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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가유산산업육성법'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12일 국가유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위한 ‘국가유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산업은 문화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미래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국가유산산업전’과 같은 대규모 전시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며, 해당 산업이 국가 및 지역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면서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산업계와 지자체는 국가유산의 연구개발(R&D)과 기술 상용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도 했다. 그 사례로 펄어비스의 인기 게임 ‘검은사막’ 을 언급한 김 의원은 "해당 게임 내 ‘아침의 나라: 서울’ 콘텐츠에는 경복궁이 정교하게 구현돼 있다"면서 "이러한 경복궁 기초 데이터베이스 제공 사례는 국가유산산업의 실제적 활용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개편되면서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이 신설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지만, 영화·만화·음악 등 여타 문화산업과 달리 국가유산산업에는 아직 독립적인 근거 법령이 없었다"며 지난해 말 이전까지는 아예 산업의 정의와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는 분류 체계조차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6.12 19:04

전북 중소 식품기업, 세계 무대에 ‘첫발’…2025 전북 수출상담회 성황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식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2025 전북 수출상담회’가 1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KOTRA 전북지원본부와의 공동 협업사업으로,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25 서울푸드(SEOUL FOOD)’와 연계해 글로벌 바이어를 전북으로 초청한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전북을 대표하는 식품 중소기업 70여 곳이 참여했고 미국, 독일,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21개 바이어사 28명과 1:1 매칭 방식의 집중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 관심 품목과 기업의 주력 제품을 사전에 조율해 실질적인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상담 현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부터 기능성 건강식품, 즉석조리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며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도는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도내 330여 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식품, 뷰티,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산업군 바이어를 초청하는 ‘2025 JB-FAIR’를 개최할 예정으로, 글로벌 마케팅과 수출기반 구축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상담회는 전북 식품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소중한 자리였다”며 “해외 전시회 연계, 바이어 유치, 현지 판촉 등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K-푸드 중심지로서 전북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12 19:04

이춘석 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 내정

더불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정부·여당 핵심 관계자 다수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사실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상의 역할을 하는 기구로 오는 16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위원회는 7개 분과 55명 이내로 인적 구성을 거의 마친 상황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출범 즉시 100대 국정과제를 설정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마디로 이 의원은 위원회에서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의 뼈대가 될 밑그림을 그리는 중책을 맡게 된 셈이다. 특히 경제와 관련한 100대 국정과제와 국정운영 계획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점에서 지역 내 기대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맡을 경제2분과는 이재명 대통령이 핵심과제로 선정한 인공지능 정책은 물론 산업통상, 중소벤처, 과학기술, 농어업, 주거·SOC를 담당하게 된다. 실제 국가 경제와 직결될 수 있는 거의 주요 계획의 틀을 짜는 것으로 소관 정부 부처만 해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자부, 농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수부 등이 속해있다. 아울러 전주 출신인 진성준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진 의원은 당연직 자격으로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은 위원회 운영 총괄을 책임지는 자리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6.12 18:54

