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5건 중 24건 낙찰 / 불황여파 서민들 큰 관심
연일 계속되는 물가상승 속 가계부채도 커지면서 경매시장에 소형 아파트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1일 부동산 전문업체 지지옥션 경매동향에 따르면 2월 중 경매 물건으로 나온 도내 아파트는 모두 55채로 이중 24건이 낙찰됐고 평균 경쟁률은 5.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67건에 평균 경쟁률 5.2대 1과 비교할 때 물건은 소폭 줄었지만 경매한 참가한 응찰자는 많아졌다.
이는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한 서민들의 부동산이 경매 시장에 집중된 동시에 금액이 적은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서민들이 많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익산 어양동 부영아파트 40㎡(12평) 호수가 법원 경매 물건으로 나와 응찰자 14명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6000만원(감정가 6700만원)에 낙찰, 2월 중 도내 아파트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남원시 향교동 시영아파트 49.2㎡(15평) 호수는 감정가(5040만원)보다 더 높은 6109만원에 낙찰되는 등 2월 중 최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아파트와 별도로 임야나 밭 등의 토지 경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올 2월 중 이뤄진 토지경매는 모두 439건으로 지난해 2월 388건에 비해 무려 51건이 증가했다. 토지 경매 낙찰가율 1위는 완주군 비봉면 봉산리 임야(7141㎡)로 감정가는 785만원이지만 낙찰가는 1530만원으로 195%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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