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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성과대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은 3일 임상연구지원센터 새만금홀에서 '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와 '2024 창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보건소 및 안심학교 시상에 이어 우수사례 발표 등이 이뤄졌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각 보건소의 안심학교 운영 내용, 담당자 역량 강화, 예방관리 교육 및 홍보, 자체 사업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2024 창작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전주송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수찬 어린이의 인형극 '피부가 좋아지는 샘물'과 전주전라초등학교 송연서 학생의 어린이의 눈높이를 맞춘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설명 등이 으뜸상에 선정됐다. 신형춘 전북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성과대회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전북 센터가 지역 보건소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와 협력해 도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소리 전북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 "개소 1주년을 지나며 열심히 달려온 센터의 발자취를 여러분들을 모시고 함께 돌아볼 수 있어 기쁜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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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4.12.03 18:36

[재능 함께 나눠요]④양인수 대표 “주거취약가구가 안전한 환경서 생활하시길”

“주거취약가구가 조금 더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주시 재봉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이레누수 양인수(54) 대표. 누수탐사 경력 27년차로, 이 분야 베테랑인 양 대표가 재봉틀 사업을 통해 주로 만나는 고객(?)들은 원인 모를 누수나 보일러 고장으로 걱정이 많은 전주시 서서학동·완산동·중앙동 등 구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다. 이들은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며 원인 모를 누수로 갑자기 고액의 수도요금이 부과되거나 이로 인해 이웃과 불화가 생기더라도 누수 원인을 어떻게 파악할지 모르거나, 알아도 비용 걱정 때문에 고민이 깊은 주거취약계층이다. 그는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재봉틀 사업을 위해 전주시가 내민 손을 흔쾌히 잡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양 대표는 “현장을 나가보면 취약한 여건 속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늘 개인 사업을 하게 되면 꼭 재능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공사 일정이 있기 때문에 재봉틀 사업을 통해 만난 고객들에게는 아침 일찍 찾아가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상황이 심각하지만 개인 공사 일정으로 자신이 갈 수 없는 고객에게는 직원들을 보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그는 주거취약계층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 대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기술이 전주지역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주거취약가구가 조금 더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에서 재능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전주시 재봉틀 사업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는 재봉틀 사업의 재능봉사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능봉사 기부 문의는 전주시 노인복지과 복지자원발굴팀(063 281 216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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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4.12.02 16:39

[2024 초록시민강좌, 제8강]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원장 "인류는 찬란하게 멸종할 자격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생명체 스스로 멸종을 자초하는 유일한 생명체가 등장했어요. 혼자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같이 살고 있는 대부분의 생명체를 같이 휩쓸고 갈 겁니다.” 쉽고 재미있게 기후 위기와 대멸종을 쓰고 말해 온 과학자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원장의 말이다. 전북일보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2024 초록시민강좌 – 자연이 내게로 왔다’의 여덟 번째 강의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전주중부비전센터 2층 글로리아 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에서 이 원장은 지구와 종의 멸망 역사를 설명하는 한편, 지구를 고쳐 쓰고 인류가 좀 더 찬란한 멸종을 맞이하기 위해 어떠한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세상이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1850년부터 2023년까지 173년의 온도를 측정해 평균을 내면 확실히 점점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과 가을이 사라지고 있다고 흔히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많이 줄어든 것은 추운 겨울이다“며 ”또 지구가 더워지고 온난화가 진행되며 북극의 찬 냉기가 내려오는데 바다는 뜨거우니 습한 눈이 많이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구가 살기 어려워졌으니, 화성을 테라포밍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그런 에너지와 자원이 있다면 지구를 고쳐서 쓰는 게 더 쉽다“며 ”자연사를 통해 그간 종들의 멸종을 배워서 어떻게 하면 우리 인류가 조금이라도 더 멋질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구의 생태계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등장하려면 누군가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멸종은 자연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고마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멸종 시기에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종의 다양성이 떨어지면 작은 한 방에도 모든 게 끝나버릴 수 있게 때문이다“며 ”멸종의 원인은 대부분 기후변화였고, 기후변화와 멸종은 동거관계였다“고 덧붙였다. 또 이 원장은 ”여섯 번째 대 멸종의 원인은 인간인데,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는 희망이다“며 ”화산 폭발이나 소행성 충돌은 막을 수 없지만 인간의 행동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멸종이라면 우리만 변하는 되는 일이고. 이는 간단한 일이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그러나 문제는 속도에 있다“며 ”인류가 좀 더 찬란한 멸종을 할 수 있도록 생명 다양성을 최대한 지켜나가며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4.12.01 18:39

