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입찰…총5200억 규모, 각 3파전 / 도내 업체 지아이·관악개발 2곳 참여
새만금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총 5200억원 규모인 새만금 남북 2축 도로 1단계 3공구(추정가격 3431억 원)와 4공구(1777억 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18일 치러진다.
설계심의를 거쳐 적격사업자를 가리는 초대형 기술형 입찰 공사인 이번 공사는 입찰 마감후 올 상반기내 최종 사업자가 결정된다.
대형공사다 보니 경쟁도 치열하다.
3공구와 4공구 경쟁은 각각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내 업체들의 참여율이 미미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실제 조달청이 지난해 11월 21일 공동수급 협정서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업체의 공동참여 현황이 기대를 훨씬 못도는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새만금 북측에 1950m의 장대교량을 포함해 총연장 3.0㎞의 도로를 건설하는 3공구의 경우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대표사로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대우건설은 도내 업체를 완전 배제했다.
포스코건설도 지분 45%를 갖고 8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도내 업체는 지아이(5%)가 유일하다.
대림산업 또한 지분 45%를 갖고 7개 업체와 공동수급 협정을 맺었지만 도내 업체는 관악개발이 5%의 지분으로 유일하게 참여했을 뿐이다.
새만금 북측에 교량 3개소를 포함한 9.7㎞의 도로를 개설하는 4공구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SK건설(45%)이 대표사인 컨소시엄의 경우 동아지질(10%), 용진(10 %), 금호산업(20%), 우석건설(5%) 등 외지업체의 참여비율이 90%인 반면 도내 업체인 장한종합건설과 원탑종합건설의 참여비율은 각각 5%에 불과했다.
현대건설(40%)이 대표사인 컨소시엄도 외지업체인 두산건설(20%), 계룡건설산업(10%), 가야건설(5%), 만호종합건설(5%), 도원(5%) 등의 참여비율이 85%인데 비해 도내 업체는 금도건설이 10%, 유창종합건설이 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롯데건설(57%)이 대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도 도내 업체는 옥토가 8%, 성전건설이 5%, 동일종합건설이 5%를 차지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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