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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여가활동 위해 프로그램 개발"

“고령화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 생활을 권장하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제1회 전북실버문화축제를 주도한 남궁단 한국노인복지관협회 전북지회장(52).“도내 노인인구가 전북지역 전체인구의 12%인 23만명에 달해 전국 7.7%과 비교할 때 전북은 타지역에 비해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이번 행사는 노인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한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실버문화 창출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남궁 지회장은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해 “젊었을 때는 시간과 경제적 이유때문에 건강이나 여가생활을 챙기지 못했고 노년이 돼서는 사회의 주변인으로 밀려나 무의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이 상당수에 달한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는게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비결이다”고 말했다.군산노인종합복지관장을 겸임하고 있는 남궁 지회장은 “현재 도내 10곳의 노인복지관에서 3만여명의 노인들이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한문이나 외국어, 국악 등 전문성을 지닌 노인들은 복지관과 연계된 유관기관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는 등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서 갖가지 솜씨를 뽐낸 노인들은 대부분 노인복지관 교육프로그램 수강생들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신명난 하루를 보냈다.남궁 지회장은 “건강한 노후를 위한 생산적 여가활동을 위해 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쓸 계획이다”며 “앞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해 전북실버문화축제가 실버세대만의 축제가 아닌 도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 지역일반
  • 강현규
  • 2006.07.21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세계 최고 추위 영하 89.2도

