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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농협, 조합원 생신선물 사업 추진

봉동농협은 올해부터 약 1,900명의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생신선물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조합원의 생신을 기억하고 축하함으로써 조합원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농협과 조합원 간의 신뢰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생신선물은 한우사골팩, 미역, 국수, 김 등 총 4종으로 구성되며, 영농회 담당직원이 조합원의 생신 전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 인사를 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협은 1월 1일 생신을 맞은 신봉 오상권 조합원을 사업의 첫 수혜 조합원으로 선정해, 봉동농협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생신선물을 전달하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오상권 조합원은 “60년 평생 이렇게 뜻깊은 생일 축하는 처음 받아본다”며 “봉동농협 조합원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봉동농협 김운회 조합장은 “조합원의 생신을 직접 챙기는 일은 조합원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한 분 한 분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현장에서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1.03 13:08

전북현대 ‘캡틴’ 박진섭 이적⋯중국으로 떠난다

“최고의 구단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상 처음 강등권까지 추락한 전북현대모터스FC를 1년 만에 챔피언으로 만든 ‘우승의 주역’ 캡틴 박진섭이 중국 슈퍼리그 저장FC로 이적한다. 한때 실업팀에서 뛰던 무명 선수였지만, 해외 무대까지 진출하게 됐다. 앞서 박진섭은 구단에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그동안 박진섭이 팀을 위해 보여 준 헌신과 기여도를 고려해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적에 합의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박진섭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한 업적을 남긴 만큼 서른을 넘겨 찾아온 마지막 해외 진출 기회를 열어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섭은 지난 4시즌 동안 팀의 공격, 수비 모든 방면에서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전술적 유연함은 물론, 투지 넘치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 주면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2024시즌 중반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박진섭은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영웅을 의미하는 ‘언성 히어로’로 여겨졌지만, 삽시간에 대체 불가능한 리더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25시즌 팀의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하는 등 K리그와 코리아컵 더블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아쉽게 K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놓쳤지만, 코리아컵 MVP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이처럼) 박진섭은 경기장 안팎에서 전북현대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 준 선수였다. 그와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존중의 가치로 판단했다”고 했다. 박진섭은 “어릴 적부터 꿈에 그려왔던 전북현대라는 팀에 입단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난다”면서 “전주성에서 팬들이 보내 주신 뜨거운 함성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멀리서도 항상 진심으로 전북현대를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6.01.03 11:27

고창군, 시무식 대신 ‘제설 현장’으로… 전 직원 총출동

고창군이 새해 시무식을 취소하고 전 직원을 제설 현장에 투입하며 군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고창군은 1일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2일 오전 6시 기준 고창지역 평균 적설량은 8.8㎝를 기록했으며, 성송면은 최대 10.9㎝의 적설량을 보였다. 군은 도로 제설과 상황 관리를 위해 인력 46명을 우선 투입하고, 소금 750톤과 염화칼슘 250톤, 덤프 9대, 굴착기 2대, 읍·면 트랙터 241대, 인도형 제설기 16대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주요 도로와 경사로, 교량, 결빙 우려 지역 등 34개 노선 327㎞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일 오전 예정돼 있던 직원 시무식을 전면 취소하고, 군청 공직자들을 도심지 취약 지역과 이면도로 등에 투입해 인력 제설에 나섰다. 새해 첫 공식 행사를 군민 안전을 위한 현장 대응으로 대신한 것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도 이날 새벽부터 현장을 찾아 제설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작업 중인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심 군수는 “폭설로 인해 군민들께서 추가적인 불편과 위험을 겪지 않도록 제설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앞으로도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군민들께서도 집 앞 눈 쓸기 등 자발적인 참여로 안전 확보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창군은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기상 상황 24시간 모니터링과 단계별 비상근무조 운영을 통해 설해(雪害)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향후 추가 강설 예보에 대비해 인력과 자재를 추가 확보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1.03 10:18

정헌율 ‘전북 3호 공약’ 발표…“K-푸드, 전북에서 세계로”

