하라(Occupy)', 이달 초 사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난잡한 파티를 지칭하는 '붕가붕가(bunga bunga)'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옥스퍼드 측은 "올해의 단어 후보에 오른 말들은 신조어보다는 과거와 연관되면서도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는 참신한 단어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옥스퍼드는 지난해의 경우 올해의 단어로 영국판은 '빅 소사이어티'를, 미국판은 '앱(app)'을 각각 뽑았다. 2011-11-26 한국일보 28. 다음 기사를 참고하여 올해의 특징을 다른 사자성어로 표현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세요.△올해의 사자성어 '掩耳盜鐘'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교수신문이 올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의 '엄이도종(掩耳盜鐘)'을 선정했다. 교수신문은 지난 7~16일 전국의 대학교수 304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36.8%가 '엄이도종'을 꼽았다고 18일 밝혔다.'엄이도종'이란 자기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판을 듣기 싫어 귀를 막는 어리석은 행동이나,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얕은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뜻이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 전국시대 말기 진나라의 승상 여불위가 문객들을 동원해 만든 우화집 <여씨춘추>에서 나왔다. 춘추시대 범씨가 다스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한 백성이 혼란을 틈타 범씨 집안의 종을 훔치려 했다. 도둑은 종이 너무 커서 쪼개려고 망치로 종을 깼는데 종소리가 크게 울려퍼지자 얼른 자신의 귀를 막았다는 일화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날치기 통과, 대통령 측근 비리, 4대강 사업 등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비판한 것이라고 교수신문은 분석했다. 김풍기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정부는 한·미 FTA 문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의혹 등이 겹쳤지만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은 거의 없었고 여론에 관계없이 자신들의 생각만 발표하고 나면 그뿐이었다"고 지적했다. 2011-12-19 경향신문 139. 우리학급, 우리학교, 우리고장, 우리나라를 가장 빛낸 사람을 그 이유와 함께 발표한 후 학급 투표를 통해 각각 한 사람씩 선정하세요.학생 글학생회장으로 보낸 1년올해는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 중에서 가장 뜻 깊고 보람찬 한해였다. 학생회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감과 부담감이 엄청나게 컸지만 이런 일들을 잘 겪어 냈기에 지금의 나로 성장한 것 같다. 회장 임기를 처음 시작했을 땐 "괜히 했나? 역시 쉬운 게 아니구나!" 하는 회의를 많이 했다.첫 학생회 월례회의를 진행하는데 회순을 외우고 또 외워도 긴장한 탓인지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았다. 거기다 학우들의 예상치 못한 의견 개진과 질문들에 매우 당황했다. 그래서 나는 학생회장이라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듯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절대적인 권위자가 아닌 편안하고 재미있는 유재석 같은 통솔자가 되도록 노력했다. 학생회와 학우들을 이끌려면 유머가 필요했다. 유머는 학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으로 작용했다. 또 일을 추진하는 과정을 되짚어 보고 잘 못된 점은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고치기 힘들었던 것들도 하나씩 굳게 마음먹고 바꾸기 시작했다. 점차로 내가 의도하는 대로 학생회와 학우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와 주었다.학년 말에 학교 축제를 했었다. 회장 입장에서 진행을 맡았는데 대본 없이 유머를 곁들여 대화 하듯 분위기를 이끌었다. 성공적인 축제 진행이 됐다고 자부한다. 1년 동안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부쩍 성장한 듯한 나와 학교에 나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남겼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다음 학생회장이 나의 모습을 참고 해주었으면 좋겠다.채수환(정읍 인상고 3학년 )한 해를 보내며연말이 되면 방, 가방, 사물함, 책상 등을 정리한다. 여러 흔적을 남기고 있는 작은 물건들을 보면서 그에 얽힌 일들을 통해 한해를 돌아보게 된다. 올해도 그런 시간을 가져본다.올초 고2가 됐다. 해마다 거의 똑같이 '올해엔 열심히 하자!' 라면서 각오를 굳게 하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도 역시나 작심2주 였다. 그러나 몇 가지 중요한 것을 경험하는 한해였다.4~6월까지는 내가 고2가 되었다는 것을 즐겼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별로 느끼지 못했던 선배라는 위치를 누렸던 것이다. 복도를 걸어가면 후배가 인사를 하고 선배도 반절이나 줄어든 마치 서열 2위 같은 느낌으로 흥분한채 지냈다. 