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5:39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완주 삼례, 근대의 기억을 깨우다

완주군이 완주의 근대 역사문화를 삼례읍에 풀어놓는다. 군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근대문화유산을 옛 감성으로 풀어낸 근대역사 문화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문화여행은 ‘근대어때, 추억을 완주하다’라는 주제로 완주군 삼례읍 일원의 근대문화자원을 활용해 체험·교육형 관광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다. ‘후정리 패샨-쑈’, ‘뮤지컬 <영웅> 갈라쑈’, ‘근대유산 해설버스’, ‘양곡 밀정 RPG 게임`, 추억의 유랑극단, 민요공연 등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구성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또 근대 먹거리존, 로컬푸드 장터, 후정리 근대체험관에서 선조들의 지혜와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다. 개별적으로 찾기 힘든 일제의 쌀 수탈 야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대간선수로와, 만경강 주변 동식물을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금와습지에 `근대유산 해설버스`로 탐방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행사 기간 방문객들이 다양한 근대문화 공간을 탐방하도록 스탬프투어를 진행하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기념 선물을 준다. 근대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완주의 역사를 담은 보부상 근대 퀴즈마당, 삼례백년영사관(무성영화 및 아카이빙 영상 상영), 후정리 근대체험관(포토존·의상체험 등)도 행사장에 설치된다. 완주군과 함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에 선정된 논산·부여·익산 등 4개 시·군의 공동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근대문화유산을 현대적 감성과 융합해 완주만의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걸음이다”며, “완주의 근대문화 자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20 17:28

완주군, 디지털 경로당 시대 연다⋯ ‘화상시스템 구축’

완주군은 20일 유희태 완주군수, 김영기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과 13개 읍·면 분회장, 유관부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경로당 구축을 위한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완주군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은 마을·아파트 경로당 100곳에 화상시스템을 설치해 콘텐츠를 송출하는 스튜디오를 조성,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여가 활동·복지·건강 강좌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완주군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시설 내 온라인 화상회의 설비 등을 구현하는 서비스 모델을 제안해 A등급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비는 국비 지원 7억 원을 포함 총 10억 원이다. 군은 경로당 이용자가 고령층임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화상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접근방식과 간편하게 조작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측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화상시스템을 통해 경로당 회원 간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20 17:28

전북출신 정대식 전 서울신문 이사 별세...‘전주고 7형제’스토리 맏형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아온 故 정대식 전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본부장이 이달 1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전북 순창 출신인 고인은 ‘정론직필’의 언론정신을 실천하며 후배 언론인들에게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서울신문에서 이사직까지 오른 그는 스포츠서울 창간과 성장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며, 언론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고인은 8형제 중 맏형으로, ‘전주고 7형제’라는 특별한 가족사를 지닌 인물로 널리 회자된다. 고인의 집안은 언론과 의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부친 故 정성봉 선생(1921년생)은 38세의 나이에 장수군수를 지냈던 관료로, ‘오곡(梧谷)’이라는 호로 활동한 서예가(전주 청묵회장)로도 이름을 남겼다. 서예와 음악 등 예술 전반에 조예가 깊었던 그는 자신의 예술적 감성과 교육열을 바탕으로 자녀들을 모두 독립된 인격체로 길러냈다. 고 정대식 이사는 전주고 36회 졸업생으로, 대학 졸업 후 언론계에 투신해 정통 언론문화를 세우는 데 앞장섰다. 그의 뒤를 이은 형제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일궜다. 차남 정선식(전주고 37회 졸업)씨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생물학 박사로 활동했으며, 3남 정경식(41회)씨는 대구가톨릭대 음대 학장을 역임한 음악가로 부친의 예술적 DNA를 이어받았다. 4남 故 정도식(44회)씨는 화가를 꿈꾸다 요절했으나, 미술에 대한 열정은 가족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5남 정남식(47회)씨는 연세대 의무부총장을 지낸 국내 최고의 심장의학 권위자로, 故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이기도 했다. 6남 정채식씨는 고교 입학 시기에 동일계 진학제가 시행되면서 전주고 입학 기회를 얻지 못해 전주 신흥고에 진학, 현재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7남 故 정우식(52회)씨는 금융계에서 국민은행 간부로 활약하다 지난해 작고했으며, 막내인 8남 정환식(54회)씨는 언론계에 진출해 KBS ‘가요톱10’ PD와 SBS 예능국장 등으로 활동하며 방송계에서 명성을 떨쳤다. 고인의 형제들은 "우리 가족은 항상 검소함과 성실함을 삶의 지침으로 삼으며, ‘형제가 곧 스승이자 동반자’라는 신념 아래 서로를 응원해 왔다"며 "형제들은 가족 음악회와 예술 이야기를 공유하며 평생을 돈독하게 지내왔고, 그 모습은 시대를 관통한 가족의 교육서이자 인생서였다"고 회고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5.06.20 17:24

부안군 '관광택시' 알고 계시나요?

