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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 도서관 태반 '도서실' 수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도서관 태반이 도서실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서교사 등 관련 전문 인력 확충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은 전북도교육청이 공개한 학교도서관 현황 및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올해 4월 기준)에서 드러났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도내 768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도서관 단독 건물을 갖추고 있는 곳은 7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적도 교실 1.5칸 규모(100㎡ 이하)에 불과한 곳이 233곳, 교실 2칸 규모(150㎡)인 곳이 324곳에 달했다. 이는 사실상 도서실 정도에 불과한 규모다.이 같은 공간이 학교 건물 3층 이상에 위치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도 120곳이었다.이는 학교도서관진흥법에서 학교도서관을 도서관 또는 도서실로 정의하고 있고, 시행령에 포함돼 있는 규모에 대한 규정(면적 100㎡ 이상)도 학생수 등을 고려해 학생 및 교직원의 교수학습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그 면적을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어 의무 기준이 아니기 때문이다.물적 인프라도 충분치 않지만, 인적 인프라는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도내 초중고특수학교 768곳 중 정규 사서교사를 두고 있는 곳은 37곳에 불과했다. 계약직 사서교사가 8명, 사서사서교사 자격증을 가진 계약직 사서는 도내에 18명이 근무 중이다. 자격증 미소지자 계약직원도 2명 있었다. 정규 사서교사가 없는 곳에서는 타 교과목 교사가 도서관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맡은 과목의 수업이 우선이기 때문에 도서관 관리 및 독서교육 업무에만 전념하기 어렵다.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제7조에 따르면 학생 1500명 당 1명씩 사서교사사서실기교사를 둬야 하지만, 교육부가 통보하는 교원 정원 안에서는 이들과 타 과목 교사들을 모두 채울 수가 없다.부족한 인력은 대부분 학부모나 학생의 자원봉사로 채우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도교육청이 궁여지책으로 지난 4월 명예 사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서진원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학교 도서관이 대체로 열악한 편이지만 사서교사 임용 문제는 특히 심각하다면서 최근 정부 기조가 경쟁 교육, 학원식 교육으로 가면서 도서관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는데, 이는 시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29 23:02

"교사가 학생 뺨 때리고 폭언" 주장 논란

학기 초 공개 신상조사로 물의를 빚었던 도내 A 중학교에서 이번엔 교사가 학생의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도내 학부모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 자신을 학원 강사라고 소개한 이용자가 올린 글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B양이 이유도 모른 채 쉬는 시간에 교사 C씨에게 면담실로 불려가 뺨을 맞았다.C 교사는 또 B양에게 너 같은 X 때문에 나라에 발전이 없다, 싸가지가 없다는 등의 폭언을 하고, 몽둥이로 때리려 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이 이 이용자의 설명이다.이런 내용은 A중 학생들이 이용하는 SNS 페이지에도 올라왔다.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글 역시 비슷한 내용으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B양의 부모는 지난 17일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에 이 같은 내용들에 대해 진정을 냈고, 인권센터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이 같은 내용에 대해 A중 교감은 학생은 맞았다고 하고 교사는 때린 적이 없다고 해 사실관계가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조사가 끝나면 나올 것이며, 학교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보는 해당 내용에 대해 C 교사의 입장을 듣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C 교사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25 23:02

23일 '일제고사'…시민단체 "폐지를"

전국 중3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23일 치러지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이번에도 자율참여의 원칙을 내세웠으나, 사실상 해당 학년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될 전망이다.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교육부 지침 상 일제고사 응시를 거부하는 경우 해당 학생은 무단결석으로 처리하도록 돼 있다. 학교에 가지 않는 경우 외에, 학교에 출석은 했으나 시험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무단결석이 될 수 있다는 것.또 도교육청은 자율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교육부 지침 상 학생 응시 여부를 사전에 조사할 수 없고, 시험 대체 프로그램도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사실상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않고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없는 셈이다.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교육연대)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제고사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일제고사가 줄세우기식 성적경쟁 및 서열화 등을 조장해 학교 교육을 입시교육화하고 학생들을 죽음의 경쟁으로 내몰고 있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모든 학생이 응시하는 일제고사의 형태에서 표집 형태로 국가수준 평가를 전환해야 한다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다.이들은 23일 오전 8시 10분부터 도내 53개 학교에서 이 같은 주장을 담은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23 23:02