[줌]전통식품 대중화에 앞장 김종덕 순창성가정식품 대표

“순창의 전통 고추장의 명맥을 잇고 전통식품 개발에 더욱 힘써 전통식품 대중화와 순창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우수 중소기업인 8명에게 공로패와 인증현판을 수여한 가운데 순창성가정식품의 김종덕 대표(42)도 그중 한 명에 뽑혔다. 42개 기업 대표자와의 경합을 통해 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고득점을 받아 수상 받은 터라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수상으로 김종덕 대표는 앞으로 5년 동안 성장사다리 육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서 가점이 부여돼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김종덕 대표는 전북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후, 순창성가정식품에서 그의 뛰어난 경영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순창성가정식품으로의 성공적인 법인 전환을 이끌어내며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이후 순창성가정식품의 많은 변화가 이뤄지면 고속 성장의 길에 들어섰다. 김종덕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 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김종덕 대표는 아로니아즙을 활용한 한식간장 소스,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를 활용한 피클 소스, 간편식 즉석 된장, 묵은지 청국장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며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제품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장관상 6회, 도지사상 2회,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등 총 9회에 걸친 수상을 통해 제품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연구하는 동시에 시장변화를 예의 주시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아로니아생즙한식간장피클, 순창콩으로 만든 속편한 된장국, 묵은지청국장, 리얼고추발효 순창핫소스, 야채듬뿍된장찌개, 담가순창저당쌈장×알룰로스 등까지 매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 특히 대형 쇼핑플랫폼과 대기업 등과 지속적인 납품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했다. 김 대표는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활동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꾸준히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2023년에는 청국장과 장아찌 현물기탁을 통해 총 2000만 원이 넘는 규모의 나눔을 실천했다. 그는 “순창에서 식품기업을 운영하며, 순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나누고자 매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순창청년회의소 회장을 시작으로, 현재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순창경찰서 안보자문위원, 순창군 체육회 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성과들은 단순한 사업적 성공을 넘어, 전통식품의 현대화,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진정한 기업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김종덕 대표의 혁신적인 행보와 따뜻한 경영철학이 한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밝게 비춰줄 것으로 전망되며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4.11.28 15:37

국립군산대학교, 대학회계직 정규직 전환 적극 추진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가 대학회계직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새로운 노사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국립군산대에서 따르면 27일 대학 본부에서 열린 ‘노사 임금단체협약 조인 및 정규직 전환 계획 발표’에서 대학과 노사 합의하에 정규직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 계획은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RISE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소속 직원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지난 20일 노사 사전 협의에 이어 25일에는 구체적인 전환 계획 논의가 진행됐다. 정규직 전환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노사협의 하에 전환 심사 기준을 비롯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규직 전환 계획은 비정규직 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해 대학 행정의 전문화 및 다양화에 대응하며, 소속 직원들이 각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선기 전국대학노동조합 군산대학교지부장은 “이번 발표를 큰 틀에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구성원이 안정된 근무 환경에서 대학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호 총장은 “앞으로 노사가 상생하는 새로운 노사 관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노사가 화합할 수 있는 든든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11.28 15:36

‘전북 체육계의 거장’ 김대열씨 별세

전북 체육의 중흥기를 이끈 체육계의 거장 김대열 전북체육회 전 상임부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41년 김제 진봉에서 태어나 익산 남성고등학교(12회)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초대 민선 전북도지사였던 유종근 민선 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전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았다. 그는 14개 시군 단체장들에 비인기 종목과 취약 종목을 골고루 나눠 맡게 했다. 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들던 시대,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해 시군에서 직접 종목단체를 육성하도록 한 것이다. 그가 상임부회장으로 있을 당시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등의 각종 스포츠대회는 전성기를 맞았다.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사비를 들여 도왔고, 그 어디에도 이러한 내색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상임부회장 재직 당시 전북 체육이 최대 중흥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 그는 전북 체육계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그를 추모하는 애도물결이 밀려들고 있다. 고인은 체육계 이외에 정치권에서도 활약했다. 제15대 대선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사무부총장과 새정치국민회의 조직위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제안건설 부사장, (유)대금산업 회장, 통일양만 대표직 등을 수행했다. 유족으로 아들 김웅 씨 등이 있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김제 금구 선영이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4.11.27 17:53

장대식 신임 재경익산시향우회장 "고향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전북특별자치도 재경익산시향우회 제6대 회장에 장대식(69·익산)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이 취임했다. 신임 장 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모 호텔에서 열린 '2024 재경익산시향우회 정기총회 및 5·6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익산 출신인 조남조 전 전북도지사와 국회 이춘석·조배숙 의원,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덕룡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고향과 재경 향우 250여 명이 참석해 장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감소 등으로 전국 각 시·도가 소멸위기에 처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역사적으로 인류는 숱한 위기를 맞았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면서 발전해 왔다"며 "우리들의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인 고향 익산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향우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향우들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향우회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재경 향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밝히면서 "고향 익산과 재경 향우들간의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이 이끌고 있는 재단법인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기후변화에 대응,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목표로 민간주도 기술혁신 유도 등 기후와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장 회장은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 사업 등 국내 최고의 종합 로봇기업 휴림로봇(주)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G20사랑나눔봉사단체 총재와 국제휴먼올림픽조직 위원장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2022년 대한민국 공공정책 대상, 2023년 미 대통령 평생공로상, 한류문화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엔 전주 우석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11.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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