부안군이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부안 관광택시’가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면서 지역 내 소비에 일조하며 서민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행 4년째를 맞은 부안 관광택시는 사전 예약(063-580-4712)을 통해 배정된 택시기사가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맞춤형 관광 교통수단으로, 타 지역 관광객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외부 관광객의 편의성과 이동 접근성을 높이고, 부안의 다양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광객이 사전에 전화을 하면 원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일정을 조율할 수 있어 기대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관광택시는 1대당 최대 4명까지 동승할 수 있으며 코스별 이용요금은 3시간 4만 원, 5시간 6만 원, 6시간 7만 원으로, 제주도 등 타지역과 비교해 부담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 시간과 일정에 맞춰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또는 소규모 그룹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안군은 관광택시 서비스의 품질 강화를 위해 관광택시 기사 대상 친절 서비스, 응급처치, 관광사진 촬영, 해설 교육 등 전문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여행가는 달’, ‘가정의 달’ 등 특정 시기에는 50% 요금 할인 이벤트도 진행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관광자원 연계, 프로모션 홍보, 택시 배차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해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을 구현하는 부안군의 모범적인 적극행정 사례로도 평가받으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관광택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관광택시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식사, 쇼핑, 체험 등을 함께 즐기면서 지역 상권으로의 소비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어 관광부안의 첨병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부안=강현규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6.20 16:36

부안군, 권익현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

부안군은 2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권익현 부안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청렴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군수와 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과 뮤지컬 공연을 접목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에서 권익현 군수는 직접 무대에 올라 청렴의 가치와 실천방안에 대해 직원들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어진 즉석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하면서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격려하며 상호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군은 청렴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으며, 공직자로서 청렴을 실천하는 데 있어 기관장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이번 청렴 토크 콘서트는 일방향적인 교육을 넘어서 쌍방향 소통 중심의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직원들이 청렴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부안=-강현규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6.20 16:33

김제시, 장마철 대비 침수위험지역 합동점검

정성주 김제시장이 지난 19일 김호은 전북지방환경청장과 함께 도시침수 위험지역 중 옥산동 진주아파트 일대의 침수 취약지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동시 다발성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현장 점검은 빗물받이 및 우수관 연결 상태, 맨홀 뚜껑 개폐 상태, 빗물펌프장 적정 운영 여부, 공공하수관로 내부 퇴적 토사·이물질 유무 등을 집중 확인했다. 특히 현장 점검을 통해 우수배관 내부 준설 작업을 실시했으며,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하수도시설을 점검해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전북지방환경청에 현재 침수지역 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노후하수관거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긴급하게 필요한 하수도 맨홀, 빗물받이 등 하수도 시설물 준설 사업에 필요한 국비 7억 원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올해도 장마와 태풍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북지방환경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한 시설 정비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홍보를 같이 병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20 16:32

전북선관위, 국회의원∙교육감 후보에 수천 만원 초과 후원자 고발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도내 국회의원 후원회 등에 가족 등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9000만 원을 후원한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후원회 2곳에 가족 명의로 각각 2000만 원, 1000만 원을 초과 후원하고, 지난 2022년 5월에는 전북도교육감 후보자 후원회에 가족 및 회사직원 등 12명의 명의로 각 5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정치인들에게 모두 9000만 원을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누구든지 타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후원인의 연간 후원액은 2000만 원,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한 곳 후원회에는 연간 500만 원을 초과 후원할 수 없다고 돼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타인 명의 및 기부 한도액 초과 후원 등 불법 정치자금 기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정치자금과 관련해 사전 안내·예방을 강화하는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행위 발생시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20 13:07

"저 하나 남았어요”⋯'학종 핵심' 비교과 빠지자 봉사활동 ‘뚝’

