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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국악관현악 향연 즐겨요"

민간 국악관현악단 코라이즌이 완주를 찾는다. 오는 28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갖는 코라이즌 무대는 지난 7일 순천 공연에 이어 두 번째 2024년 지역 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연이다. 전주 출신의 이예원 단장이 이끄는 코라이즌은 SNS를 통해 연주자를 모집해 2021년 창단된 연주단이다. 국악관현악단이 많지 않아 연주 무대에 서기 어려운 현실에서 단원 모두 의욕적으로 참여한 연주단이기에 창단 때부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연주단 이름인 코라이즌은 `함께`를 뜻하는 `co`와 `새로운 시야`를 뜻하는 `horizon`의 합성어로 만들었다. 코라이즌은 창단 연주부터 ‘Break out and Fly`라는 주제를 걸고 자신들만의 레퍼토리를 착실히 구축하며 국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이번 완주 무대 주제도 `Break out and Fly #2`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야 나와야 날 수 있다`는 의미를 최대한 살리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공연 1부에서는 기존 클래식한 국악관현악 작품으로, 2부에서는 전통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곡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재정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장은 "갇혀있는 국악에서 벗어나 날고 싶어하는 젊은 국악 연주자들이 펼치는 국악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정보와 티켓 예매(전석 1만원)는 나루컬쳐 홈페이지(www.naruculture.com)를 통해 가능하며, 완주군민은 7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9.19 15:54

진안 마령고, 진로특별교실 개관…마령고인 ‘직업의 산실’ 기대

진안 마이산 남부 인근에 위치한 마령고등학교(교장 이동욱)가 진로특별교실 조성 공사를 매듭짓고 지난 13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학교운영위원회 최영란 위원장과 한명재 부위원장, 장연정 학부모회장, 조준열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전교생, 교직원, 내빈, 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영송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김병하 부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 이상훈 한방고 교장, 김규희 부귀중 교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마령고는 1972년 개교했으며 현재 전교생 수는 60명이다. 지난 2018년 혁신학교로 지정돼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혁신‘더하기’학교로 지정돼 진로특별교실 착공에 들어가 이날 개관식을 가진 것. 진로특별교실 조성은 배하영 교무부장 주도하에 진행됐으며, 김춘호 진로직업프로그램 담당 교사와 이주환 국어과 교사가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관한 특별교실은 모두 6개로 각각 바리스타, 실용목공, 헤어미용, 제과제빵(한식조리), 보건간호, 영상제작 등의 진로교육에 활용되며, 마령고 재학생 말고도 진안 지역 모든 학생이 이용 가능하다. 이날 개관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학교장 환영사, 축사, 경과보고, 진로직업프로그램 소개, 진로특별교실 순회 설명, 테이프커팅 및 기념촬영,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송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축사에서 “마령고 재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을 선택하는 데 오늘 개관한 진로특별교실이 훌륭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교장은 “오늘 개관한 6개의 교실은 마령고 재학생들에게 아주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여타의 중고등학교가 이용을 원할 경우 언제든 내 줄 것”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19 15:53

김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 이탈 '0%'

김제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실태를 점검한 결과 무단이탈률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관내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 초청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160명과 이들이 배치된 36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근로 실태 및 영농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법무부 지침에 따라 각 나라별 언어로 명시된 인신매매 피해 식별 지표를 근로자들에게 배부하고, 근로 조건 준수, 인권 침해, 임금 지급 여부 등을 문답 형식으로 확인했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통역사와 함께 면담을 진행해 농가주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예방 수칙 안내와 자가 진단 키트 배부를 통해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했으며, 온열 예방 물품도 배부해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 점검 시 제기된 근로자 입국 시기 및 허용 인원 조정에 대한 의견은 2025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입국한 계절근로자 313명 중 무단 이탈자가 단 한 명도 없어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9.19 15:53

