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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제철·지역 농산물로 학교급식 개선을 - 고강영

올해는 지난 6월 서울·경기 지역에서 있었던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와 함께 학교급식을 위한 우리 농산물 공급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된 한해였다. 전국 모든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최소 12년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학교급식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건강한 신체보전은 물론, 청소년기의 식습관 형성은 장차 국내 농산물 소비 진작과 함께 우리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급식 식자재 기준이 우리농산물 논의를 넘어 제철·지역산 농산물로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철·지역산 농산물은 단순히 안전한 식자재 공급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지역의 환경과 문화가 담긴 먹을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에 현재 학교급식 문제의 전면 개선에는 크게 부족하지만, 학교급식법 개정 이후 다양한 움직임들이 여러모로 주목된다. 전라북도에서도 친환경 쌀 학교 급식 관계자 회의(11월 9일)에서 도·시·군에 친환경 쌀 급식 지원 협의회를 설치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좋은 청정한 쌀을 학교 급식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친환경 쌀의 소비촉진 및 수급 조절로 농업인 경영 안정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친환경 쌀 학교 급식’지원 계획이 수립 추진되고 있음은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 지난 11월 28일 제시된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의 ‘2006년 학교급식 우리농산물 공급 시범사업’평가 결과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지역학교급식 의사결정기구로 제시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논의 자체가 학교급식의 제철·지역산 농산물 공급 활성화에 대한 지역차원의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 될 것이다. 군청·지역교육청·학교 그리고 우리 생산자 조직과 지역 농민들이 함께 의사를 모아 학교급식의 많은 개선과제를 모아가자는 제안이다. 학교의 학교급식 담당자와 지역생산자 조직 및 지역농민과의 의사소통만으로도 학교급식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학교 측은 제철·지역산 농산물의 생산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산자조직과 지역농민은 학교급식의 요구 사항에 보다 구체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지역농산물 생산정보가 담긴 식단 작성만으로도 학교급식 질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지금까지 생산자조직으로서 지역농협이 학교급식의 요구에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이 여러모로 지적된다. 학교급식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식재료 기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지 못했고, 공급시스템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 일상의 사업에 쫓기면서 아침 이른 시간부터 활동이 시작되는 학교급식을 소홀히 대해왔던 점도 있었을 것이다. 학교급식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희망하는 지역농민들의 이해에 조직적으로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점도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논의는 서로의 이해 속에 이 같은 불편·불만의 해소와 함께 학교급식의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상호 이해 부족으로 구체성이 결여된 공연한 불신을 해소하는 과정이다. 학교급식 재정 확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지역농협은 학교를 까다로운 소비자로 취급해 왔고, 학교 측은 지역농협을 하나의 장사꾼으로 취급한 경향도 있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지역 학생들은 모두 우리들의 아들·딸 손자·손녀들이다. 모두가 그 만한 책임과 노력을 해야 할 위치에 있다.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학교급식 개선 논의는 더 이상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학교급식은 어느 일방의 희생과 부담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역범위에서 주요 당사자들이 마땅히 책임지고 함께 개선해 나갈 일이다. 우리 지역학교급식 무엇이 문제인가의 작은 논의에서부터 출발해 중·장기적 개선과제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구체적 결실로 우리 지역에서 제철·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강영(장수 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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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26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41년 中장개석 대한민국임시정부 원조

◆ 12월 26일① 장개석, 김구 주석에 약속중국국민정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정식으로 원조하기 시작한 것은 1941년 12월 26일부터였다. 당시 국민정부 장개석 총통은 김석 주석과 회동하고 연 6만원(元)의 지원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우리 임시정부는 다소나마 재정적 도움을 받은 것이다. ② 당쟁조정에는 실패조선 선조 때의 성리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율곡 이이는 1536년 오늘,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했다. 13세에 진사 초시에 합격한 이래 과거에 장원했다. 벼슬은 대제학에 이조·호조·형조·병조 판서 등을 두루 거쳐 찬성에 이르렀다. 당쟁의 조정을 위해 진력했으나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③ 한국에 많은 지원2차대전을 마무리한 미국의 33대 대통령 트루먼이 1972년의 오늘,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루즈벨트의 급서에 따라 대통령이 됐는데 한국전쟁 때는 우리나라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에 그는 맥아더를 해임으로 남북통일의 기회를 놓치게 한 사람일는지도 모른다.④ 퀴리 부부에 영광이 …프랑스 소르본 대학의 동창인 퀴리 부부는 결혼하면서 방사능연구에 몰두했다. 1898년의 오늘, 우란 광석에 강력한 방사능을 가진 새 원소 라듐이 존재한다는 발표로 5년 후에는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또 부인은 그 뒤 단독으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⑤ 이청천 장군 청년운동 투신중국에 망명, 광복군 총사령관으로 조국독립운동을 했던 이청천 장군이 귀국 후에는 대동청년단을 조직하여 청년운동을 벌였다. 이어 국회의원, 무임소장관을 지낸 후 1948년에는 대한청년단을 조직, 20만 단원을 모아 건국 초 국민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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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26 23:02

