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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분석] 김관영 34%…전국 민주당 현직 유일 ‘30%대’ 드문 흐름 속 선두 지키나

전국의 민주당 현직 광역단체장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를 넘기지 못하는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전북에선 김관영 지사가 34%로 선두를 지키며 ‘30%대 중반’에 올라섰다. 민선 8기 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올림픽 유치도시 선정 등 성과와 과감한 의제 설정이 ‘일하는 현직’ 평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무응답한 유권자가 적지 않아, 민주당 경선 구도가 선명해질수록 격차가 재편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북일보와 JTV 전주방송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2월 27~29일 실시한 ‘제9회 지방선거 전북특별자치도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지사의 선호도는 34%로 집계됐다. 이어 이원택 의원 19%, 안호영 의원 13%, 정헌율 익산시장 5% 순이었다. 아직 선택을 미룬 응답이 29%에 달해 경선 국면에서 표심이 움직일 여지는 남아있다. 하지만 최근 각 지역 언론사별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계열 광역단체장이 현역 프리미엄만으로 30%대의 지지율을 만들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김 지사의 34%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는 평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지난해 12월 26~27일 실시된 뉴스1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24%로 1위를 기록했지만, 추미애 의원이 19%로 뒤를 바짝 쫓았고 한준호 의원도 10%를 얻는 등 선두권 격차가 크지 않았다.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5%p, 응답률 11.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지난해 12월 27~29일 실시된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광주MBC 여론조사에서 전남지사 선호도 역시 김영록 지사가 24%로 가장 높았지만, 신정훈·주철현 의원이 각각 14%로 뒤따르며 추격 구도가 형성됐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광주시장 선거의 경우 강기정 현 시장이 14%에 머물며, 민형배 의원(33%)과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응답률 광주 13.6%, 전남 16.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정치권에선 김관영 전북지사의 높은 지지율이 단순한 성과 나열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고 본다. 이전 도정이 논쟁적 현안을 ‘관리’하는 방식에 무게를 뒀다면, 김 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처럼 이해관계가 첨예한 과제도 전면에 올려놓고 정면으로 도전하는 정책 스타일을 보였고, 이런 ‘도전형 리더십’이 도민 평가에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합 논의가 최근 사실상 멈춰 섰고 인공태양(핵융합) 국가사업 유치전에서 전북이 고배를 마신 점은 지지율에 악재로 꼽히지만, 한 번에 결론이 나기 어려운 과제들이 남아 있는 만큼 “임기를 한 번 더 맡겨 매듭을 짓게 해야 한다”는 기대가 지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추격 주자들은 변수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원택 의원은 도정 현안을 두루 꿰는 ‘실무형’ 이미지를 내세우는 동시에 연말 이후 도내 시·군을 촘촘히 돌며 민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에너지·산업 의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정헌율 시장은 3선 단체장 경력을 바탕으로 경선 국면에서 연대·단일화 카드의 주체로도 거론된다. 전북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72%로 높게 나타난 만큼, 경선에선 여론 흐름과 함께 당내 조직의 결집 방향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북일보와 JTV 전주방송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실시했다. SKT·KT·LGU+ 등 국내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표본크기는 전북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6802명이다. 응답률은 전체 14.7%로 1001명이 완료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1.04 17:22

자연과 삶의 길 위에서⋯유양순 네 번째 문인화 개인전

유양순 문인화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전주 대자인병원 이음길에서 네 번째 개인전 ‘동행, 자연과 삶’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흐름과 인간 삶의 궤적을 수묵 문인화로 풀어낸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처럼 유 작가는 자연을 감상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삶과 나란히 걷는 동반자로 바라본다. 붓끝이 지나간 자리마다 번지는 먹의 농담과 여백은 자연의 숨결이자 인간 삶의 리듬을 상징한다. 부드러운 수묵의 선 위에 더해진 절제된 캘리그라피 문장은 작품에 사유의 깊이를 더하며, 관람객에게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는 사색의 시간을 건넨다. 작가는 “자연의 순리와 인간 삶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상생의 관계”라며 “작품 속 여백을 통해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따스한 위로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운산(雲山) 유양순 작가는 한국문인화협회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서예전람회·한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세계서예비엔날레 우수작가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에는 전북일보가 주관한 제41회 전북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과 삶이 나란히 걷는 풍경을 조용히 전한다. 전현아 기자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6.01.04 16:50

