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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0명 이상 늘더니…완주군, 인구 10만명 돌파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인구 10만 명 선이 깨진 지 36년만의 회복이다. 완주군은 27일자로 군 인구가 10만 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주군 인구는 2021년 9만 1142명, 2022년 9만 2422명, 2023년 9만 7827명, 2024년 9만 9279으로, 매년 1000명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826명이 늘면서 인구 10만명 돌파한 것이다. 군은 귀농귀촌 인구 증가, 출생아 증가, 기업 유치 등의 성과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한 해 귀농귀촌 인구는 8,314명으로, 통계청이 귀농귀촌 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래 9년간 증가율 전북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출생아 수는 총 548명으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하며 전북 전체 출생아 증가분(205명)의 67%를 차지했다. 삼봉·운곡지구 신규 공동주택 건설로 젊은 세대의 유입을 이끈 것도 원동력이 됐다. 유희태 군수는 27일 인구 10만 명 돌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구 10만 명 회복은 완주의 저력이며, 군민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다"며,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위해 시∙산업∙삶의 균형 전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발혔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도 "완주군 인구 10만 명 회복은 새로운 완주의 시작점이다"며, "군민과 함께 더 큰 발전을 위해 다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다음달 14일 완주군 테니스장 일원에서 열릴 군민의 날 행사에서 ‘인구 10만 달성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7 10:57

“사람과 돈이 모이는 중심지로”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본격화

고창의 관문이자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고창공용버스터미널이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신 교통과 주거, 청년창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고창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6월 중 기존 터미널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된다. 현재 터미널 신축을 위한 건축설계공모가 지난 2일 공고돼 복수의 설계사가 응모를 마친 상태다. 당선작은 6월 중 결정되며, 이어 상세 설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군은 임시터미널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고창읍 목화예식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사이 부지에 조성 중인 임시터미널은 차량 대기공간과 간이매표소, 대합실 등의 설치가 한창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터미널 철거는 임시터미널 운영 시점에 맞춰 시작된다. 지난 5월 12일에는 터미널 뒤편 상가에 대한 건축심의가 완료됐고, 6월 중 착공이 예정돼 있다. 동시에 매표소 건물 해체를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 중이다. 군은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림막 설치 등 안전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터미널 맞은편 공영주차장 부지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시행으로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6월 중 고창군과 LH 간 공동시행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아파트는 신혼부부 및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36㎡(약 16평), 46㎡(20평), 55㎡(23평), 84㎡(32평) 등 다양한 평형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777억 원으로, 고창군이 단독 추진하는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개선을 넘어, 쇠퇴한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청년·주민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고창읍 전체의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노후화된 터미널 일대를 교통·주거·창업 지원·생활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농촌지역 도시재생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경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농촌 도시의 기능을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재생을 통해 고창읍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6 19:14

