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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조인호 신임 회장, 취임식갖고 본격 업무 돌입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조인호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기계설비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정달홍 회장 이임식과 제12대 조인호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행사에 국토교통부 이원재 제1차관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박덕흠 국민의힘 정보위원회 위원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박정하·서범수·서일준 위원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현진 위원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회장과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송명기 회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윤영구 회장 등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제11대 정달홍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정부의 기계설비산업 육성 계획 수립 및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기계설비법 완성, 기계설비공사업 기술능력 강화 등을 통해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보람을 느낀다”면서 “12대 집행부가 기계설비의 디지털화로 건설산업 선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천으로 국가에너지 절감 등 당면 과제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인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에 파트너 역할과 함께 기계설비 디지털화로 스마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건설산업의 미래 선도, 기계설비법 정착 및 기계설비산업 정보시스템 구축, 교육의 백년대계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원 설립 추진, 사회적 취약 계층의 노후된 기계설비 개선사업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계설비인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인호 신임 회장은 오는 2026년 1월까지 3년간 기계설비건설협회와 산하 기관 및 기계설비산업을 이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6 17:28

[전북 기업 도전과 성공 스토리] 김태정 무진장갈비촌 대표

"화려하고 복잡한 걸작을 요리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신선한 재료로 좋은 음식을 요리하라." 요리와 사람을 사랑하며 열정적인 삶을 산 故 줄리아 차일드가 남긴 명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랫동안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을 '백년가게'로 지정하고 있다. 백년가게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 1356곳, 전북에 81곳 있다. 모든 백년가게는 줄리아 차일드처럼 요리와 사람을 사랑하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음식을 내준다. 이중 2019년 백년가게로 선정된 익산의 무진장갈비촌을 찾았다. 이곳은 2007년 모범음식점, 2015년 익산 착한가게, 2019년 대물림 맛집·백년가게, 최근 안심식당까지 5관왕을 달성했다. 5관왕 달성의 8할은 김태정 무진장갈비촌 대표의 노력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대표는 "항상 고객을 최고로 생각하고 친절, 위생, 청결, 친환경을 되새기면서 영업했기 때문에 5관왕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직원들에게도 매일같이 일을 즐기자고 말한다. 그래야 즐거운 마음으로 고객을 마주할 수 있다"고 했다. "무진장갈비촌을 찾는 모든 고객이 무진장 맛있는 음식을 먹고 무진장 행복하고 무진장 잘됐으면 좋겠어요." 김태정 무진장갈비촌 대표의 바람이다. 상호를 '무진장갈비촌'으로 지은 이유다. 무진장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무진장 주는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무진장 맛있는 음식을 내주고 싶은 김 대표의 마음과 경영 철학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사실 고향이 진안이다. 그래서 진무장으로 지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진무장보다는 무진장이 발음도 쉽고 고객들 인상에도 빨리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컸다. 작명소 가서 지은 줄 아는 고객도 많은데 직접 지었다. 무진장갈비촌 상호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으니 각자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무진장갈비촌이 자리잡는 데까지는 2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역사는 1982년 10월에 시작됐다. 김 대표는 익산 최초의 백화점인 이도백화점 스낵 코너에서 분식집을 운영했다. 이도백화점이 폐업하면서 연고도 없는 함열로 자리를 옮겼다. 10여 년을 자리 잡고 식당을 운영하다가 익산군이 익산시로 통합되면서 지금 위치에 무진장갈비촌을 열게 됐다. 무진장갈비촌은 IMF 구제금융 신청을 발표한 1997년 11월 22일 문을 열었다. 당시 IMF 위기 속에 개업했지만 26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은 연 매출 10억 대를 자랑하는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무진장갈비촌에도 위기는 있었다. 김 대표는 "옛 이도백화점에 있을 때 폐업하고 자본도 없고 소유 가게까지 없으니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깜깜했다. 이후에 아무 연고도 없는 함열로 들어가서 10년 동안 있었는데 처음에는 고전했다"며 "무진장갈비촌 개업 당시에도 IMF랑 딱 겹치는 바람에 개업 전날 잠이 안 올 정도로 불안하고 초조했다. 외식업만 40년째인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김태정 무진장갈비촌 대표 "아들에게 제 가업을 넘겨 주려고요." 김태정(67) 무진장갈비촌 대표는 백년가게의 명성에 맞게 아들에게 가게를 넘겨 줄 계획이다. 오랜 시간 고객과 마주하고 지금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다. 오랜 시간을 지켜온 자리를 누군가에게 넘겨 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김 대표도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 김 대표는 40여 년을 외식업 외길만 걸었다. 외식업이 잘 만지면 재미있는 업종 중 하나지만 위기가 많은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범대 나온 아들에게 관련도 없는 외식업을 물려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마음이 무거웠다. 그는 "아들에게 가업을 이어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을 때 미안했다. 아들한테 이 가업을 다른 사람한테 넘기기 어려우니 직장 생활하지 말고 이 자리를 지켜 줄 수 있냐고 물었다"며 "몇 번 설득 끝에 아들이 가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들이 주방 안 실장에게 요리 수업도 받고 있다. 백 년 세월 갈 수 있도록 아들에게 백년가게의 인식도 심어 주고 더 많은 가르침도 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들에게도 강조하고 김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친환경이다. 모든 식재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밑반찬, 장류, 젓갈류 등은 직접 만들어서 상에 올린다. 그는 "시장에 가서 반찬을 구입하거나 납품하면 국산 말고 수입산도 많지 않나. 그래서 저희는 무조건 로컬푸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만들어서 밑반찬 등을 내놓으면 고객들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른 식재료로 반찬을 만들어 올린 후 고객들의 반응에 행복을 느낀다. 고객들이 밑반찬을 추가로 주문하고 나중에 지인 등을 동원해 다시 찾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게 김 대표의 말이다. 그는 식당 운영뿐만 아니라 백년가게 전북협의회장,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을 돌아다니면서 교육하고 있다. 또 신규 창업자 멘토링, 노하우 전수 등 눈코뜰새 없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 대표는 "무진장갈비촌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고객들이 저희 무진장갈비촌을 성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덕분이다. 무려 26년이라는 세월을 올 수 있었다. 앞으로 백 년 세월 동안 백년가게의 명성에 걸맞게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저희도 백 년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식당이 되겠다"고 마무리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15 17:26

