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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주)청맥 유색보리 - 성인병 예방에 좋은 色다른 보리

고창 농가 계약재배 가공·판매 빵·쿠키 개발통해 연 15% 성장

 

보리는 쌀에 부족한 비타민을 함유, 당뇨·변비 환자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 성분이 쌀보다 많아 소화율이 낮은 것이 단점이지만 이를 보완하는 음식이 통곡물(whole grain)로 알려져 있다. 통곡물(whole grain)은 현미와 같이 도정하지 않거나 적게 가공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곡물을 말한다.

 

고창군 아산면의 농업회사법인 (주)청맥(대표 김재주)은 식이섬유가 많은 색깔있는 보리(유색 보리)를 70여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1000톤을 가공·판매한다.

 

김재주 대표(52)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흑맥·황맥·자맥·청맥 등 오색 보리를 판매하는 유색보리 전문회사다"며 "특히 바이전북 인증을 받은 흑맥은 현미보다 8배 많은 식이섬유를 지녀 유색보리를 빵, 과자, 죽 등으로 식품화하면 성인병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외환위기 때 낙향해 농사를 시작했지만 농사꾼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식품가공업에 뛰어들었다. 미곡처리장에서 유통 흐름을 익힌 뒤 지난 2007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다.

 

보리의 소비 확대를 위해 매년 정부기관의 연구개발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발아보리, 통곡물쿠키, 당뇨용보리죽, 청보리빵 등을 개발했다. GAP(우수농산물관리시설),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도 갖췄다. 연평균 15% 성장하면서 지난해에는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5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올부터는 성장폭이 감소할 전망이어서 식품 개발에 중점에 두고 지난해 개발한 보리커피와 당뇨용 보리죽을 본격적으로 시판할 계획이다"며 "지역에서는 좋은 회사,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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