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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베를린 올림픽 개막 손기정 출전

《8월 1일》①베르린 올림픽 개막우리나라 손기정 선수가 세계 마라톤 왕으로 유명해진 것은 1936년 오늘 개막된 베르린 올림픽에서였다. 또한 축구 왕 김용식 선수는 와세다대 학생으로 일본 축구팀 코치 겸 선수로 출전, 강호 스웨덴 팀과 대전, 전반엔 2:0으로 뒤졌으나 후반전에 3골을 넣어 역전승해 8강까지 올랐다. ②세월 따라 동본 결혼도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윤리관으로는 동성동본간의 혼인이란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이 변함에 따라 현실화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자 이제 법률상으로는 이를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어떻든 그동안 금기시됐던 동성동본의 혼인신고를 접수하게된 것은 1997년의 오늘부터였다.③무주~영동 간 버스 개통전북의 무주와 충북 영동간은 약 21㎞이다. 얼마전만해도 이 길은 보잘 것 없는 시골길이었으나, 요즘은 확 포장되어 4차선의 훌륭한 길이다. 그런데 구간은 90년 전인 1961년 오늘부터 노선버스가 운행되어온 국도 19호선이 됐다.④생활고로 677명 자살오늘날 일본을 경제대국이라고 하지만, 1920년대만 해도 그들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이 비참했다. 동북지방의 농촌에서는 집 앞에 공공연하게 “우리 딸을 팝니다.”라는 간판을 내걸었으니까… 특히 1921년의 오늘의 집계에 의하면 생활고 자살자수는 8개월간에 무려 677명이나 됐었다. ⑤세계 최초 케이블카지금은 웬만한 관광지나 명산에 가보면 케이블카 시설이 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참 좋다. 전라북도 내에도 내장산·대둔산에 케이블카 시설이 되어 있다. 그러면 이 케이블카는 언제 최초로 시설했을까 ― . 그것은 미국의 센프란시스코에서 1973년 오늘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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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8.01 23:02

[딱따구리] 10년만의 행정사무조사

순창군의회가 개원 한달만에 순창군 역점·대형사업장 행정사무조사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민선3기를 마감한 시점에서 늦지않게 주요사업들을 현장점검, 앞뒤를 가려 발빠르게 군정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다.행정사무조사는 순창군에서 10여 년 만에 다시 부활했을 정도로 이례적인 의회 활동이라는 점에서 군민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의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군에서 역점·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세밀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군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부실공사 및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 예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를 위해 의회는 7명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이미 지난 27일과 28일 사업장별 현장조사를 마쳤다.조사에서 한 의원이 건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공사장에 갔다가 입고간 바지가 찢어졌다는 등 약간은 우수꽝스러운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이러한 이야기가 그냥 쉽게 넘겨지지 않는 이유는 그 만큼 이번 행정사무조사에 임하는 의원들의 진지함을 엿 볼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31일 기자가 의회를 방문했을때 이날도 역시 의원들 모두가 하나같이 각자 책상에 놓여 있는 각종 서류들을 검토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군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흐뭇했다.과연 의회가 이번 조사를 통해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에 대해 어떤 대안을 제시할 지 정말 기대가 앞선다.다만 이번 행정사무조사가 의회의 힘을 과시하는 방편으로 퇴색돼서는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다.군 전체 입장에 서서 정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이며 잘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라면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냄과 동시에 더욱 확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의회로서 참 기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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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남근
  • 2006.08.01 23:02

