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심리와 독일 의회의 유럽구제금융 확대안 승인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전주 대비 72.21포인트(4.25%) 오른 1769.6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한주간 기관이 6355억원, 외국인이 574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1조299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관의 매수세는 주로 정보기술과 금융 관련주에 집중되며 SK C&C와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를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제일모직, 기아차, SK텔레콤, LG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OCI는 가장 많이 매도하며 이번주 후반 한 때 19만1000원까지 급락했으나 회사측의 대규모 자사주 이익소각 발표로 20만원선을 회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 POSCO, 호남석유, 한화케미칼 등을 주로 순매도 기록했다.
외국인은 기관과 달리 자동차 대표주를 매수하며 기아차(1092억원), 현대차(834억원), 현대모비스(607억원) 순매수했다. POSCO, KT,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을 순매수했고, 제일모직, SK텔레콤, 삼성엔지니어링, 고려아연은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3.15포인트(0.70%) 오른 449.6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671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0억원, 221억원 규모를 순매수해 지수를 견인했다.
10월의 첫주이다. EFSF 증액안 통과를 시작으로 재정 위기를 진정시킬 추가적인 대책 마련과 실행에 따른 변동이 예상되어 앞으로도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29일 독일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증액안 통과로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차분 지원 여부, 유럽중앙은행 금리 결정 등 유럽 이슈들이 남아있지만 유럽 재정 위기 우려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시장의 하락 리스크가 크게 줄어 이제는 시장이 반등을 조심히 예측해보며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 새로운 모멘텀이 나올지 살펴봐야 할 시기이다. 또한 6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나 3분기 실적 시즌을 준비하며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고 단기적으로 1800포인트 중반까지는 낙폭과대주, 이후 추세적 상승이 나온다면 환율 급등의 수혜를 입을 전기전자,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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