전북특별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선거 3호 공약으로 ‘K-푸드 메카 전북 구축’을 내놨다. 정 시장은 2일 “이제 전북은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세계로 뻗는 식품산업의 전략 거점이 돼야 한다”며 “식품기업 300개 이상이 전북으로 모이고, 수조 원 규모의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식품제조 체험 △푸드 전시관 △글로벌 식문화관광 코스를 갖춘 ‘K-푸드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식품박람회를 국제 행사로 정례화해, 전북을 세계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전시·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북 주요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앵커기업 중심의 익산형 상생 일자리 모델을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고 김제·완주·고창 등지의 특화작물을 계약재배로 연결하는 클러스터형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농가에는 예측 가능한 소득 기반을 제공하고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정 시장은 △대체식품 △메디푸드 △그린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연구시설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푸드테크 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AI·로봇 기반의 스마트제조 공동인프라도 제시했다. 또 새만금 신항에 ‘식품 전용 콜드체인 부두’를 조성하고, 생산-가공-물류-수출을 단일 축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공급망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정 시장은 “익산에서 검증된 식품산업 혁신 모델을 이제 전북 전체로 확산시켜, 농업과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미래 전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전북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는 산업구조 전환 전략을 선언이 아닌 실행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정치
  • 백세종
  • 2026.01.03 09:46

문승우 의장 “의원정수 확대, 의원 1명 당 담당 면적 감안해야”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일 “전북도의회의원 선거구역 헌법 불합치 결정과 관련, 전북지역은 의원 1명이 담당해야하는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넓다”며 의원정수 확대를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은 ‘대표성과 균형성’을 조속히 바로잡으라는 취지”라면서 “의회는 시군의 의견을 세심하게 청취하면서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인구 규모는 작지만, 면적이 넓고 생활권이 다양해 도의원 1명이 담당해야 하는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런 지역 대표성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의회는 2024년부터 중앙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고 전북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문 의장은 하반기 의장 취임 이후부터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정수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장수군 도의원 지역구를 인구수에 맞게 통폐합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평등의 역설’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도민 대표성이 제대로 보장되는 선거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로 지역 균형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키며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에도 전북 RE100산업단지 추진, 전주올림픽 유치, GTX와 광역 교통망 등 전북교통 혁신 과제등 전북현안도 차질없이 의회 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의장은 “올해 지방선거가 있지만 의회는 선거와 무관하게 민생·예산·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또 선거구 조정 등 민감한 사안이 많아지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 절차적 투명성을 철저히 지킬 것이며, 의회가 흔들리면 도민의 삶이 흔들린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백세종 기자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6.01.03 09:45

月215만 원·10시 출근⋯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월 환산액(주 40시간 기준)은 215만 6000원 수준이다. 사상 처음 210만 원을 넘어섰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으면 오전 10시에 출근해도 되는 제도도 생긴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정부 기관 37개(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정책 280건을 분야·시기·기관별로 정리했다. 주요 정책은 삽화로도 제시했다. 이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정책을 정리해 본다. 참고로 책자는 이달 중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점자 도서관, 교정기관 등에 배포·비치된다. 재정경제부 누리집과 인터넷 서점, ‘이렇게 달라집니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시간당 1만 320원 2026년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290원 오른 1만 320원으로 확정됐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됐다. 주휴수당을 포함한 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 기준 월 환산액은 215만 6880원이다. △육아기 10시 출근제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는 임금 감소 없이 1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할 수 있다. 일하는 부모의 돌봄 시간을 늘려 주기 위한 제도다. 해당 사업주에게 단축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미래적금 신설 오는 6월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적금이 출시된다. 가입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해 청년의 장기 가입 부담을 줄였다. 정부 기여금 지원 비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이며, 월 납입 한도는 50만 원이다. △대중교통비 환급 대중교통을 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K-패스 카드 ‘모두의 카드’가 도입된다. 월 교통비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초과분을 전액 환급해 주는 제도다. 65세 이상 환급률은 기존 20%에서 30%로 상향된다. △농어촌 반값 여행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면 경비의 50%를 지역화폐로 돌려 준다. 지원 한도는 단체 20만 원, 개인 10만 원이다. 인구감소지역 84곳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인은 밥심 중소기업 직장인 5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아침·점심 중 한 끼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직장인 든든한 한끼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아침은 1000원에, 점심은 일부(월 4만 원 한도)를 지원한다. 지난 정부 중단됐던 초등학생 과일 공급도 재개된다. 전국 초등 늘봄학교 1~2학년에게 주 1회 국산 과일 간식을 제공한다. △면허증 갱신 변경 매년 연말이면 4~5시간씩 걸리는 운전면허 갱신 대란이 사라진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운전면허 갱신 기간 산정 기준을 기존 연 단위 일괄 부여 방식에서 개인별 생 전후 6개월로 변경한다. △음주운전 단속 강화 오는 10월부터 상습 음주 운전자가 면허를 재취득할 시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부착해야만 차량 운전이 가능한 조건부 면허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음주 감지 시 차량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는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사회일반
  • 박현우
  • 2026.01.03 07:17