1인가구 증가세에 주목받는 '셰어하우스' 전주 청년들 품는다

1인가구가 늘면서 새로운 주거 형태로 주목받는 '셰어하우스'가 전주 청년들에게 지역 정착을 위한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제공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쉐어하우스는 한 집에 방별로 여러세대가 입주하고 주방이나 화장실등을 공유하는 형태인데, 전주에서 셰어하우스 형태로 1인가구를 위한 주거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 LH는 시에 셰어하우스 운영을 위한 주택 2동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이 주택에는 셰어하우스 형태에 맞춰 공사가 진행됐으며, 개별공간과 공동공간으로 나눠 4명이 하나의 층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1인 1실로 개별공간을 두고 화장실과 세탁실을 갖췄다. 주방과 거실, 공부방은 공동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전용 공간인 만큼 방범안전창, CCTV,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등 주거환경 보안 안심장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LH와 10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게 되며, 입주자들은 보증금과 월 임대료 없이 관리비와 공과금만 내면 6개월부터 2년까지 중단기 형태로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찾는 전주 청년들의 보금자리가 돼 줄줄 셰어하우스는 민·관·공 협력체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시설 운영은 전주시주거복지센터가 맡고, 지역의 복지관과 민간·청년단체와 연계해 협약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입주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찾기로 했다. 입주 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1인 가구 여성으로 입주대상을 정했으며, 현재 임시 거처가 필요한 수요자를 모집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10월부터는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긴급하게 임시 거처가 필요하거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곳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과 기관에서 시민 주거 안정에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청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번 셰어하우스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19 15:52

전주 아파트 화재 현장서 이웃구한 황준환씨, 의로운 시민상 받아

이웃집에 불이 나자 현장에서 중증장애인을 발견하고 구한 전주시민이 ‘의로운 시민상’을 받았다. 시는 19일 화재 상황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한 황준환 씨(30)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다. 시는 인명 구출, 재난 방지, 현행범 검거 등 희생정신을 발휘해 시민의식을 드높인 시민에게 ‘의로운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황 씨는 지난달 27일 자정 무렵 전주지역 한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당시 같은 층에 거주하는 60대 이웃주민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당시 퇴근후 귀가해 휴식하고 있었던 황씨는 화재경보기가 울려 집 밖으로 나왔고, 화재가 발생한 주택을 방범창을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곧바로 아파트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발생 주택내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중증장애인을 발견, 이불로 둘러싸고 업고 나와 구조에 성공했다. 황 씨는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으며, 머리카락이 타고 얼굴이 붉게 그을리는 부상을 입었다. 현재 (유)전일여객 소속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황 씨는, 평소 투철한 봉사 정신과 사명감으로 안전속도, 교통법규 준수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데 앞장서 ‘2023년 하반기 전주시 시내버스 친절·안전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 씨는 “어느 누구든지 당시의 상황을 맞이했을 때 나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전주시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습득한 화재진압과 시민 구조, 화재 초기대응 교육을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해낸 황 씨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에 우리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 같다”면서 “의로운 시민상 수상자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19 15:37