[줌]이달의 새농민상 수상한 유창희, 이은희 부부

"초반에는 복분자와 벼농사를 병행했지만 복분자 수확철과 모내기철이 맞물려 노동력 부족으로 밭작물을 접고 수도작에만 전념해왔습니다. 수도작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함과 동시에 비영농철에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축산업에도 관심을 가지며 소규모로 시작한 축산업으로 이제는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달의 새농민像으로 선정된 유창희, 이은희 부부는 고창군 고수면에서 아름다운 창희네 농장을 운영하면서 평소 선진농업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농일지를 작성하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각종 농산물 가격동향 분석, 농산물관련 정보 검색, 선진농법 활용 등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농업정보 습득에 많은 노력을 쏟아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년간 농업에 종사하며 농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는 농업인으로 근면·성실과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어려운 농촌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적 역할을 몸에 담고 모든 농업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남편 유창희씨는 서울에서 건축사업에 종사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 초반에는 임차농지(전답)면적 약 1만3,223㎡의 농업기반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자수성가로 농업의 대량화 및 기계화, 기업화를 목표로 농업생산비 절감과 고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우자 이은희는 농가주부모임 및 부녀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경로잔치, 목욕봉사, 떡국봉사,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남다른 이웃사랑에 본보기를 보이며 농업·농촌에 적응하기 힘든 젊은 여성 농업인 및 다문화 가정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새농민상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운동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선도농업인을 매달 선정해 표창하고 있으며 영농과 생활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공동이익을 이끌어 나가는 농업지도자 육성을 위해 농협 중앙회 전북본부에서 추진하고 있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5 17:25

전주농협 모악지점 준공...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지역 랜드마크 기대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14일 전주 효천지구 인근 삼천동 공판장 인접 부지에 모악지점을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임인규 조합장을 비롯해, 김대호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장, 전북관내 농축협조합장, 전주농협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모악지점은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2가 278번지 내 대지 1,585㎡에 연면적 917㎡로 지어진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약 9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도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아노다이징) 디자인을 적용해 전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건물외관으로, 1층엔 금융점포(모악지점), 2-3층은 판매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며 2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번 모악지점 준공은 지역 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근접해 있는 과일·채소 공판장 및 모악주유소 시설이 함께 마련돼 농민조합원 및 지역민의 경제·사회적 구심체 역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인규 조합장은 “금융과 농산물 공급, 주유 혜택까지 조합원님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전주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4 16:49