내년으로 다가온 험난한 산을 잊은 채.나에게 2011년 8월은 생각도 하기 싫은 사건이 생겼다. 같은 층 같은 동에 사는 기숙사 선배와 등교 하던 도중에 사고를 만났다. 난생 처음으로 아는 사람의 죽음을 코앞에서 보는 일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 후로 회의, 우울, 공포 등 어두운 감정으로 한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듯 살았다. 지금껏 이처럼 복합 감정에 휩싸였던 적은 없었다.10~11월은 선배들이 수능을 준비하고 치르는 것을 보면서 내 걱정에 몰두했다. 나의 수능도 이제 1년 남았나 하면서 나날이 열심히 해야 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럴수록 수능이라는 압박감은 나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지금은 예전과 느낌이 너무 다르다. 대학에 대한 짓눌림 외에도 10대를 마감하는 것이 이제 400일이 채 안 남았다. 안타깝다는 생각과 곧 성인으로 내 삶에 책임을 지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새로움을 적응하면서 살아왔듯이 또 새로 시작되는 한해를 잘 살아낼 것이다. 또 똑같은 다짐으로 끝날지 모르겠지만 다가온 2012년은 내 인생의 최고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미리 해본다. 문경원(정읍 인상고 2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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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2 23:02

수준별 수능이지만 여전히 국·영·수가 '열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시험 세부 시행방안 시안은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덜고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려는 데 초점을 맞췄다.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이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3개 과목에서 수준별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쉬운 A형, 어려운 B형 가운데 자신의 학력수준과 진로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국어와 영어의 문항 수가 5문항 줄어들지만 국영수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게다가 사회·과학의 선택과목은 최대 2과목으로 지금보다 1과목이 또 줄어 국영수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국어 5문항 감소·듣기평가 없다 = 국어는 현행 50문항에서 5문항이 줄어 45문항이 된다. 시험시간은 지금처럼 80분이며 배점은 100점이다. 배점별로 2점 문항 35개, 3점 문항 10개다. 기존 듣기평가 5문항은 지필평가로 대체된다. 국어에서는 듣기평가가 모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데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수학은 현행 수준별 시험 유지 = 수학은 지금도 수리'가'(자연계), '나'(인문계)형으로 다른 수준의 문제가 출제됐다. 이 방식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 A형은 현행 '나'형, B형은 현행 '가'형이라고 보면 된다. 문항 수는 30문항이며 시험시간 100분, 배점 100점이다. 주관식 문제는 30%(9문항)다.◇영어 듣기평가 50%로 확대 =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5문항이 줄어든다. 45문항을 70분 동안 치르며 배점은 100점이다. 배점별로 2점 문항 35개, 3점 문항 10개다. A형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B형은 기존 수능 범위로 출제된다. 실용영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듣기평가 수는 기존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45문항 중 22문항) 정도로 확대된다. ◇탐구 과목 2개만 선택 =사회는 10과목, 과학은 8과목 가운데 각각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 최대 선택과목수는 올해 시행된 2012학년도 수능에서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어든데 이어 또 한과목 감소한다.직업 과목은 17개 과목을 5개 시험과목으로 통합하고 이 중 1과목만 선택할 수 있다. 45문항을 60분간 치르며 배점은 100점이다.◇난이도 형평성·변별력 숙제…국영수 더 중요해질 수도 = 현행 수능도 난이도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 국영수 모두 수준별로 바꾸면 또 다른 차원의 난이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현재는 수능 영역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표준점수 유불리가 생기지만, 수준별 수능이 시행되면 기존 문제점에다 A, B형간의 난이도 조절 실패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또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되면 국영수 성적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틀리지 않기'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수능이 쉬울 때 늘 불거지는 변별력 논란도 여전한 숙제다.영역별 출제에서 과목별 출제로 바꾸면 이해력을 묻기보다 주입식, 암기식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연합뉴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2 23:02