임실치즈테마파크, 치즈팜랜드∙장미원 조성 '4계절 축제' 완성

드넓은 초원에 조성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치즈팜랜드 조성 사업의 하나인 4계절 장미원 등 체험형 복합관광지로 유명하다. 봄과 여름, 가을 및 겨울 등의 축제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는 치즈테마파크는 유럽풍의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2011년에 개장한 이곳에는는 28개동 시설에서 보면서 만들고 맛보며 만지고 배우는 오감 만족의 8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볼거리(역사문화박물관)와 즐길 거리(치즈만들기체험•스포츠영상체험관)를 비롯 먹거리(치즈레스토랑•치즈베이커리), 쉴 거리(치즈펜션 및 산책)가 가득한 이곳에는 연중에 걸쳐 계절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개화로 한국관광의 별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최근 장미향이 가득한 가운데 관광객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고 있다. 유럽형 장미원 3만 8705㎡ 면적에 97종 1만 4000여 주의 장미와 90m의 덩굴터널 등이 추가로 조성돼 풍성한 경관을 관람객에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계절 초화류를 식재해 경관 수목과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쿠아 페스티벌 무더운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에 힐링을 선사할 쿨링 콘텐츠로 ‘아쿠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시원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나들이의 명소 아쿠아 페스티벌은 관광객들에 몰놀이와 공연 등 각종 쿨링 콘텐츠를 제공한다. 임실군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아쿠아 페스티벌은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도 야외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확대와 편의시설도 보강된다. 주요 시설로는 메인 풀장과 시스템 슬라이드를 비롯 유아용 풀장과 파라솔 쉼터 등이 제공되고 어린이 DJ 풀 파티와 아쿠아 이벤트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또 수질관리와 방문객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과 간호조무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임실군의 대표축제인 ‘2025 임실N치즈축제’를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11회를 맞은 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대한민국 최조의 치즈를 테마로 한 축제로서 더 알차고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문광부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8년 연속 선정된 치즈축제는 치즈를 중심으로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임실N치즈를 이용한 다양한 쿠킹 클래스가 선보인다. 또 12개 읍•면의 향토 음식과 임실한우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천만송이 국화꽃이 관광객들에 아름다운 가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실 산타 축제 겨울 크리스마스에 산타축제를 개최하는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대형 눈썰매장과 산타 퍼레이드 경연 대회, 산타 복장 선발대회 및 치즈 컬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산타 퍼레이드 경연대회’는 참가단체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산타 복장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 임실치즈테마파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다. 임실 산타 축제는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타마을로 변신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겨울의 낭만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제작지원=임실치즈테마파크

  • 임실
  • 기타
  • 2025.05.26 19:14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된다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이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당산리 봉화유적’이 학술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 됐다. 전북도는 30일 동안 의견 수렴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은 무주읍 당산리 산 2번지 해발 약 420m 산능선 상부에 위치한 고대 봉화 유적(봉화대 3기, 방호석축, 집수시설, 추정성벽 등)으로, 2021년 국립군산대학교 곽장근 교수에 의해 처음 확인된 이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2호 봉화의 기초부에서 토기 조각이 출토되는 등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무주 남대천 일대 주계고성, 대차리 고분군 등을 중심으로 한 삼국시대의 영역 및 방어체계 등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 형태와 구조가 독특하며 기존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요소들이 많다. 전북특별자치도 동부 산간 지역 봉화 유적들과 다른 양상을 보여 고대 무주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은 고대 방어시설과 지역사 연구의 핵심 자료“라며, ”도 기념물 지정은 무주군이 지난 3년에 걸쳐 진행한 학술조사 성과가 바탕이 된 것으로,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이 지닌 고고학적·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05.26 19:13

“완주·전주 통합되면 4개 행정구 설치해 구청 기능 확대”

전주시가 완주군과 통합되면 행정구 4개를 설치하는 등 구청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과 완주·전주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이미숙 기획행정분과 위원, 신윤호 교육문화분과 위원장, 김선목 청년분과 위원장 등은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상생발전 비전인 행정·교육·청년 분야 비전을 발표했다. 행정·교육·청년 분야 비전은 △공정한 행정 운영체계 구축 △교육격차 해소 △청년의 안정적 정착 지원 등이 골자다. 우선 시는 통합시의 광범위한 행정구역(1028㎢)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주민 접근성,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4개의 행정구 설치를 추진한다. 이 기획조정실장은 “완주·전주 통합 시 인구는 73만 명가량으로 예상된다”며 “인구 20만 명 당 행정구 설치가 가능한데, 전북특별자치도 및 정부 등과 협의를 통해 4개 행정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사 형평성 확보를 위해 완주·전주의 현 정원 비율을 고려한 인사지침을 마련하고, 직급·직렬별 균형 있는 인사 배치를 통해 조직 내 상생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사위원회는 양 지역 출신 위원을 동수로 구성하고, 승진후보자 명부를 8년간 별도로 관리해 인사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이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전주시와 완주군의 정원비율은 약 6대 4 정도”라면서 “승진후보자 명부는 전주와 완주 별도로 관리하며 승진자 비율은 전주시 60%, 완주군 40%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인재육성재단과 협력해 현재 전주에서 운영 중인 교육지원사업을 완주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 간 교육환경을 상향 표준화하고 미래세대 양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청년 분야에서는 전주시 ‘청춘 별채(월 1만 원 임대주택)’를 완주 지역의 대학가 및 산업단지 인근에 우선 도입해 청년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출향 청년 채용기업 취업지업’ 사업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 전주
  • 강정원
  • 2025.05.26 18:16