야당에서 여당으로 입장 바뀐 전북정치 '전략변경' 관건

전북정치권이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함께 야당에서 다시 여당으로 지위가 바뀌면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거대 야당의 압도적인 의석수를 활용해 투쟁하거나 대도시권 광역 교통에 관한 특별법 등을 통과시켰다면 이제는 당정 소통 창구를 활용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 같은 문제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오는 26일 국회에서 연달아 가진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전북 국회의원들과 도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여당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활용 가능할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 간 생각이 다른 부분도 적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이야기다. 같은 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연고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통해 비슷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고 의원은 31명으로 국민의힘 조배숙, 인요한 의원을 제외하면 전원이 범여권 인사다. 지역정치권은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모두 표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함께 여당이 됐다는 이유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지난 3년 간 윤석열 정부에서 받았던 차별과 홀대를 회복하고, 전북이 새로 도약할 기회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중진의원들은 ‘여당일 때 더욱 정신 차려야 한다’며 자칫 지나친 낙관론이 정치권의 무기력증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20~21대 국회는 절반은 여당, 절반은 야당 시절을 보냈는데 여당 시절에도 전북 현안에 획기적인 진전은 없었다. 오히려 여당 의원 입장일때는 정부를 상대로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제스처가 부족한 면도 적지 않았다. 22대 국회에서 3선 이상 정치력과 힘을 가진 중진의원들이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된 것도 이러한 배경에 있었다. 실제로 주민들은 전북 국회의원 절반을 3선 이상 중진으로 채웠다. 보수 정부에선 대놓고 전북을 차별했다면 민주당 정부에선 전북을 달래주기는 했을 뿐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전북에서만 4선 서울에서 재선 총 6선을 한 정세균 국무총리 재임 당시에도 전북을 특별히 챙길 수는 없었다. 한마디로 정권이 바뀌고, 전북 출신이 약진한다고 해서 반드서 전북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이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남원 공공의대 설립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다. 또 문재인 정부가 당시 야심차게 추진됐으나 현재는 아무 결과물 없이 좌초 위기에 놓인 군산형일자리와 SK그룹의 새만금 투자 건도 전북정치권이 상기해봐야 할 것들로 거론된다. 다만 지난 10여 년간 변방에 머물렀던 전북정치권의 존재감이 22대 국회를 기점으로 중심에 서면서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에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민주당 사무총장으로서 당내 ‘실세 중 실세’로 꼽힌다. 대도시 광역 교통망에 대한 특별법이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된 데에도 그의 영향력이 작용했다.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과 국회 농해수위 간사인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도 21대 국회보다 한층 달라진 비중으로 활약 중이다. 이춘석 의원(익산갑)의 경우 사실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해당하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큰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전북 연고 의원은 “민주당이 다시 여당이 되는 게 전북 입장에선 훨씬 좋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야당에서 여당으로의 전환이 곧 지역발전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성과를 통해 어느정도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6.12 18:52

이 대통령 "소모적 남북 적대행위 중단…대화채널부터 빨리 복구"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평화, 공존, 번영하는 한반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행사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소모적인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위기관리 체계를 하루빨리 복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단된 남북 대화 채널부터 빠르게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도 안보도 흔들린다는 것은 역사적 교훈이다. 그래서 평화가 곧 경제"라며 "이제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15 정신을 온전하게 이어가는 것이 그 시작"이라며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고 사라진 평화를 복원해가자.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꿔내자. 그 길이 남과 북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15 남북 공동선언에 대해서는 "반세기 동안 지속된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화해와 협력을 통해 남북 관계의 획기적 대전환을 이끌어냈다"며 "한반도 평화,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다짐한 25년 전의 약속은 단절과 긴장, 불신이 깊어진 오늘,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6·15 정신을 굳게 새기고 한반도에 사는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며 번영하는 새로운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내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대와 대결을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며 "남북이 싸울 필요가 없는 확고한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등 대북 유화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려 주목받았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불참했다. 통일부 장관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불참했으며, 별도의 메시지 발표도 없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2 18:52

홍콩으로 간 비빔밥...전북도, 한식으로 中관광객 사로잡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5 홍콩 국제관광박람회(ITE)’에 참가해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전북 관광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도는 14일에는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전북 단독 소비자 대상 관광홍보 행사도 별도로 개최해 전통문화와 미식 체험을 통해 중화권 개별관광객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ITE는 60개국 50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약 7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홍콩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다. 전북은 한국관 내 공동 홍보관을 마련해 전주의 한옥문화, 고창의 복분자, 남원의 김부각 등 도내 대표 관광·미식 콘텐츠를 소개하고, 퍼즐 맞추기, 관광엽서 쓰기, SNS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전북의 전통미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설명회와 한식 쿠킹클래스는 14일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전주비빔밥과 애호박전 만들기, 고창 복분자·김부각 시식, 한지공예 체험 등 총 2회차로 운영되며, 100여 명의 현지 소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순 홍보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직접 교감하고, 전북 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행사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화권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여행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관광상품 공동개발과 정보 공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은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한국 대표 관광지로, 특히 개별관광객에게 최적의 여행지”라며 “홍콩 현지에서 전북만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한류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으로 중화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12 18:51