"40만 명 목표"...남원시, 생활인구 확대해 지방소멸 막는다

남원시가 기존 정주인구 중심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생활인구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등록 생활인구 10만 명 달성에 이어 내년까지 40만 명 확보를 목표로 생활인구 선도도시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등록 생활인구 모집자가 11만 8000여 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대비 2만 30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정책이 추진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반 아니라 해당 지역에 통근, 관광 등을 위해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말한다. 만약 전주시에 거주하는 사람이 남원시에 직장을 두고 있으면 이 사람은 두 지역의 생활인구가 된다. 따라서 지역의 생활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곳을 일터나 쉼터로 삼는 인구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이 지역을 방문해 머무는 동안 다양한 소비활동을 하는 만큼 생활인구가 많은 곳은 경쟁력과 활력을 갖춘 지역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지난 7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인구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남원의 체류인구는 24만여 명으로 정주인구의 3.1배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전국 평균(4배)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남원의 주민등록 인구는 7만 6781명이다. 지난 2004년 10만 명선이 붕괴된 이후 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특히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은 20년 연속 이어졌다. 현재 추세라면 남원 인구가 2040년에는 5만 명 이하로 줄어 시 단위 도시로서의 기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모든 정책 수립시 생활인구 유치에 목표를 두고 '거주' 중심의 인구 정책을 '실생활' 중심으로 확장한다고 선포했다. 정주인구 감소 문제가 남원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공통의 해묵은 현안인 만큼 지역 간 정주 인구 확보 경쟁은 결국 다른 지역의 인구감소를 촉발하는 일명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각종 할인, 감면 혜택을 주는 누리시민제도와 관광시민증제도 등을 도입해 등록 생활인구 모집에 발빠르게 나섰다. 이들 제도는 방문객에게 관광지 요금 면제와 음식점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주고 1박 이상 머물면 1인당 최대 19만 원 상당의 금전적 혜택도 주는 상품이다. 시는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관광객 중심의 단기 방문자를 유도하는 가운데 지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장기 체류인구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전북 동부권에 유일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전북과 전남의 출산 가정의 방문을 유도하고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통해 지역에 일자리를 둔 청년층 유입도 적극 꾀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등록 생활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매일 면 단위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수백명 씩 줄고 있고 지역 활력을 책임질 청년층은 일자리를 찾아 남원을 떠나고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가 코앞에 닥친 만큼 파격적인 혜택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 이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19 13:45

임실엔치즈&낙농지구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지정

농생명 산업을 집적화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에 ‘임실N치즈&낙농 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임실군은 임실N치즈&낙농 농생명산업지구에 대한 신청을 마치고 8월 1차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농생명산업지구는 농생명자원의 생산과 가공, 유통 및 연구개발(R&D) 등 연관 산업을 집적화, 전·후방 산업 간 연계 성장으로 국가적 핵심 거점화가 목표다. 임실N치즈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등 유가공 및 치즈산업 기반의 발전 잠재력과 추진 역량 확보로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이곳에는 오는 2029년까지 348억원을 투입, 혁신 체계 및 네트워킹과 생산·가공 기반 구축, 산업화·마케팅 및 체험관광 활성화 등이 집적화 된다. 특히 ‘저지종 젖소’ 도입으로 낙농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 개방에 대응한 치즈 산업을 미래 농생명산업의 전천후 기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임실N치즈&낙농 농생명산업지구는 우유 소비 감소와 2026년 수입산 유제품 무관세 도입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세부 내용은 낙농가와 유가공업체, 임실치즈엔식품연구소 및 임실엔치즈클러스터사업단 등이 유제품 생산과 개발, 가공 및 유통, 체험관광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된다. 전북자치도는 실행계획 보완과 농식품부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가 이행되면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고시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낙농과 유제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실치즈 산업을 범국가적 우수 농생명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9.19 13:45

2년간 200억 들인 전주 충경로 개선공사 살펴보니

전주 시내 중심도로인 '충경로'의 걷고싶은 거리를 위한 도로환경 개선공사가 2년 넘는 공기 끝에 다음달 마무리된다. 그러나 상가와 인도, 차로의 경계석이나 단차가 없고 구분이 모호해 보행자와 상가들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총 18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충경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오는 10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면도로 포장까지 포함하면 사업비는 200억 원에 달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인도 포장을 마무리하는 등 전반적인 도로 개선 작업을 완료한 후 오는 10월에는 기타 부대공사까지 끝내 시민들에게 편리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충경로 도로 환경 개선사업은 병무청 오거리부터 다가교 사거리까지 1.2km 충경로 구간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 형태의 도로로 조성했다. 차도부는 콘크리트 블록 포장을 통해 이미지 개선 및 차열 효과를 높이고, 차량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50㎞에서 40㎞로 변경해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충경로 특화 디자인 가로등 설치도 이뤄지면서 노후화된 구도심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는 이번 충경로 도로 환경개선을 통해 △풍패지관(전주객사)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전주객사길(객리단길)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특화거리와의 연결 통로로 제공돼 관광객의 체류 시간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충경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충경로가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며 “전주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명품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지만 문제는 보행자와 상가의 안전문제가 화두로 꼽힌다. 구간 전체가 차로와 인도의 단차 구분이 없고 경계석도 설치돼 있지 않아 오가는 차량들에 사람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들어 서울시청 자동차 급발진 참사 등 차량들의 돌진 사고도 잇따르면서 보행자 안전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속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에 새겨진 문양과 기존 도로선 역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차로와 인도 사이에 화분 경계석이나 벤치 등 보행자와 상가들을 위한 안전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울러 일부 도로의 경우 유료 주차장 형태로 만들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9.19 13:44