메르스 휴업 뒤 '수업일수 메우기' 고심

일선 학교들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휴업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각 학교마다 휴업 동안 이뤄지지 못한 수업에 대해 각양각색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초중고 법정 수업일수가 190일 이상으로 정해져 있고, 이 기간에 소화해야 하는 법정 수업시수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쉰 만큼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이다.가장 흔히 거론되는 대책은 방학 단축이다.개교기념일(6월 12일)을 제외하고 총 6일 동안 휴업한 순창 옥천초는 내달 24일 시작할 예정이던 여름방학 일정을 조정했다. 방학을 내달 30일로 미루면 주말 제외 4일을 더 수업하는 셈이다.옥천초는 또 내달 23~24일로 예정돼 있던 교내 야영 프로그램도 취소했다.강대철 교감은 고민하다가 지난 주에 방학을 늦추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는데, 이렇게 되면 수업 일수가 191일이 되고, 시수도 문제없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메르스가 진정된 이후에 현장학습 등을 통해서 이 같은 활동을 시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방학을 먼저 줄이느냐, 아니면 학기 초에 법정 수업일수 대비 2~3일가량 여유 있게 편성해둔 부분을 먼저 쓰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순창 구림중은 이틀의 여유분을 먼저 소모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6일 동안 휴업한 구림중은 내달 17일로 예정돼 있던 여름방학 시작을 내달 23일로 미뤘다. 주말을 제외하고 확보되는 수업일수 4일에 여유분 2일을 합해 부족분을 메운다는 계산이다.김희경 교감은 만약 2학기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 때에는 겨울방학을 단축해야 할 것이라면서 방학 일수에 대해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반면 5일 간 휴업한 김제여중은 여유분 3일을 일단 유지키로 했다.이 학교는 내달 22일부터 8월 20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여름방학을 내달 24일부터 8월 17일까지로 줄였다.유인숙 교감은 2학기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193일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학생들은 휴업할 때부터 방학을 당겨 쉰 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토요일 수업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학교도 있다.지난 12일 하루 휴업한 전주 삼천남초는 내달 중 토요일 하루 수업 안과 방학 하루 단축 안 사이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론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날 예정이다.유지은 교감은 방학을 미루면 급식 계획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각 가정의 휴가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어 토요일 수업 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휴업을 종료하면서, 16일 현재 도내에는 사립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병설유치원 포함), 특수학교 1곳 등 4곳이 휴업 학교로 남아 있다. 17일에는 초등학교 2곳만 휴업한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17 23:02

전북지역 학교 '메르스 휴업' 종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예방 차원에서 휴업에 들어갔던 도내 학교들이 15일부터 대부분 수업을 재개한다.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2일까지 122곳에 달했던 도내 휴업 학교 중 112곳이 휴업을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휴업 지속 학교 10곳에 더해 완주군 소재 초등학교 1곳이 새로 15일 하루 동안의 휴업을 결정해, 총 11개 학교가 휴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사립유치원 3곳,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6곳, 특수학교 2곳이다.이들 학교들은 학부모 중 전주시 거주 확진자가 거친 예수병원 근무자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휴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전주시 거주 확진자 병문안을 갔던 손자(전주 A초교 병설유치원 재학)는 14일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격리 해제가 확실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처럼 휴업이 종료되고 수업이 정상화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계속 늘어가는 상황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일단 휴업 등을 배제한다면 도교육청 차원에서 펼 수 있는 대책이라고는 개인위생 지도나 각 학교별 소독제 배치 요청, 감염 의심자 격리 등 행정절차 차원 정도다.특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교육청의 한 박자 빠른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지난 10일 전주시 거주 확진자 관련 상황에서도, 도교육청이 지속적으로 환자 관련 정보를 요청했으나 질병관리본부가 개인정보 문제 등을 이유로 거부해왔다고 도교육청 내 여러 관계자들이 밝혔다.정옥희 대변인은 수업 일수는 교육부가 10% 내에서 감축이 가능하다고 한 만큼 최대 15일 정도는 여유가 있으나, 장기 휴업 시 수업 결손 부분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환자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는 상황이라 선제적근본적인 대응은 교육청 차원에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15 23:02

