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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반월동2차 세움펠리피아 아파트 분양가 너무 높다"

도내 업체 세움건설, 3.3㎡당 730만원대 책정 / 부동산업계 "주변 땅값·건축비 대비 지나쳐"

전북지역 건설업체인 세움건설이 전주시 반월동에 건설하는 세움펠리피아 2차 아파트 분양가를 놓고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5∼27층 7개동 총 505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3㎡당 평균 730만원대로 59㎡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764만9000원, 64㎡는 778만8000원, 84㎡는 776만1000원으로 토지가격+건축비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움건설은 만성지구와 영무예다움, 에코시티 등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걸 장점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는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시공해 참여해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고 지리적 조건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반면 세움건설은 아파트 시공능력 3등급 업체로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아파트 진출입로 등도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아파트 부지에 대한 실거래 매입 가격이 3.3㎡당 200만 원 안팎(국토부 토지실거래)이고 용적률이 200%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등은 토지비+건축비+가산비 등을 포함했을 때 3.3㎡당 630~650만원 선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세움건설이 반월동에 분양한 세움펠리피아 1차의 경우 3.3㎡당 590만원에 분양했는데 토지가격과 입지조건 등이 뒤지는 2차의 분양가가 1차보다 높은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는게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전주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공인중개사업을 해 토지가 얼마에 거래되고 있는지 알고 있는데 건축비 등을 높게 반영해도 현재의 분양가는 결코 적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심의 업체가 분양가를 산출한 결과 애초 780만원으로 책정됐고 분양가 심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대로 분양해도 상관은 없지만 지역 정서를 고려해 층별로 구분해 분양가를 오히려 낮춰 분양했는데 비싸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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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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