20여년 무대지기에 비친 '조명...전북연극상 대상 이술원 무대감독

올해 나이 마흔여덟. 마흔 셋에 늦장가를 갔으니, 아직 신혼이다. 연극판에서 월급이라고 해야 뻔한 것. ‘2006전북예술상’ 공로상에 이어 ‘제23회 전북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이술원 무대감독(전주시립극단)은 “아내에게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수상소식에 아내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갑자기 상을 받게되는 것 같아서 얼떨떨합니다. 기분요? 기분이야 좋죠.”무대 뒤에서만 20여년. 그는 ‘갑자기’라고 했지만 오래 전부터 무대 뒤를 지켜온 그에게는 오히려 늦은 상이다. 서울에서 처음 연극을 시작했던 97년만 해도 연출과 배우만 있던 시절. 그 역시 연출이 하고 싶어 연극판에 뛰어들었고, 한때는 영화판에서 조감독을 했었다. “말 그대로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왔죠. 젊어서 연출을 하겠다고 봉동에서 서울까지 올라갔는데, 기술분야에서도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딱 한 번, 무대에 서봤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95년 다시 전주에 내려오면서 부터는 서울에서 제작해 오는 세트 비용을 아끼자는 욕심에 본격적으로 무대감독으로 나섰다.“사람들은 무대 위쪽에만 관심이 많죠. 그래서 무대감독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습과정에서부터 참여해 조명과 음향, 의상, 무대세트 등을 연출과 함께 의논하며 준비하죠.”그는 “막상 공연이 올라가면 연출보다는 무대감독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웃었다.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은 100여편. 근작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베니스의 상인’과 ‘트로이의 여인들’이다. 대작이었던 만큼 손이 많이 갔기 때문이다.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기술분야의 전문화에 힘을 보태고 후배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 이감독은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 하나를 연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의 꿈이 계속되고 있었다. ‘제23회 전북연극상’ 시상식은 30일 오후 2시 전주창작소극장. 올해 ‘전북연기상’은 안동철(극단 황토) 이병옥(전주시립극단) 배건재(창작극회) 문광수(극단 둥지) 김종록(극단 명태) 주서영씨(문화영토 판)가 받게 됐다. 공로상에는 양문성(창작극회 조명감독) 천상묵씨(호남한의원장)가, 스탭에게 주는 특별상에는 김철호(극단 명태 작곡) 공동규씨(창작극회 안무)가 선정됐다.

  • 지역일반
  • 도휘정
  • 2006.12.25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541년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첫 공개

◆ 12월 25일① 1회생 43명 졸업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법관을 양성한 교육기관은 법부양성소였다. 1895년 오늘, 1회생의 졸업시험이 치러졌는데 당시 합격한 사람은 함태영(咸台永 김제출신) 등 모두 43명이었다. 훗날 4대 부통령이 되는 그는 곧 판사로 임명됐다. 또한 이 양성소는 서울법대의 전신으로 친다.② 자급자족 국산품애용 운동1922년 조선청년회에서 전국에 자급자족 고취 및 국산품애용운동을 벌이는 한편 또 그 추진의 일환책으로 표어를 모집했다. 12눨 25일에 발표한 당선작을 보면, 1등 작품은 없고, 2등에 “내 살림은 내 것으로, 조선 사람은 조선의 것으로”. 3등 상은 “우리 것으로 살기” 등이었다. ③ 천국법정의 엄숙함 묘사1541년의 오늘, 로마의 교회당에서 이탈리아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거작 ‘최후의 심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교황제단의 위에 그려진 이 유명한 그림은 은은하고 무거운 색조를 띄었다. 이를 보면 영원의 ‘생과 사’를 가리는 천국법정의 엄숙함을 느낀다.④ 대연각 호텔 화재197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기분에 들떠있던 이날, 서울의 한 복판에 있는 21층짜리 호텔 대연각(大然閣)에서 큰 불이 일어났다. 이 화재로 놀랍게도 164명의 투숙객이 목숨을 잃었다. 실로 놀랍고 엄청난 화재 사고였던 것이다. 이 화재사건은 전 세계에 보도 됐었다.⑤ 크리스마스“꿈에서 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 또다시 돌아 왔구나 / 눈 나리는 하늘아래 / 즐겁게 울린다. 썰매방울 …” ―오늘은 크리스마스. 기독교의 개조(開祖)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날로 성탄절이라고도 한다.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를 “하나님” , “구세주”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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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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