수능, 이제 골라 본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수학영어가 AB형으로 구분된 수준별 시험을 골라보게 된다. A형은 쉬운 시험, B형은 어려운 시험이다. 또 사회과학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방안'시안을 21일 발표했다.시험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국어수학영어로,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회과학직업과 제2외국어/한문으로 바뀐다.특히 2014학년도부터는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된다. 또 수학을 제외하고 국어와 영어는 모든 수험생이 같은 문제를 푸는 것과 달리 국어와 영어도 난이도가 다른 시험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A형은 현행 수능보다 범위를 줄이고 쉽게 내며 문제은행식 출제를 강화하고, B형은 현 수능 수준과 같은 난이도인 `만점자 1%'를 목표로 낸다.수험생은 AㆍB형을 선택해 응시하되,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인문계열 상위 난도인 국어 B형과 자연계열 상위 난도인 수학 B형은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국어, 영어의 문항 수는 현재의 50개에서 45개로 5개씩 줄어들지만 시험시간은 그대로다. 국어 듣기평가(5문항)는 지필평가로 대체한다. 영어 A형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쉽게, B형은 기존 수능의 범위 정도로 출제된다. 영어 듣기문항 수는 기존 34%(50개 중 17개)에서 50%(45개 중 22개)로 확대된다. 수학은 지금도 수리'가'(자연계),'나'(인문계)형으로 출제되는 만큼 AB형이 도입돼도 큰 변화가 없다. 사회(10과목)과학(8과목)은 최대 선택과목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든다. 제2외국어/한문에서 베트남어가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평가원은 이번 시안에 대한 의견을 27일까지 수렴해 이달 안에 최종 시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연내 최종안을 확정하고 내년 5월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치러 2014학년도 수능에 대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처럼 수준별 시험을 보는 방안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들은 수험생의 학습 부담 경감, 사교육 감소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2 23:02

2014수능 AㆍB형 골라본다…국ㆍ영 문항수 줄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은 3학년 때 치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ㆍ수학ㆍ영어가 AㆍB형으로 구분된 수준별 시험을 골라보게 된다. A형은 쉬운 시험, B형은 어려운 시험이다.사회ㆍ과학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방안' 시안을 21일 발표했다.시험은 언어ㆍ수리ㆍ외국어 영역은 국어ㆍ수학ㆍ영어로,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회ㆍ과학ㆍ직업과 제2외국어/한문으로 바뀐다.기존에는 출제 범위가 범교과적이어서 교과서 밖에서 문제가 나오기도 했지만 2014학년도부터는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된다.또 수학을 제외하고 국어와 영어는 모든 수험생이 같은 문제를 푸는 것과 달리 국어와 영어도 난이도가 다른 시험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A형은 현행 수능보다 범위를 줄이고 쉽게 내며 문제은행식 출제를 강화한다. B형은 현 수능 수준과 같은 난이도인 `만점자 1%'를 목표로 낸다.서울 배화여고에서 학생들이 전국연합 학력평가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수험생은 AㆍB형을 선택해 응시하되,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인문계열 상위 난도인 국어 B형과 자연계열 상위 난도인 수학 B형은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국어, 영어의 문항 수는 현재의 50개에서 45개로 5개씩 줄어들지만 시험시간은 그대로다. 국어 듣기평가(5문항)는 지필평가로 대체한다.영어 A형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쉽게 출제되고, B형은 기존 수능의 범위 정도로 출제된다. 영어 듣기문항 수는 기존 34%(50개 중 17개)에서 50%(45개 중 22개)로 확대된다.수학은 지금도 수리 `가'(자연계), `나'(인문계)형으로 출제되는 만큼 AㆍB형이 도입돼도 큰 변화가 없다.사회(10과목)ㆍ과학(8과목)은 최대 선택과목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든다. 제2외국어/한문에서 베트남어가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평가원은 이번 시안에 대한 의견을 27일까지 수렴해 이달 안에 최종 시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교과부는 연내 최종안을 확정하고 내년 5월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치러 2014학년도 수능에 대비토록 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12.21 23:02