인재개발원,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정 운영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류임철)은 15일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정’을 올해 첫 번째 시책교육 과정으로 운영한다. 시책교육은 국정과제 등 정부정책의 공유 및 지자체 확산을 목표로 하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책설명 및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 19 상황 발생 이후 올해부터 전면 대면교육 전환으로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산업 활성화 및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주요 정책과 관련 제도를 소개한다. 먼저, 행정안전부에서 골목경제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 지역주도 청년일자리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주요 시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주요내용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활성화 주요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의 실행력을 제고함으로써 활력 있는 지역을 만드는 데 자치단체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4 16:49

"원자재 가격 올라 힘들어요" 가격·요금 인상에 인쇄업 막막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매출상승을 기대하던 지역 인쇄업계가 원자재가격 상승과 인쇄물 수요감소로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 고물가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종이의 주재료인 펄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회 전반으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페이퍼 리스(종이 없애기) 캠페인이 확산하고 디지털 기기 발달 등으로 문서 디지털화가 이뤄지는 등 종이 인쇄물 수요가 크게 줄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현재 국제 펄프(펄프 SBHK)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톤당 675달러) 43.7% 오른 톤당 970달러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유가 급등에 지난해 2월부터 적게는 3%, 많게는 11%까지 오르면서 8월에 톤당 1030달러까지 치솟았다. 5개월 동안 지속되던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이라는 게 인쇄업계의 설명이다. 지역 인쇄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여기에 토너(잉크) 가격까지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인쇄업계 곳곳에서 가격을 인상하거나 인상을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시청 인근에서 인쇄소를 운영하는 임영철(60) 씨는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다 보니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가스·전기요금이 문제가 아니라 종이 자체 가격이 올라서 어려움이 많다"며 "원자재 가격이 올랐는데 소비자 가격을 안 올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올리기 전 가격을 생각하고 찾아온 손님들도 가격을 듣고 부담을 느끼신다. 항상 미안하고 죄짓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쇄소 사장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안 오른 것 없이 다 올랐다. 전기·가스요금 여파는 크게 타격이 없는데 종이, 잉크(토너) 가격, 기계 부품 등 오른 것은 많이 체감하고 있다. 현재 가격 인상도 고민 중이다"며 " 그래도 지금은 방학이라서 발길이 줄었지만 개강·개학 후 조금이나마 종이 수요가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14 16:48

[주간증시전망]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증시상승 주도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0.67포인트(0.43%)하락한 2469.7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1조794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231억원과 420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74% 오른 772.4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 순매수행보를 이어가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6일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고 미국의 고용시장과 함께 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과 이로 인한 달러 강세로 전환으로 해석된다. 즉 미국증시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 강세와 더불어 대형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고, 중국의 리오프닝 모멘텀 소진 등으로 외국인투자자 자금의 유입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업종별 순환매가 나오겠지만 지수반등은 속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주요 이벤트로는 오는 14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가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는 6.2%, 근원 물가상승률는 5.5%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시장의 해석이 관건인 상황이다. 다행히 경제 통화정책에 대한 낙관론이 강한 상황이다.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반응한다면 3월 FOMC까지는 낙관적인 시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긍정적인 부분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8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중국 병원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지수와 중증 환자 수는 1월 초 기록한 최고치보다 98% 줄었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19 통제정책을 완화한 뒤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수급적으로 1월 중국 증시의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1413억위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지속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증시 상승요인으로 단기 급등한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수급요인에 따라 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어 단기 조정 발생 시 비중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2.12 17:26

[뉴스와 인물]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장병훈 본부장 "사명감 갖고 도민 물안전·물복지 실현 소임 다할 것"

