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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커지는 완주·전주 통합 목소리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 운동을 전개하는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11일 전주 자생·민간단체 35곳과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완주군민 3만 명 지인 찾기 운동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전주시새마을회, 전주시노인회, 전주시청년경제인연합회 등 전주 자생·민간단체들은 이날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시민 결의문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속 완주·전주 통합은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는 완주·전주 통합을 적극 지지하며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봉사 활동을 열고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완주군민 3만명 지인 찾기 운동도 전개한다. 또 이들은 통합 과정에서 완주군민의 의견을 존중하며 통합의 기대효과를 널리 알리기로 뜻을 모았다. 통합 이후에도 완주군민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혐오시설이 들어서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공공서비스 등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절박함, 진정성으로 도전하면 못할 일이 없다"며 "2036 하계올림픽 도전이 그랬듯 완주·전주 통합 도전도 절박함,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취되리라 생각한다. 그 길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결의대회를 찾아 "이번 통합 도전은 민간 주도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결의대회가 두 지역을 잇는 계기가 돼 30년을 이어 온 완주·전주 통합 염원이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진상 네트워크 회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완주·전주 통합이 필수적"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완주군민이 바라는 바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11 17:22

전주형 착한 소비자운동 ‘함께장터’ 첫 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인 ‘함께장터’ 프로젝트가 첫 발을 내디뎠다. 전주시는 지난 10일 완산구 이동노동자쉼터 일원에서 ‘노동자 기(氣) 살리기’를 주제로 이동노동자에게 브런치와 음료를 제공하며 사기를 북돋우는 ‘함께 브런치 START UP!’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인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자운동’과 이동노동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함께장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주시 청년 스타트업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이동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해 기부한 성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기부에 참여한 스타트업 6개사는 △더블유엠어시(대표 김우찬) △연을 담다(대표 임기환) △홍시궁(대표 유진솔) △파이토 리서치(대표 김연준) △디프리(대표 고건우) △바이오드(대표 강민) 등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동노동자들과 행사 취지를 공유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주변 가게를 중심으로 선결제를 통한 ‘착한 소비자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동노동자에게는 쿠폰을 제공해 이동 중 언제든지 식음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동자에게 안정적인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해 ‘함께장터’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시는 지난 4년간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노동자의 사고 예방과 안전에 더욱 집중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11 16:27

1061억원 규모 도시재생사업…"익산시 사후관리 체계 필요"

익산시의회가 1061억 원에 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성과 평가를 강화하고 그 효과를 확산한다는 취지인데, 눈에 띄는 하드웨어 외에 주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체감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강화 장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김미선(대표)·김순덕·박종대·소길영·조남석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도시재생사업 완료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사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익산지역에는 현재 도시재생사업 1건이 완료됐고 5건이 진행 중이다. 완료된 1건은 중앙동 원도심 일원 ‘역사가 문화로’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50억 원이 투입돼 익산사회·경제 어울림센터 조성,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 조성, 삼산 기억명소화 프로젝트, 익산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등이 진행됐다. 진행 중인 5건은 송학동 ‘푸른솔 세대통합 행복마을(166억 7000만 원), 인화동 ‘독립의 역사를 품은 솜리마을 재도약의 꿈(142억 원)’, 남중동 ‘도약하는 신청사 머물고 싶은 삶터 남중(150억 원)’, 금마면 ‘이천년 고도의 새로운 숨결, 다시 숨 쉬는 금마(133억 원)’, 함열읍 ‘다함께 즐거운 순환경제 특화도시 함열(219억 5000만 원)’으로 저마다 지역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조례안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시행 성과와 도시재생 기반시설 운영 계획, 도시 쇠퇴 방지 및 도시재생 사업 성과 확산 계획, 도시재생사업 완료 지역 평가, 사후관리를 위한 재원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된 사후관리 계획 수립·시행을 의무화했다. 특히 익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익산시도시재생위원회를 통해 매년 사후관리 계획에 따른 성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이듬해 계획에 반영토록 했으며, 점검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결과에 주민 의견 반영 사항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또 사후관리를 위해 지역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 지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주민 역량 강화, 수익모델 발굴을 위한 컨설팅 및 홍보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대표 발의한 김미선 의원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해서는 사업 완료 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사후관리 체계가 마련돼 도시재생지역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3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1 16:00