[발언대] 인권과 체벌

대학을 졸업한 후 6개월간의 군간부 훈련을 마치고 충북 영동의 예비군 대대에 배치를 받은 적이 있었는 데, 배속되자마자 선배 기수들이 군기를 잡는다며 새벽 2시면 경비대 막사에 집합시켜 심한 구타가 자행되었다. 그 당시에 군부대 표지판에는 버젓이“구타 근절, 구타하면 영창”이라고 쓰여 있는 데도 음지에서는 여전히 가혹한 인권침해적 체벌이 이루어 졌다. 당시 필자의 생각은 대한민국 남아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갔다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아들을 가진 부모들이 자식을 군대에 보내게 될 때 눈물바람을 하며 보내게 되는 이유를 이제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최근 초등학생에게 체벌을 가한 행위 때문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경우를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인권침해적 체벌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같은 인권침해 행위가 어느 학교에서나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간간히 이루어지고 있는 듯하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교사의 말을 듣지 않고 말썽만 피우는 학생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학생들을 잘 가르쳐 보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지도하다보면 화도 나고 감정도 상할 것이다. 그러나 체벌을 가하기 전에 그같은 학생들도 남의 집 귀여운 자녀라고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생각하면 자신의 감정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사랑의 매는 필요하지만 인권침해적인 심한 체벌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21세기를 맞이하여 교사들의 마인드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본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부모님과 같은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학생들에게 심어 주고, 말썽피우는 학생들도 자기 자녀라고 생각하고 대할 때 교사들의 위상은 더욱 향상될 것이며, 학부모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교사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이와 더불어 교사들이 체벌문제로 더 이상 위축되지 않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소신껏 지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줌과 동시에 학생에 대한 규정된 체벌이 정당하다면 이에 대해 누구도 침해할 수 없도록 하는 신성불가침적인 교권확립차원의 제도적 방안과 정책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시급히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정상현(우석대 교수·전북경찰청 시민인권보호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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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8.01 23:02

[열린마당] 세상을 구하는 도덕 - 강희남

나는 확실히 현대감각에서 뒤진 사람이다. 그렇게 볼때 내 스스로 세상삶에 쓸모없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제버릇 개못준다는 말처럼 또 사람들에게 씨않먹히는 소리, 국 간맞추는 뚱단지같은 이야기를 하려한다.공자는 당시 세상사람들에게서 도덕적으로 크게 허탈감을 느껴 ‘이거다 그만두어버릴거다’하는 심정에서 말하기를 “나는 도덕을 좋아하기를 여색을 좋아하는 것같이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吾 未見 好德 如好色者也)”라고 했는데 나는 여기서 “덕을 좋아하기를 권력을 좋아하는 것같이 하는 자를 나는 보지 못했다”라고 말한다.얼마전에 멕시코에서 대선을 치뤘는데 개표결과 이미 대통령을 지낸(incombent) Calderon이 1퍼센트도 채 못되는, 오차범위라고도 하기 어려운 득표차로 상대방 후보 Obrador를 누르고 당선이 되었다 하는데 Obrador은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 하며 불복하고 법에 제소하겠다고 한다는 것이다.여기서 내가 엉뚱한 말을 하게 되는 것은 그것을 타산지석으로 하여 우리나라, 아니 우리 전북 도민의 몇사람이라도 나와 같은 도덕정신을 나누어 갖고 싶은 욕심에서 그러는 바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Calderon 대통령이라면 이미 대통령을 지낸 나의 득표가 그정도이니 이는 나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그런 정도인데 비해 상대방은 새로운 인물로 그만한 표를 얻었으니 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할 때 나는 그에게 선선히 양보하고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사람의 가치라는 것을 어디서 찾는 것인가? 권력을 누리는 자리에서? 아니면 남에게 아량과 덕을 베푸는데서? 만약 Calderon이 그러한 덕인이 되었다면 멕시코 학생이나 주민들에게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도덕교육을 하게 됨은 물론이고 자기는 영원한 국부로 존경을 받을 것이니 그가치가 대통령 한 털 더하는 것에 비할 것이가 말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 Calderon은 천금같은 기회를 놓혀버렸다. 우리에게 보람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세상, 남이 나를 아껴주고 내가 남을 흐뭇하게 해주는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없을까? “사람이 덕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럼으로 우리가 크고 작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에게 양보하는 덕을 베풀면 상대방도 나에게 그럴 것이 아닌가? 그것이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가? 서양말로 미덕을 virtue라 하는데 이는 사내답다는 Latin에서 온 말이다. 사내다운 풍모를 지닌 사람이라면 그는 도덕가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도덕을 행하는 데는 사내다운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자기가 손해보는 용기 그것 말이다.나는 여기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결론삼아 내 스스로 만든 우주적 3가지 강령을 적어볼까 한다.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면서, ① 하늘은 땅을 위해 우토를 아끼지 않는 법이요 ② 땅은 사람을 위해 열매를 아끼지 않는 법이요 ③ 사람은 이웃을 위해 인정을 아끼지 않는 법이다. 이렇게 되면 오기 싫어도 지상에 천국이 오고야 말 것이다. 이것만이 인류가 구원받는 방법이다./강희남(김제 난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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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8.01 23:02

