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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양제철 "기술유출 어불성설"

소디프신소재 주장 반박…"대표이사 해임의결은 부당"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이 기술유출 분쟁의 중심에 서 있다.

 

사건의 발단은 경북 영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디프신소재가 동양제철화학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1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선임한 조백인 대표이사를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해임 의결하면서 부터다.

 

소디프신소재측은 "자사의 1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핵심기술을 빼돌려 군산공장을 설립해 폴리실리콘을 제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더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조 대표이사의 해임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이달 중순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을 압수수색한 뒤 현재 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대해 동양제철화학은 기술유출과 관련한 소디프신소재의 주장은 당치도 않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동양제철화학은 28일 "자사의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사용하는 실란기술은 미국에서 도입한 실란 제조기술을 자체적으로 개선한 독자적인 기술"이라며 "폴리실리콘 군산공장의 설계는 2대주주인 이영균 총괄사장이 기술유출 시점이라고 주장하는 시기보다 훨씬 앞선 지난 2006년 5월에 이미 최종 확정됐고, 8월에 핵심기계에 대한 발주가 이뤄졌다"고 정면으로 맞섰다.

 

동양제철화학은 오히려 "소디프신소재의 이영균 총괄사장이 경영권 독점 시도를 은폐하기 위해 기술유출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검찰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경영권 독점 시도인지, 기술 유출에 따른 해임인지 여부는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동양제철화학은 지난해 12월 군산 제1공장을 완공한 뒤 올해부터 폴리실리콘(태양광 산업의 핵심 원료)을 생산중이며, 국내외 업체들의 주문 쇄도로 인해 생산량 증대를 위한 군산 제2공장과 제3공장을 현재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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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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