전북 학생인권조례 재상정 전망

서울 등 타 지역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잇따라 제정되는 가운데 최근 도의회가 부결 처리한 전북학생인권조례도 조만간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도교육청은 전북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해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 연달아 제정하는 가운데 어느 시점에서 재상정을 해야 할 지 고민할 때가 왔다"라고 20일 밝혔다.이로써 도의회의 반대로 제정여부가 불투명해진 전북학생인권조례가 도의회 교육위원회 상정 절차를 곧 다시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 광주에 이어 서울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 도내에서만 이를 제정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라며 재추진 의지를 비췄다.서울시의회는 19일 '서울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에 대한 수정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또 부산과 충북 등에서도 주민발의로 조례제정이 추진되고 있다.나아가 "도의회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감안, 주요 항목에 대해 협의하고 토론해서 간극을 좁혀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그러나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검토하는 만큼) 시기적으로 대화를 재개하기에 빠른 부분도 있다"라며 좀 더 시간을 갖고 재상정할 뜻을 내비쳤다.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전북학생인권조례를 부결시킬 당시, 용모와 집회, 휴대폰 소지, 간접체벌, 성적지향 등 7개 항목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1 23:02

현대 사회에서 공공성과 공정성은 불가능한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자료 1> 공공성과 공정성'공공성(公共性)'은 시민들이 스스로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인 공공정신의 함양을 통해서 증대된다. 민주주의의 제도적 장치들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공공문제에 관심을 지닌 민주 시민의 존재와 역할이 필수적이다.만일 무관심한 시민들이 대다수인 정치공동체가 있다면, 그 공동체는 소수의 정치 엘리트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시민들의 공공정신은 개인적 윤리 의식에 덧붙여 사회적 책임의식을 요구한다. 결국, 민주적 도덕 공동체를 이루는 데에는 민주적 제도만으로 완전하지 않으며, 그 제도가 원래의 목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켜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공정성(公正性)'은 자유와 평등에서 요구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내용을 지니고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그 유리한 조건을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조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한에서 자신의 유리한 위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롤스(Rawls, J)의 주장은 공정성의 원리로서 매우 유익하다. 이는 자유주의 이념이 방치할 수 밖에 없는 억압적 구속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여, 차별 속의 평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공동체 내의 갈등은 사회적 가치의 분배 문제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공정한 배분의 원칙은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중요하다.-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 발췌<자료 2> 소수의 엘리트 집단과 우매한 다수의 군중동물 중에서 돼지가 제일 똑똑하다는 건 다들 인정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동물들을 가르치고 조직하는 일은 자연스레 돼지들의 몫이 되었다. 농장 돼지들 중에 단연 뛰어난 지도자는 두 마리 젊은 수퇘지 스노볼과 나폴레옹이었다. 돼지들은 영리해서 매번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 방법을 생각해 냈다. 돼지들은 직접 일은 하지 않는 대신 다른 동물들을 감독하고 지휘했다. 아는 게 많았기 때문에 돼지들이 지도 역할을 맡는다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해 여름 내내 농장일은 시계처럼 돌아갔다. 동물들은 일찍이 상상도 못했을 만큼 행복했다. 입에 넣는 먹거리는 그지없이 달콤했다. 스노볼은 다른 동물들을 모아 이른바 '동물위원회'라는 걸 여러 개 조직했다. 그는 암탉들로 '달걀 생산위원회'를 만들고 암소들을 모아'깨끗한 꼬리동맹'을 조직했다.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학습반도 만들어졌다. 