[시론] 야구와 인생 - 김생기

요즘 오후 6시면 어김없이 스포츠채널에서 이승엽선수가 속해 있는 요미우리자이언트 팀과 상대팀과의 경기를 생중계해준다. 일본에 거래처를 두고 있는 입장에서 이승엽선수가 잘 하면 일본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며 간접적으로는 영업에 큰 도움이 된 다. 25일의 후반기 첫 게임은 센트럴리그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히로시마카프와의 경기로 후반기 첫 게임이라 주목을 받은 경기였다. 이선수가 솔로홈런과 2루타를 작렬시켰지만 팀은 4대2로 패하였다. 요미우리는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 팀으로 수도인 도쿄를 본거지로 하고 있다. 이러한 요미우리가 요 몇 년 안 풀리더니 올해 전반기에는 4번 이승엽 5번 다까하시 6번 고꾸보 7번 아베로 이어지는 강타선으로 선두를 지키더니 이승엽을 제외한 선수들의 부상으로 끝 모를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반기부터 쭉 봐왔는데 어쩌면 이렇게도 안 풀릴 수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다. 길고긴 10연패 뒤 1승 다음에 또 9연패 그리고 2승후 6연패를 하면서 센트럴리그에서 6위 요꼬하마와 반 게임 차 인 5위까지 떨어져 있다. 이승엽의 홈런 뒤 선행주자인 오제끼 선수가 3루를 안 밟았다고 해서 홈런무효처리도 있었고 결정적인 찬스 때마다 심판들이 상대팀에 유리한 판정을 하는 것도 보았고 한 선수가 부상당하면 곧이어 다른 선수가 부상을 당하고 잘 쳤는데 파울라인을 살짝 벗어나고 상대팀이 친 타구는 어이없게 안타가 되는 일을 많이 보았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이 선수만이 요꼬하마의 무라다와 8개차인 30개로 센트럴리그의 홈런1위는 물론 퍼시픽까지 합한 일본리그에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안 풀리고 안 풀리는 일이 많이 있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운이 좋아서 인생을 재미있게 살다가 재미있게 간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잘나갈 때에는 별 문제가 없다. 안나가고 안풀릴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번 5월에 있었던 일이다. 서울의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2차선으로 음악을 들으며 여유 있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뒤에서 받아서 6중 추돌사고 있었다. 꽝하는데 반쯤 정신이 없어졌다. 그러나 안전벨트를 맨 덕분에 뒤 트렁크 부분만 휴지처럼 구겨지고 크게 다친 데는 없었다. 나는 아무 잘못이 없었는데 운명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일본과 싱가폴에 수출을 하는데 환율이 20프로나 떨어지는 바람에 경영이 힘들어졌다. 이것도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서의 문제이지 내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나쁜 일중에서 몇 가지만 당했을 것이니까 말이다. 수십억 수백억의 재산이 있는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가 다가 추락했다면 그 돈 다 써보지도 못하고 죽어서 안타까울 것이고 그에 앞서서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못 만나고 떠나는 것이 가장 쓸쓸하?! ? 괴로울 것이다. 좀더 생각하면 하느님의 사랑이라도 많이 받도록 노력했던지 아니면 부처님의 경지로 가려는 뜻으로 마음이라도 닦았으면 다음을 기약하며 죽어갈 수 있을 것이지만 말이다. 돌이켜보면 짧지만 40년을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은 야구에서 1회에서 9회가 있는 것같이 인생도 그렇다는 것이다. 1회에서 3회까지는 대학교까지이며 4회에서 7회까지는 70세까지이며 8,9회는 그 이후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아무리 공부 잘 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명문대학교에 들어갔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좋은 대기업에 들어갔다고 해도 그 또한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인생의 길을 걸었느냐이다. 1회에서 9회까지 그냥 술술 풀릴 때도 있지만 한점을 내기가 그렇게 어려우며 또한 한점을 지키지 못해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회가 무척 길게 느껴 질 때가 있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점 한 점 당차고 활기 있으며 자신감 있게 걸어가며 어려울 때는 좌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나 하나를 이루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안다면 하루 하루를 좀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요미우리 하라 감독 같은 덕이 있는 감독이 좌절로 벽을 손으로 치는 모습을 보았다. 나 같으면 그만 둔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만둔다고 능사는 아니며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 나가야하는 것이 또한 인생이다. 전주에 있는 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박성기 감독 취임이후 로 경기내용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 요미우리 팬들이 몇 십 연패를 당하더라도 도쿄돔을 꽉 채 우며 우리는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소리를 들으며 실제로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주시민들과 전북도민들도 마음으로 정을 나누어주었으면 한다. 누구나 다 홈런을 치고 퍼펙트게임을 할 수는 없다. 못하더라도 잘할 수 있다는 힘을 실어주고 격려해주면서 인생은 진행되는 것이다. 하루를 끝마치면 항상 나는 행복하다. 모든 것이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나도 노력했다. 좌절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비행기 여행이 많은 나로서는 언제나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한다. 이 삶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야구에서 번트와 희생타 또는 진루타가 중요 하듯이 화려한 홈런을 치는 능력이 못되는 입장에! 서 겸손하게 다음 세대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김생기(전주고 야구부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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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8.01 23:02