《7월 21일》①남극은 가장 추운 곳7월 1일은 세계 사상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날이다. 1983년 오늘, 남극의 보스톡 지역에서는 놀랍게도 영하 89.2도가 관측되었던 것이다. 이 보스톡은 남극의 북부 해안선에서 1500㎞ 가량의 내륙에 위치하고 있으며, 표고는 3,000m이다. 겨울엔 태양을 볼 수 없다. ②미국 개입 새 수령으로9년간에 걸쳐 프랑스군 9만 5,000명과 베트남인 13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종결된 것은 1954년의 오늘이었다. 당시 프랑스군의 거점 디엔비엔푸가 56일간의 사투 끝에 함락되자 프랑스 측에서 휴전회담에 응했던 것이다. 그런데 1956년 미국이 개입, 새로운 수렁으로 빠져들었다.③세계 첫 여성수상 탄생국민의 준엄한 심판은 내려졌다. 야자수 기름에 불을 밝히고는 눈물을 흘리며, 죽은 남편의 초상 앞에 무릎을 끊었다. 그녀는 목메인 소리로 “여보! 나는 오늘 스리랑카 자유당의 총재가 되었고, 내각수상까지 되었소” 라고 보고했다. 반다라나이케는 1960년 오늘, 세계 첫 여성 수상이 된 것이다.④스페인 무적함대 대패스페인의 필리페 2세의 명에 의해 영국 본토를 노리는 124척의 함대가 플리머드항 앞바다에 나타난 것은 1588년 7월 19일이었는데 이틀 후인 21일, 마침내 역사적인 대 해전이 벌어졌다. 8척의 소형 영국 선은 정확한 포격으로 본때를 보였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대패했다.⑤전주시 확장 계획 반대오늘날 전주시의 중심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태평,진북동을 비롯, 인후,화산,노송동은 당초 왼주군 이동면이었다. 그것을 1929년 전주읍에서 확장계획으로 편입하려하자, 1929년의 오늘, 이동면에서는 진북사에 모여 면민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그 후 이동면은 전체가 완전히 편입되었다.《7월 22일》①황윤길 일행 일본 도착임진왜란 직전, 일본의 풍신수길의 우리나라 침략여부를 살피기 위해 떠난 황윤길,김성일이 1590년 오늘 일본에 도착했다. 이듬해 돌아온 정사인 서인 황윤길은 침략해올 것이라고 보고 한데에 반해 동인 김성일은 그와는 정반대의 견해를 주장했다. 그러나 1년 후 왜놈들은 침략해 왔다. ②톨스토이 집에 큰 불톨스토이 하면 제정 러시아의 대문호로 유명하다. 비록 노벨문학상은 받은바 없지만 그의 작품 ‘전쟁과 평화’와 ‘부활’은 세계적인 명작이다. 지독한 악처 밑에서 고생도 했다는 그의 집에 1910년의 오늘 큰 불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많은 원고가 불타버렸다.③유전학자 멘델 탄생유전학자인 멘델은 1822년 오늘, 오스트리아의 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그는 수도원에서 수습시절부터 농업을 공부하여 정원에서 완두콩의 교잡육종(交雜育種)의 실험에 성공, 유전이 일정한 법칙에 따른다는 것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 당시는 인정을 못 받고 30년 후에야 주목을 받았다.④단엽기로 첫 세계 1주미국의 비행사 헤이리?H?포스트는 단엽 비행기를 이용, 세계 1주 비행에 성공했다. 1933년 오늘, 단독으로 뉴욕을 출발하여 베르린→모스코바→에드먼턴까지를 세계에서 최초로 비행했다. 소요 시간은 186시간 49분이 걸렸다. 날짜로 다시 계산하면 7일 18시간 49분이다.⑤박인수에 1심서 무죄한국전쟁 직후, 사회풍기가 혼란하던 때 댄스가 유행했다. 당시 박인수라는 댄스의 명인이 나타나 그를 거쳐 간 여인이 70여명이나 되었다. 검찰에서는 그를 혼인빙자 간음죄로 기소했다. 그러나 1955년 오늘, 1심에서 권순영 판사는 “법은 어디까지나 건전한 정조만을 보호 한다”고 무죄를 선고했다.《7월 23일》①소파 방정환 서거우리나라에서 어린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소파 방정환은 1931년의 오늘, 3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어린이 운동을 시작한 것은 1921년 일본 유학시절부터였다. 당시 그는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 어린이 헌장을 만들었으며, ‘어린이 날’을 제정하여 모범어린이에게 시상도 했다.②난파 노래비 복원수원 팔달공원에 세워진 홍 난파의 노래비가 너무도 훼손되어 1974년 오늘 복원되었다. 당초 난파 노래비는 1968년 10월, ‘고향의 봄’ 작곡 70주년을 맞아 새싹회와 수원시민 및 학생들의 성금에 의해 세웠던 것이다. 그런데 흉상 등이 도난당했었다.③‘홍도야 우지마라’ 초연한 때, 연극으로, 노래로 유명했던 ‘홍도야 우지마라’의 원작명은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이다. 원작자는 문예봉의 남편 임선규(강경상고 출신)였고, 주연은 황철과 차홍녀였다. 연극으로 첫 공연한 것은 1936년의 오늘, 서울 서대문의 동양극장에서였다. ④무단정치 원흉 착임우리나라에서 일제가 최초로 소위 무단정치를 감행한 자는 테라우치(寺內正毅)였다. 육군대장 출신인 그는 이등박문에 이어 1910년 오늘, 2대 통감으로 오면서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長谷川好道), 헌병사령관 아카시(明石元二郞)와 더불어 무자비한 무단?철권정치를 전개했다.⑤대 서24절기의 하나인 대서는 대체로 7월 23~24일경이다. 음력으로는 6월이다. 태양의 황경이 120도에 도달할 때, 장마가 걷히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된다. 날마다 태양은 대지를 달구고, 매미는 지겹도록 울어댄다. 사방 어딜 보나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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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7.21 23:02