“처음엔 친구랑 같이 시작했는데, 이제 저 하나 남았어요.” 정읍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인 양윤영(15) 학생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200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했다. 토요일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놀아 주거나 머리를 손질하는 등 봉사를 해 왔다. 지금도 센터 사람들과 즐겁게 봉사하고 있지만 또래 봉사자는 없다. 친구들을 데려와 본 적도 있지만 끝까지 남은 건 윤영 학생뿐이었다. 윤영 학생은 “어릴 때 봉사하며 느낀 성취감과 뿌듯함 덕분에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다른 친구들도 이 기분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영 학생의 바람과는 다르게 전북 청소년 봉사율은 반토막 났다. 20일 행정안전부 1365자원봉사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한 10대 청소년 비율은 28%였다. 2020년(48%)과 비교하면 20%p 감소했다. 2021년 33%, 2022년 29%, 2023년 27% 등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p 소폭 오른 것은 비대면 봉사활동 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청소년 봉사활동이 해마다 줄어드는 데는 교육부가 2019년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개인 봉사활동 실적 등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핵심인 비교과 활동 폐지 내용을 포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학입시 제도(대입)의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비교과 영역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봉사활동의 동기도 함께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는 2019년부터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외부 수상경력, 교외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을 차례대로 축소해 왔다. 이 가운데서도 교외 봉사활동은 학생 간 격차를 유발하고 진위 확인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2024년부터 대입 전형에 반영되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봉사율 감소가 가속화된 것이다. 지난해 겨울에 580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해 '으뜸 자원 봉사자'로 선정된 이민규(17) 학생은 "봉사는 의무 교육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 학생은 봉사활동이 대입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KBS 사회공헌프로그램 <동행>을 보고 감동 받아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어린이집, 도서관, 영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면서 진로를 찾을 수 있었다. 친구들도 봉사 기회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다면 분명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내에도 봉사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외부 활동만큼 다양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도 청소년기의 봉사 경험이 성인이 된 후에도 자원봉사를 지속하게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어 교육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석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장은 "청소년 시기의 봉사 경험은 성인이 된 후에도 봉사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된다. 최근 추이를 보면 청소년 봉사율은 줄었지만 봉사를 의무로 경험했던 청년·중년 세대의 봉사율은 오히려 늘었다. 이는 봉사 경험의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는 찾아가는 자원봉사 박람회 ‘찾아박’, 디지털 탄소 저감 활동 ‘그린웨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미래 사회 구성원인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정책 또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문채연
  • 2025.06.20 13:05

이 대통령, 통일 김남중·행안 김민재·농림 강형석 등 차관급 5명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에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은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을 발탁하는 등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차관급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관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남중 차관에 대해 "통일부에서 약 30여년간 근무하면서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분으로, 조직 내 신망도 매우 두텁다"며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 차관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를 역임한 정책통"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어젠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강형석 차관에 대해서는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람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구축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김성범 차관에 대해선 "해양수산 전 분야에 전문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인물로, 특히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 기금 의장으로 11년간 활동하면서 국제 협력과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김광용 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 재난 안전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이 축적된 인물"이라며 "홍수와 지진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안전 업무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20 12:22

'복덩이' 전북현대 강상윤 K리그1 19라운드 MVP 선정

전북현대모터스FC '복덩이' 강상윤이 2025시즌 19라운드를 빛냈다. 강상윤은 전북 유소년팀인 U15(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금산중), U18(전주영생고)을 거쳐 프로까지 데뷔한 전북의 '복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 강상윤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강상윤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공격과 수비를 아우르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후반 26분 부상에서 복귀한 콤파뇨의 헤딩골을 도우며 짜릿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된 이 경기는 전북이 2골로 앞서가던 수원을 제치고 3골까지 따라잡았다. 전반 4분, 30분에 각각 나온 수원 김도윤과 싸박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6분 전북 김진규의 추격골, 26분 콤파뇨의 동점골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수원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전북은 상대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 베스트11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를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 1·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20 10:44

남원시의회, 국회 찾아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 전달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공공의대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의회는 20일 김영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전날 국회를 방문해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을 차례로 만나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제273회 정례회에서 채택한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을 직접 전달하며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의원들은 공공의대 설립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되는 시급한 현안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남원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부지 확보 현황과 준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의료 격차 해소라는 공공의대 설립 취지를 부각시켰다. 김영태 의장은 "공공의대 설립은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지리산권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정당한 요구"라며 "국회와 정부가 이러한 절박한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고, 조속한 입법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2018년 서남대학교 폐교에 따라 당시 당·정 합의사항인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남원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률안을 발의하고 공공의대 부지 50% 이상을 매입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남원시의회 역시 수차례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찾아 공공의대 법안의 국회 통과와 공공의대의 남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기반 마련 및 안정적·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0 10:42