[리뷰] 잊힌 혁명가 김개남, 현대무용으로 다시 살아나다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들을 형상화한 뮤지컬이나 전통 공연은 그동안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현대무용이라는 장르로 다시 만난 김개남 장군의 모습은 분명 색달랐다. 지난해의 마지막 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선보여진 파사무용단의 현대무용 작품 ‘개남(開南)-우지개에 가려진 세상을 다시 열다’는 익숙한 역사적 서사를 벗어나, 한 혁명가의 내면과 시대의 질문을 몸의 언어로 풀어낸다. 1894년 갑오년, 조선 팔도의 농민들이 일제히 일어섰던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에는 전봉준과 김개남이 있었다. 작품은 이 가운데서도 새로운 세상 건설을 누구보다 서둘렀던 김개남 장군의 고뇌와 투쟁, 좌절에 집중한다. 그가 염원했던 세상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지만, 무대는 그 미완의 과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조용히 환기한다. 공연은 설명을 앞세우지 않는다. 반복되는 동작과 긴장감 있는 호흡,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 무용수들의 몸은 억압받는 농민의 형상이 되고, 저항의 선으로 변주된다. 집단 군무에서는 동학농민군의 연대와 결의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4장 ‘그리하여 죽창을 들다’였다. 무용수 전원이 붉은 죽창을 들고 펼치는 격렬한 춤사위는 당시 농민군의 결단과 열정을 응축해 보여준다. 강렬한 에너지 속에서도 현대무용 특유의 섬세한 춤사위가 살아 있으며, 동작이 세밀해질수록 관객은 몸을 숙여 무대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무대 위에 특별한 구조물은 없었지만, 영상 디자인은 작품의 정서를 촘촘히 완성했다. 빛과 이미지의 변화만으로 시대의 긴장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며, 무대와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호흡했다. ‘개남(開南)’은 김개남 장군을 영웅으로 단순화하지 않는다. 시대의 부당함 앞에서 행동했고 변혁을 꿈꿨으나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혁명가로 그를 다시 불러냈다. 황미숙 파사무용단 대표는 “전주에 내려와 공연을 시작한 지 5년째로, 지역의 민주주의 정신과 역사적 토대가 있었기에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며 “자료와 기록이 많지 않은 김개남 장군을 작품화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역사적 진실이 조금이라도 더 드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시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현아 기자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6.01.04 16:50

전북교육감 선거 ‘무응답’ 42%...관심 낮은 ‘깜깜이’ 선거 우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북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없음/무응답이 무려 42%를 차지했다. 10명 중 4명이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이다. 현재 출마 입지 예정자인 6명의 인물과 능력, 이념 성향이 유권자의 눈높이를 채우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자칫 6월 실시될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들이 외면하는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무응답층이 높은 만큼 향후 선거 구도가 특정 변수에 따라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안갯속’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북일보와 JTV 전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북교육감 후보 선택 기준 조사결과 도민들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천호성 28%, 이남호 12%, 황호진 9%, 노병섭 4%, 김윤태 3%, 유성동 2%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무응답층이 42%를 차지, 여론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천호성 후보의 선호도보다 14%p가 더 높았다. 이남호·황호진·노병섭·김윤태·유성동 등 5명의 후보를 합산한 30%보다 12%p가 높은 수치로 6명 후보 모두 큰 지지를 얻지 못했다.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없음/무응답을 선택한 응답자를 연령별로 따져봤을때는 젊은층의 외면이 강했다. 무응답을 선택한 18~29세는 58%, 30대 49%, 40대 43%, 50대 35%, 60대 37%, 70세 이상 41%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정읍·김제·고창·부안 등 서남부권 47%, 군산/익산 45%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49%), 개혁신당(49%)층에서 높았고, 국민의힘 46%, 민주당 38%, 진보당 25% 순이었다. 이처럼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없음/무응답이 높게 나온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현재 입지자의 인지도보다 향후 선거 변수가 선거구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는 민주당 경선 결과와 서거석 전 교육감 지지층의 표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선거와 다르게 경선이 없는데 오는 4월 15일(잠정) 예정된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참여했던 후보들의 조직이 어떤 교육감 후보를 지지할지 여부가 교육감 선거의 큰 관건이다. 또한 서거석 전 교육감 지지세력이 어떤 후보에게 마음을 열게 될지도 최대 관심사다. [조사 개요] △조사 의뢰자 : 전북일보, JTV전주방송 △조사 기관 :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 지역 : 전북특별자치도 △조사 기간 : 2025년 12월 27일 ~ 12월 29일 (3일간) △조사 대상 :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 방법 :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 1,001명(가중값적용 사례수: 1,00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답률 : 14.7%(총 6,802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1명이 응답 완료)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값부여(셀가중)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 3.1% point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04 16:49

