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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정연구원 "전주 도심형 생태관광 모델 구축 필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전주 도심형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주시정연구원은 31일 '전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동향과 추진 가능성'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통해 "전주시는 도심 내 만경강, 건지산, 삼천 등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가 지속가능성, 체험, 로컬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전 세계 생태관광 시장이 연평균 16.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기존 관광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특히 어드벤처, 야생동물 관광 등 자연체험형 여행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생태관광 도입을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생태관광 기본구상 수립, 시범지역 선정, 조례 제정,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전주의 도심형 생태관광은 관광 다변화의 중요한 기회"라며 "전주 도심 생태자원을 시군 생태자원,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차별화된 도심형 생태관광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31 16:24

단골손님이 번개탄을⋯시민 생명 지킨 편의점 직원

전주시의 한 편의점 직원이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전주시 완산구의 한 편의점에 어두운 표정의 단골손님 A씨가 들어왔다. A씨는 평소와 달리 술을 집어 들고 직원 B씨에게 번개탄 구매 여부를 물었다. A씨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B씨는 그가 편의점에서 나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만나 설득한 뒤 귀가 조치했다. 해당 편의점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참여업체로,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해온 곳이다. 편의점 점주는 "그 손님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올 정도로 단골인데, 최근 며칠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직원이 더욱 눈여겨봤던 것 같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하지 않고 신고해 준 직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위험 징후를 빠르게 인식하고 행동에 옮기는 시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작은 이상 행동이지만, 관심과 대응이 있었기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서신동, 평화1동 등 4개 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2035년까지 34개 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31 15:15

2026년, 군산 연도항로에 신조 여객선 취항···주민 편의·섬 관광 활성화 기대

2026년 말, 군산 연도항로에 신조 여객선 2척이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을 통해 섬사랑 6호를 대체할 차도선형 여객선의 설계 및 건조 사업자를 선정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고여객선은 기존에는 전액 국비로 건조해 왔으나 재정상 한계로 적기에 대체건조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사업은 국비 방식에서 벗어나 국비 30%, 민간 자본 70%를 합친 펀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노후 여객선 1척과 예비선 1척 등 총 2척의 선박을 건조해 20년간 임차 운항한 뒤, 소유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신조 여객선은 1척당 약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총톤수 250톤급, 여객 200명 이상, 차량 12대(레미콘 2대 포함) 이상을 적재할 수 있는 사양으로 설계된다. 특히 노약자 편의시설도 강화될 예정이며, 두 척 모두 동일한 설계를 적용한 동형선으로 건조된다. 류승규 청장은 “새 여객선 도입은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31 14:15

월세 1만 원, 남원 청년주택 '피움하우스' 신청자 몰렸다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도입한 청년·신혼부부 만원주택 '남원 피움하우스'가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 지 10일 만에 138세대가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11세대를 모집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입주 대상은 남원시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후 한 달 이내 전입이 가능한 중위소득 150% 이하인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다. 시는 서류 및 자격 검토를 거쳐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선착순이 아닌 정량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이(25점), 거주기간(25점), 소득 기준(25점), 입주 예정 인원수(25점) 등 총 100점 만점의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정된다. 동점자 발생 시에는 소득이 낮은 순, 남원 거주기간이 짧은 순, 나이가 어린 순으로 우선 선정된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빈집과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월 사용료 1만 원, 보증금 100만 원으로, 기본 2년 거주에 한 번의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은 주거 안정에 대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절실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31 14:12

순창신협,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 사업 '신협 행복한집 프로젝트' 진행

순창신협(이사장 김종국)은 최근 팔덕면 장자마을에서 지역 내 취약 아동·청소년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신협 행복한집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협 행복한집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협력으로 2019년부터 시작된 전국단위 프로젝트다. 특히 이 사업은 신협 지역특화사업과 연계한 전주한지 벽지와 장판지를 사용하며, 이는 친환경 소재로 습도조절, 유해물질 저감, 곰팡이 방지, 탈취 등의 효능이 있어 열악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보다 효과적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순창신협 김종국이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집안 내‧외부 청소와 장판과 벽지를 교체하고 육남매를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스탠드에어컨을 기증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순창신협 김종국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에 자라나는 우리 지역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순창신협 임직원들의 바람이다”며 “순창신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의 행보를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7.31 14:10