전북 저출생 대응정책 성과 입증…전국 평균 넘는 ‘우수’ 등급

전북특별자치도가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정책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북자치도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인구정책 전반에 걸친 추진성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및 기초지자체의 자체사업 6444건을 대상으로 목표달성률, 예산 집행률, 대표 사례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이 평가에서 전북은 총 337개 자체사업 중 287건(85.1%)이 성과 목표의 90% 이상을 달성해 전국 평균(81.0%)을 상회하는 성적을 보였다. 예산 집행률도 전국 평균(97.4%)보다 1.8%p 높은 99.2%를 기록해 총 예산 2조 8807억 원을 집행했다. 도는 청년의 생애주기별 단계에 맞춘 정책 추진과 다자녀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확대가 질적 성과로 평가받았다. 전북형 저출생 대책인 ‘희망High, 아이Hi’ 프로젝트 4개 분야 7개 사업을 기반으로 마련한 체감도 높은 과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도는 공영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 시 다자녀 가정에 대한 할인·면제 확대 방안을 마련 중이며 관련 제도화 연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청년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TF 운영을 통해 지역 정착 지원책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과 가족이 전북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인구정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12 18:51

전주시, 덕진호수 수질개선 사업 속도

전주시가 덕진공원 내 덕진호수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덕진호수 특성에 맞춰 오염물질과 유기물을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광촉매를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덕진호수 수질 복원을 위한 첫걸음으로 연화교 기준 서측 호수의 바닥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 작업을 시행했으며, 부족한 수원 확보를 위해 관정조사를 거쳐 2개소를 뚫어 지하수 500톤을 추가 확보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1차 수질개선 사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2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호수 내 미생물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하저 슬러지를 분해할 수 있는 광촉매제를 주 1회 투입 및 혼합하는 방식으로, 시는 호수의 탁도 개선과 조류 번식, 악취 저감에 집중하고 있다. 시가 현재 진행 중인 수질개선사업의 초기 효과를 분석한 결과, 덕진호수 내 부영양화 지수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러한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노력의 결과로 덕진공원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남생이, 그리고 노랑부리저어새가 잇따라 관찰되는 등 생태 건강 회복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는 장마철에 대비해 지속적인 수질 관리와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남생이 보호 및 서식지 복원 △열린광장 조성 △창포원 조성 등 기반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 만족도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를 대표하는 덕진공원이 ‘호수가 맑은 공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생태적 건강 회복을 위한 공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2 18:50

앞 유리에 금이 간 상태로 운행한 전주행 고속버스…탑승객들 성토

앞 유리가 금이 간 채 운행한 고속버스에 탑승한 승객의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오후 2시 20분께 A씨는 서울에서 볼 일을 마친 뒤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해 전주로 가는 고속버스에 탑승했다. 버스에 탑승한 A씨와 승객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해당 고속버스의 운전자 좌석 앞 유리가 금이 간 상태였기 때문이다. 뒷자리의 승객들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균열이었지만 버스는 별 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출발했고, 이후 승객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버스가 빨리 전주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A씨는 “당시 앞에서 달리던 트럭에서 조그마한 물체라도 날아왔다면 아무리 강화유리라고 하더라도 파손됐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해당 고속버스는 전주에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승객을 태우고 서울로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고속버스 운영사 관계자는 “버스 운전석 좌석 쪽의 유리는 손상 시 통으로 유리를 교체해야 해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큰 균열이 아니라 금이 간 상태로는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부분은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06.12 18:50

