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선수단 지역경제 수억 원 효과 창출
1일 1인당 약 5만 원 소비, 억 단위 수익은 기본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단 덕분에 지역경제에 수억 원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지훈련을 위해 전국에서 15개 팀 242명의 선수와 코치진이 찾아왔다. 이들이 하루 동안 소비하는 식사비, 숙박비, 간식비 등을 합하면 1인당 약 4만 7000원이다. 여기에 선수단의 수까지 합해 하루 동안 발생하는 지출 비용만 계산해도 1137만 4000원에 달한다.
선수단이 최소 일주일에서 한 달까지 머무는 것을 고려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도 올해 전지훈련 기간 동안 6개 종목 1296명의 선수와 코치진을 유치해 큰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이 하루 동안 익산시에서 지출하는 비용을 계산하면 6091만 2000원에 이른다.
실제로 익산시는 지난 2023년 3개 종목에서 1077명의 선수를 유치해 1억 9300만 원의 경제효과를 봤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조금 늘어난 4개 종목 1324명의 선수가 찾아와 3억 4800만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익산시청 관계자는 “찾아오는 선수는 1000명대이지만 학부모 등 부대 인원까지 더하면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2000~3000명 정도가 익산을 찾는다”며 “이들까지 합하면 경제효과는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하루만 있다가 가는 게 아니라 최소한 2주는 머물다 간다. 그러면 최대 10배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어 전지훈련 유치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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