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비 1.1%에 불과…10년동안 제자리 / 경쟁력 갖춘 기업 유치 위한 대책 마련 필요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은 몇 곳이나 될까?
지난 2004년 처음 조사를 시작해 매년 계속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조사결과를 통해 도내 산업규모의 영세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2004년도 당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은 총 11개사로 전국 대비 1.1%에 불과했다.
그 때로부터 10년 후인 2013년도 조사에서도 전북지역은 ‘총 11개사, 전국대비 1.1%’라는 빈약한 수치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오는 9월 또는 10월에 실시될 2014년도 조사에서도 낙관적인 수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쟁력있는 기업의 본사 유치를 위한 관심과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처음 조사가 시작된 2004년도와 10년이 경과한 2013년도의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은 11개사로 동일하게 나타났다”며 “특히 2013년도 분석에서는 매출순위 100위 이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도 현황에 따르면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1.1%), 매출액(0.3%), 종업원 수(0.4%)는 전국대비 면적이나 인구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업의 본사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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