‘2026 정읍시축구협회 시무식’ 개최

정읍시축구협회(회장 김현만)는 4일 국민체육센터 인조구장에서 ‘2026 시무식’을 갖고 丙午년 새해 동호인들의 안전한 운동과 화합으로 협회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만 회장, 김효성·전종균·전형남 부회장, 김상철 감사, 차진환 전무이사, 김용우 사무국장, 이영석 경기위원장, 임장훈 홍보위원장, 김형건 상벌위원장 , 이상길 시의원이 참석했다. 또 축구협회 10개클럽 회장단과 30대단 박민수, 40대단 이영석, 50대단 김재수, 60대단 전승주·이기학, 여성부 박세신 단장 등이 참여했다. 김현만 단장은 “새해 축구동호인들이 우의를 다지며 경기력이 향상되고, 개최하는 모든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으로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정읍시축구협회 10개 클럽은 △단풍FC(회장 선홍국) △샘골FC(회장 김정환) △신태인FC(회장 김범준) △정읍FC(회장 김태평) △정진(회장 조준익) △제우스FC(회장 최병태) △태봉FC(회장 정용희) △피닉스FC(회장 김경옥) △한반도FC(회장 서일권) △정읍다이노스(회장 박대호)이다. 한편 정읍시축구협회는 매년 △동호인리그 △유소년축구대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전국축구대회 △정읍시장기 클럽·직장축구대회 △서지말축구대회 △정읍농협조합장배축구대회 등을 주최 주관하고 있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6.01.04 16:06

전주시, 시민안전보험 확대…실버존 사고도 보장

전주시가 올해부터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 전주시는 오는 10일부터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5개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시민안전보험은 재난·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주시민(등록외국인 포함)에게 시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전주에 주민등록된 시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보장 항목은 노인보호구역(실버존) 사고 치료비(최대 1000만 원), 온열질환 진단비(10만 원), 가스사고 사망(3000만 원), 가스사고 상해 후유장해(최대 3000만 원) 등이다. 특히 전주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청구가 가장 많았던 화상수술비 보장 금액을 기존 50만 원에서 올해는 8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밖에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최대 3000만 원),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최대 3000만 원),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최대 3000만 원), 사회재난 사망(2000만 원) 등 기존 항목도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다. 개인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청구 방법 등 상세 내용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시민안전보험 콜센터로 문의하거나 전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박정선 재난안전과장은 “올해는 고령화와 기후 변화 등 변화하는 도시 환경을 반영해 실버존 사고와 온열질환 등을 신규 보장 항목으로 넣었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6.01.04 16:01

전북자치도, CES 2026 공동관·단독관 운영 본격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전북 공동관과 단독관을 동시에 운영하며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전북자치도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도내 기업 8곳이 참가해 인공지능(AI), 핀테크, 로봇, 디지털 헬스 등 핵심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어 상담과 투자사·유관기관 네트워킹, 기술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 수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2024년부터 3년 연속으로 CES 참가를 지원하며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그 성과로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기술을 개발한 ㈜크로스허브가 CES 2026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최고 혁신상은 각 분야 혁신상 수상작 가운데 기술 혁신성, 완성도, 글로벌 확장성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에만 수여되는 상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 속에서 전북 기업이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 공동관과 단독관 참가 기업에는 전시부스 임차와 디자인, 전시물품 운송, 항공·통역비, 홍보물 제작 등 전시 전반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혁신상 수상을 목표로 영문 신청서 사전 멘토링과 1대1 컨설팅을 강화해 글로벌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25개 기업의 CES 참가를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5개 기업은 2년 이상 연속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모스터일렉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패드 제품으로 2024년 공동관 참가를 시작해 지난해와 올해 단독관에 연속 참가했다. 글로벌 바이어의 피드백을 제품 개선에 반영하며 ‘CES 참가–제품 고도화–재참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도는 전시 종료 이후에도 성과 분석과 후속 관리를 통해 수출 연계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선화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CES 2026을 계기로 전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공동관과 단독관 운영을 통해 전북의 혁신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04 16:00