메르스 학교 휴업 애매한 후속대책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차원에서 휴업에 들어간 전주 시내 한 초등학교 인근.길에서 만난 이 학교 학생(3학년)은 “친구 집에 공부하러 가는 길”이라면서 “3명이서 국어와 수학을 공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잠시 후, 이번엔 학생 4명이 모여 길을 걷고 있었다. 이들은 “피아노학원에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던 다른 학생은 “이따 성악학원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인근 PC방에서는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아파트 단지와 공원에서는 모여 노는 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놀이기구를 타며 노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도내에서만 100여개 학교가 휴업을 결정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막고 있지만, 이처럼 정작 그 ‘이후’에 대한 대책이 모호하다.특히 학교에 가지 않은 학생들이 모여 놀거나 학원에 감으로써,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휴업 효과가 사실상 무력해졌다. 자체 휴업을 결정한 학원도 일부 있으나, 그렇지 않고 수업을 강행하는 학원도 상당수 있는 상황이다.이날 휴업한 전주 A초등학교 교감은 “휴업을 한 것은 이동경로를 차단하기 위함인데, 학생들이 학원에 가는 경우가 있어 속상하다”고 말했다.전북도교육청은 9일 뒤늦게 각 학교와 산하 기관에 공문을 보내 생활지도 및 위생관리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PC방, 노래방 및 도서관, 영화관, 학원 등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도록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당부하고 합동 생활지도에 나선다는 것.그러나 이 같은 대책에도 학생들이 모이거나 서로 접촉하는 것을 차단하기는 어려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도교육청 미래인재과 관계자는 “학원의 생존권 문제가 걸려 있어 강제로 휴업을 시킬 수는 없다”면서 “또 법률상 관련 규정이 없어, 교육부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10 23:02

[메르스 확산] 전북 33개교 휴업 결정

순창 지역을 방문한 70대 여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순창 지역 유·초·중·고 26개 학교 중 25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장수에서도 4곳이 추가로 휴업을 결정했다.전북도교육청은 7일 현재까지 메르스 파동으로 인해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도내 33곳(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와 한 곳으로 계산)이라고 밝혔다.휴업 학교는 대부분 장수군 및 순창군 지역 학교들이며, 전주의 초등학교 한 곳도 휴업을 결정했다. 도교육청 대책반은 “전주에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교직원 중 배우자가 순창에서 근무하는 이가 있어 휴업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해당 교직원은 격리 중이다”고 밝혔다.9일까지 휴업하는 곳이 19곳이고 10일까지 휴업하는 곳이 13곳이다. 나머지 한 곳은 12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다만 도교육청 대책반 관계자는 장수 지역에 관해서는 “장수를 방문한 격리자가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메르스 최대 잠복기 14일을 계산해 오는 10일까지 예방 차원에서 휴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도교육청은 인성건강과 내에 6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꾸려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가동 중이다.한편 국회 정진후 의원(비례·정의당)은 ‘휴업’이 아닌 ‘휴교’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지난 5일 논평을 내고 “경기도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서울이나 대전 등 다른 지역으로 전파돼 매뉴얼 상 ‘경계’ 단계에 해당한다”면서 “휴교령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정부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학교장이나 학교 구성원에게 휴업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휴업’은 학교장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가 쉬는 것으로, 학생은 등교를 하지 않되 교직원은 정상 출근해 기타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휴교’는 초·중학교는 시·군 교육장, 고등학교는 시·도 교육감의 명령에 따라 학교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08 23:02