[안성덕 시인의 ‘풍경’] 겨울을 건너는 법

기상이변은 이제 상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디랄 것 없이 폭우와 폭설, 폭염과 한파가 힘들게 합니다. 기후변화로 점점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다는데 춥네요. 춥습니다, 짧아도 겨울인지라 시립니다. 삼한사온(三寒四溫), 사흘 춥고 나흘 따뜻하다는 단어는 이제 사전 속에나, 먼 추억 속에나 있을 뿐입니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사람들이 독해지니 날씨도 극과 극을 오갈까요? 추위를 덜어 주려는 마음들 아직 따뜻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사랑의 열매가 꼭 성냥 알만 같아 세상의 불씨를 살립니다. 연탄에 숭숭 뚫린 구멍이 있어 산동네 하루가 숨찬 이들도 아직 숨 쉴 만하고요. 십시일반(十匙一飯), 한 술씩 열이면 한 사람 배가 부릅니다. 남극의 황제펭귄처럼 서로 추위를 나누는 것이지요. 무성했던 나무들 잎 다 떨궜습니다. 누군가 목도리를 둘러주었네요. 외투 벗어 입혔네요. 잎새 떨구어 제 발목 덮어도 덜덜 떨리는 겨울, 누군가 벗어준 장갑으로 호호 건너가겠습니다. 춥지만 견딜 수 있겠습니다. 처지가 처지를 아는 법이라지요. 추위를 아는 이들이 건넨 사랑입니다. 나만 추우면 더 추운 법, 홀로 추운 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함께 해야 무탈하게 건널 수 있습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6.01.03 07:15

“전무후무한 집무실 사우나”…강훈식 “작은 호텔 만들어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바로 옆에 사우나와 침실 등 개인 휴식 공간을 조성해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관련 사진들을 공개하며 밝혀졌다. 강 실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기록용으로 보관하면 좋겠다고 해서 찍어놓으라고 했다”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입구와 윤 전 대통령의 내실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강 실장이 공개한 자료 등에 따르면 용산 청사 2층 대통령 집무실 오른쪽 안쪽 문을 연속으로 통과하면 일반 공공기관에서는 보기 힘든 사우나 시설이 나타난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편백으로 조성된 사우나. 이곳은 달궈진 돌에 물을 뿌려 증기를 발생시키는 한증막 형태로 꾸며져 있으며, 사우나 내 좌석 맞은편 벽에는 TV도 설치되어 있다. 사우나 우측으로는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으며, 그 너머에는 대형 침대가 놓인 침실과 소파가 비치된 응접실이 자리하고 있다. 강 실장은 “집무실에 사우나가 있는 경우는 전무후무하지 않을까”라며 "그 안에 숨어 있는 공간 규모가 상당히 컸고, 집무실 안에 작은 호텔 같은 걸 만들어놓은 것이라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에서는 대통령의 은밀한 출입 통로도 확인됐다. 주차장 일부를 허물고 만든 이 통로는 불투명 막이 설치되어 있어, 차량에서 내린 뒤 타인의 눈에 띄지 않고 지하 1층으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구조다. 통로를 따라가면 ‘폐문.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철제문이 나온다. 강 실장은 해당 시설을 ‘비밀 출입구’라고 표현하면서 “저희는 몰랐다. 비서실장인 저도 저리로 다녀본 적이 없다”고 했다. 주목되는 대목은 공사 시점으로, 강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내실 공사는 윤 전 대통령의 지각 논란이 거세던 2022년 7월 27일 시작돼 11월 23일 완공됐다. 공교롭게도 윤 전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전격 중단한 시점이 공사 완공 이틀 전인 11월 21일이었다. 강 실장은 "'도어스테핑'을 그만둔 건 완공 이틀 전이었다“며 ”완공 시점에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 실장은 방송 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이 계엄에 성공해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올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하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저렇게 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오전 11시께 출근한 이후 평균적 일과가 어떻게 됐는지 조사해달라는 요청에는 “알겠다”고 답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02 19:40