시골마을 웃음꽃 '동의난달 仁術의 힘'

교통이 불편하고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시 아영면에 대규모 의료진이 찾았다. 한의사 중심의 노인복지 및 의료봉사 단체인 동의난달(이사장 신재용)이 주인공. 동의난달의 ‘동의’는 한의학, ‘난달’은 길이 여러 곳으로 통하는 곳을 말하는 것으로 어짐과 의로움, 예의와 지혜를 추구하는 의료인들의 모임이다. 이 단체가 아영면을 찾은 것은 의료단장을 맞고 있는 이광연 원장의 고향이라는 점이 인연이 됐다. 94년 아영을 처음 찾은 뒤 올해로 3회째 아영을 찻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도 한의사와 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100여명의 봉사단원이 아영면과 인근의 인월, 산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혈압과 당뇨, 소변 등 간단한 검사와 한방진료, 침구 및 물리치료, 초음파 검사한약 투약 등의 의료봉사를 했다. 이들은 또 마을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창의력교실’과 ‘어린이 도보 국토순례’ 프로그램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동의난달은 이와 함께 방송인 김병조씨를 초청해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신재용 이사장과 원광대 한의대 윤용갑 교수 등으로부터 한의학 분야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김순달(67) 할머니는 “시골이다보니 제대로 된 한방 치료를 받기가 어려워 너무 불편했다”며 “그러나 한의사 선생님들이 해마다 우리 마을을 찾아 자상하게 치료를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동의난달 이광연 단장은 “사랑을 나누며 베푸는 법을 배우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농촌 주민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신기철
  • 2006.07.31 23:02