'메르스 우려'속 수능 모의평가…"작년같은 출제기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하는 가운데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행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발표한 수험장은 전국 2천78개 고등학교와 322개 학원이고 지원 수험생은 재학생 54만7천786명, 졸업생 7만4천3명 등 62만1천789명이 다.그러나 메르세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내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시험을 보지 않는 학생들이 생겨 실제 응시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수능 모의평가의 일정 변경 여부에 대해 "수능 모의평가 연기는 후유증이 너무 크고 신중히 생각해야 할 일"이라며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2016학년도 수능과 같게 출제함으로써 수험생이 11월12일 치를 실제 수능을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평가원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제2외국어/한문 순이다.평가원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로 유지했다.다만, 영어 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이 줄었다.영어 읽기평가 28개 문항 중 10문항이 '대의파악'(6문항)과 '세부정보'(4문항)를 묻는 내용이고 이 중 일부 문항이 EBS 교재 지문과 내용이 비슷한 지문이거나 변형돼 출제됐다.수험생들이 EBS 영어 교재의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교육부가 2016학년도 수능부터 이 같은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답안지 채점 결과는 오는 25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시행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고 채점 및 문항 분석 결과를 2016학년도 수능 출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 초중등
  • 연합
  • 2015.06.04 23:02

메르스 대책 우왕좌왕, 학부모 불안 가중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을 두고 중앙 부처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학부모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3일 오전 10시에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겠다며 지난 2일 오후 늦게 긴급하게 소집령을 내렸다가 자정 무렵에 이를 취소했다. 교육부는 대신 서울경기충남충북 4개 시도교육감과 황우여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간의 대책회의로 이를 대체했다.이날 교육부는 예정보다 한 시간여 이상 늦어진 오전 11시 20분께 브리핑을 통해 △각 학교장이 교육청 및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예방 차원에서 휴업을 결정 및 휴업 시에는 수업결손 보충계획 편성 △전국 시도교육청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교육부 대책반-교육청 상황실간 긴밀 협조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그런데 교육부의 이 같은 대책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을 한다든지 이런 일은 사실은 불필요하다. 의학적으로도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적극적인 예방 차원에서의 휴업을 대책 중 하나로 내놓고 있는데, 보건복지부는 옳지 않다고 곧바로 반박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처럼 중앙 부처들이 우왕좌왕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당장 현장학습을 중단해야 한다, 왜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지 않냐는 등의 학부모 민원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도내 학부모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서도 아이들 학교가 걱정스럽다, 전국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는 것 같다, 목숨이 달린 문제라 호들갑을 떨 수밖에 없는 것 같다는 등의 글과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3일 오전에 각 학교에 재차 공문을 발송해 비누손 세정제 비치 여부를 확인할 것과 손 씻기 교육재채기 예절 교육 등을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아직 도내에서는 확진 환자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내 휴업 학교는 아직 없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04 23:02

이 학교는 '빽빽' 저 학교는 '텅텅'