공공기관 유치해도 들어올 땅이 없다...'포화 상태' 전북혁신도시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전략적 대응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혁신도시에 새로운 공공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부지가 한계에 달해 추가 유치에 난관이 예상된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전체 면적 985만 2000㎡ 중 유상면적 825만 2000㎡의 분양률이 99.7%를 기록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유상면적은 전북개발공사와 LH가 조성해서 매각한 토지로, 기존 국유지 등을 제외한 실제 개발 대상지를 의미한다. 용도별 분양 현황을 보면 이전기관용지(682만 7000㎡), 단독주택용지(30만 3000㎡), 공동주택용지(57만 9000㎡), 업무·상업용지(16만 9000㎡), 공공시설용지(14만 7000㎡) 등이 모두 100% 매각을 완료했다. 클러스터 용지만 89.9%(22만 7000㎡ 중 20만 4000㎡)의 분양률을 보이며, 현재 혁신도시에서 가용 가능한 토지는 사실상 총 2만 3000㎡에 불과하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분양된 클러스터 용지는 국민연금공단 인근 주차장 부지와 기전대 혁신융합캠퍼스 및 LX공간정보연구원 주변 구역이다. 현재 잔여 토지 규모는 기존 입주 기관들의 점유 면적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혁신도시 입주 이전 공공기관 중 가장 작은 부지를 쓰고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도 3만㎡를 점유하고 있어, 현재 여유 부지로는 최소 규모의 공공기관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다음으로 작은 부지를 점유한 한국전기안전공사는 5만 2000㎡, 국민연금공단은 7만 600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계획은 부재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신규 기관들이 입주할 적절한 토지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토지 부족이라는 제약 요인이 존재함에도 대안 마련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셈이다. 이 때문에 타 지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공허한 구호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북도의 혁신도시 면적 확대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찾아보기 어렵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기존 혁신도시로 유치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전주시와 완주군 역시 현재 부지 확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완주군의 경우 용역을 통해 국공유지나 민유지를 물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은 불투명하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점과 전북혁신도시의 땅값 상승은 지자체들의 고민을 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대응을 미루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에도 전략 부재로 핵심 기관 유치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음에도 유사한 패턴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새만금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관련 기업들의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산업 수요가 증가했지만, 정작 입주할 부지 부족 현상을 겪기도 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투자처를 변경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활용 가능한 부지는 클러스터 용지 3필지 뿐이다. 그 외에는 매각이 완료된 상태"라며 "1차 공공기관 이전 때는 지자체가 직접 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토부에 제출하면 중앙정부가 결정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국토부가 주도적으로 부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6.12 18:49

노래는 삶이요, 힘이요, 깃발이다⋯'제9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개최

‘제9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이 오는 14일과 15일, 전주대 수퍼스타홀과 전라감영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전은 동학농민혁명과 전주화약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현대 시민사회가 공유하는 핵심 가치인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널리 선포하는 뜻깊은 문화 축제로 전국 각지의 민주시민합창단이 함께 어우러져 민주시민을 위한 화합의 정서를 노래로 표현한다. 축전은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합창축전집행위원회와 녹두꽃시민합창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후원한다. 먼저 14일 오후 4시, 전주대 수퍼스타홀에서 열리는 본 공연은 농민가와 동학농민가로 시작되는 ‘열림의 합창’으로 막을 연다. 개막식 이후에는 12개 합창단이 3부로 나뉘어 차례로 무대에 오르고 합창단별 단독 곡과 2개의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연합 곡을 부르며 연대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마지막 순서로는 창작곡 ‘가다 전봉준’을 대합창을 통해 펼쳐보인다. 이어 15일 오전 10시 30부터 90여 분 동안 전라감영 특설무대에서 거리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다시 찾은 민주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이번 축전에는 녹두꽃시민합창단을 비롯한 12개 시민합창단이 참가해 500여 명의 단원이 무대에 오르는 만큼 시민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이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6.12 18:49