가을이 되자 농장 동물들은 거의 모두가 조금씩 문자를 깨치게 되었다.돼지들로 말하면, 읽고 쓰는 것이 이미 완벽한 수준이었다. 개들도 읽기는 썩 잘했지만 일곱 계명 외에 다른 것을 읽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어미말 클로버는 알파벳까지는 배워 깨쳤으나 단어들을 조합해 낼 수가 없었다. 복서는 알파벳의 D까지 깨치고는 더 이상 나가질 못했다. 흰 암말 몰리는 자기 이름에 들어가는 여섯 철자(Mollie) 외에는 배우기를 거부했다. 그 밖의 농장 동물들은 알파벳의 첫 글자A 이상으로는 나가지 못했다. 또 알고 보니 양, 암탉, 오리 등 머리가 둔한 동물들의 경우는 일곱 계명조차도 다 외우지 못한 상태였다.따라서 무리를 이끄는 돼지들이 우선 건강해야 한다는 것의 중요성은 너무도 명백해 보였다. 그렇게 해서 우유며 바람에 떨어진 사과뿐만 아니라 나중에 익은 사과들까지도 모두 돼지들의 몫이어야 한다는 데 아무 군말 없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동물농장 , 조지오웰, 팽귄 클래식 코리아<자료 3> 사다리 걷어차기1984년 독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리스트는 영국이 자신들은 높은 관세와 광범위한 보조금을 통해서 경제적인 패권을 장악해 놓고서 정작 다른 나라들에게는 자유 무역을 권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영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적 지위에 도달하기 위해 스스로 타고 올라간 '사다리를 걷어차 버렸다'고 비난하며 " 정상의 자리에 도달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뒤따라 올수 없도록 자신이 타고 올라간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것은 아주 흔히 쓰이는 영리한 방책"이라고 꼬집었다.오늘날 부자 나라 사람들 가운데는 가난한 나라의 시장을 장악하고, 가난한 나라에서 경쟁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자유 시장과 자유 무역을 설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들은 '우리가 했던 대로 하지 말고, 우리가 말하는 대로 하라.'며 '나쁜 사마리아인'처럼 곤경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더 걱정스러운 것은, 요즘에는 아예 자신이 권장하는 정책이 개발도상국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자본주주의 역사는 완전히 다시 쓰여졌다. 때문에 부유한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개발도상국들에게 자유무역과 자유시장을 권장하는 것이 역사적 위선이라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부키 p34■ 쟁점 논제1. 논술 논제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정치적, 경제적인 면의 공공성과 공정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자료1을 바탕으로 자료2와 자료3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보낼 곳 : riversnow@naver.com2. 면접 토론 논제자유와 평등의 조화가 실현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자료1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시오!■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 민주주의를 채택한 대부분의 현대 자본주의 국가들은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전제가 반드시 현실에서 제대로 실행되는지는 비판적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민주적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나 국민들에 의해 선출된 정부가 국민의 여론과 반하는 결정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감시해야 한다. 이 경우에만 공공성과 공정성이 확보가 가능하다.<자료 2>동물농장의 돼지들은 소수의 엘리트들이다. 자신들만이 어려운 문자를 깨치고 이를 통해 다수의 우매한 군중들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리고 권력의 단맛과 같은 과일들을 독차지하게 되고 이를 당연시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후에는 사실을 왜곡하고 이를 위해 7계명(문자)을 조작한다. 따라서 돼지들은 민중의 감시에서 벗어나 타락하는 것이다. 이처럼 민중들이 문자를 잘 습득할 수 있었다면, 권력의 타락을 어느 정도 지연시키거나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자료 3>지금의 많은 선진국들이 경제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보호 무역을 실시했다. 이는 선진국을 발돋움하기 위한 '사다리'와 같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은 자유무역을 주장한다. 이는 자신을 경제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사다리'를 걷어차 버린 것이다. 이는 마치 조선시대 한글창제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자신들의 권력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주장했던 것과 같다. 이를 통해 권력과 자본을 가진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떤 행위를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쟁점 확대하기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공성과 공정성은 실현 가능하다.1.