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2300억 규모…종합심사낙찰제로 진행 / 농생명·만경6공구 등…전북 업체 참여 폭 관심
새만금 관련 대형공사 4건이 4일 동시 입찰을 실시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달청 등에 따르면 총 추정가격 2300억원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수요로 집행하는 토목공사다.
구체적으로는 △농생명용지 7-1공구 조성공사(추정가격 770억600만원) △농생명용지 7-2공구 조성공사(473억8600만원) △만경6공구 조성공사(731억5900만원) △바이오작물시범생산단지 조성공사(344억7700만원)로 중대형사들이 대거 투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공구별 참여 업체 수는 지난 2월 실시한 PQ 심사결과를 고려할 때 공사 규모가 가장 큰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7-1공구 조성공사에 15개 업체가 투찰에 나설 전망이다.
이어 두번째로 큰 만경6공구 조성공사에는 20개 업체, 농생명용지 7-2공구에는 24개 업체, 가장 규모가 작은 바이오작물시범생산단지 조성공사에도 31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계룡건설, 한진중공업, 한신공영, 한양, 극동건설, 삼부토건, 흥한건설, 성우건설, 금광기업, 동광건설 등 14개 업체는 관련공사 4건에 모두 참여할 전망이며 대형건설사 중 현대건설의 경우 2건(농생명용지 7-1공구, 만경6공구 조성공사)에만 투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도내 건설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수주난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가뭄의 단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낙찰가율도 관심사다.
가장 최근에 개찰한 새만금지구 종심제 공사는 낙찰가율이 평균 종심제 낙찰가율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실제 지난달 개찰한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는 모두 43개 건설사가 입찰에 나선 가운데, 한신공영이 예정 가격 대비 90.785%를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에 개찰하는 4건의 실행률이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보다 양호하기 때문에 투찰 범위가 70% 중반에서 80%대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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