남원시, 4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료원 경유 대폭 확대

남원시는 오는 4월부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동부권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산내면에 행복마을 버스 1대를 추가 운행한다. 또한 인월·아영면 버스 노선을 확대해 마을별 배차 불균형을 해소하고 운행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남원의료원 경유 노선이 대폭 확대된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의료원 내 시내버스 회차지를 조성하고, 일 평균 운행 횟수를 현재 65회에서 170회로 늘린다. 시는 올해 안에 전 노선 확대를 통해 하루 330회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남원의료원 측은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을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승·하차 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 현관 앞 캐노피를 확장했다. 또한 원활한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차고지 진입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는 3월에 출고될 저상버스 1대를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운행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한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령치 순환버스 운행 시간을 KTX 도착 시간에 맞춰 조정하는 등 다양한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보다 효율적인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1 15:13

정읍시, 2025년 ‘한 권의 책’ 시민투표 실시

정읍시가 2025년 ‘한 권의 책’ 선정을 위해 오는20일까지 시민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시립·작은도서관(총 16개소), 정읍학생복지회관 도서관, 지역서점(4곳) 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청소년·아동 도서 중 각 1권씩 투표해 최다 득표 도서를 선정한다. 일반 부문 후보 도서는 ‘괴테 할머니의 인생수업’(전영애),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 ‘작은 빛을 따라서’(권여름), ‘하얼빈’(김훈)이 올랐다. 청소년 부문은 ‘고요한 우연’(김수빈), ‘죽지 않고 어른이 되는 법’(강지영)과 아동 부문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정진호), ‘별 아저씨’(한담희), ‘사과를 그리는 100가지 방법’(박이도) 등이다. 올해 ‘한 권의 책’은 3월 29일 오후 2시 정읍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선포식에서 발표되며 선정 도서 작가 강연과 풍선 공연도 진행된다. 시 도서관운영과에 따르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 여름방학 독서캠프, 가족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이 직접 뽑은 도서를 통해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책 읽는 정읍 실현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3.11 15:00

9억 원 때문에…대중국 전자상거래 거점항만 도약 ‘발목’

해외 직접구매 상품(전자상거래)을 통관 처리하는 군산 특송화물 통관장(이하 군산 통관장) 내 엑스레이(화물 검사 장비) 추가 설치를 위한 예산 반영이 시급하다. 군산 통관장 내 엑스레이 부족으로 특송화물의 처리가 늦어지면서 회물이 평택·인천 등으로 옮겨지는 상황이 발생, 군산항을 특송화물 환적항만으로 확장한다는 계획 등 대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만으로 도약에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지난해 2월 개장한 군산 통관장은 엑스레이 3대와 동시구현시스템(화물 정보를 화면에 동시에 구현하는 판독 시스템) 3대, 컨베이어 벨트 3대의 통관 시설을 갖췄으며, 운영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입 물품도 증가하고 있지만, 엑스레이 부족으로 통관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군산세관에 따르면 군산항을 통한 특송화물 반입량은 2023년 160만 건에 불과했지만, 통관장이 문을 연 지난해 엑스레이 1대당 1만 2,000건, 총 730만 건(전년 대비 330% 이상 증가)을 통관 처리했다. 그러나 엑스레이 부족에 따른 통관 대기시간 증가로 1일 3만 5,000연 건의 적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적치는 계속 누적되고 있다. 더욱이 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송화물 점유를 위해 군산은 평택·인천과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군산 통관장의 처리 현황을 지켜보다 통관이 지연되면 물량을 평택·인천 등으로 변경하기 때문에 지역 업체들은 물류비용 증가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세청은 엑스레이 6대(현재 3대)를 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된 만큼,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산(약 9억 원)을 요청했지만 제동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항 물류협회 관계자는 “한국·중국 간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에서 군산항으로 들어오는 특송화물은 증가하는데 적기 통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관세청은 엑스레이 추가 설치 필요성을 기재부에 전하며 예산 반영을 요구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레이 3대를 늘리면 더 많은 물건을 들여올 수 있어, 급증하는 국제 전자상거래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예산 확보 필요성에 대해 호소했다. 한편, 특송장은 엑스레이 검색기 검사를 통해 전자상거래 물품 등을 빠르게 취급하는 통관 시설이며, 특송화물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특송 업체가 국내로 반입하는 물품 중 관할 세관장이 별도로 정한 지정장치장에서 통관하는 소형·소액물품을 말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11 13:54