고창 선운산의 붉은 카펫, 꽃무릇 화려한 자태 뽐낸다

고창 선운산 계곡 깊숙한 곳에 가을의 상징인 꽃무릇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붉은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모습은 마치 빨간 우산을 펼친 듯하며, 이 꽃들은 누구의 눈길 없이도 수수하게 피어나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선운산 계곡의 꽃무릇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예정이며, 약 열흘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꽃무릇은 9월 초에 꽃대를 솟구치기 시작해, 9월 하순이 되면 그 붉은빛이 계곡을 물들이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화엽불상견 상사초(花葉不相見 想思草)’로 알려진 꽃무릇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이별의 상징이지만, 그 강렬한 붉은빛은 계곡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고대에는 이 강한 독성을 지닌 뿌리로 단청과 탱화 보존에 사용되어, 절 주변에 꽃무릇이 많이 심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고창군 산림녹지과장은 “선운산에서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선운산을 찾는 방문객들은 붉은 꽃물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9 11:48

군산 최고 인기 관광코스는 '철길마을'⋯주차난은 과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 지역 최고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휴일과 주말 등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지역 관광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관내 5개 관광지(은파호수공원‧경암동철길마을‧초원사진관‧청암산‧비응마파지길)를 찾은 관광객 수는 3만2765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는 단연 철길마을로, 1만 2453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14일 2031명을 시작으로 15일 3012명, 16일 3539명, 17일 2455명, 18일 1416명이 다녀갔다. 은파호수공원은 9144명, 초원사진관 8062명,청암산 2369명, 마파지길 737명 등이다. 철길마을의 경우 매년 휴가 및 명절기간만 되면 지역에서 가장 ‘핫’ 한 곳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철길마을은 일제강점기 당시 신문 용지를 운반하기 위해 군산역과 공장을 연결하는 2.5㎞의 철로가 놓이면서 형성된 곳이다. 지금은 기차 운행이 중단됐지만 지난 2008년까지 마을을 관통하는 기차가 하루 두 번 운행됐으며 이색적인 풍경 때문에 사진 명소로도 유명했다. 현재는 건물 곳곳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어릴 적 즐겨했던 달고나 만들기, 쫀디기 구워 먹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점 등이 철길을 따라 나란히 줄지어져 있다. 다만 이곳 철길마을이 더욱 발전되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차문제와 주변 환경 정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도 철길마을 주변 도로는 주차대란 및 교통혼잡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변한 주차시설 하나 없다보니 매번 쉬는 날이면 벌어지는 현상이다. 실제 군산시가 군산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아쉬웠던 여행지로 철길마을을 꼽기도 했다. 그 이유로 주차 불편과 획일화된 상점들 이외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철길마을이 옛 감성을 자극하며 군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가 됐지만 정작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낙제점을 받고 있는 것. 따라서 이곳 철길마을을 관광명소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실직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의회 김영란 의원은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지만 공영주차장이 없다보니 관광객은 물론 주변 아파트 주민들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며 “주변 폐창고 철거 및 철길 위 비가림 천막설치, 야간 순찰 강화 등 안정적인 관광지 조성을 위한 대책이 하루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19 11:46