[JJAN 독자세상] 아버지의 뜨거운 눈물

안녕하세요? 첫째 딸 은영이예요. 아버지께 이렇게나마 편지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제 마음이 뿌듯함을 느낍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지 어언 22년. 제가 부쩍 커버린 만큼 아버지께도 세월의 흔적이 엿보여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하게 젖어들 때가 많아요. 제가 어렸을 적 아버지의 어깨는 올라 갈 수 없을 만큼 무척이나 크고 높은 산이었지만, 지금은 왜 그리도 좁아 보이는지…. 아버지, 어머니. 저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어린 시절에 철없이 행동했던 제 모습 하나하나를 되돌아보기도 하구요. 아버지가 옳은 길로 인도해 주시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전 없을 거예요. 아버지가 부끄러워 했을 때는 정말 도망치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이 부끄러웠던 것이었어요. 좋은 것, 좋은 옷 사달라고 말 한마디만 하여도 아버지는 아무말 없이 사주셨죠. 지금도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생각하시고 농담을 건네시고, 말없이 웃어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껴요.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해줄 수 있지만, 자식은 부모에게 모든 것을 해 줄 수 없다는 말을 항상 새기면서 살고 있어요. 언젠가 아버지의 뜨거운 첫 눈물을 보았을 때, 제 자신이 그렇게 싫었던 적이 없었고,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들어서 도무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항상 웃으시지만 아버지의 속마음은 울고 있을 때도 있었구나, 나는 어디서든 눈물을 보일 수 있지만 ‘아버지’란 존재는 울 수 없기에 슬픈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까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이제 아버지 얼굴에 환한 웃음꽃 피워드리는 그런 딸이 되고 싶습니다. 언젠가 아버지께서 저에게 술자리를 허락하셨죠. 그때 아버지는 저에게 “딸에게 기대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버지의 쓸쓸함을 알아차리고 가슴이 아파서 혼났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존재하기에 제가, 그리고 우리 가족이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은 큰 딸인 제가 기대만큼 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전 그래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나약하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전하고 성공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꼭 아버지, 어머니 얼굴에서 환한 빛이 솟아나게 할 것입니다. 아버지는 저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꼭 대접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게 저의 좌우명이지요. 전 항상 저의 좌우명을 새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뒷동산의 바위처럼, 때로는 시골의 느티나무처럼 큰 키를 가진 제 마음속의 영원한 존재이십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나의 어머니 아버지. 2006년 7월 19일사랑하는 큰 딸 은영이 올림 /송은영(전주대학교 3학년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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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7.21 23:02

[전북일보에 고한다] 보신탕 오수 신포집 폐쇄여부 갑론을박

초복인 지난 20일자 전북일보 1면에 나온 ‘보신탕 신포집 없어지나’ 기사는 시의적절한 것 같다. 임실군 오수는 ‘오수의견’으로 유명하고 주민들이 해마다 의견제 행사를 하는 곳 아닌가. 의견 고장으로 그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곳 아닌가. 그러나 전북일보 보도는 너무 ‘균형감’에 사로잡혀 있어 아쉬웠다. 의견의 고장 오수가 보신탕으로 유명세를 타고, 보신탕이 그동안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점, ‘신포집’이라는 오수 보신탕의 브랜드 가치 등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다. 과거 88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보신탕이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았지만, 보신탕은 여전히 대한민국 사람들 상당수가 사랑하는 보양식으로 꿈쩍않고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하지만 의견의 고장 오수에서 보신탕이 인기라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다. 있을 수 없는 현실이다.그 때문에 신포집이 “적정한 보상을 해주면 오수를 뜨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포집이 오수에서 폐업, 임실 사람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겠지만, 적정한 보상은 해 달라고 한다. 그렇다면 전북일보는 보상을 해주어서라도 오수에서 보신탕집을 내보내야 한다는 논조를 냈어야 옳지 않을까? 임실군이 보상 근거가 없다고 뒤로 빼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오수 의견문화를 한단계 높이기 위한 사업의 핵심이 오수에서 보신탕집을 추방하는 일 아닌가. 그리고 전북일보는 신포집에도 한마디 했어야 한다. 진심으로 고향을 위한 결단이라면 보상가격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김양남(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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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21 23:02

[JJAN 클릭세상] 전북혁신도시 비판적 시각 우세

최악의 물폭탄으로 중부권 등 전국이 수해로 몸살을 앓던 한 주, 상대적으로 비피해가 적었던 전북지역에서는 혁신도시 면적 조정문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전북혁신도시의 규모축소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전주-완주ㆍ이전기관간의 다툼이 불가피하다는 17일자 '전북혁신도시 면적조정 갈등 부르나' 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혁신도시 자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농진청 등이 주축인 혁신도시는 전북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땅장사 하다가 떠날 것이다..." (작성자 : 김동수님)○…"땅값이 공시지가로 전주 만성동이나 상림동, 중동은 평당 13만원이고, 이서쪽은 13,000원이라고 하니 땅값 비싼 전주는 무조건 배제되어야 한다..." (작성자 : 익산시민님)○…"농진청, 지적공사, 이런 공공기관이 전북에 배정한 혁신도시다. 전북인들이 진정 전북발전에 관심이 있다면 광주전남과 비교를 해야한다..." (작성자 : 강근호님)한편 21일 퇴임식을 갖는 이형규 행정부지사의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도내 역대 부지사중 2번째 장수한 부지사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부지사님 애쓰셨습니다. 전북발전을 위해 고구분투하신 노력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 것입니다..." (작성자 : 새시대의 일꾼님)○…"핵쓰레기 못가져와서 한스러우면...서로 싸우기나하고 한심한 전북..." (작성자 : 박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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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7.21 23:02