전주 시내 일부 과밀 중학교는 만성적인 공간시설 부족에 시달리는 반면, 일부 학교는 매우 좋은 시설을 갖췄음에도 학생 선호도가 낮아 활용하지 못하면서 학교 간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전주 도심 지역 과밀학교인 A중학교는 화장실이 부족하다. 심지어 3학년 교실들이 위치한 4층은 층 전체를 통틀어 화장실이 없다.교실이 부족해 교사(校舍) 한 쪽에 별관을 지어 이어 붙인 구조인데, 별관 쪽 교실과 복도 벽에는 낙서가 가득하다. 학생 밀도가 지나치게 높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여름 방학을 이용해 교실 밑바닥 공사, 교사(校舍) 도장 공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 정도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이 학교 교장은 도서실과학실 등의 자리도 없이 전부 교실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하려면 신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수준이지만 공간이 없다이라고 말했다.B중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여학생을 위한 탈의실은 가까스로 갖췄지만, 이 학교 학생에 따르면 비좁고 지저분한 데다 복도에서 마음만 먹으면 안을 들여다볼 수 있어 실제 이용률은 높지 않다.이 학교 교감은 절대적인 공간 확보가 안 되고 있어서 휴게실탈의실 등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반면 C중학교는 좋은 시설을 갖춰놓았는데 학생이 오지 않고 있다면서 좋은 시설이 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울상을 짓고 있다. 주변에 임대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 학교로의 배정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같은 양극화는 학생 배정 단계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17일 전주시민회가 전북도교육청에게서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주 시내 38개 중학교의 학급 당 학생 수가 32.74명인 데 반해 5개 학급 미만 중학교의 학급 당 학생 수는 29.3명에 불과했다.특히 두 곳이 서로 인접해 있음에도 학부모 선호도 차이가 크게 벌어져 한 곳은 과대학교, 한 곳은 신입생이 적어 고민인 학교로 나뉘는 경우도 존재했다.이 같은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4년 전 개정된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그러나 학부모 선호도의 문제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교육지원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 제도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결코 낮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시설이 열악한 과밀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오히려 높은 상황이라 섣불리 배정 방식을 건드리기가 쉽지 않다.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몇 년 전 강제배정 방식을 취했다가 등교거부 사태가 벌어진 적이 있다면서 원도심 지역 등 일부 학교들이 죽어가는 등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연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는 연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C중학교 교무부장은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섞이고 어울리면 학력 신장에도 유리한 면이 있고, 서로 각자의 재능을 나누며 상생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근본적으로는 배정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5.28 23:02

"도심 중학교 과밀학급 해소 가장 시급"

도시 지역 중학교 교사들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소돼야 할 문제점으로 과밀학급거대학교 문제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부설 전북지역교육연구소가 전주익산지역 중학교 12곳 교사 287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해 19일 발표한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응답자의 54.4%인 156명이 과밀학급거대학교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실제로 2015년 5월 현재 전주시내 중학교 38곳 중 31곳이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이고, 학급당 35명 이상인 곳도 15곳에 달한다. 전체 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곳은 7곳이다.이는 학교에는 만성적인 공간 부족 문제를, 교사에는 학생 지도 상의 어려움을 야기한다.또 같은 문항에서 공문과다가 시급하다는 응답이 25.4%(73명)로 뒤를 이어, 시설인프라와 행정 시스템 등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설 문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시설을 묻는 복수응답 문항에서 탈의실(13.2%68명), 화장실(17.2%89명), 상담실(13.9%72명), 학생회의실휴게실(14.1%73명), 운동장체육시설(23.8%123명), 조경벤치(12.2%63명) 등 다양한 항목에 비교적 고른 응답이 분포했다.이러한 고른 응답은, 전체 응답 수를 고려하면 응답한 교사 1명 당 2가지 씩을 꼽은 셈이어서, 앞서 지적된 시설인프라의 문제가 총체적으로 시급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학생생활 지도 상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을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32.8%(94명)가 학부모의 인식소통 부족을 꼽았다.담임교사의 상담시간 부족(24.7%71명), 전문상담교사 또는 전문상담사 부족(20.2%58명), 학생 선도프로그램 및 상담실 부족 (15.0%43명)이 그 뒤를 이었다.이는 생활지도를 위해 교사학생학부모가 끊임없이 부딪혀야 하는 환경에서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일종의 완충지대가 부족하다는 인식인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설문에 응답한 교사들은 현재 중학교 진로 교육과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가장 선행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으로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48.4%139명)을, 가장 시급한 기초 학력 신장 방안으로는 독서체험 활동 강화(40.4%116명)를 1번으로 꼽았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5.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