전북 야생 설치류서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검출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전경식)은 전북지역 야생 설치류에서 인수공통감염병 관련 병원체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기후변화와 해외교역 증가로 매개체감염별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속 신종감염병 대비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메타지노믹스 분석(미생물 배양 없이 직접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방법)을 실시했다. 연구원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 5개 시군에서 등줄쥐와 땃쥐 등 야생 설치류 128마리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바토넬라(Bartonella), 에를리히아(Ehrlichia), 아나플라즈마(Anaplasma), 보렐리아(Borrelia) 등 인수공통감염병 관련 잠재적 병원체가 다수 발견됐다. 이들 병원체는 고양이할큄병,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즈마증, 진드기매개재귀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해당 질환들은 국내에서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연구원측의 설명이다. 고양이할큄병은 바토넬라 헨셀라에(Bartonella henselae)에 감염된 고양이나 설치류와 접촉하거나 긁히면서 사람에게 전파된다. 피부 구진과 림프절 종창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에를리히증과 아나플라즈마증은 각각 에를리히아 차펜시스(Ehrlichia chaffeensis)와 아나플라즈마 파고사이토필름(Anaplasma phagocytophilum)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발열, 두통, 근육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동반한다. 진드기매개재귀열은 보렐리아(Borrelia)균을 보유한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며, 반복적인 고열을 보인다. 고양이할큄병과 아나플라즈마증은 국내에서 발생한 이력이 있다. 병원체를 보유한 진드기가 해외교역 등으로 유입될 경우 다른 감염병 발생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농작업이나 산림·야외 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 진드기 노출을 예방하고, 활동 후에는 진드기 부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생 설치류와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야외 활동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권고했다. 전경식 연구원장은 “확인된 병원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로 인수공통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감염병 감시를 통해 도민 건강 보호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6.01.04 16:00

전북도, 전국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 개최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전북자치도는 측량·공간정보 분야 종사자의 역량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마다 열리는 전국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를 올해 5월 남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충남(2024년), 부산(2025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지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와 남원시, LX전북본부가 협력해 유치했으며, 지적측량과 세부측량, 드론측량 등 3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대회는 공무원과 측량업 종사자, 관련 학과 대학생 등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국토정보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도는 자체 평가를 통해 선발한 도 대표 선수단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지적, 세부측량은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점을 지상에 복원하기 위해 필지의 경계, 좌표 및 면적을 결정하는 측량이다. 드론측량은 기존의 지상기반 측량방식과 달리 드론을 활용해 토지를 항공 촬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치정보영상 또는 3차원 지형정보를 제작해 토지의 경계, 좌표 및 면적을 정하는 측량을 말한다. 전북은 특히 전국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며 도내 드론 및 공간정보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대회 개최를 계기로 도내 드론 및 공간정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참가자와 관계자 방문에 따른 숙박·음식·관광 소비 증가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는 전북이 국가 공간정보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04 15:53

허명숙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 취임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도청에서 허명숙 신임 전북여성가족재단 제2대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 원장은 2일 전북여성가족재단 시무식과 함께 취임해 업무에 들어갔으며, 5일 열리는 ‘2026 전북여성 신년인사회’에서는 향후 재단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여성·가족 정책의 연구와 실행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2023년 7월 출범 이후 성평등 정책 연구 및 제도 개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친화 및 돌봄 기반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성과를 냈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재단은 정책 연구의 전문성은 물론, 현장과 연계한 실질적 실행 역량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으로, 재단은 이번 제2대 원장 임명을 계기로 재단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신임 원장은 “현장경험과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가족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며 “도와 시·군,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도민 체감형 정책발굴과 실행으로 전북 여성·가족정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여성·가족 정책을 중심으로 돌봄, 일자리 등 도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재단의 연구·정책 발굴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도정의 핵심 가치인 성평등 사회 구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세종 기자