이상기후에 따른 심각한 물 부족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로 분류된 지 이미 오래다. 전세계 인구 가운데 30억 명은 손 씻을 물도 부족하며 현재 16억 명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는 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언제 닥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는 물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기본적인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금강을 유역으로 하는 충청권과 전라권, 세종시 등 5개 광역시도의 물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축적된 물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역중심의 수량-수질-수생태 통합형 물 관리를 정착시키고, 4차 산업혁명과 수자원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을 접목해 가고 있으며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의 성공추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해 말 금강유역본부장으로 취임해 방문한 전북도청에서 직원들이 기립박수로 환대해준 고마움을 항상 기억하며 전북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장병훈(58) 본부장을 만났다. - 지난 12월 본부장 취임 이후 두 달째가 되었습니다. 소감을 부탁합니다. "작년 말 금강유역본부장으로 부임해 새로운 명함을 들고 전북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을 직접 찾아가 뵈었는데, 방문하는 기관들마다 생각 이상으로 큰 환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전주는 호남제일문과 한옥마을 등 도시 곳곳에 전통의 아름다움이 잘 간직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 언제 어디서든 풍미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맛의 고장’이라는 전주의 명성이 괜한 이야기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조만간 가족들도 초대해 전주의 멋과 맛을 소개해 줄 계획입니다." - ‘금강유역본부’라는 명칭이 도민들에게는 생소합니다. "우리 공사는 지난 2018년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맞춰 유역 단위의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의 5대강을 기준으로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금강유역본부는 금강을 끼고 있는 전라북도,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의 물관리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총괄 조직입니다." -금강유역본부의 역할을 소개해 주시죠.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 내 기후변화로 인한 물재해로부터 도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맑고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금강유역본부의 역할입니다. 우리 본부는 금강의 특성을 반영해 댐을 관리하고 시설의 안전을 강화해 홍수와 가뭄에 미리 대비함은 물론, 댐 상류의 오염원을 저감하고 모든 정수장에 식품위생 수준의 수돗물 생산체계를 도입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금강유역본부의 올해 주요 현안사업과 사업추진 목표는 무엇인지요. "2023년 K-water 금강유역본부는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관리 강화, 탄소중립 선도, 그리고 새만금 사업기반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물 관리로 기후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고, 드론∙AI∙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각종 재해에 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과학적인 정수장 운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전북의 풍부한 물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용담댐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협의 중이며, 모든 광역정수장에 태양광과 수열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할 예정입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만금 미래 환경도시 구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해 상수도 설치 사업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새만금호 수질 개선 및 수량 관리를 위한 연구 등 새만금 개발에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새만금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금강유역본부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전라북도의 독자적 개발체제를 가동할 수 있게 된 특별자치도로서, 지역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개발과 함께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재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K-water는 물관리 전문성을 보유한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관로를 설치해 새만금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금년 8월 개최되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안정적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수량-수질-수생태를 고려한 새만금호 통합물관리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수질관리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새만금호 수질개선 및 수량관리를 위한 조사연구와 환경생태용지 조성에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물-에너지-도시를 융합한 에너지 자립형 복합도시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화에 참여해 새만금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선도할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계획이 있으신지? "K-water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1위 기업으로,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경영 및 RE100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전라북도는 풍부한 물에너지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용담댐에 20MW 규모의 주민이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산, 부안, 산성 등 광역정수장에 태양광과 수열시스템을 설치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K-water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및 낙후된 댐주변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및 그린수소 생산기지 등을 검토하여 전북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미래 탈탄소 사회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기후 온난화 등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수질과 녹조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는데, 이에 대한 준비상황은 어떠한지? "녹조의 경우 2010년 조류경보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전북 지역에 발령사례는 없었으나, 이상기온에 따라 예측하지 못한 녹조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매주 조류발생 사전 모니터링은 물론 댐 내에 조류차단막과 조류방제장비 설치를 강화했습니다. 조류가 발생될 경우 수심별 수질조사를 진행해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취수 지점의 수심을 조정해 운영하는 한편, 수질이 악화된 원수 유입에 대비해 정수장 공정 강화 및 수돗물 품질관리에도 항상 힘쓰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사 이미지 구축을 위해 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공사는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만든 '물사랑나눔펀드'를 활용, 지역 내 소외계층인 이주여성과 장애아동 등에 대한 지원,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공사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취약계층의 물 사용 환경을 개선해주는 '행복가득 水 프로젝트',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이동식 세탁 차량을 지원하는 '사랑 샘터' 활동도 매년 그 대상을 확대 시행 중입니다. 특히 전년도에는 지역 농산물 팝업스토어 행사를 연중 개최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직접 구매한 농산물은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습니다. 금강유역본부에서는 지역 상생을 위해 전북지역에 매년 약 3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K-water 금강유역본부는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물을 관리한다는 자부심과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지역사회에 공급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들의 물안전과 물복지 실현이라는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세상에 행복을 水놓다'라는 K-water의 슬로건처럼, 금강유역본부가 전북지역에 행복을 '水' 놓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장병훈 본부장은 지난 해 12월 전북과 전남, 충청남북도, 세종시 등 5개 광역시도의 물관리 총 책임자로 발령을 받은 장병훈 본부장은 타고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원들간의 화합을 이끌고 있다. 노조위원장 출신답게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복리후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타고난 만능스포츠맨으로 풋살과 골프를 즐기며 6년전 건설담당 부장을 맡아 인연을 맺게된 계기로 전북을 누구보다 사랑하게 됐다는 장 본부장은 충북 청주출신이며 충북대 토목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5년 수자원공사에 입사한 이후 공기업 연맹 공동 위원장을 지냈고 금영섬본부 시설관리처 건설관리 부장과 금강유역본부 청주권 지사 수도운영부장 등을 거쳤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2 16:58