전북 '닥공' 강해진다⋯'가나 국대' 패트릭 츄마시 영입

전북현대모터스FC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에 방점을 찍는다. 전북현대는 20일 윙 포워드 패트릭 츄마시(Patrick Twumasi·31)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K리그 등록명은 츄마시, 등번호 21번을 달게 된 가나 국가대표 출신 패트릭 츄마시는 합류하자마자 팀 정상 훈련에 참여해 현재 한국 축구 적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츄마시는 지난 2012년 라트비아의 스파르탁스 율말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FC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암카르 페름(러시아) 등 임대를 거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5년 카자흐스탄 '최다 우승팀'인 FC 아스타나로 완전 이적한 츄마시는 2018년 전반기까지 통산 143경기 53골 32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가나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받았으며 2018년에는 라 리가 알라베스로 이적해 스페인 무대를 경험했다. 2020년에는 분데스리가2 하노버96, 이스라엘 마카비 네타냐 등을 거쳐 2023년 키포르스의 파포스FC로 자리를 옮긴 후 2024년 이스라엘 베이타르 예루살렘으로 임대를 떠났다. 전북현대는 유럽 내 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을 강점으로 보인 츄마시가 팀 공격력에 속도와 날카로움을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까지 리그 경기를 소화해 경기 감각에 무리가 없어 언제든 출격이 가능하다는 게 전북현대의 설명이다. 츄마시는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저 스스로에게 정말 자랑스러울 것이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결과를 함께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20 10:26

민선8기 3년...마지막 승부처 앞에 선 김관영호

민선 8기 김관영호가 임기 1년여 남기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마무리 구간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김관영 도지사의 도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기업 투자유치 10조 원대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보였지만, 공약 이행률과 재정 확보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통합, 광역 교통 인프라 완성 등 굵직한 과제 해결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19일 전북자치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민선 8기 남은 1년을 도정 성과의 완성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상징적인 변화는 지난해 1월 공식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다. 전국 두 번째 광역 특자도로서 전북은 현재까지 73개 사무를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았고 자치권 확대의 제도적 틀을 갖췄다. 그러나 실질 자치 실현을 위한 재정특례 확보, 특별회계 신설 등 후속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정무적 성과도 이어졌다. 도는 윤석열 정부가 확정한 120대 국정과제에 농생명 융복합지구 조성, 수소 RE100 클러스터, 해상풍력 기반 조성 등 11개 사업을 반영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 과제 다수는 여전히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어,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에 따른 신속한 집행과 예산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반면 공약 이행률은 기대에 못 미친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등에 따르면, 1분기 기준 민선 8기 공약 124건 가운데 이행 완료는 11건, 이행 후 계속 추진은 62건에 불과해 전체 이행률은 58.8% 수준이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0위로 평균에도 못 미치며, 10대 핵심 공약의 재정 확보율은 32.8%에 그친다. 의회에서는 공약 실현을 위한 실질 재정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경제 분야도 성과와 과제가 교차한다. 도는 12조 8000억원 규모의 기업 유치를 성과로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도의회에선 투자 이행률 8.5%, 일자리 창출률 4%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적과 숙제가 남은 상황 속에서 김 지사의 남은 1년이 도정을 완성할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과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다. 김 지사는 서울과의 공동 유치전에서 전북을 당당히 올림픽 후보지로 끌어올렸지만, 인도·중동 등 경쟁 지역이 만만치 않다. 도는 압도적인 국민 지지를 기반으로 내년 초 개최지 확정을 목표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도 도정의 평가를 가를 핵심 과제다. 주민투표는 오는 8월 말 또는 9월 초로 예상되며 김 지사는 지난 2월 통합 시군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오는 25일 완주 방문을 시작으로, 주민 숙의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현장 소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중요 현안이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광역교통법(대광법)에 따라 전주·익산·김제·완주 등 4개 지역이 시행계획 대상에 포함돼 국비 확보가 가능해졌다. 도는 전주권 협의체와 국토연구원을 중심으로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금융중심지 지정, 국립의전원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 숙원사업에 대한 새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도 과제로 남아 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김관영 지사가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해 확실한 주관과 실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 발전을 위한 진정성은 충분히 느껴진다”이라며 “다만 정치적 기반이 지역 내에서 단단한 편은 아닌 만큼, 도정 후반기에는 실질 성과를 통해 존재감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19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