‘기억과 일상의 공존’ 익산 팔봉 군경묘지 새단장

익산시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팔봉 군경묘지를 주민 친화형 공원으로 재단장하고, 추모와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4일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과 함께 팔봉 군경묘지 주민 쉼터를 방문해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날 현장 행정은 조성된 공원시설과 주민 휴게시설을 점검하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팔봉 군경묘지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과 공동체 정체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시는 묘지의 엄숙함과 존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변 공간을 자연 친화적인 휴식처로 정비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실제로 묘역 인근 약 1만 6000㎡의 부지에 산책로가 정비됐으며, 다채로운 초화류 식재와 함께 그늘쉼터와 벤치 등 휴게시설이 곳곳에 배치돼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묘역 중심부는 정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주변부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원 기능을 갖춰 ‘기억’과 ‘일상’이 함께하는 공간이 된다. 이 같은 묘지 공원화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보편화된 도시재생 방식이다. 묘지가 도시민의 산책과 여가를 위한 열린 녹지공간으로 활용되며 도시 생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이 공간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대상 역사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생태 감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체험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 의원은 “팔봉 주민쉼터 조성 사업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만드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곳이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함께 힘써 주신 한병도 의원님께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주민 맞춤형 공간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7:36

신청주의 한계 보완…익산시,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 도입

익산시가 위기가구를 위한 장기 맞춤형 복지 대응체계를 새롭게 가동한다. 26일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이 중지된 가구에 대해 최대 3년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복지 서비스에서 벗어난 이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가구에 대한 선제적·지속적 대응체계 마련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파악된 수급 중지 가구 2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 점검과 위기 징후 분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기 관리에 돌입한다. 또 향후 수급 자격이 변동되는 신규 가구 역시 동일하게 관리 체계에 포함한다. 특히 시는 수급 중지 후 초기 3개월간 집중 상담 및 점검을 실시하며, 이후에는 가구별 위험도에 따라 월 1회, 분기 1회, 연 1회로 모니터링을 최대 3년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이 장기화하거나 반복되는 구조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적 지원 체계 밖에서도 끊기지 않는 복지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점검은 읍면동장과 복지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이장, 행복지킴이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이 함께 참여해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진행된다. 위기가구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고립과 정신적 위험까지 함께 살피는 대응도 강화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사례관리상담사 등 전문기관과 위기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입 가능한 협업 체계를 운영해 위기의 고리를 조기에 끊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현행 복지제도가 ‘신청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립가구나 정신·신체적 제약이 있는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 신호에 선제적으로 개입하고, 제도 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복지 행정은 단지 제도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진심이 담긴 관심과 지속적인 돌봄이 전제돼야 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세심하고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5:43

“이재명 후보는 민주주의 수호와 노동 존중의 유일한 희망”

한국노총 익산시지역지부(의장 전세성)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부는 26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민주주의 수호와 노동 존중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한국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 정당으로 결정하고 150만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이재명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대선 승리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며 노동자의 권리가 짓밟힌 시대를 끝낼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소년공 출신의 노동자로서 노동의 고단함과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이재명 후보야말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 권리를 지킬 강력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또 “보수 정권의 반노동 정책과 탄압의 역사를 기억하며, 이제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노동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주권의 가치와 평등, 연대의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 발전과 사회 통합을 추구하고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과 원칙으로 일하는 사람 중심의 노동 가치와 아젠다를 약속하고 책임지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노동이 중심이 되는 더 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5:42