농진청, "봄철 관리가 사료작물 생산량 좌우"

겨울 사료작물 생산량은 재배관리를 통해 50% 이상 크게 늘릴 수 있다. 특히 땅이 녹기 시작하고 풀이 다시 자라는 2월 관리가 생산량을 좌우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2일 겨울을 지낸 사료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눌러주기(진압), 물 빼는 길(배수로) 정비, 웃거름 주기 등 봄철 생육 관리를 꼼꼼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고, 월동 전에 배수로 정비나 눌러주기를 실시하지 않은 재배지가 많아 봄철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토양 표면 아래 넓게 퍼져 자라기 때문에 얼어있던 땅이 녹을 때 작물의 밑동이 솟구친다. 이때 서릿발에 뿌리가 얼거나 마르는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2월 중하순에 언 땅이 녹고 장비 투입이 가능할 때 반드시 눌러주기를 실시하고, 물 빼는 길을 정비해 습해를 예방한다. 웃거름은 겨우내 자람이 멈췄던 작물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재생기에 줘야 한다. 웃거름을 너무 빨리 주면 이용 효율이 떨어지고, 너무 늦게 주면 생육이 늦어져 수량이 줄고 수확 시기도 늦어진다. 연구진이 사료작물의 자람을 확인한 재생기를 기준으로 ‘재생기 직후’, ‘재생기 10일 후’, ‘재생기 25일 후’로 나눠 웃거름을 준 결과, ‘재생기 직후’ 웃거름을 줬을 때 건물(마른 것) 생산량이 ‘재생기 25일 후’보다 23% 많았다. 웃거름 양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1헥타르(ha)당 요소 비료 11포, 청보리와 호밀은 6포 정도가 적당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이상훈 과장은 “지난겨울 강추위가 지속돼 12월과 1월 평균 최저 기온이 평년보다 1.1도(℃) 낮았기 때문에 눌러주기, 배수로 정비, 웃거름 주기 등 봄철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2 16:57

전주농협 장병욱 상임감사와 김태영 비상임감사 재선

전주농협 장병욱 상임감사와 김태영 비상임감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지난 10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김대호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장, 대의원,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51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51기 결산보고 승인과 상임감사와 비상임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감사와 비상임감사에 대한 투표 결과 장병욱 현 상임감사와 김태영 현 비상임감사가 재선됐다. 임기는 3년간이다. 또한 결산보고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의결 통과됐으며, 우수 조합원, 우수직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전주농협은 2022년도 결산 결과 예수금 1조 7,200억원, 대출금 1조 5,000억원을 돌파하며 상호금융 사업량 3조 2,20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모악주유소와 하나로마트&로컬푸드 효자점을 개점하는 등 경제기반시설 확충으로 경제사업매출은 1,282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전국최초 농사연금 지급 및 농민훈장 수여, 조합원 자녀 학자금지원 등 교육지원사업비 84억원을 지원해 조합원들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도 2022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55억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이뤘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2.12 16:57

