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왕태형)가 봄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계속된 가뭄으로 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386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41%에 그치고 있다.
이는 평년대비 39%, 전년대비 45% 수준으로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될 경우 극심한 농업용수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 봄 강수량 전망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돼 농업용수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북본부는 하천수를 이용한 13개 양수저수지에 720만톤의 담수를 완료하는 한편 물이 부족한 저수지 구역은 하상 굴착 및 간이양수장 등을 설치해 다단양수를 실시함으로써 사전에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금강호 수원을 활용한 광역단위 가뭄대책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포와 서포, 금강양수장을 가동함으로써 군산과 익산, 김제 광활지역 등 총 3만3420㏊에 3억5400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왕태형 본부장은 "물 절약은 어느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온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노력해야 물 가뭄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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