[오목대] 개헌(改憲)론

개헌론이 또 다시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이임사에서 개헌에 대해 언급하더니 신임 임채정 의장도 제헌절 축사를 통해 “국회내에 헌법연구조사위원회를 두겠다”고 밝혀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이와 관련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적극 논의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정략적 의도가 숨은 것 아니냐”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개헌저지선인 국회 1/3 의석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태도가 완강해 현 정부 임기내에 개헌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헌론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것은 정치적 함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3당 합당’이나 ‘DJP 연합’ 등 역대 주요 정계개편이 모두 개헌을 명분으로 이뤄지지 않았던가.그동안 우리 헌법은 험난한 현대사의 역정을 보여주듯 9차례의 개정과정을 거쳤다. 1차 개정이 1952년이었고 9차 개정이 1987년이었으니 평균 3.9년마다 한번씩 개정이 이루어진 폭이다. 그러고 보면 10차 개정 논의는 비교적 오랜 기간을 견뎌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야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9차 개정헌법도 당시의 시대정신을 담긴했으나 졸속을 벗어나지 못했다. 1980년 당시 전두환 노태우 신군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을 희생양으로 삼아 쿠데타에 성공했다. 그들은 집권하기도 전에 국회를 해산하고 국가보위 입법회의라는 기구를 만들어 8차 개헌을 시도했다. 소위 ‘체육관 선거’라는 간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하고 임기를 7년으로 했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시민항쟁이 일어나자 6·29 선언을 발표하고, 9차 개헌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와 임기 5년 단임이 확정되었다.그렇지만 현행 헌법은 국가이념이라든지, 기본권, 영토조항, 경제조항, 권력구조 등 시대의 흐름에 맞게 손질해야 할 부분이 상당수 드러나고 있다. 5년의 대통령 임기와 4년의 국회의원 임기가 엇갈리는 점도 문제중 하나다.지금 정치권에선 대통령 임기를 5년 단임에서 4년 중임으로 하는데 대부분 동의한다. 개헌 시기를 이번 정권에서 하느냐 다음 정권으로 넘기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여야는 다음 대선에서의 유·불리만을 따지고 있다. 헌법이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라지만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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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21 23:02

