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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고창 출신 정호석 (주)롯데호텔 대표이사

국내 호텔산업을 선도하는 ㈜롯데호텔의 정호석 대표이사(58·고창)가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정 대표는 “직장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맡은 바 직무에 열정을 쏟고, 모든 일에 정직하게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고창고-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알미늄(당시 롯데기공) 기획실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롯데물산 기획개발 부문장, 롯데지주 REVA(부동산 관리)팀장,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이끌어온 경영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호텔은 1979년 국내 최초의 특급호텔인 롯데호텔 서울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17개, 해외 12개 호텔을 운영하며 총 1만여 개의 객실을 보유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성장했다. 시그니엘,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L7호텔, 롯데리조트 등 5개 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품격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호텔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한 그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효율성 극대화와 위탁운영 전략을 본격화하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체적 실행계획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하는 법인 이사회 의장으로서, 호텔 뿐만 아니라 롯데월드와 롯데면세점을 포함한 사업 부문 간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진취적이고 실행력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며, 계량화(計量化)를 통한 업무 개선으로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직원이 자부심과 동기를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조직 내 긍정적인 변화도 약속했다. 정 대표는 “한국 토종 호텔 브랜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더불어 “롯데호텔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전북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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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방섭
  • 2024.12.23 13:32

[재능 함께 나눠요]⑦조준영 대표 "정리 정돈으로 독거어르신 삶의질 향상 도움"

정리·정돈이 잘 된 공간은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정돈된 공간은 위생 관리를 통한 신체적 안전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감소를 통한 정서적 안정 효과까지 제공한다. 특히나 고령이나 장애로 집안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이러한 정리·정돈은 삶의 질을 높이는 작지만 큰 변화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재봉틀 사업에 독거어르신을 위한 정리·수납 재능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정리·수납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와 창업 등을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봉사자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금암2동 독거어르신 집에서 이뤄진 봉사에는 재능봉사자 모두 6명이 4시간 동안 정리되지 않은 묵은 짐을 빼고, 생필품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가구 재배치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 함께한 조준영(38) 오마이홈 대표는 "열과 성을 다해 정리해드렸다"며 "청결과 미관을 최우선으로 정리·정돈을 했다. 금암2동 주민센터의 지원을 받아 행거와 수납장 등을 새로 구입해 어르신들이 편하게 정리·수납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받은 독거어르신은 "젊은 사람들이 어찌나 깔끔하고 빠른지 우리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해졌다"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조 대표는 한국공간정리협회 소속 강사로 정리·수납 관련 강의와 컨설팅을 전문으로 한다. 그는 "이전에도 대전 하모니 봉사단 등을 통해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다"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전주시 재봉틀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조 대표는 "물건 위에 수북이 쌓인 먼지를 보면 독거어르신들의 외로움, 고립감이 느껴진다. 정리·정돈으로 독거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릴 수 있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큰 보람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 나눔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재봉틀 사업의 재능봉사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재능봉사 기부 문의는 전주시 노인복지과 복지자원발굴팀(063 281 216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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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주
  • 2024.12.22 16:35

전북기자협회, ‘2024 올해의 전북기자상’ 시상식 성료

전북기자협회(회장 강정원)가 올 한 해 전북 언론계를 빛낸 ‘2024 올해의 전북기자상’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지난 2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11층 스카이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서거석 전북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을 비롯한 전북기자협회 소속 12개 회원사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올해 전북기자상 수상작은 3개 부문 총 8편이다. 취재부문 본상은 '박세리와 3천억, 그리고 새만금'을 보도한 전주MBC 조수영·진성민·박혜진·정진우 기자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전북일보 김경수 기자의 '전주페이퍼 19세 근로자의 죽음, 감추려 했던 황화수소 MAX'를 비롯해 전주MBC 이주연·정진우·강미이·조성우 기자의 ‘“코드 채용이라니?” 지역거점 국립대 교수 불공정 채용 논란’, 전북CBS 김대한 기자의 '리싸이클링타운 폭발사고가 남긴 것들…생존자 최초 인터뷰'가 각각 선정됐다. 기획부문 본상은 전북일보 김윤정 기자의 '에너지식민지와 전북에너지 주권 읽기’ 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KBS전주 오중호·서윤덕·오정현·안승길·안광석·한문현·김동균·정성수 기자의 '전화금융사기 우리 모두 막는다'와 전북일보 박현우·문채연 기자의 '전북 이슈+'가 받았다. 또한 편집부문 본상은 전북일보 이연실·정윤성 기자의 ‘130주년 맞은 동학농민혁명 재조명'이 받았다. 아울러 올해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가 선정한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과 한 해 동안 전북기자협회에 큰 도움을 준 임실군청 김은숙 홍보팀장, 순창군청 추경호 공보팀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한편, 올해 전북기자상 심사에는 나미수 전북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강혁구 전 JTV전주방송 시사제작국장, 이성원 전 전북일보 논설위원 등 3명이 참여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4.12.21 09:26