'백종원 효과'…올해 춘향제도 대박 이어지나

남원시가 지난해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올해도 손을 잡고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더본코리아와 체결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제95회 춘향제를 미식 관광 축제로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94회 춘향제에서 백 대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1만원 이하의 '착한 먹거리'를 개발해 130만 인분의 음식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인 117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약 792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 협업의 핵심은 '착한 가격, 좋은 맛'으로 집약된다. 남원시는 올해 제95회 춘향제에서 지난해 호평받았던 백종원 대표의 먹거리 부스를 '더본존'과 '바베큐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상인들에게 요리 노하우 전수 및 농특산물 먹거리 컨설팅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 대표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 개발과 지역특산품 홍보에 나서며, 전년대비 50% 이상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축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광한루원 주변의 대표 상권인 '경외상가'를 매력적인 핵심 점포로 육성하는 데도 참여한다. 지난해 '월광포차' 음식 컨설팅으로 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경외상가 청년몰 운영 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광한루원 서측 도로인 광한서로를 '백종원 테마 거리'로 조성해 연중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백종원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춘향의 소리, 세계를 열다'를 주제로 하는 제95회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되며, 150여 개의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춘향 페스타, 특색 있는 미식 콘텐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1 13:50

부안군애향본부, 2025년 정기총회 개최… 지역발전 협력 방안 모색

부안군애향본부(본부장 장용석)는 11일 부안군 상생협력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성원 보고, 국민의례, 우수회원 공로패 수여, 본부장 인사, 내빈 축사, 2024년 사업 결과 및 2025년 사업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는 부안군애향본부 회원을 대상으로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 산업용지 지정 및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및 부안마실축제 홍보 등 관내 현안문제와 군정 주요 사항 등에 대해 논의·홍보하는 시간이 마련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부안군애향본부의 일 년의 시작을 알리는 정기총회에 참석한 장용석 본부장은 “희망찬 새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향기로운 꽃내음이 아름다운 계절인 봄을 맞이해 우리 회원 여러분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니 마음이 흐뭇하다"며 "올 한해에도 지역을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부안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에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향을 위해 늘 관심 가져주시는 회원 여러분의 애향심은 부안의 가장 큰 자랑이자 힘이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부안을 응원하고, 물심양면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군애향본부는 고향을 위한 범군민운동 실천에 입각한 애향정신 함양을 목표로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 사업,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진행,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 전개, 지속적인 환경정화 및 군정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3.11 13:48