  • 사람들
  • 백세종
  • 2026.01.04 15:52

“동학 유공자 서훈, 헌법 전문 수록” 한목소리⋯동학농민혁명 단체들 새해 제언

다사다난했던 2025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보내고, 희망찬 2026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들의 새해 바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학혁명기념관(관장 이윤영)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동학농민혁명과 천도교중앙총부 관련 제단체를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에 바라는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4일 밝혔다. 박인준 천도교중앙총부 교령은 동학사상인 ‘인내천·사인여천’의 실천을 강조하며 “국민의 행복 증진과 남북 종교교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학 독립유공자 서훈과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헌법 전문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전봉준 장군 등을 포함한 동학 독립유공자 서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법 일부개정안’ 입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5월 11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국가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공식 초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탄진 동학농민혁명 전국유족회장은 동학서훈 달성과 헌법 전문 수록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K-동학’을 통한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강조했다. 박용규 서훈국민연대 상임대표와 고재국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대표 역시 동학 독립유공자 서훈과 헌법 전문 반영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윤영 관장은 “단체들의 의견을 종합해 국회와 대통령실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전현아 기자

  • 종교
  • 전현아
  • 2026.01.04 15:42

‘군산초단편문학상’ 예산난으로 운영중단

군산지역 서점들이 힘을 모아 제정하고 운영해 온 ‘군산초단편문학상’이 예산확보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국 운영중단을 결정했다. 군산초단편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3회 운영을 위해 여러 곳에 지원을 호소했으나 운영비용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숙고 끝에 문학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뒷받침하던 지역 문화모델이 재정적 한계에 부딪히며 지역 문단과 시민들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긴다. 군산초단편문학상은 지난 2023년 군산의 서점 12곳이 십시일반 상금을 후원하며 첫발을 뗐다. 동네 서점이 주체가 되어 작가를 발굴하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순수한 취지는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성과 또한 독보적이었다. 제1회에 2719편, 제2회에 2133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매회 2000편 이상의 작품이 전국 각지에서 몰리며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공모전으로 평가받았다. 그동안 문학상은 서점들의 상금 후원과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비 지원을 받아 행사를 치러왔다. 하지만 제3회 문학상 공모를 앞두고 운영 예산 확보가 무산되면서 결국 사업을 중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초단편문학상을 기획한 군산 독립서점 ‘마리서사’의 임현주 대표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숙고했으나 안정적인 재정구조를 마련하지 못해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공모전을 준비해 온 예비작가분들이 많았을 텐데, 다른 무대에서라도 문학의 뜻을 계속 펼쳐나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학상 중단 소식에 지역 문화계는 침통한 분위기다. 지역의 한 문화 관계자는 “지역 서점에서 상금을 마련해 문학상을 운영한다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였다”며 “자생적 문화콘텐츠가 예산 문제로 사라지는 것은 지역 문화의 엄청난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군산의 골목서점에서 시작해 전국 각지에 ‘초단편’ 문학 열풍을 일으켰던 군산초단편문학상. 재정적 한계로 중단에 이르렀지만, 민간에서 일궈낸 문화콘텐츠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공공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안정적인 재정지원체계와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6.01.04 15:40