'제40회 전북대상' 4개 부문 수상자 소감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대자인병원이 후원하는 '제40회 전북대상'을 수상한 4개 부문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사회봉사- 강동오 ㈜강동오케익 풍년제과 대표 강동오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제가 한 일보다 더 훌륭한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몸으로 직접 봉사한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노력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특히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심사와 단지라이온스클럽 창립 같은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고, 함께 봉사를 하고 있는 단지라이온스 회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제-전병곤 ㈜덕산레미콘 회장 전병곤 회장은 "전북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며 "40년간 경제인으로서 노력해왔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전북일보와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수상을 앞으로 더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북이 다른 지역보다 어려운 상황이다"며 "경제와 산업이 활성화되고 후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저 또한 지방 경제인으로서 더 노력하겠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장인숙 한국예문화원 원장 장인숙 원장은 “함께한 음악 동료들, 한국예문화원의 회원과 후원자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이 기쁨을 저의 아들,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성민과 나누고 싶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푸념했지만, 뜻깊은 전북대상을 받게 되어 다시 한 번 힘을 내게 됐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이 상은 저에게 큰 위로이자 새로운 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더 많은 일을 찾아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체육-전주고등학교 야구부 주창훈 감독은 "전북도민들께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올해 한 해만의 결과가 아니라, 학교와 총동창회, 그리고 선수들이 몇 년간 함께 노력해 온 결실이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고 야구부는 초심을 잃지 않고, 매년 좋은 성적을 통해 도민들께 희망과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팀이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 상은 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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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 2024.12.19 18:28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 손용석 회장 재선임

한국신문협회 산하 광고협의회가 제419차 이사회를 열고 손용석 현 회장(한국일보 상무)을 재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손 회장은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입사 후 한국사진기자협회장,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장·AD전략국장, 신문협회 광고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광고협의회는 한국신문협회 회원사 소속 광고 담당 임원과 국장들의 단체다. 1971년 신문 광고의 발전과 공동 이익을 위한 제반 문제 협의 등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현재 전국 41개 주요 신문사가 가입돼 있다. 새로 선임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손용석 한국일보 상무 △부회장 박문규 경향신문 상무, 고기정 동아일보 AD본부장, 김종헌 매일신문 광고국장 △이사 권상진 내일신문 이사, 이민종 문화일보 AD커뮤니케이션국장, 김홍길 서울경제 마케팅국장, 한준규 서울신문 이사, 박찬준 세계일보 광고국장, 홍진혁 스포츠조선 마케팅본부장, 최정훈 전자신문 이사, 이광회 조선일보 AD본부장, 정제원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장, 안재승 한겨레신문 전문, 전우형 한국경제 미디어마케팅국장, 문익기 강원일보 이사, 이석철 경인일보 상무, 이재희 부산일보 미디어사업국장 △감사 구홍현 매일경제 광고마케팅국장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사람들
  • 박현우
  • 2024.12.19 16:20

전주 동암고등학교 전통 성년례 진행

전주 동암고등학교(교장 오현철)는 18일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치렀다. 성년례는 해마다 만 19세가 되는 성인들에게 어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전통 의식이다. 동암고는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성년례를 해왔다. 올해 성년례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16일 학생들은 전통 생활 예절과 선비정신 등 전통 성년례 교육을 받았다. 이어 18일에는 김두경 우리누리 선비문화교육체험관 관장 주도 아래 거례 선언, 큰손님 맞이, 성년자 다짐, 성년 선언, 향음주례 등 순서에 따라 성년례를 치렀다. 전통 성년례는 상고 시대부터 계승되어 온 한국의 전통문화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상투가 사라지며 전통 성년례의 형태와 의미가 약해졌다. 동암고는 “청소년들이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경제성장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아정체성을 온전히 확립하지 못한 채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며 “성년례는 온전한 성인으로 인정받는 인생의 첫 관문이기 때문에 성년례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철 교장은 “성인이 된다는 것은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본인과 가정을 책임지며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나갈 정신을 곧게 세우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배려와 존중의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기를 당부했다. 전체 학생을 대표해 성년례 필증을 받은 박종선 학생은 “성년이 된다는 일은 단순히 몸과 마음의 성장을 넘어 사회적으로 많은 책임과 의무가 따라온다고 배웠다”며 “배움을 바탕으로 사회에 필요한 성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사람들
  • 문채연
  • 2024.12.18 16:08