"해루질하다 고립" ⋯군산해경, 각별히 주의 당부

최근 해루질 모습을 담은 개인 방송이 큰 인기를 끌면서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해루질로 인한 인명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해루질은 ‘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행위’를 일컫는다. 주로 야행성 어패류를 잡기 때문에 랜턴(등)에 의지해 물이 많이 빠지는 썰물 때를 노려 해변에서 먼 곳까지 나가 채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해루질의 위험성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패류를 잡다 보니 밀물이 닥쳤을 때 고립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특히, 봄철 짙은 안개에 갇히거나 어둠으로 인해 방향감각을 잃었을 때가 더욱 위험하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4월 신시도 인근에서 해루질 하던 70대 A씨가 밀물에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인근 동네주민으로, 바다 특성을 잘 아는 현지인조차 사고를 당할 만큼 해루질로 인한 고립사고가 위험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2023년 9월에도 선유도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관광객 40대가 실종됐다가 나흘 뒤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군산해경은 내항(해망동 일원)과 연도 남서방 갯바위 등 총 5개 구역을 사망사고 발생구역으로,무녀도 쥐똥섬과 비응항을 연안사고 다발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욱 군산해경 서장은 “해루질 전엔 반드시 물 때 확인과 구명조끼 착용, 2인 이상이 함께 해야 위험성을 조금이나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루질 자체는 불법은 아니지만 법이 허락된 범위의 도구(투망‧족대‧호미 등)와 위치에서만 가능하며, 개불펌프(일명 빠라뽕) 변형갈고리(갸프) 등을 사용하면 수산자업관리법 위반에 해당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1 13:21

2025 옥정호 그란폰도, 메디오폰도 자전거 대회 4웡 5일 개최

임실군이 벚꽃으로 둘러싸인 옥정호와 자전거의 환상적인 어울림인 ‘2025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를 내달 5일 ‘옥정호 벚꽃축제’와 함께 개최한다. 이번 자전거대회는 전국 최상위급 대회로서 전북특별자치도 자전거연맹(회장 유정환)이 주최·주관, 옥정호와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천만관광 임실시대 완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5일 오전 8시 임실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임실읍과 성수면, 운암면, 등 관내 지역을 경유하여 임실종합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된다. ‘그란폰도’는 124km로서 긴 거리 이동이며 ‘메디오폰도’는 중간 거리 이동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자전거 마라톤 이벤트로 개최되고 있다. 두 코스 모두 라이딩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느끼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군은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토록 경기 구간 내 포트홀과 잔석 등을 정비하고, 도로 환경 정비에 힘쓰고 있다. 또 임실경찰서와 임실군자전거연맹 등과 협력해 구간 곳곳에 교통 유도 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교육으로 안전사고 위험 을 차단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회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벚꽃축제도 방문해 임실의 보물 붕어섬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3.11 13:11

㈜에코앤드림 전구체 생산공장, 새만금산단에 둥지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앤드림이 11일 군산새만금국가산업단지 1공구에서 전구체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국내 굴지의 기업대표, 관계 기관, 회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공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에코앤드림은 2004년 설립된 이차전지 전구체 및 환경촉매 전문기업이다. 특히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기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니켈 NCM 전구체’는 양극재 전 단계인 전구체에서 니켈의 함량을 80% 이상으로 크게 높여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높인 것으로 주로 고급 배터리용으로 쓰인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새만금 공장 준공으로 연간 3만 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 설비 시설을 구축했다. 기존 청주공장의 5000 톤 생산 규모를 합치면 총 3만 5000 톤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확보한 것이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준공식에서 2030년까지 전구체 분야의 ‘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래신성장 동력이 될 ㈜에코앤드림의 전구체 공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에코앤드림이 군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세계적인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1 10:20

제95회 춘향제, 새로운 콘텐츠와 확장된 공간으로 더욱 다채롭게

남원시는 기존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 조성됐던 행사 공간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금암공원은 야경 명소로 탈바꿈해 춘향제 기간 동안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이 밤에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승사교 아래 둔치 유휴지 3ha를 활용해 조성되는 유채꽃밭은 춘향제 기간 동안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품바 공연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숙박을 위한 차박&캠핑 존도 제공될 예정이다. 먹거리 공간도 한층 확장된다. 기존의 경외상가, 사랑의 광장 앞 요천둔치에서 운영되던 공간을 요천 하단까지 확대해 다양한 음식을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된다. 주요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춘향제 페스타 할인행사인 ‘동행축제’ △남원의 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 및 전시 △화려한 야간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전통과 현대 국악이 어우러진 ‘요즘국악’ △남원 시민 3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시민 공연 △춘향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향제 아카이브 전시장’ 등 10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춘향제는 새롭게 확충된 공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5회 춘향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개최되며,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0 18:51