남원시, ‘농생명산업지구 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 공모 선정

남원시가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농업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모한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원시 청년농 육성 정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스마트팜 교육·실증단지는 남원시 대산면 1722-1 일원 4.2ha 부지에 조성되며,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25억, 시비 25억)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온실 0.5ha와 노지 0.9ha의 실습재배 공간이 마련돼, 농생명산업지구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농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스마트농업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농의 영농기술 숙련도를 높이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및 창업단지 입주 시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지속적인 인력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실증시설을 기반으로 기술 연구와 데이터 축적을 병행해 지역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팜 교육장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영농 초기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실전형 훈련 공간으로 조성되며, 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등과 연계한 맞춤형 멘토링·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보를 넘어, 남원에서 스마트농업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남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2 18:47

장수교육지원청, 골프 꿈나무 인재 육성 ‘결실’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골프꿈나무 육성사업이 뚜렷한 결실을 보이고 있다. 계남초등학교 5학년 이준우 학생은 2024년 8월 방과후학교 골프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골프에 입문한 이후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전북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이준우 학생은 지난 6월 열린 제20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생골프 선수권대회에서 남자초등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5 박현경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와 제39회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장배 초등부 정상에 오르는 등 도내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골프 꿈나무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7월 예정된 전국대회를 준비하며 기량을 닦고 있다. 이준우 학생은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지만 연습할수록 욕심이 생겼다”며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준우 학생의 성장은 노력과 지원이 만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2 18:46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지방교부세 인상 강력 건의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12일 국회를 찾아 지방교부세 인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을 비롯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난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 지방교부세 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자치단체의 재정 운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난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교부세율 증가를 포함한 대선 공약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정헌율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동영·안규백·정성호·이춘석·김윤덕·한병도·이원택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방교부세 감소로 인한 자치단체의 어려움을 알리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지방교부세 감소는 지역 현안 사업 축소, 투자 위축, 부채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재정 압박으로 인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예산 지원사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자치단체의 자율적 정책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수도권·영남권·전남권에 밀려 3중고를 겪는 전북의 현실을 직시하며 전북 발전을 약속한 점을 강조하며, 재정 격차 완화와 균형 발전 재원으로써 지방교부세 확대가 절실함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2006년 19.24%로 인상된 이후 19년간 한차례의 인상도 없었던 지방교부세율을 3%p 이상 인상 요청하고, 연이은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 어려움을 고려해 일정기간 정산 유예 또는 분산을 건의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지방교부세 증액을 위해 정부 및 정치권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전북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방의 재정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축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행정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역 재정 안정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2 18:45

새만금 농생명용지 5238ha 영농 본격화

5000ha가 넘는 광활한 새만금 농생명용지가 마침내 본격적인 영농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최근 새만금 농생명용지 5288ha에 대한 영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군산·김제·부안 지역의 122개 농업법인이 법인당 평균 43ha 규모로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간 밀·콩·옥수수·조사료 등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사업단은 영농 착수 전에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새만금 농경지가 아직 농업용수 공급 전이어서 자연강우 등에 의존해야 하는 점과 영농 시 재임대 등 행위 제한사항, 환경관리의 중요성 등을 교육해 간척지 영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행위제한 위반과 관련, 지난 2023년 불법 재임대, 2024년 허용되지 않는 가축분뇨 퇴비 사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법인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향후 임대차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하는 한편 형사고발 하였음을 알려 간척지 내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이번 계약 시 환경관리 의무사항을 신설해 비료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비료만을 허용함으로써 시비기준을 명확히 하였으며, 간척지 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해 영농 시 농업비점오염 방지 등 환경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오재준 새만금사업단장은 "정기·수시 점검을 통해 영농상황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불법 재임대, 미승인 퇴비 사용 등 영농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며 "지속가능한 식량안보 사수 및 간척 농지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사용·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2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