법의학자 이호 교수,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출간

“삶의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면, 비로소 삶이 보인다.”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는 법의학자. 전북대학교 법의학교실 이호 교수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웅진지식하우스)’을 출간했다. 소문난 독서가이자 매일 죽음을 만나는 사람, 그러나 누구보다 유쾌한 법의학자 이호 교수가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서 발견한 인생의 진실, 그리고 그 속에서 느낀 따뜻한 인간미를 이 책에 녹여냈다. 그는 이 책에서 그동안 마주한 여러 죽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마냥 침울하지만은 않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한없이 따뜻하게, 그리고 때론 사회의 부조리를 짚어내며 그가 견지해 온 삶의 시선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 교수는 생과 사의 경계에서 우리가 무심코 놓치고 있는 삶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직업의 특성상 그는 언제나 누군가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이었다. 죽음을 배울수록 삶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며, 살아가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의 소중함이 더욱 선명해졌다고 이 교수는 말한다. “죽음에서 배우는 삶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과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책은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한 다양한 사례를 다룬다. 부검실에서 만난 주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교훈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호 교수는 “잘 살고 싶다면 죽음을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살아가야 할 이유를 전한다.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가족의 슬픔, 예상치 못한 이별의 무게, 피할 수 있었던 죽음 등 그 누구든 마주할 삶의 마지막을 섬세한 통찰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책은 ‘죽은 자가 산 자를 가르친다’, ‘삶은 죽음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가’, ‘나의 죽음, 너의 죽음, 그리고 우리의 죽음’ 등 크게 세 개의 부로 구성됐다. 단순히 죽음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다운 존엄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동 학대 피해자의 부검을 통해 밝혀진 진실, 사고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마지막을 기록하며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과정 등 법의학자가 경험한 가슴 먹먹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이호 교수는 책 곳곳에서 인간의 관계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죽음을 통해 비로소 관계의 소중함과 사랑의 본질을 깨닫는다는 것.

  • 사람들
  • 이강모
  • 2024.12.18 15:56

군산출신 조시영 ㈜대창 회장 '금탑산업훈장'

국내 최대 황동봉 제조 업체인 ㈜대창 조시영(79·군산·사진)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조 회장은 이달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역동적 혁신성장, 중견기업이 앞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1974년 산업 기반이 되는 비철금속 기업을 창업해 PCB(인쇄회로기판) 도금용 소재(동양극)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1989년 상장 후 연평균 1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주력 제품인 황동봉 분야에서는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서 산업의 발전과 고도화에 크게 기여했다. 재경 군산향우회장을 맡기도 했던 조 회장은 고향 사랑도 남달라 매년 고향 군산에 교육지원사업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 및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이 같은 공로로 2016년 재경전북도민회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했다. 또 탁월한 경영실적과 사회공헌 등의 공적으로, 2019년에는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시상하는 ‘서울대 AMP대상’을 받기도 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12.17 16:42

31년 공직 마침표…김양원 사무처장 "지역과 함께한 열정의 시간"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큰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맡은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고, 그 시간들은 모두 보람이었습니다. 이제 한 사람의 도민으로서 고향을 위한 마지막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양원 전북도의회 사무처장(59)이 19일 명예 퇴직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부안 주산 출신으로 전주 영생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 한 김 사무처장은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3년 9월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31년간 전북도청과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지역 발전에 힘써왔다. 그는 전북자치도 지방공무원교육원 교무계장을 시작으로 의회사무처, 기획관실 투자심사계장 등을 역임했으며, 내무부 재난상황실 파견 근무를 통해 위기관리 역량을 쌓았다. 김 사무처장은 특히 투자유치와 문화 행정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구체적으로 2006년 투자유치과장으로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2007년 8월 투자유치국장으로 특별 승진하며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김 사무처장은 “투자유치 업무를 하며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해결책을 찾았을 때의 성취감은 공직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문화 행정에서도 그의 열정은 빛났다. 소리문화의전당 운영을 전국 최초로 민간에 위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전북도립미술관 건립 예산이 반납될 위기에 처했을 때 과감한 결단으로 미술인들의 숙원을 해결했다. 그는 “규정 준수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과감하게 시도했다”고 말했다. 공직 생활 동안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원칙은 ‘청렴’과 ‘건강’이었다. 김 사무처장은 “어릴 적 부모님께서 ‘정직하게 살아라’고 가르치셨는데 그 가르침을 공직 내내 실천하려 노력했다”며 “매일 새벽 테니스를 치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했고, 단 한순간도 도민에게 부끄러운 일탈은 없었다”고 자부했다. 김 사무처장은 는 “공직은 마무리되지만, 지역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식지 않았다”며 “고향 부안과 전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4.12.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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