정읍에서 결혼하면 최대 100만원 지원…‘웨딩엔 정읍’시범 운영

정읍시가 ‘웨딩엔 정읍’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예식비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엔 정읍’은 정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원의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시책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신청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가 정읍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관내 예식장에서 결혼하는 경우다. 예식 장소는 일반 예식장뿐 아니라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종교시설, 공공시설, 기타 야외공간 등 지역 내 어디서든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예식장 대관료, 예식공간 조성비, 식대비로 한정되며 실 지출 내역을 기준으로 지원된다. 단, 단순 사진촬영, 가족 식사 자리, 언약식, 리마인드웨딩, 타지역 전출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사전에 정읍시 가족센터(531-0309)를 통해 상담과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며 8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시 여성가족과는 올해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수요와 반응을 분석한 뒤, 내년부터는 참여 가능한 예식 장소를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넓히는 등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사업은 소중한 새출발을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다" 며 “앞으로 결혼식 비용 지원뿐 아니라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31 14:08

계곡 품에서 쉬어가는 하루…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 개막

장수군 방화동자연휴양림이 무더위를 날려줄 여름 축제로 다시 한번 들썩인다. 장수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이곳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계곡의 품에서 쉬어가는 하루’를 주제로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무더위를 식히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졌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8월 1일 오후 5시 휴양림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장수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개막선언과 함께 앵두걸스의 무대, EXID 출신 혜린의 1회차 EDM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매일 밤 운영되는 ‘청년포차’는 장수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푸드존으로 장수한우·사과 등을 활용한 퓨전요리부터 다양한 주류, 분식 등 개성 넘치는 메뉴로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대형 물놀이장 ‘쿨밸리 워터파크’ △물총과 물풍선으로 즐기는 ‘워터 챌린지 미션’ △온 가족이 참여하는 ‘수중 가족 대항전’ △‘맨손 송어잡이 및 구이 체험’ 등 시원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EDM과 물놀이가 결합된 야간 공연 ‘쿨밸리 밸리밤은 축제의 백미다. 특히 2일 2회차 공연에는 뉴진스님이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입장료 전면 무료화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농특산물 경품 이벤트(2만 원 이상 소비 시 추첨)도 준비됐다. 임정택 축제추진위원장은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과 숲에서 즐기는 잊지 못할 추억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의 청정 자연에서 오감이 만족하는 여름축제를 준비했다”며 “폭염 속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31 14:07

김제시, 하반기 ‘행복콜 택시’ 8월 운행 개시

김제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25년 하반기 ‘행복콜 택시’ 운행을 8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운행을 위해 시는 지난 18일까지 42명의 운행자를 모집, 23일 운행자를 최종 선정했으며, 25일에는 안전·친절 운행 교육 및 계약 체결을 마쳤다. ‘행복콜 택시’는 버스 승강장에서 400m 이상 떨어졌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대중교통 노선이 없는 마을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공공형 교통복지 서비스다. 운행지역은 만경읍 등 17개 읍·면·동 158개 마을이며, 총 21대의 택시가 42명의 운수종사자에 의해 격일제로 월~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 포함 전일 운행이다. 이용요금은 버스 정류장까지는 100원, 행정복지센터까지는 1000원이며, 이용자는 행복콜 택시 운행자에게 직접 연락하여 이용 예약할 수 있다. 운행자 연락처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김제시청 교통행정과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성주 시장은 “행복콜 택시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실질적인 교통복지 수단”이라며,“시민 모두가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책임감 있는 운행자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31 11:13

체험으로 배우는 탄소중립… 군산 ‘에너지 체험교실’ 호응

군산시 재생에너지 사업 전담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사회적협동조합 ‘새로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함께 즐기는 에너지 체험교실’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군산시민발전은 옥서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환경 그림책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을 활용한 동화 수업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솔라플레이블록 체험, ‘지구를 지키는 탄소가게’ 등 친환경 실천 중심의 모둠 활동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재생에너지 체험과 친환경 소비 활동, 제로 웨이스트 실천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군산시민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체험교실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인식 개선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민발전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회씩 지역민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아이소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대전 미호동의 탄소중립 마을인 ‘넷제로 공판장’을 방문해 견학 및 체험을 진행했으며, (사)한국여성농업인 군산시연합회 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태양광 랜턴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 바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31 11:13