대전·충남 이어 광주·전남도 통합 선포…완주-전주 통합은?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행정통합 추진을 공식 선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광역단체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전국적으로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오랜 숙원과제였던 완주군과 전주시의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지자체 간 행정통합이 추진되는 지역은 완주·전주와 충북 음성·진천 등 2곳이다. 그러나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지역 간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 최근 KBS 전주방송총국 의뢰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완주군민의 65%가 통합을 반대한 반면, 전주시민은 83%가 찬성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온도차는 통합 논의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완주군은 자치 재정 악화 우려, 복지 혜택 축소, 혐오시설 이전 가능성 등을 우려하며 강한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주시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전북 타운홀미팅을 완주·전주 행정통합의 마지막 최대 변수로 관측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광역단체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전북 방문 시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타운홀미팅에서 완주-전주 통합을 언급한다면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완주 군민 65%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통합 추진 메시지를 보낼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만약 대통령이 통합을 적극 지지하는 발언을 할 경우 지역 내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지만, 완주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완주-전주 통합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완주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광주·전남 사례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더라도 전북에서는 완주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며 “통합 논의에 앞서 완주군민들이 우려하는 복지혜택 강화, 재정 배분 등에 대한 명확한 비전 제시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행정 효율성만을 내세워서는 주민 설득이 어렵다”며 “통합 이후 완주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 계획과 투자 약속, 주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지원 의지와 별개로, 지역 주민들의 민주적 합의 없이는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달 개최가 유력한 타운홀미팅에서의 대통령 발언과 이후 여론 추이가 주목된다. 완주-전주 통합은 1997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에 걸쳐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특히 2013년 주민투표에서는 완주군민의 55.3%가 반대해 통합이 좌절됐다. 이번에는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광주·전남의 통합 선포라는 분위기 속에서 네 번째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1.02 18:32

이원택 의원, 청곱창김 논란 속 어민 어려움 청취

청곱창 김 품종 논란으로 양식·유통 현장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청곱창 김 양식 어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련부처에 실태 파악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2일 군산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에서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청곱창 김을 양식·생산해 온 어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품종 정체성 논쟁으로 인한 생산·유통 차질과 생계 위협 문제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어민들은 청곱창김이 중국산 단김과 유사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거래 중단과 양식 규모 축소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품종등록 절차의 명확화와 해조류 관리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어민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이모작이 가능한 품종을 불법으로 단정하는 행정 판단이 현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과학적 검증과 현실을 반영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립생물자원관이 청곱창이 국내 해역에 자생한다고 판단해 전시해 온 점을 언급하며, “수십년간 양식해온 품종이 불법 외래종으로 취급받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청곱창김 논란은 단순한 품종 문제를 넘어 고수온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수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으로, 품종 검증과 등록, 관리 체계 전반을 정비해 어민들이 불확실성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요구된다는 것. 한편 이 의원은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 진행상황에 대한 실태파악과 현장검증을 주문하는 한편,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간담회 추진 등 현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1.02 17:39

李대통령 “기회와 결실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이룰 것”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는 사회, 혹은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국민 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5년을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던 폭풍 같은 1년”이었고 회상하면서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 2026년 병오년 새해는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기업, 계층에 집중 투자하던 과거의 초고속 압축성장 방식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하며 “자본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결실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혁신의 길을 개척하고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회의 나라’를 역설했다. 이어 대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국민 통합’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정부나 기업의 힘만으로는 성장을 이룰 수 없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갈등을 키우기보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찾고,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상생의 책임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 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노동·종교계 대표 등이 행사에는 5부 요인,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계 및 종교계 대표, 시·도지사 및 국민대표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건배사를 통해 “통합과 불평등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며 ‘통합과 도약’을 외쳤다. 행사에서는 2026년 본격적인 AI 시대를 상징하는 감성 로봇 ‘리쿠(LIQU)’가 등장해 새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인사회에 앞서 오전에는 청와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 2년 차를 맞는 공직자들에게 “대한민국은 지금 중요한 분수령에 서 있다”며 “‘국민은 쉬어도 대한민국은 쉬지 않는다’는 각오로 역사적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02 17:21