호남 최대 규모 '2024 새만금 오토레저 캠핑쇼' 27일 개막

‘2024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이하 GSCO)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이 행사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GSCO가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있으며,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캠핑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외 캠핑 브랜드가 참가하는 행사로서 레저캠핑에 관심 있는 수많은 캠핑애호가들이 찾는 지역 대표 종합 레저박람회이다. 올해는 산업통상부의 2024년 국내 전시회 개최 지원 사업 중 지역 신규무역 전시회에 선정, 국비까지 확보했으며 이 기간에 인도네시아‧베트남‧몽골 등 해외 구매자를 초청해 심도 있는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 참가업체들의 신규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가을철에 맞춰 캠핑을 준비하는 캠퍼 대상으로 다양한 이색 행사를 준비했다. MZ세대에게 인기인 캠프닉(캠핑+피크닉)에서 즐길 수 있는 감성 캠핑용품, 커피용품 등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캠핑의 즐거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레저차량‧레저보트 등 최근 유행 및 신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캠핑카 구역과 캠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푸드 구역도 마련했다. 3일 동안 5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함께하는 경품 행사와 문화공연, 불꽃 쇼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군산 지역의 콘텐츠와 연계해 Local Liquor(캠핑Bar페스티벌), Local Culture(ALL페스타), Local Market(벼룩시장)이 함께 어우러진 ‘새만금 로컬 페스타’도 동시 개최된다. 여기에 GSCO 옥외전시장에서 캠퍼 50팀이 2박3일간 ‘캠핑페스타’를 개최해 박람회에 참가한 캠핑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다른 지역 관광객 대상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양 레저, 낚시 등 관련 레저산업의 관광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19 11:10

시니어 텃밭관리사, 전주 초등학생들과 채소 가꿔

전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시니어 텃밭관리사와 함께 학교에서 농업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전주시니어클럽(관장 김효춘)과 협력해 전주지역 19개 초등학교에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의 시니어 텃밭관리사 46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은 학교 텃밭을 운영하는 학교의 교사들이 직접 텃밭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신규 창설됐다.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의 텃밭관리사들은 오전에 출근해 각 학교에 조성된 텃밭을 관리하고 학생들에게 간단한 농업 체험과 생태교육을 지도한다. 이달 들어 2학기 시작과 함께 학생들과 가을 채소를 가꾸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도시농업 기반구축(스쿨팜)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전주지역 74개 초등학교 중 67개 학교에 학교 텃밭 조성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 사업에는 매년 20개 학교만 참여할 수 있어 참여하지 못한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텃밭을 꾸준히 운영·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입된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의 시니어 텃밭관리사들은 교사들이 맡아야 했던 학교 텃밭 관리 업무를 대신함으로써 기존에 있었던 교사들의 부담을 효과적으로 덜어주고, 고령화에 대응하는 노인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힐링팜가이드 사업단을 통해 기존에 운영하거나 운영하지 못하고 있던 학교들이 더욱 쉽고 부담 없게 도시농업 활동을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전주시만의 특색있는 학교텃밭 활용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9.18 15:35

부안군, 제15회 전국문해교사 대회 최우수상 수상

부안군은 지난 6~7일 이틀간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제15회 전국문해교사대회’에서 교과 및 영역별 수업 시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문해교육 현장에서의 우수한 교수법을 널리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부안바래청춘학교 조재호 문해교사는 초등 3단계 교육과정 중 달력에 쓰인 한자의 음과 뜻을 주제로 수업 시연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트로트 음악에 맞춰 개사한 '한문을 배워보자'라는 노래를 참여자들과 함께 부르며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지도법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재호 교사는 또한 직접 작사·작곡한 바래청춘학교 교가를 함께 부르며 학습자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교사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면서 문해교사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전국문해교사대회는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문해교사의 우수한 교수·학습사례를 공유하고 전국 문해교육 관계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문해교사, 평생학습에 빛을 비추다’라는 주재로, 익산시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수업 시연 경연 외에도 축하공연, 문해교육 특성화 사례발표, 문해교사 화합 한마당,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최정애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수상은 부안군 문해교육의 우수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비문해 학습자가 사회적 위축과 고립을 겪지 않도록 건강, 디지털, 문화 등 다양한 생활 문해교육을 제공해 학습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9.18 14:35