준공 후 2년 ‘애물단지’ 김제 대율오토캠핑장 29일 개장한다

행정절차 지연와 입찰자격 결격 등의 사유로 5차례나 민간위탁자 공모에 실패하면서 ‘혈세 낭비’, ‘애물단지’ 논란이 일었던 김제시 금구면 소재 '대율 오토캠핑장'이 지난 2023년 준공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김제시가 지난 4월 관리위탁 운영자 선정 및 관리위탁 계약 체결하고 오는 29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 시설은 1차 입찰공고 때 연간 임대료로 1억7000만 원(부가세 포함)이 제시돼 임대료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5차례나 유찰됐고, 이로 인해 매월 적지 않은 고정운영비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보수 필요성 등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임대료를 대폭 낮춘 6번째 공고에서 A업체가 입찰 예정가격(부가세 별도) 1억408만 원보다 많은 1억2650만 원을 제시해 민간위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낚시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대율저수지와 맞닿은 ‘대율 오토캠핑장’은 5만530㎡(약 1만5312평) 면적에 국비 30억5500만 원과 시비 90억5500만 원 등 총 121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오토캠핑장 41면과 카라반 9면, 주차장 170면, 취사장, 샤워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김제시는 대율오토캠핑장 개장과 연계해 '대율유원지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관광·휴게 콘텐츠 조성으로, 전주권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전국에서 캠퍼와 관광객이 김제를 찾도록 해 체류형 방문객(생활인구)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기반시설(도로) 개설사업의 경우 소로 3개, 노선 연장 3.49㎞, 폭 8m를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9년 동안 사업비 71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율저수지에서 대율담까지 약 700m의 둘레길 및 데크 조성, 아동어드벤처 놀이동산 등 대율유원지 조성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김제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대율유원지 조성계획 관련, 주변 현지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올해 5월부터 대율유원지 조성계획 결정(변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대율유원지를 동부권 관광거점으로 만들어 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율유원지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등이 검증되지 않는다면 국비 등 예산 확보가 어려워, 대율유원지 조성을 위한 거점인 대율오토캠핑장의 활성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26 15:41

익산은 지금 장미향 가득…장미정원 5곳 새단장

익산시가 초여름을 맞아 시민들에게 화사한 꽃길과 향긋한 쉼터를 선물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 식재한 장미가 활짝 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미정원은 조경 관리사업 일환으로 배산체육공원과 유천생태습지, 중앙체육공원, 어양공원, 장미어린이공원 등 5개 공원에 조성된 공간이다. 배산체육공원은 약 5400주의 장미가 각양각색 화려한 자태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공원 입구에 있는 장미 터널을 시작으로 가브리엘 오크, 더락 어센딩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산책길을 따라 다채롭게 식재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천생태습지는 장미정원 내 벤치에 앉아 독서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이 풍경의 일부가 돼 감성을 더하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장미는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고 고온다습한 기후에 취약해 철저한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장미정원 관리팀을 구성하고 시기별 맞춤형 생육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관리팀은 장미 하부 우드칩 포설을 통한 토양 수분 유지 및 잡초 방제, 병해충 사전 차단을 위한 예방적 방제, 정기적인 제초 및 관수 작업 등 생육 최적화를 위한 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장미는 예년에 비해 더 건강하게 개화하며, 풍성한 색감과 향기를 더한 경관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장미는 5월부터 10월까지 개화가 이어질 예정으로, 오랜 기간 공원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장미정원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5:41

남원시, ‘새싹지킴이병원’ 2곳 추가 지정…아동학대 피해 치료체계 강화

남원시가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 의료지원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시는 지난 23일 특성화된 진료과목을 갖춘 남원 미래연합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특정 외과 분야 등 각 병원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학대 피해 아동에게 필요한 신체·심리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2021년 남원의료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보다 촘촘한 의료복지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새싹지킴이병원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신속한 검진과 치료는 물론, 필요한 경우 학대 정황에 대한 신고 및 경찰·지자체에 대한 의학적 자문까지 제공하는 등 아동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이다. 지정 대상은 국공립병원, 보건소, 민간의료기관으로 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소아청소년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중 하나를 운영할 경우 1개 과목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지정된 두 곳의 병원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든든한 치료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26 15:40