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과거와 다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나는 꼼수다'와 같은 새로운 현상은 기득권 세력이 아닌 다수의 일반인들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의식을 일깨우고 있는 예이다.2.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예를 들면 촛불시위와 같은 현상은 시민들의 참여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이다. 또한 시민단체의 활동을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의지를 보여준다.3.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의사소통의 기회가 있다. 즉, SNS와 같은 사회적 통신망은 시민들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회적 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기득권세력에 대한 감시망 역할을 한다.나.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공성과 공정성은 실현 불가능하다.1. 기득권세력은 교묘하게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 한다. 또한 이를 위해 국민들의 알 권리에 해당하는 고급 정보를 보다 복잡하고, 폐쇄적으로 운영한다.2. 공동체 내부의 사회적 가치의 분배는 항상 불공평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개인의 욕망을 극대화시키기 때문에 자신의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회 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상황을 이용한다.3. 정보통신의 기술의 발달은 또한 정보의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 즉, 가상공간의 데이터의 흔적들은 우리를 감시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따라서 공정성의 실현은 불가능하다■ 쟁점 기출문제논술 : 2011학년도 성신여대 수시1차 인문, 사화계열 개인과 사회의 관계[문제1] 제시문 <가-1>에 나타난 자유와 평등의 조화가 실현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문 <가-2>의 논지를 중심으로 요약하시오.(300자 내외)[문제2] 제시문 <나>의 밑줄 친 ①의 관점은 공익과 사익의 불일치 혹은 공동선과 개인의 이익의 대립을 주장합니다. 이제 제시문 <라>에 나온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논리를 응용하여 이 관점을 비판하시오!(600자 내외)[문제3] 먼저 제시문 <다>에 나타난 오이디푸스의 '결단'이 제시문 <나>에 나타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 관한 관점들 중 어느 것에 가장 부합하는지를 밝히고, 그 근거를 제시하시오, 이어 이를 토대로 <마-1>의 '철이 부부'의 행위와 <마-2>의 동성혼에 대해서 오이디푸스가 취할 수 있는 입장을 추론하여 설명하시오.(1000자 내외)■ 쟁점 관련 도서영화1. 관련 도서정의란 무엇인가 / 김영사, 마이클 센델 왜 도덕인가 / 한국경제신문사, 마이클 센델2. 관련 영화어퓨굿맨 / 1992 미국, 롭 라이너부러진 화살 / 2011 한국, 정지영■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가)의 내용을 요약하여 서술하고, 살고 싶은 집은 미와 실용성 중 무엇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논하시오. (본보 12월 14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 글) 1. 학생 글제시문(가)의 내용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건축방식이 다름을 말하고 있다. 그 차이점이 우리나라에서는 진흙을 사용하는데 중국은 그냥 진흙을 벽에 쌓는 우리 방식과 달리 벽돌을 만들어서 벽을 쌓는다고 한다. 그리고 벽과 지붕에 진흙을 바르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에서는 진흙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의 기와와 천장은 그 무게를 잘 버틴다는 장점을 지적한다. 결국 박지원은 중국의 더 좋은 건축문화를 우리가 본받아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박지원이 중국의 문화와 문물유입을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살고 싶은 집은 실용성이 더 중요하다. 원래 건물이란 사람이 살아가면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지은 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건물이라 해도 그 시설을 이용할 때 치명적인 불편함이 있거나 결함이 있을 경우에는 건물로써의 가치를 잃는다. 요즘 인기가 많은 고층 유리건물의 경우 햇빛에 비치면 반짝반짝 예쁘고 건물 외곽 물청소도 편리하기 때문에 겉보기에 매우 좋아 보인다. 하지만 건물 내면을 보면 불편하기 짝이 없다고 한다. 여름에는 햇빛으로 인한 더위로 덥고 겨울에는 유리 자체의 보냉성 때문에 춥다고 한다. 그리고 유리벽은 보통 시멘트 건물보다 난방비가 배로 든다고 한다. 외곽의 아름다움만이 중요시되면 여러 가지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살고 싶은 집은 건축설계를 잘 하여, 건물의 기본틀을 튼튼하게 하고 건축자제의 재질을 고려하는 실용성을 우선으로 해서 지어야한다. 