정읍시, 내장산 관광특구에 ‘맛’ 더한다

정읍시가 내장산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내장산 상가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 개발에 나섰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냉장고를 부탁해’ 등으로 유명한 이원일 셰프와 함께 내장산 특화 먹거리를 개발해 상가지구 음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장산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사전에 실시한 조사 결과, 상가지구 내 20여 개 업소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메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메뉴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음식 특화거리로 잘 알려진 강원도 정선의 뒤드루 마을과 산채거리로 유명한 오대산 산채마을을 견학하며, 성공적인 메뉴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글로벌학산고등학교 실습실에서 이원일 셰프가 직접 개발한 신메뉴에 대한 교육이 상가 업소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일 셰프의 교육 이후에는, ‘한식대첩’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전주 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이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실제 주방에서 신메뉴 조리 과정을 지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음식점에서 효율적으로 메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내장산의 농산물을 활용해 업소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메뉴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며 “내장산 단풍 시즌에 맞춰 신메뉴를 출시할 계획으로 단풍철 이후에는 피드백을 반영해 쇼핑몰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18 14:34

순창군, 추석 맞아 광주 송정역서 고향사랑기부 홍보

순창군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서남권 광역 교통의 중심지인 광주 송정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산악마라톤)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군은 광주 송정역 2층 대합실에 마련된‘광주 송정역 관광 홍보공간’을 활용해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진행했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와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순창군의 대표 답례품을 전시해 기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이번 홍보에서는 오는 10월 5일 개최 예정인‘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행사에 대한 소개가 함께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색 마라톤 대회로, 수려한 풍경 속에서 달리는 새로운 경험과 순창의 매력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순창군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한 기부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창의적인 행사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추석 명절을 맞아 풍성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기원한다”면서“순창군의 발전과 활력 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https://sctrail.modoo.at/)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다.

  • 순창
  • 임남근
  • 2024.09.18 14:34

"제2경찰학교는 남원으로"...남원시, 경찰학교 유치 '총력'

남원시가 전국 47개 기초단체가 경쟁 중인 제2경찰학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시는 한국전력 남원지사, KT 및 한국 LPG사업관리원과 함께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기반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양 기관은 진입로 확장 및 상하수도 개설과 광케이블 연결, 가스배관 설치 등 인프라 확충에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남원지역은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 편리한 교통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시가 설립 후보지로 제안한 부지는 운봉읍 일원으로 조선시대 전국 제일의 명당 '십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더불어 전체가 국공유지여서 별도의 해우이제한 없이 신속 개발이 용이하다. 최경식 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우리 남원이 경찰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차 3개 후보지를 선정한 뒤 10월 중 부지실사와 지자체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18 14:32

장수군, 새로운 대표상징물(CI) 공포 시행

장수군이 새로운 상징물(CI)을 규정한 ‘장수군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하고 공포 시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군은 작년 디자인 공모를 통해 결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대표상징물 제작 용역을 착수했고 전 국민 선호도 조사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대표상징물을 개발했다. 새로운 대표상징물(CI)은 세 가지 대표색상을 사용하여 첫물과 청정 산악지역의 고장, 대한민국 대표 레드푸드의 고장, 생태관광·산악레저·생명산업의 ‘으뜸 장수’를 형상화했다. 장수 그린으로 표현된 산의 형상은 청정자연과 고원지역, 장수 블루로 그려진 두 갈래 물줄기는 금강과 섬진강의 상류수원 ‘물의 으뜸고장’을 상징한다. 또 로고에 포인트로 들어간 장수 레드와 그 속의 씨앗 모양은 대한민국 대표 레드푸드의 고장을 의미한다. 군은 조례가 공포 시행됨에 따라 다양한 응용디자인을 담은 디자인 표준화 규정집을 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각종 홍보물, 유튜브, SNS 등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새 대표상징물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은 첫물, 청정 산악지역으로 물의 으뜸 고장이다. 새로운 대표상징물을 활용하여 군의 미래가치를 반영하고 역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의 기존의 대표상징물은 1999년에 제작된 것으로 시대변화에 맞춰 군의 위상 제고 및 군정 홍보 강화를 위해 25년 만에 새롭게 변경했고 오는 10월 5일 군민의 날에 ‘대표 상징물(CI) 선포식’을 개최한다.

  • 장수
  • 이재진
  • 2024.09.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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