정읍시,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립에 "환경문제 안전책 최우선"

정읍시 영파동 제1산업단지에 추진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립공사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정읍시가 "환경문제에 대한 안전책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강행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업체측이 개발계획 변경 승인 조건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으면 올해 말 종료되는 개발기간 연장을 해주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그린파워측의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추진을 반대한다"며 "업체는 바이오매스 발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악취, 유해대기물질 등 환경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통해 시민들의 의혹을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환경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기구 운영을 제안하고 "환경성 검토 보고서 등이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제시되었는지 살펴 볼 필요성이 있는 만큼 업체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전북특별자치도 환경 분쟁조정위원회 등의 제도적 장치를 통해 객관적인 검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는 2020년 7월20일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을 2022년 12월31일까지로 승인하고, 이후 1차연장 허가를 내줘 주어진 개발기간이 2025년 12월31일까지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변경승인시 주어진 4가지 조건중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입주기업 및 주민들에게 대기, 악취, 소음 등의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정읍시와 지역주민들의 협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며 시행 및 시설운영시 발생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가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는 승인 조건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6, 7기에 승인된 사업으로 자신도 주민들과 같이 공사 착공 후 알게된 것은 사실이다" 며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민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타지역에서 중단된 사례도 있는 만큼 주민들도 시를 믿고 일상에 충실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6 15:39

정읍 131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축구대회 성황리 열려

정읍시에서 개최된 '131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축구대회'에서 50대부 익산시 50대, 60대부 신제주축구회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정읍시체육회(회장 최규철)가 주최, 정읍시축구협회(회장 김현만)가 주관하고 정읍시(시장 이학수) ·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서강일), star 스포츠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정읍시 국민체육센터, 공설운동장, 신태인 인조구장에서 개최됐다. 첫 날 개회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정읍시의회의장, 최규철 정읍시체육회장, 임승식 전북자치도의원, 정읍시축구협회 김현만 회장과 전 회장단, 임원, 이사, 전국에서 참가한 50대부 16팀, 60대부 16팀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예선리그 각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여 본선 토너먼트로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50대부 경기 결과 △우승 익산시 50대 △준우승 정읍시 50대 △공동3위 대전서구 50대, 목포시 50대가 차지하고 8강팀에 군산아리울, 전주시 50대, 고창 50대, 천안시 능수팀이 올랐다. 또 △최우수선수상 김정식 선수(익산시 50대) △감독상 김영운 감독(익산시 50대) △우수선수상 양인석 선수(정읍시 50대)가 선정됐다. 60부 경기에서는 △우승 신제주축구회 △준우승 군산아리울 △공동3위 대천시 OB, 인천강화FC를 비롯해 8강팀에 익산60대OB, 광주북구청수, 청주직지FC, 고양시FC60 팀이 진출했다. 또한 △최우수선수상 김성철 선수(신제주축구회) △감독상 최규범 감독(신제주축구회) △우수선수상 이한복 선수(군산아리울)가 받았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6 15:36

전국 관광객 10만 명 다녀갔다…제29회 운봉바래봉 철쭉제 성료

남원의 봄을 알리는 대표 꽃 축제인 제29회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한달여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철쭉제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지리산 바래봉 일원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특히 해발 1165m 바래봉 능선을 따라 만개한 철쭉 군락은 절정의 자태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약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남원 봄철 관광수요의 중심축으로서 철쭉제가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특히 이번 철쭉제는 단순한 자연 감상에 그치지 않고 산신제, 지역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홍보관,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탈바꿈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축제 현장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과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 캠페인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신동열 운봉애향회장은 “올해 철쭉제는 예측이 어려운 날씨와 개화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잘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6 13:28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한국서부발전㈜, 업무협약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창한)와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본부장 최정욱)가 26일 센터에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로컬푸드의 안전한 공급과 소비 촉진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증진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을 통한 중소농가의 소득 증대 및 관계 시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군산 로컬푸드의 안전한 공급 △식생활 문화의 질적 향상 △ 전력산업 홍보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센터는 한국서부발전(주) 군산발전본부가 믿을 수 있는 지역 먹거리 소비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한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군산발전본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20년 설립된 군산시 출연기관이다. 현재 군산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먹거리 정책 수립, 공공급식 사업 추진,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농식품기업‧관계기관 등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6 11:24

