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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개발] "토공, 새만금 산업용지 개발·공급 주력"

김종령 전북본부장

"토지공사는 앞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장용지 부족난 해결을 위해 산업용지 개발·공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토공 전북본부 김종령 본부장(사진)은 17일 "앞으로 토공을 필요로 하는 지역내 사업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지역친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도내 주요 사업지구를 순회하며 업무보고를 받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를 어렵사리 만났다. 그는 먼저 새만금사업에 대한 토공의 관심도를 설명했다.

 

'토공은 지역본부 설립이래 도내에서만 3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856만㎡(25개 지구)를 개발하면서 지역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말을 꺼낸 그는 "올 상반기에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이 확정되면 외국인 직접 투자용지( FDI) 및 국제업무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DI 용지 및 국제업무단지는 총 3471만여㎡(구 1050만평)에 달한다.

 

그는 "토공은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자체자금만으로 국책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면서 "토공이 새만금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외자유치 및 내부 개발속도도 가속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토공은 내부적으로 신도시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새만금사업 참여를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새만금 사업이 토공 본사 차원이라면, 산업용지 공급은 김 본부장이 본부장 취임이래 가장 애정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 그는 평소에 "내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보다 많은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터전, 즉 공장용지를 많이 공급하는 것"이라는 말을 입버릇 처럼 해왔다.

 

올 한해동안 총 1577억원을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지역중소기업 등을 위해 조성원가 3%의 연 임대료로, 최장 50년까지 임대 가능한 값싼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장동(4만1000㎡)과 정읍첨단(20만㎡) 산업용지는 올해안에 공급하고, 현재 타당성조사 용역중인 김제임대산단(4만8000㎡)은 조기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그는 지난해 남원산단과 함께 정읍시와 산업은행과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던 정읍첨단과학산단을 본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자체사업으로 이끌어내는 등 지역 산단조성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상당한 성과를 올리면서 전북본부는 내부경영평가에서 3군 지역본부중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상반기 고객만족우수부서' 및 '2008년도 노사화합 최우수부서'로 선정됐다.

 

이는 올 1월말 단행된 본부 인사에서 10여명의 지역본부장급(1급)이 연구위원으로 발령나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속에서도 김 본부장이 유임된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유임에 대해 "올해에도 고향인 전북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유임은) 계속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본부의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올해는 전북혁신도시 877억원을 비롯해 정읍첨단단지 306억원, 익산배산지구 211억원, 전주하가지구 148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들 사업 등이 활성화되면 8157명의 고용창출과 715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지구의 시공사 대부분이 지역건설업체들로, 앞으로 새롭게 발주하는 사업지구에도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새만금과 함께 지난해 도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사업은 '전북혁신도시 건설'"이라면서 "올해에는 2·3공구 공사착공과 함께 토지매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31만5000㎡(1364억원)의 토지를 공급하는 등 지역발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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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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