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오피스·소규모 상가 전국 최고 / 투자수익률 저조…임대료도 가장 낮아
올 3분기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2분기보다 더 높아졌고 투자수익률도 전국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피스와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내 상업용 부동산 상황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실률의 경우 오피스는 수출 호조 등으로 기업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공실은 감소했으나, 상가는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소매판매가 감소하는 등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중대형을 중심으로 상승해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일반 6층 이상)가 전분기 대비 0.3%p 감소한 12.0%,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는 0.2%p 상승한 9.8%,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는 전분기와 동일한 4.1%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은 오피스의 경우 공실률이 전국평균은 감소했지만 오히려 전분기 대비 0.5% 상승한 19.8%로 전국에서 공실률이 가장 높았고 소규모 상가도 전분기 대비 1.5%p 상승한 7.8%를 기록하며 오피스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중대형 상가도 전분기 대비 0.2%p 상승한 13.9%로 세종(23.4%), 경북(16.1%), 충남(14.1%)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공실률이 높았다.
전국평균 투자 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으며 유형별로는 오피스의 경우 전분기 대비 0.24%p 하락한 1.39%, 중대형 상가는 0.18%p 하락한 1.50%, 소규모 상가는 0.09%p 하락한 1.49%, 집합 상가는 0.06%p 하락한 1.52%로 조사됐다.
전북지역의 투자 수익률은 상가 유형별로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오피스의 경우 1.17%, 중대형 상가 1.32%, 소규모 상가 1.32%, 집합상가 1.33%에 불과했다.
임대료도 공실률은 높고 투자수익율은 낮다보니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당)는 오피스의 경우 1만7200원, 중대형 상가는 2만9600원, 소규모 상가는 2만1400원, 집합상가는 2만8600원인 반면 전북지역은 오피스의 경우 41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고 소규모 상가도 1만4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임대료가 낮았다.
중대형 상가와 집합상가도 각각 1만5800원, 2만2400원으로 전국평균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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