전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비판’ 한승우 의원 징계안 상정

전주시의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한승우 시의원(정의당)의 징계안을 상정했다. 이번 징계안은 한 의원이 지난해 12월 18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한 비난 발언을 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한 의원은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의 시의회를 전면 비판하고, “전주시의회 개혁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이기동 전 의장의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기동 전 의장은 그와 가족이 소유한 건설업체가 전주시와 18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해 감사원에 적발됐는데도 당당히 의장에 출마했다. 민주당 독점의 시의회는 그를 의장으로 선출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이 같은 작태는 도덕적 파산 선고를 내린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수 의원이 전주경륜장 이전·신축을 요구하는 5분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전주경륜장을 둘러싸고 이기동 전 의장과 가족이 땅과 건축물 등 37억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며 그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기동 전 의장은 즉각 신상발언에 나서 “감사원 감사는 전주시 집행부의 행정절차상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개인에 대한 법적 처분, 징계 요구는 없었다”면서 “적발 당사자인 것처럼 표현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며 한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전주경륜장 이전·신축과 관련해 개입한 적도 없다”면서 “한 의원의 발언이 특정 개인을 넘어 시의회 전체의 명예를 훼손한 사안이라고 판단된다”며 한 의원에 대한 추가 징계를 요구했다. 징계는 향후 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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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6.01.02 14:20

고창 동호천에 새해 길조 황새 80여 마리가 찾아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희귀 철새인 황새 80여 마리가 새해를 맞아 전북 고창군 해리면 동호천 일대에 집단으로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황새(학명 Ciconia boyciana)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국제적 보호종으로, 시베리아와 중국 등지에서 번식한 뒤 겨울철이면 한국 서해안의 갯벌과 습지, 논으로 이동해 월동하는 철새다. 이번에 고창 동호천에 나타난 황새들은 최근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남하하던 중, 먹이 활동이 용이하고 휴식이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되는 동호천 일대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강사 유칠선 씨는 “황새떼가 한 지역에 대규모로 도래했다는 것은 그 지역의 생태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는 의미”라며 “동호천은 미기후 현상으로 갯벌이 얼지 않아 겨울에도 먹이 활동이 가능하고, 인근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온수와 유기물로 먹이원이 풍부하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호천 주변 전신주가 황새들의 야간 휴식처 역할을 하며, 주변보다 바람이 약하고 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어 천적을 감시하기에도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유 강사는 이어 “동호천의 생태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려견 소음 관리, 추가 개발 억제, 특히 해안 주변 야간 조명 설치 사업은 중단해야 한다”며 “자연을 보존해야 황새뿐 아니라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독수리, 먹황새 등 다양한 희귀 조류가 공존하는 ‘조류의 천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호천에 나타난 황새들은 한국에서 관리 중인 개체와 중국·러시아 등에서 자연 유입된 야생 개체, 일부는 일본에서 이동한 개체가 혼재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본에서 관리되던 개체 1마리는 인근 동림저수지에서 관찰된 바 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황새’를 고창갯벌의 ‘이달의 새’로 선정하고 멸종위기 철새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고창 서해안 일대는 섭금류와 대형 조류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생태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소득 창출을 위한 개발 이전에 생태적 검증과 보존 원칙이 선행돼야 미래 세대에게도 자연 유산을 온전히 물려줄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황새 집단 도래는 고창 동호천이 국제적으로도 가치 있는 생태 공간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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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표
  • 2026.01.02 14:18

李대통령, 5일 시진핑과 회담…“한반도 문제·한한령 해결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5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민생과 평화 문제 해결’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간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세부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해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진 뒤 이튿날인 5일 오후 시 주석과 회담한다.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 및 국빈만찬 일정도 함께 진행된다. 위 실장은 회담 의제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위 실장은 “민생과 평화는 분리될 수 없으며, 양국 모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 문제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관련 사안, 서해 구조물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진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한한령과 관련해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게 중국 측 공식 입장이지만, 우리가 볼 땐 상황이 좀 다르다”며 “문화교류 공감대를 늘려가며 문제 해결에 접근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에도 논의된 바 있고, 이후로도 실무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며 “협의 결과를 토대로 진전을 보기 위해 계속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전날 이뤄진 한중 외교부 장관 통화에서 중국 측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요구한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상 간 논의 가능성에는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처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 기간에는 경제 일정도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5일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해 중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6일엔 중국의 ‘경제사령탑’ 리창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같은 날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7일엔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는다. 위 실장은 “올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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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02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