그리고 미적인 부분은 인테리어를 꾸밈으로써 해결하면 된다. 인테리어 중에도 이중창과 같이 실용성과 미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는 것도 있기 때문에 현대 건축은 실용성을 먼저 중시하고 미적인 것까지 추구하고 있다고 본다. 백은화(익산 원광여고 1학년)2. 교사 총평은화는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으로 보입니다. 설계와 건축의 재료까지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미적인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현대건축의 경향을 들어가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견해를 주장하였고, 제시문을 읽고 연암박지원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잘 요약하였습니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제시문을 요약한 것은 잘 하였습니다. 그러나 살고 싶은 집은 실용성을 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제시문 (나)나 (다)를 활용해야 하는데 왜 실용적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강조하였습니다. 주장을 할 때에는 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였을 때 분석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으로는 좋습니다.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유리벽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면서 실용성을 주장한 논지는 창의적이고 참신합니다. 논지상으로 볼 때, 건축이라는 것이 당연히 실용성에서 출발해야함을 주장하고 인테리어로 미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틀에 박힌 주장일 수도 있는데 구체적인 예화를 사용하여 미적인 측면의 단점을 비판한 것은 구체적이어서 좋습니다. △문제해결력논제에서 해결해야 할 것은 (가)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사람들이 또는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은 미와 실용성 중에서 무엇을 우선으로 하는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약하기로 벽과 지붕을 건축하는 방법을 중국과 우리나라와 대조하면서 중국의 건축법을 소개한 것을 잘 요약하였습니다. 그리고 살고 싶은 집은 실용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확실하게 한 것도 적절하게 문제해결을 하였습니다. △문장력 및 표현력표현력에 있어서 제시문을 바탕으로 한 건축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주장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제시문을 활용하지 않고 유리벽의 단점만으로 논지를 전개한 표현은 참신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문장의 힘을 돋구지 못합니다. 그리고 요약하기의 비중이 좀 길어서 실제로 논해야할 실용성에 대한 논의가 짧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최영희(익산 원광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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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1.12.21 23:02

'고교 내신 절대 평가' 진보-보수 대립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지방교육의 황폐화를 우려,반대의사를 밝힌 정부의 고교내신 '절대평가'에 대해 전국 보수진영 교육감들이 공식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경북도, 경남도, 제주도 등 보수성향의 9개 지역 교육감은 지난 16일 '성취평가제 도입관련 의견'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 본질을 살리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내신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이들은 "현행 석차 9등급제는 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고, 상대평가인 이 제도로 학생간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가 너무 높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이는 전북도교육청이 주장한 고교내신 상대평가를 반대하는 것은 물론, 교육정책을 놓고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대립하는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앞서 "절대평가를 골자로 한 성취평가제가 자사고와 특목고 등만 살리고 농어촌고교와 일반고 등을 황폐화시킬 수 있다"라며 우려감을 나타냈다.특히 "일부 대학들이 절대평가를 악용, 특정학교(자사고와 특목고) 학생들을 선호함으로써 학교의 서열화와 고교 등급제 출현이 우려된다"며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문제가 지방교육의 존폐 여부와 연결되는 것을 감안,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소도시 대 대도시의 대결구도로 진행돼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