[나의 이력서] 덕성여자대학교 이사장 이종훈 - 촌티 고교생

전쟁 중에 증조부모 모두 돌아가시고 숙부들은 결혼하여 분가하고 고모들도 출가하여 식구들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동생들이 계속 태어나 대가족은 계속되었다. 증조부와 조부 그리고 아버지 모두 전형적인 농촌의 선비셨으며, 어렸을 때 증조부의 서당과 향교에서 백일장을 여는 것을 본적도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나로 하여금 직업의식을 약하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장래 희망도 별로 없어서 공부하다 자연스럽게 대학교수가 돼 학자의 길을 가게 된 것 같으며, 집사람도 그런 인연으로 선택하게 됐다. 아들과 두 딸도 모두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대학인이 되었다.중학교와 다른 고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모두 생소하고 친구도 전혀 없어 학교생활은 재미도 없었다.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식으로 기차통학을 반복하였다. 전쟁 중이라 경제적인 여유도 점점 없어졌고 학교 내에서의 생활도 촌티를 벗어나지 못하는 전형적인 샛님이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젊은 청년이 무엇이 두려워서 자신의 비전과 야망 하나 키우지 못했는지 후회도 된다. 스스로 그때의 내 자신을 평가한다면 유능하지도 못하고 현명하지도 못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렇다고 무능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어리석은 모습이었다.특히 고등학교 때는 이방인 신세가 되어 의욕도 없어졌고, 더욱이 담임선생님들과도 각별하지 못하여 무미건조한 학교생활을 했을 뿐이다. 다행스럽다면, 특별히 영어를 잘한 것도 아니었는데 아주 엄격하셨던 정락선 영어 선생님으로부터는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나는 지금까지도 그분을 찾아뵙는 스승으로 기쁘게 모시고 있다.3학년이 되어서도 장래의 희망과 대학의 전공분야를 정하지 못했는데 경제과목에 취미가 생겨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흔히 접하는 회사나 은행 그리고 금융조합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경제과목을 통해서 비로소 그 역할을 짐작하게 되었고, 궁금했던 사회물정을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산업과 직업과 직종도 알게 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세상을 알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경제공부에 취미를 갖게 되었다.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는 지리과목을 좋아했다. 농촌마을이 생활의 전부였던 나는 지리과목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스스로 탐구도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 이미 서울지도에 관심이 있었는데, 군산·이리·전주 등 두 글자의 지명과는 달리 서울의 영등포·노량진·이태원 등 세 글자로 된 지명도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일본·중국은 물론이고 세계지도를 그려보기도 했다. 그러나 신기하지만 거기에서 큰 의미를 느끼지를 못했는데, 경제과목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무언가 큰 뜻을 알게 되는 것 같아서 좋아했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조부께서는 ‘어떻게 먹고살기 위해 상과대학을 가느냐!’는 것이었다. 남자가 큰 뜻을 가지고 법과대학에 가라고 강조하셨다.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의식이 강하셨지만, 나는 직업으로서의 법관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고 그때 권력에 대한 저항도 있었던 터였다. 결국 대학입시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실력이 부족하여 소위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대신 때마침 이리에 피란 내려온 중앙대학교의 분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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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7.31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이준열사 헤이그서 순국

《7월 31일》①이준 선생 ‘분사’로1907년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에 고종의 밀서를 휴대하고 참석하려다가 일제의 방해로 거절당한 일이 있었다. 그러자 이준 열사는 7월 14일 현지에서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되자 세상에서는 할복으로 순국했다고 전해져 왔다. 이에 1957년 7월 31일, 당국에서 ‘분사’로 결론을 내렸다.②진보당 조봉암 당수 처형진보당 당수로서 북한의 남파간첩 양명산에게서 정치자금 수령 및 무기불법 소지혐의 등으로 대법원 판결에서 사형이 선고된 조봉암이 1959년 7월 31일 처형되었다. 이 사건은 서울지법의 판결에서 공작금 수령은 무죄이고, 다만 무기불법소지로 5년형이 선고 되었었다.③매국역적 ‘합방’ 모의구한말의 매국여적 이완용?송병준?박제순?조중현 등 소위 대신급들이 1910년 7월 31일 비밀리에 모임을 갖고 한일합방 문제에 대해 모의를 했다. 이자들은 일찍부터 일제의 주구가 되어, 왜놈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던 자들로써, 이날 한일합방의 촉진책을 논의했던 것이다.④에디슨, 축음기 발명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이 1876년 7월 31일, 축음기를 발명했다. 학교교육이라고는 3개월밖에 받은 일이 없으나 어머니 지도로 공부한 그는 이 외에도 전등·영사기·축전지·투표기록장치·시세통보기 등 무려 1천여 종의 발명특허를 얻었다. 1847년 2월 7일 출생한 그는 1931년 10월 18일 84세에 세상을 떠났다.⑤칠 석오늘은 음력 7월 초이렛날로 칠석. 이날엔 은하 동쪽의 견우와 서쪽의 직녀가 오작교에서 1년에 딱 한번 만나는 날이라고 전해 온다. 또 이날 여인네들은 ‘걸교’라 하여 견우와 직녀에게 길쌈과 바느질을 잘하게 해달라고 빌기도 했고, 책을 볕에 쬐이고 통풍시키는 ‘폭서’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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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7.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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