[열린마당] 자식농사가 제일 - 오송수

엊그제 연휴기간중 고향 김제에 다녀왔다 장마철 태풍과 폭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파릇파릇 생기가 넘치는 벼를 바라보면서 올해도 풍년이 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문득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어렸을적 넘어진 내손을 꼭잡아 주시던 것처럼 태풍이 지나간 뒤에 쓰러진 벼를 정성스럽게 일으켜 세우시던 아버님의 모습이 떠올라 집 앞 텃논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았다.동네 아저씨가 그 옆을 지나가며 이러다가 한번더 태풍이 오면 올 농사 폐농하겠다고 얘기하면 아버지는 의례히 논농사는 하늘에 맡기고 내년에 잘지으면 되지만 우리 자식농사만 잘되면 아무 걱정 없겠다고 말씀하시던 선친의 생전 그 말씀 한마디가 귓가에 생생하였다.우리 부모님 세대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숭고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었는가라는 생각에 그저 숙연해지기만 하였다.사실 보리고개를 경험한 우리 부모님세대들의 높은 교육열이 전후 짧은 기간동안 규모면에서 세계 10대 교역국이 되는데 한 몫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뭐니 뭐니해도 자식농사가 제일」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 이는 맹모삼천(孟母三遷)이나 백년대계(百年大計)와 같은 거창한(?) 표현은 아닐지라도 그 의미에서는 일맥상통하며, 우리 부모님 세대들의 일상생활에서 생겨난 귀중한 언어유산이라는데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부모님들의 자식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농민들의 마음도 순수할 것이다.우리는 여름 가뭄때 타들어가는 논바닥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를 기억한다.또한, 온 동네사람들의 기우제를 지내던 모습을 우리는 떠올린다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순수하고 정성스럽고 희생정신이 깃들었던 일인가? 그토록 정성을 쏟고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 수 있었던 1년 농사인데도 자식농사를 우선시하는 우리 부모님 세대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을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도 보여줘야 한다는 책무가 앞선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육감선거와 교육위원선거를 맡은지도 벌써 두 번째다. 오는 7월 31일은 제5대 전라북도교육위원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현재 교육감선거와 교육위원선거를 주민직선제로 치르도록 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또한, 대학교 총장선거도 선관위에서 맡고 있다. 실제로 올해에는 군산대학교?전주교육대학교?전북대학교 총장선거를 선관위에서 관리하였다. 이 모든 것이 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교육위원선거는 선거운동방법에 있어 다른 공직선거와는 달리 선거공보발송, 소견발표회, 대담?토론회 3가지 방법만 허용되고 있다. 이것은 최소한 교육위원선거 만큼은 평소의 자질과 능력으로 유권자들의 표를 얻으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듯하다. 금년 7월 31일 실시하는 교육위원선거에서의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 수는 도내에서 총 7,447명으로 집계되었다. 같은 기간 도내인구는 1,887,254명이다. 즉, 학교운영위원 한사람이 도민 253명의 의사를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되어 있다. 일당백의 3배에 가까운 1당 253에 이른다 학교운영위원에 선출될 때까지의 과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녀들의 학력신장과 전북교육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일단 공인으로서 학교운영위원에 선출된 만큼 투표권 행사도 공인답게 하여주기를 기대한다. 어떤 후보자가 우리자녀들의 자식농사를 가장 잘되게 할 후보자인지를 정확히 알아보고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운영위원들 역시 부모님들로부터 「뭐니 뭐니해도 자식농사가 제일」이라는 말을 들어왔을 것이며 그 의미 또한 누구보다도 잘 알것으로 믿는다./오송수(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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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7.21 23:02

'부드럽지만 강한 그녀들' 화재현장 진압훈련 분투

“여성소방관에 대한 일부 편견도 있지만 남성소방관보다 더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국내 최초의 여성 소방차 기관사와 최고의 소방홍보전문가를 꿈꾸는 임하연 (25), 아연(24) 소방사 자매.지난해 10월 여성소방관 2명을 뽑는 도내 소방관 임용시험에 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나란히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들 자매중 언니인 하연씨는 지난 6일부터 전주덕진소방서 금암파출소에서, 동생 아연씨는 완산소방서 효자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여성으로는 드물게 1종 대형 운전면허를 가진 하연씨는 현재 소방차 기관사 교육과정에 있다.교육을 맡고 있는 박기환 소방사(31)는 “걱정과는 달리 시동 한번 꺼뜨리지 않는 등 잘하고 있다”며 “웬만한 남자 이상으로 빠르게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어 한달정도면 모든 교육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교육이 끝나면 하연씨 5t 물탱크차를 몰고 화재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여성 소방차 기관사가 되는 것이다.화재진압대원 아연씨도 화재현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있다.얼마 전 건물 지하층 화재 현장에 나선 아연씨는 아직 진화작업에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긴장감과 함께 현장에서 분투하는 선배들을 보며 소방관의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아연씨는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 소방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며 “시민들에게 소방업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연씨는 이를 위해 현재 있는 분야에서 항상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부모님은 오늘은 무슨 일을 했냐고 묻는 등 내심 걱정하지만 안전수칙만 철저히 지키면 절대 위험하지 않아요.”어려운 일이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소방관으로 생활한 지 20여일.어릴적부터 꿈꿨던 소방관이 된 이들 자매는 아직 신참에 불과하지만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보람에 가슴 벅찬 긍지를 보였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07.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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