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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함께 나눠요]②이상철 회장 "어르신 생신 축하, 물질적 봉사 의상의 의미"

명절이나 생일 직후에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독거노인이 증가한다고 한다. 다른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고독감을 느끼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전주시 재봉틀 프로젝트의 '찾아가는 생신 파티'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기획된 사업이다. 시 노인복지과는 젊은 사업가들로 구성된 온누리클럽의 재능기부를 받아 매달 독거노인 2∼4명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기로 했다. 온누리클럽은 지난해 창립한 봉사 단체로 매달 보육원,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회원 80명 중에는 떡집, 빵집, 꽃집, 사진관 등 생일 파티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판매하는 이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주 재봉틀 프로젝트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떡케이크와 꽃다발, 내의 등을 준비해 생신을 앞둔 독거노인을 찾았다. 독거노인은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왕래가 거의 없는 분들이었다. 온누리클럽 이상철(54) 회장은 "전주시 재봉틀 프로젝트는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생신 파티 주인공이었던 어르신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방 안에서 엉덩이를 끌며 생활하시는데, 생신 파티를 마치고 돌아가는 봉사자들을 배웅하기 위해 몇 달만에 대문 밖으로 나오셨다고 한다. 그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신 고맙다 말씀하시는 어르신을 보며, 물질적인 봉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우리가 가진 재능을 나누면 우리 자신이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전주시는 재봉틀 사업의 재능봉사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능봉사 기부 문의는 전주시 노인복지과 복지자원발굴팀(063 281 2167)으로 하면 된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4.11.18 16:50

B.B.S 전라북도연맹, 청소년 46명에 장학금 1400만 원 전달

사단법인 한국 B.B.S 전라북도연맹(회장 배성기)이 지난 16일 2024년 결연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소년을 위해 준비했다. 청소년의 꿈을 향한 길을 함께 열어 주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 올해는 한국중앙연맹 총재 공로패 1명, 도 연맹 회장 공로패 1명, 전북경찰청 감사장 2명,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3명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표창 8명 등 청소년 46명에게 1420만 원을 전달했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순탄치만은 않은 여건이지만 전라북도연맹 회원님들이 보여 주셨던 청소년을 향한 한결같은 애정과 지원이 사회 전체로 확산된다면 청소년들이 더욱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더 큰 꿈을 키워가며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전북경찰 또한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 희망찬 미래가 있는 전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성기 회장은 "여러분은 이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멋진 청소년이다. 앞으로 청소년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며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 장학금이 여러분의 꿈을 향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맹은 1964년도에 출범해 '우애와 봉사'를 기본 정신으로 삼고 청소년 선도·보호 및 지원사업,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과의 일대일 결연을 통해 친구·형·부모의 역할을 대신하며 청소년을 도와 주고 이끌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사람들
  • 박현우
  • 2024.11.17 14:30

구본권 소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성찰’이 중요한 시점”

“이제 끝없이 질문하는 사람만이 미래를 얻습니다.”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전파하는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 연구소장의 말이다. 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24 초록시민강좌-자연이 내게로 왔다’의 여섯 번째 강의가 지난 14일 오후 7시 전주중부비전센터 2층 글로리아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에서 구 소장은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사라지는 직업을 설명하고, 앞으로 인류가 추구해야 할 교육방법을 제시했다. 구 소장은 “현재 기술 발전의 속도는 매우 가파르다. 유망한 직업이라고 점쳐지는 약사, 의사, 번역가 등 직업은 AI로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식과 직업의 유효기간이 점차 짧아지며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20년 뒤 직업 시장에서 어떤 직업이 유망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업은 끝없이 생겨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능력은 뛰어난 적응력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자녀세대가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 소장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자기성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백지 상태의 뇌를 가지고 태어나, 어떤 경험을 새기고 학습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생존 능력을 가지게 된다”며 “만약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고 질문한다면, 질문한 우리는 답을 얻고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기성찰 능력은 스스로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며 “무지를 인정하는 사람은 본인이 모르기 때문에 배움을 찾아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발전을 이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 자기성찰은 본인의 속도대로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콘텐츠라도 영상으로 보는 것과 책을 통해 접하는 것은 다르다. 영상은 제작자의 속도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기 어렵지만, 독서는 작가의 말이 촉발하는 ‘나’의 생각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잘 잊히지 않는다”며 독서를 통한 자기성찰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사람들
  • 문채연
  • 2024.11.17 14:27

군산원협,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획득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ESG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45001은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으로, 산업재해‧사건 사고‧질병 감소를 목적으로 작업자 안전을 위해 국제 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2018년 제정한 국제표준 시스템이다 군산원예농협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본점 자체 가이드라인과 법령을 기반으로 안전보건경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사업장별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안전보건협의체 구성, 사업장 순회점검, 주기적 안전보건 이행 실태점검 등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안전보건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 수립·안전보건경영시스템 적합성 검증·사업장 내 산업재해 및 위험요인 분석과 개선 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고계곤 조합장은 “전 직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보건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11.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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