장수교육지원청, 새롭게 변하는 '2028년 대입제도' 설명회 개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23일 급변하는 대학입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2028 대입전형 이해와 준비를 위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수고·산서고 1학년, 장수중 3학년 학생과 학부모 160여 명을 대상으로 본청 시청각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8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대폭 개편될 예정인 가운데 고등학교 1학년부터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입시 변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줄이고, 혼란을 전략으로 바꿀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명회는 전라북도대입지원단 연수팀장 정승모 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새롭게 바뀔 수능 구조, 정시·수시 전형 비중 변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식, 학과 선택 전략 등을 명쾌하게 안내했다. 특히 학생들이 입시 전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자신만의 준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장수고 1학년 정은결 학생은 “대입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게 되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며 “설명회 덕분에 막연한 불안이 해소되고,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입시·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입시 설명회, 1:1 진학 컨설팅, 맞춤형 학부모 연수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25 18:23

카메라로 쌓은 20년의 마이산… 김재일 작가의 뜨거운 기록

진안군청 공무원 김재일(60) 씨가 정년을 앞두고 ‘마이산 사랑’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사진전을 열었다. 20년 넘게 마이산을 담아온 그의 사진은 현재 진안창작공예공방에서 전시 중이다. 전시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전시된 사진은 김 작가가 새벽이나 퇴근 후, 진안 곳곳을 돌며 마이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들이다. 진안 출신인 그는 마이산이 보이는 시골집에서 자랐고, 20년 전 탄금봉 산행 중 만난 사진작가들의 권유로 사진을 시작했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사진반에서 체계적으로 사진을 배운 후, 곧 마이산과 진안 풍경에 깊이 빠져들었다. 눈, 비, 더위, 추위도 개의치 않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현장을 누비며, '마이산에 미친 사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의 사진에는 사계절 변화 속 마이산의 다채로운 표정이 담겨 있다. 봄엔 꽃무늬 자켓, 여름엔 초록 우산, 가을엔 알록달록 원피스, 겨울엔 깨끗한 눈사람 같은 느낌의 마이산이 그의 렌즈를 통해 생생하게 포착됐다. 김 작가는 “마이산은 보는 방향, 계절,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며 그 신비로움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진안을 찾는 외지 사진작가들에게 고구마 같은 농산물을 사주거나 식사를 대접하며 사진 촬영 명소를 안내하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진안에는 단지 몇 군데 유명 포인트만 있는 게 아니다. 함께 머무르며 느낄 수 있는 진짜 진안의 매력이 있다. 이를 소개하고 싶다.” 그가 진안홍보대사를 자처한 이유다. 최근 그는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에 도전하며, 하늘에서 내려다본 마이산의 웅장함과 새로운 풍경을 담고 있다. 그에게 또 다른 창작의 길이자, 진안의 매력을 더 넓은 시선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다. 그의 궁극적인 꿈은 마이산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마이산 갤러리’를 여는 것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감상하고,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또한 20여 년간 촬영한 사진을 시리즈로 엮은 사진집도 발간히고 싶다. 이번 전시회 즈음해 그는 엄선한 60점의 사진을 도록(책자)으로 제작했다. 도록을 넘겨보는 관람객들은 “정말 기가 막히다”며 감탄을 쏟아낸다. 김 작가는 “내가 아는 마이산의 진짜 모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열정과 사랑이 담긴 이번 사진전은 진안과 마이산의 숨은 아름다움을 조명하기 위한 첫발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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