김제시 ‘모악산 황톳길’ 8월 11일 개방한다

김제시는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모악산도립공원 잔디광장 일원의 ‘맨발 걷기 좋은길(황톳길) 조성사업‘을 오는 8월 중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8월 11일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길이 140m, 폭 3.5m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400m를 연장해 총 540m 길이의 순환형 맨발 걷기 길로 완성됐다. 특히, 건식·습식 황톳길을 구분해 다양한 질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세족 시설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한, 황토볼체험장, 황토족욕장, 원목·통나무·호박돌·해미석 지압장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조성해 맨발 걷기의 즐거움과 건강 효과를 높였으며, 일부 구간 관목과 초화류 18종 3083본을 식재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 앞으로 감성 포토존과 자연 소재 벤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황톳길 주변으로 꽃길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시 인력 2명을 배치해 맨발 길의 청결과 안전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맨발 걷기는 시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는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조성된 맨발 걷기 길은 시민문화체육공원 편백숲 일원에 조성된 맨발산책로와 함께 김제시를 대표하는 자연친화 건강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31 11:11

지역상생은 어디로?···연 매출 1400억 원 규모 롯데몰 군산점 상업시설 확장 ‘논란’

롯데몰 군산점이 주차장과 교육문화시설로 사용되던 부대 공간을 상업시설로 바꾸면서 지역 사회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사고 있다. 구도심 일대는 대형 유통업체 영향으로 매출 감소와 잇따른 폐업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연 매출 약 1,400억 원 규모의 롯데몰이 상업시설을 확장하면 지역 상권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일각에서는 롯데몰이 입점 당시 맺은 지역 상생협약의 취지를 무시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군산시가 이를 사전 검토 없이 승인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롯데몰 군산점은 2층 일부 주차장과 3층 교육문화시설의 용도를 판매시설과 음식점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용도변경을 추진, 군산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8개의 매장과 대형 프랜차이즈 입점이 추진되며 실질적인 영업면적이 확대됐다. 문제는 이 같은 확장이 단순한 공간 재배치가 아니라, 2018년 개점 당시 체결한 상생협약의 핵심을 훼손한 것이라는 점이다. 당시 롯데몰은 군산시 및 지역 상공인단체와 협약을 맺고, 대규모 점포의 운영 제한, 지역 특산품 전시 공간 제공, 반경 30km 이내 상권 영향 분석 등의 내용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군산시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시는 용도변경 승인 과정에서 상생협약 이행 여부나 지역 여론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절차를 진행해, 결과적으로 대기업 확장을 용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수송동에서 13년째 상점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김 모씨는 “하루 매출이 예전의 절반도 안 된다. 대형점포가 더 커지면 손님들의 발길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상생협약이라는 게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런 식으로 바뀌면 소규모 자영업자는 어디에 기대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지역 내 한 상공인은 상생협약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담보하는 약속으로, 시민과 행정, 기업이 함께 맺은 최소한의 장치였는데 지자체가 이를 관리하지 않고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군산시는 상생협약이 형식적으로 그치지 않도록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몰 측은 “개점 이후 7년간 지역민의 문화 체험과 쇼핑 만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라며 “최근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지역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당 점은 관광객 및 시외 도민들의 군산시 방문을 높여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하다고 판단, 주차장 일부 공간을 매장으로 전환하는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련의 과정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허가를 받은 후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매장 입점자 또한 지역 소상공인으로 매장 확장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31 10:07