전북민예총, 정관 무시한 ‘이사장 밀실 추대’ 논란

지역 문화예술계의 민주성을 상징해 온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이 차기 이사장 선출 과정을 둘러싼 절차적 정당성 시비에 휘말렸다. 정관에 명시된 선거 절차를 무시하고 관례를 앞세워 특정 인물을 내정하면서 단체 사유화를 우려하는 내부 비판이 거세다. 전북민예총은 지난 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 후보로 박정훈 이사를 추대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이사장 후보로 김갑련 회원이 출마의사를 밝히며 민주적 경선을 요구해온 상황에서 강행된 것이어서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전북민예총 정관 제12조와 제19조는 회원의 선거권·피선거권을 보장하며 이사장을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민예총 이사회는 정관 제33조 3항인 ‘총회에서 위임받은 사항을 의결한다’는 규정을 내세워 이사장 후보를 추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내부에서는 “열리지도 않은 총회가 어떻게 선출권을 이사회에 위임할 수 있느냐”는 반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민욱 전북민예총 사무처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예총은 선거로 뽑는 단체가 아니다”라며 “경쟁으로 인한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이사회에서 추대하는 것이 오랜 관례다. 선거를 통한 이사장 선출 부분은 차기 이사회에서 진행할 안건으로 추대는 현 이사회의 의견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후보자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총회 위임’이나 ‘관례’ 등 빈약한 논리를 내세워 후보 등록과 선거절차 자체를 봉쇄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사회의 일관성 없는 정관 운용도 비판의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현 이사장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으나, 불과 20일 만인 이날 다시 해당 정관을 원상 복구했다. 단체의 근간인 정관이 특정인의 거취나 이사회의 이해관계에 따라 수시로 수정되며 사실상 무력화된 셈이다. 특히 새 이사장 후보로 추대된 인물이 한민욱 사무처장의 처남이라는 사실은 ‘세습형 운영’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화합을 내세운 추대 방식이 결과적으로 사무처장의 인척을 수장으로 세우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한 사무처장은 “어쩔 수 없는 관계이긴 하다”면서도 “더 이상 사무처장을 할 생각이 없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출마의사를 꺾지 않았던 김갑련 회원은 “이사회에서는 정관상 ‘선출’이라는 단어가 ‘추대’를 의미한다는 자의적 해석을 하고 있다”라며 “지금껏 추대는 후보자가 없어서 행해진 관례일 뿐, 후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를 대입하는 것은 명백한 피선거권 박탈”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궤변으로 대화를 차단하고 추대를 강행하고 있지만, 총회에서 회원들의 정당한 선택권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사회가 추대를 강행함에 따라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총회가 이번 선출 방식의 정당성을 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관 무력화 논란을 딛고 이사회의 결정이 총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6.01.04 15:33

박춘원 신임 전북은행장 취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추진”

제14대 박춘원 전북은행장이 취임했다. 박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은행의 수익성 강화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박춘원)은 지난 2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제14대 박 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그룹의 모기업이자 저력 있는 전북은행의 책임자로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사의 인적자본, 문화자본, 시스템 자본을 기반으로 집단지성을 통해 전략을 도출하고 빠른 실행으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은행장은 7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고도화 △리스크 관리의 전략적 혁신 △디지털·AI 경쟁력 혁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맞춤형 채널 및 인력 전략을 통한 경영 효율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혁신 등이다. 박춘원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놀라운 저력과 헌신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 더 견고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동안 견지해온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전략을 한 차원 더 고도화하며, 디지털·AI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혁신적인 채널 및 인력 운용과 조직문화 혁신 등을 통해 전북은행의 새로운 대전환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04 15:23

전북 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쌀 23% 증가

12월 전북지역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쌀 등 농산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4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생활물가짓수는 3.2%, 신선식품지수는 1.1%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의 상승세가 컸다. 쌀이 전년 동월 대비 23.3% 상승했고, 국산 쇠고기도 8.5% 올랐다. 이밖에 경유 10.7%, 휘발유 6.1%, 보험서비스료 16.3% 등이 크게 상승했다. 올 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생활물가짓수는 2.6% 올랐으며, 반면 신선식품은 0.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돼지고기 8.6%, 쌀 11.1%, 경유 3.9%, 휘발유 2.2%, 도시가스 4.2% 등이 올랐다. 반면 파 – 26.4%, 토마토 –13%, 수입 승용차 –1.8%, 등유 –2.8% 등은 하락했다. 도내 한 경제계 관계자는 “전북은 농산물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쌀과 축산물 가격 변동이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올해는 기상여건 악화와 생산비 상승이 누적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구조적으로 높아진 측면이 있다. 생활물가짓수가 3% 이상 오른 점은 체감경기가 상당히 위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04 15:22

백종일 전 전북은행장, JB금융지주 부회장 선임

백종일 전 전북은행장이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4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백 전 은행장은 지난 2일 JB금융지주 부회장에 신규 임명됐다. JB금융지주 측은 백 부회장에 대해 “재무 및 경영전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은행산업과 최근 현안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주 AX미래성장본부장 박종춘 전무는 부사장으로, 최진석 대외협력본부장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달 3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백 은행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퇴임식에서 백 은행장은 “그동안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변화와 성취는 늘 새로운 도전을 잉태하고 있었다”며 “이 자리를 떠나지만 언제나 전북은행의 대변화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전북은행의 도전을 주목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종일 신임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9년 공인회계사(CPA)에 합격했다. 이후 제이피모간증권 조사부 부장,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금융업종팀장, 페가수스인베스트먼트 상무를 거쳐 전북은행 부행장, JB자산운용 대표이사와 PPC Bank(캄보디아) 은행장 및 전북은행 은행장으로 재직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04 15:21