장보기 무서운 밥상물가...2월에도 고물가 전망 비상

지난 11일 찾은 전주의 한 대형마트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주말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러 왔지만 대부분이 채솟값을 보고 여러 차례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소비자들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물가에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1인 가구 윤하나(25) 씨는 "혼자 살다 보니 적게 담겨 있는 상품을 찾게 된다. 확실히 양이 적은데도 많이 담긴 것과 가격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조금 사도 부담이 크고 그렇다고 많이 담긴 것을 사기에는 다 못 먹고 버려야 하니 아까워서 장바구니에 담기가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완주군에 사는 주부 정재순(58) 씨도 "주말에는 가족들이 집에 오니까 밥을 안 해 줄 수가 없다. 가족이 한두 명도 아니다 보니 외식비도 만만치 않아서 주로 집밥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채솟값, 식품값 할 것 없이 다 올라서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로 외식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집밥족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연초부터 식품, 채소 등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밥상 물가마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식품업계가 빵, 아이스크림, 과자 등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2월까지 이어진 한파·강풍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채솟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MIS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전주 지역 상추 가격은 전년 동기간(2월 초순) 대비 40% 오른 1190원, 미나리는 83.4% 오른 1636원, 풋고추는 30.2% 오른 2198원, 깐 마늘은 8.4% 오른 1만 2965원 등으로 조사됐다. 큰 폭으로 오른 채솟값에 서민들이 체감하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큰 문제는 서민들의 고물가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다. 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1월에 이어 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대 초반을 기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한 후 11·12월 5.0%까지 둔화하면서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 1월에 5.2%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2월에도 고물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된 요인은 전기·가스요금, 식료품 값 인상에 이어 택시와 버스·지하철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요금 인상 등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2%에서 3.5%로 0.3%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국제유가의 하향 조정에도 지난해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이 공공요금 등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파격을 고려해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기존 전망치인 3.3%에서 3.4%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공공요금 인상이 공공요금뿐만 아니라 여타 재화·서비스 가격에도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이다. 민간 소비도 기존 전망(3.1%)에 비해 낮은 2.8%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우 기자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12 16:57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장 이·취임식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8일 전주 효자동지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임석주·황석규 회장, 이동신 사무총장, 김순주 재무총장, 고영호 리더스아카데미 자문교수를 비롯한 집행부와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겸 전북일보 부사장, 김영곤 사업단장, 원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석주 신임회장, 황석규 전임회장이 임무를 교대했다. 원우회는 앞으로 이끌어 갈 임 신임회장에게는 축하 꽃다발과 메시지, 지난 1년간 이끌어 준 황 전임회장에게는 9기 원우 76명의 이름이 담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임 신임회장은 "원우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우정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리더스아카데미는 다방면으로 제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황 전임회장이 다져놓은 원우회의 우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끈질긴 인연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원우회를 더 잘 끌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다. 원우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항상 회장이라고 불러 주고 잘 따라와 줘서 영광이었다. 이 인연, 이 우정, 이 추억 계속 간직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고의성·김병연·김혜정·박찬숙·송각호·송경의·송재철·신복희·신차란·윤현숙·이광용·이승연·이한규·임영석·최석우 원우 등이 자리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2.09 16:31

농촌진흥청, ‘고소애 추출물’ 근 감소 억제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추출물이 근 감소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소애 유래 단백질의 근력 강화 효능을 밝히고자 근육세포 분화와 근감소증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근육은 근육세포의 분화로 근관이 형성되면서 늘어난다. 이 과정은 관련 유전자와 단백질로 조절된다. 고소애 추출물을 근육세포에 처리했을 때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근육 분화 촉진 지표* 발현량이 약 60% 증가했다. 또한, 근 위축과 근 감소가 있는 근육세포에 고소애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근 위축 관여 지표*의 발현량이 약 36% 줄어들었다. 이번 연구는 고소애를 근감소증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기초자료를 확보한 데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ife (IF 3.253)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고소애는 2016년 식품 원료로 등록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는 식용곤충이다. 단백질 51%, 지방 30%, 탄수화물 14%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성분 중 불포화 지방이 75% 이상으로 높아 영양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항염증, 항비만, 모발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이 확인돼 기능성 식품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큰 편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최광호 과장은 “이번 연구로 고소애의 근 감소 억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했으며, 관련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로 식용곤충의 효능을 밝혀 국민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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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 2023.02.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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