고속철도 통합 다시 수면위⋯전북에 미칠 영향은

고속철도 통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KTX·SRT 교차운행 등 서비스 통합 시범사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속철도 통합이 전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덕 후보자는 지난 29일 코레일과 SR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의 질의에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KTX와 SRT 통합 등 합리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선) 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국민 편의 확대, 안전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해 KTX·SRT 교차운행 등 서비스 통합 시범사업을 거쳐 이원화된 철도 운영 체제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고속철도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현재 국토교통부, 국정기획위원회 차원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KTX·SRT 교차운행은 기존 서울역에서만 출발하는 KTX를 수서역에도 투입하고, 수서역에서만 출발하는 SRT를 서울역에도 배치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같은 교차운행이 실행될 경우 '수서를 오가는 KTX 운행'으로 전북도민들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현재 전주·남원∼수서를 오가는 전라선 SRT는 하루 왕복 2편뿐이다. 운행 횟수 자체가 적어 이용객들은 승차권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도노조는 고속철도 통합을 전제로 한 KTX·SRT 교차운행은 의미가 있다고 봤다. 김동구 철도노조 호남본부장은 "통합을 전제로 교차운행을 할 경우 운행 증편을 통한 고객 편익 향상이 기대된다"며 "코레일과 SR이 통합되면 하루 23회(서울 7회, 수서 16회) 증편과 약 1만 5000석의 좌석 추가 공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은 "SR은 고속열차가 부족한 상황이다. 교차운행으로 코레일 고속열차를 투입하면 전라선 운행 횟수, 좌석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또 현재 익산역에서는 KTX 호남·전라선 복합열차를 분리·연결하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과 SR이 통합된다면 KTX·SRT 간 복합열차 편성을 통해 전주·남원∼수서를 오가는 전라선 좌석 추가 공급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전북, 광주, 전남 등 호남권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선 전라선 고속화 등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태연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전라선은 호남·경부선에 비해 매우 느리다. 익산∼전주를 오가는 일반열차와 고속열차는 소요 시간이 비슷하다"며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로 호남권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라선 고속화 철도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장 교수는 선로 용량 확대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호남·전라선 고속열차 증편을 도모해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는 고속열차 운행을 늘리고 싶어도 선로 용량 부족으로 새로운 열차를 추가 투입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28년까지 호남·전라·경부선 열차가 함께 사용하는 평택~오송 구간에 대한 2복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과 SR 통합 논의는 2013년 SR이 출범했을 때부터 이어져 온 사안이다. 코레일은 공공성 측면에서 통합을, SR은 효율성 측면에서 분리경쟁을 주장하고 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30 19:27

고창군 ‘빚더미’ 논란, 사실은?…195억 채무, 기반 투자 위한 합법적 재정 운용

최근 고창군의 재정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 SNS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95억 원 빚더미”, “군민지원금 미지급”, “전시성 행사 남발” 등의 표현이 회자되며 군정에 대한 불신이 번지고 있지만, 실제 고창군의 재정 실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 무분별한 지출이나 민생 외면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창군이 안고 있는 195억 원 규모의 지방채는 농촌협약, 공공하수도 정비, 스마트농촌 개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장기 투자사업에 투입된 것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들이 활용하는 합법적이고 일반적인 재정수단으로, 고창군의 채무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재정건전성 측면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2025년 고창군의 예산은 총 872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군 자체 예산만으로 모든 현안과 미래 과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비·도비·지방채를 적절히 조합한 재원 조달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농업 기반 확충, 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재정이 쓰이고 있다”며 “‘빚더미’라는 표현은 재정 구조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고창군이 전 군민에게 현금성 지원을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중앙정부 차원의 재난지원금이 중단된 이후 지방자치단체는 자체 판단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청소년 교육, 농업소득 보전, 공공의료 인프라 등 지속 가능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창군은 코로나19와 고물가 시기 동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긴급복지, 에너지바우처, 농가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며 촘촘한 복지 체계를 유지해왔다. 2024년 기준 복지 분야 예산만 200억 원 이상이 책정됐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청보리밭축제, 복분자와수박축제, 모양성제 등 지역 대표 축제에 대한 ‘전시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군은 “이들 축제는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음식점, 숙박업소,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안기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축제 종료 후에는 효과 분석과 결과보고를 통해 운영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 심덕섭 군수의 행정 방식에 대해 ‘일방적’이라는 비판도 존재하지만,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년 14개 읍면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나눔대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 기준 500건 이상의 주민 건의가 접수돼 이 중 70% 이상이 정책에 반영되거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심 군수는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민선 8기 이후 확보한 국비는 3500억 원을 넘어섰다. 노을대교 조기 착공, 서해안 철도 5개년 계획 반영, 카누 슬라럼 경기장 유치 등 굵직한 현안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고창군 기획실장은 “감정적 프레임에 갇힌 비판은 행정을 왜곡시킬 뿐”이라며 “군민 중심, 사람 중심 행정이 단지 구호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군 이영윤 농어촌 산업국장은 “군민 1인당 현금 지급이 과연 최선의 행정인지, 아니면 후세가 다시 고창으로 돌아오게 할 미래 투자가 바람직한 선택인지는 군민의 숙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균형 잡힌 비판이 고창 군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30 19:24