[뉴스와 인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농업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지난해 8월 내부승진을 통해 33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한 이승돈 청장은 2026년을 ‘혁신과 성과의 해’로 규정했다. 기후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농업을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닌 국가전략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돈 청장의 구상은 분명하다. 기술은 현장으로, 성과는 숫자로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농업의 위기를 전환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그의 실험이 2026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년사에는 그가 그리고 있는 농업의 방향, 그리고 농촌진흥청의 역할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다. 이 청장을 만나 2026년 농정 구상과 농업의 미래를 물었다. -취임 이후 첫 신년을 맞았습니다. 2026년을 어떤 해로 규정했나요. “2026년은 농촌진흥청에게 ‘혁신과 성과의 해’입니다. 농업·농촌은 이미 기후위기, 고령화,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선언이나 계획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숫자로 증명되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작업 위험을 낮추며, 기술 보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년사에서 ‘현장 중심’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그 이유는. “농업 정책과 기술은 결국 현장에서 평가받습니다. 폭염이나 집중호우가 닥쳤을 때, 병해충이 확산될 때 농업인이 실제로 도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역할은 연구실 성과를 쌓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인 안전, 생산비 절감, 수급 안정 같은 가장 절실한 과제를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농업인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농작업 사고와 온열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부주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농작업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웨어러블 근력보조장치 같은 안전·편이 장비를 현장에 보급합니다. 올해는 농작업안전관리자를 확대 배치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밀착 안전 활동도 강화합니다. 농업이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도 심각합니다. 해법이 있다면. “밭농업 기계화가 핵심입니다. 마늘과 양파 등 주요 밭작물은 여전히 노동 강도가 높습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20종의 농기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성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경량 농기계 개발도 병행합니다. 기계화는 단순히 편의를 넘어 생산비 절감과 농업 지속가능성의 문제입니다.” - 반복되고 있는 병해충과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지역·상황별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발생 유형별로 관리하고, 벼멸구 같은 돌발 병해충은 주산지 중심 점검을 강화합니다. 여름 배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 저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배지와 출하시기를 분산하는 기술도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AI와 로봇을 농업에 접목하겠다고 했는데. “AI와 로봇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농업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돕고, 농림위성과 영상 정보를 활용해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예측합니다. 과실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 돼지 도축 로봇 같은 농업로봇 원천기술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술들이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기후적응형 농업과 탄소중립도 강조했는데. “식량안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품종 개발, 재해 조기경보 고도화는 기본입니다. 여기에 저메탄 벼 ‘감탄’ 확산, 질소비료 사용을 줄이는 기술, 가축 메탄 저감 사료 등 탄소중립 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고자 합니다. 친환경 농업은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청년농업인 육성에 대한 구상은. “농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입니다. 청년농업인이 정착하지 못하면 어떤 기술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기초 영농부터 전문 기술까지 단계별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연수와 기술창업 지원을 확대합니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자문단을 운영하고, 맞춤형 AI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농업이 ‘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 아니라 ‘하고 싶은 직업’이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K-농업 전략도 제시했는데. “우리 농업기술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KOICA와 협업해 기후변화 대응 농촌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K-라이스 벨트 사업을 통해 종자와 재배 기술을 함께 수출합니다. 농기자재 패키지 수출, 프리미엄 신품종 중심 수출단지 육성도 병행합니다. 농업기술 수출은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농업인과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농업은 이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떠받치는 전략 산업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농업인과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기술에 충실히 반영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말할 수 있는 농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승돈 청장은=연구현장서 행정 수장까지 이승돈 청장은 1967년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농생물학과와 동 대학원 식물병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농촌진흥청 연구사로 임용된 이후 식물병리와 유해생물 분야 연구는 물론 연구정책·기획 업무를 두루 거쳤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과 원장을 역임하며 연구현장과 행정을 연결해 온 정통 ‘연구관료’로 평가받는다. 2025년 8월 제33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했다. 이승돈 청장은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이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속에서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은 AI 등 첨단기술을 농업과학기술에 전격적으로 융합해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도약시키고, 농촌을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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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6.01.04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