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유입과 삼성전자의 4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4.94포인트(0.77%) 상승한 1964.73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매수하며 한주동안 1조 90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한 반면 기관은 9041억원, 개인은 9174억원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주 동안 매수하는 등 POSCO,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SDI를 순매수했고 KT&G,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LG전자, KT&G, SK이노베이션을 순매수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매수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주대비 3.64포인트(0.71%) 오른 515.8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기관은 21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1억원, 111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과 대조적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유럽 등 대외지표의 불안으로 상승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2000포인트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기간에 100포인트 이상 급등해 기술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지 여부등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족한 모습이다.
그동안 미국의 경기지표 호전이란 모멘텀이 작용하며 지수를 이끄는 모습이였는데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2.8% 증가하는데 그쳐 전망치 3.0%를 하회했고, 다음달 3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도 전망치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호한 거시경제 흐름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지표의 부진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로존 5개국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강등하며 그동안 시장에 영향이 약했던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기관과 개인의 대기 매수성 자금으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이 예상되므로 주식비중이 높다면 이익을 실현하거나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고, 현금을 갖고 있다면 매수 시점을 늦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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