대통령 군산 공약 ‘의용소방대연수원 구축’…흐지부지 안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군산 맞춤형 공약 중 하나인 ‘의용소방대연수원 구축 사업’이 보다 구체화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군산시와 신영대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군산시를 위한 맞춤형 공약으로 전국 의용소방대원을 위한 연수원 구축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시는 1500억 원(부지구입비 300억 원‧건축비 1200억 원)을 들여 옛 동산중 일원에 의용소방대 연수원을 건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사업 부지로 옛 동산중 일원이 먼저 제안된 이유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과 의용소방대원의 정신이 담겨져 있는 월명공원 내 '의용불멸의 비’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군산의 경우 지난 1945년 11월 경마장(팔마광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중 일본군이 매설한 폭발물이 터져 현장에서 순직한 故 권영복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9인)의 혼과 거룩한 희생이 있는 곳이다. 당시 순직한 9인을 기념하기 위한 ‘의용불멸의 비’가 월명공원에 세워졌고 매년 11월 30일 이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위령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따라서 의용소방대연수원이 조성된다면 그 장소는 군산이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상태다. 의용소방대는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관장하는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광역시·시·읍·면에 설치된 일선의 소방조직이다. 제2의 소방관으로 불리는 의용소방대원은 화재‧구조‧구급 현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0만 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 및 편의 공간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의용소방대원들의 복지 및 편의 시설, 체계적인 교육훈련 등을 위해 연수원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공감대만 형성됐을 뿐 별다른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과거 소방청에서 가칭 ‘국립 의용소방대 교육 및 훈련센터(연수원)’ 건립 사업을 검토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그러다 최근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으면서 새 정부의 지원 아래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대통령의 공약 이후에도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자칫 이 사업이 과거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역사회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의용소방대원은 “연수원 건립 문제는 전국 의용소방대원들이 염원하는 사업이지만 매번 후순위로 밀려났다”면서 “이제라도 전국 의용소방대원이 이용할 수 있는 연수원을 군산에 하루빨리 지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 사업이 2026년 소방청 주요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막대한 예산 등 어려움도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뿐 만 아니라 정치권의 공조 및 협력 등도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의원은 “ 이 사업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만큼 단순히 선심성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협조속에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및 도내 정치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30 15:52

군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민참여단 모집

군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이번 참여단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 대중교통 정책에서 벗어나 수요자 관점에서의 문제를 발견하고, 시민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실험적 참여 플랫폼이다. 시는 참여단에서 나오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노선체계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참여단은 오는 8월 24일까지 군산에 주소를 두었거나 1년 이상 거주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20명 내외로 △일반 시민 △학생 △산업단지 근로자 △65세 이상 어르신(읍면 거주자) 등 4개 모집군에서 고르게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참여단은 올 9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시까지 활동하며, 노선체계 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 동안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정책 제안 유공자 포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군산시 누리집 또는 QR 부호(코드) 접속을 통한 온라인 신청 및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메일(c5k279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어르신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빙랩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시민이 직접 정책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노선 개편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30 15:44

장수군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복지심화대학’ 지역 복지리더 양성 나서

장수군이 지역 복지현안 대응력 제고와 민관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장수군 복지심화대학’이 지역 복지리더 양성에 본격 나섰다. 장수군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공공위원장 최훈식, 민간위원장 나금례)는 2025 지역복지현안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심화대학 첫 강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 장수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읍면 협의체 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첫 강의에는 복지소통꿈연구소 김헌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디지털 시대, 주민복지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복지리더가 갖추어야 할 태도와 실천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행정환경 변화와 주민 접점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며, 지역밀착형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지심화대학은 장수군이 자체 개발한 복지모형 ‘장수형 똑!똑! 복지울타리’의 실행력을 높이고, 민관 복지 인력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특히 참여자 간 소통과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최훈식 군수는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복지심화대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이 장수 복지 현장의 중추 역할을 해낼 핵심 리더 양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 복지심화대학은 총 4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복지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각 회차마다 다양한 주제의 심도 깊은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수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현장 대응력과 민관 협력 기반을 한층 더 견고히 다져간다는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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