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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잡음 끝…분양 본격 준비

최종 시공사 대우산업개발…채권 채무 정리…전체 702세대 중 4월부터 287세대 일반분양

시공사의 연이은 부도로 사업이 중단됐던 전주 삼천동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이 내부 문제를 모두 청산하고 분양을 준비 중이다.

 

29일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조합(조합장 한현규)는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가 국내 굴지 1군 건설업체인 대우산업개발(주)로 최종 변경 승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산업개발은 기존 시공사였던 우림건설로부터 모든 업무를 인수인계 받았고 이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에서 시공 보증서도 발급받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사업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채권, 채무관계도 말끔히 정리, 그간의 걸림돌을 모두 제거하고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의 기존 시공사는 엘드건설이었지만 지난 2010년 부도사태를 맞으면서 우림건설로 시공사가 변경됐다.

 

그러나 우림건설마저 지난해 6월 부도와 함께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3년째 중단, 조합원들의 우려가 높았다.

 

이에 따라 조합은 대우산업개발과 접촉을 시도, 지난 16일 전주시로부터 대우산업개발로의 시공사 변경을 최종 승인받았다.

 

조합은 오는 4월부터 일반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가 585-12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9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공급면적 기준 59㎡(18평) 29세대, 104~114㎡(31~34평) 600세대, 151㎡(45평) 73세대 등 총 702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조합은 분양 물량 전체 702세대 가운데 일반 분양 287세대를 오는 4월 분양할 계획이다.

 

한현규 조합장은 "시공사의 잇단 부도로 채권, 채무 문제 및 사업 중단 등 조합원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이제 내부문제를 비롯한 모든 현안 문제가 말끔히 해소됨에 따라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명품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준비가 완료돼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장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시공사 변경 등으로 그동안 조합원 여러분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입주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이안(iaan)아파트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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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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