옛 전주 금암1·2동, 통합 금암동으로 새 출발

전주시 덕진구 금암1·2동이 분동된 지 42년 만에 통합 금암동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전주시는 10일 금암동 통합청사(금암동 주민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도 의원, 지역 자생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암동 주민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통합선포 △기념사 △축사 △제막식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금암1동과 금암2동의 원만한 통합을 위해 협조하고 함께 힘써온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통합 금암동 출범을 축하했다. 앞서 시는 인구감소 등 행정 여건 변화에 맞춰 행정의 효율성 향상과 주민 편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동 통폐합을 추진해 왔으며, 여론조사와 설명회 등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이날 옛 금암 1·2동을 ‘금암동’으로 통합했다. 시는 기존 금암1동 주민센터를 임시 통합청사로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월부터 민원실과 주민자치프로그램실 등 내부 시설을 개선해왔다. 기존 금암2동 주민센터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현장민원실로 활용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금암동의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통합의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해주신 주민들께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10 18:49

순창군 대학 신입생에게 ‘대학 진학 축하금’ 200만 원 지원

순창군이 새 학기를 맞아 대학 신입생들에게 1인당 200만원의‘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급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사업’은 순창군이 (재)순창군 옥천장학회에 직접 사업비를 출연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학 신입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과 학생들의 생활비 마련에 대한 걱정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본인과 보호자 모두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3년 이내에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다. 특히 군는 지난해부터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순창군 관내 중학교를 졸업한 후 특성화고 등 관외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이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진학 축하금을 받고자 하는 학생은 이번 달 2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신청 요건과 필요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청 공식 웹사이트나 순창군옥천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자녀들의 대학 입학시기에 소요되는 등록금과 교재비 등 생활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앞으로 순창군 대학생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가지고 지역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큰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23년부터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초·중·고를 순창에서 졸업하고 대학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에게 연간 최대 400만 원, 4년간 총 1600만 원(진학 축하금 포함)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생활 지원금은 오는 5월 중 신청받을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5.03.10 18:45

장수녹반석벼루장, 전북특자도 무형유산 신규 종목 지정 예고

‘장수녹반석벼루장’이 7일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녹반석벼루장’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로부터 △전통벼루 공예기법을 전승하고 보존하고 있다는 점 △벼루의 원석인 ‘녹반석’ 산지가 장수 침령산성, 번암면 등에서 확인되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벼루는 삼국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받은 문방사우(文房四友)의 하나로 재질에 따라 토연(土硯), 도연(陶硯), 석연(石硯) 등으로 구분된다. 다양한 예술적 문양이 가미된 선비의 뜻을 담은 특별한 도구이며 벼루의 형태와 새겨진 문양, 용도에 따라 수많은 의미와 가치를 내보여 한국의 서예 문화를 대표하는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장수녹반석벼루장’은 한국의 서예문화를 대표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울산 벼루장, 충남 보령남포벼루제작, 충북 자석벼루장, 경기도 벼루장에 이은 5번째 벼루장으로 종목을 인정받았다. 특히 장수녹반석은 ‘곱돌’로 알려진 각섬석에서 녹색 계열 반점이 확인되는 석재로서 녹색 반점의 석영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벼루 원석으로 최상의 조건을 지닌 석재라 할 수 있으며, 공주 무령왕릉 출토 진묘수(보물)와 완주 갈동 출토 동검동과 거푸집 일괄(보물)이 장수산 곱돌로 제작된 대표적 유물이다. 최훈식 군수는 “서예문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통벼루의 제작기법을 장수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녹반석에 담아낸 장수녹반석 벼루장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됨을 환영한다”며,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장수군의 무형유산 발굴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녹반석벼루장은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3.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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