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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4.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올해 세계 경기침체와 물가, 환율, 금리의 삼고(三高) 현상으로 본격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기업 유동성 경색,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이 지속될 전망되지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중심 정도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지역밀착형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NH농협은행 장경민 전북본부장은 "2023년이 전북도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1등 민족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계묘년 새해 경영포부를 밝혔다. 장 본부장은 새해 첫 공식일정을 우수 농식품기업체 현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이는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과의 소통을 통한 포용적 금융 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경영, 우량 기업과의 소통’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장 본부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행보다. 장 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올해 목표달성을 위한 4가지 경영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농업·공공·지역금융 선도은행으로서의 핵심역량 강화를 우선전략으로 꼽고 도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구현을 위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업여신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 추진과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소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지원과 우리 생활 속 깊게 자리 잡은 디지털 혁신 흐름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 대표은행으로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중심 신뢰경영 실천을 위해 고객중심 정도경영, 신뢰경영을 실천과 사소한 사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장경민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계묘년 교토삼굴의 지혜를 발휘해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구현에 앞장 서겠다”며 "사회공헌 1위 은행으로서 도내 소외계층·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하고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5 17:25

전북일보 제9기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식 성황

전북일보 제9기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13일 전주 백리향에서 원우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겸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김영곤 단장, 고영호 자문 교수, 이강운 전북일보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제9기 집행부와 원우들이 참석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사업단과 9기 집행부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원우 75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교육 과정에서 헌신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원우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대상에는 황석규 원우회장, 최우수상에는 김순주·이동신 원우, 우수상에는 박찬숙·이광용·이소미 원우, 학습우수상에는 임영석·최선우 원우, 공로상에는 고의성·김혜정·박호진·송각호·윤현숙·이경원·이승연·이재혁·이창호·최규호 원우, 총동창회장상에는 임석주 원우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 등을 받았다. 이밖에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수료식을 마친 75명의 원우에 지난 1년 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첩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윤석정 사장은 축사를 통해 "원우 모두가 이제는 전북일보의 손님이 아닌 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도 함께 걱정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리더스 아카데미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의견, 발전할 수 있는 의견을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성일 원장은 "1년 동안 주경야독하시느라 고생 많았다. 원우들이 전북일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줬다. 여러분들이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으로만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주는 원우들이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 겸손한 삶, 행복한 삶을 살면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9기 원우답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석규 원우회장은 "엊그제 만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우리의 만남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이 필연을 우리가 사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어가길 바란다. 그동안 집행부에서 큰 도움을 주시고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해 주셔서 저 역시 더 빛나고 무사히 회장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임석주 현 부회장을 지목하고 참석자 전원 동의를 받았다. 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5 17:25

농진청, "꼭지 부분 색·모양 살펴 선택…남은 과일은 청, 차로 활용"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5일 설명절을 앞두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국산 과일 소비를 당부하며 남은 과일은 청, 차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제수용, 선물용 과일을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과 색을 살펴야 하며 사과는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배는 상처 없이 매끈하며, 열매 전체가 맑고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감은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열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또한,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청포도(샤인머스켓)는 알이 굵으며 청색보다는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송이는 너무 크지 않고 500~700g 정도 되는 것이 당도가 높다. 만감류는 껍질의 작은 알갱이가 촘촘하고 얇으며 색이 진한 것을 고른다. 키위는 구매 후 바로 먹으려면 딱딱한 것보다는 약간 말랑한 것을 고른다. 겉의 수분이 빠져 쪼글쪼글한 것, 골드키위의 경우 붉은 멍 자국이 있는 것은 피한다. 명절에 먹고 남은 과일은 청을 만들어 차로 즐기면 좋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사과와 기침,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배, 눈 건강에 좋은 감을 얇게 자른 뒤 과일과 설탕을 비슷한 비율로 넣어 2~3일 정도 숙성하면 과일청이 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5 17:25

한우 값 폭락했는데 소비자 체감은 '글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사는 주부 송 모 씨(55)는 설 명절 때 귀향하는 가족들을 위해 한우갈비찜을 준비하기로 하고 대형마트를 찾았지만 너무나 비싼 가격 때문에 LA갈비로 대체하기로 했다. 송씨는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한우가격이 폭락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 같다”며 “도매가격이 내렸는데 소매가는 오른다는 게 말이 되냐. 근본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완주군 용진읍에 사는 정 모 씨(61)도 "최근 한우 값이 폭락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트에 찾았는데 뉴스에서 보고 들은 것과 달리 한우 값이 크게 떨어진 것 같진 않다. 가족들과 한우를 즐기기 위해 마트를 찾았는데 가격을 보니 쉽사리 카트에 담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우 값이 폭락하면서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고기 가격 하락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살과 가공 등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소비자들 식탁에 오를 수 있는 복잡한 유통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고시 기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호남권 한우 도매 평균 가격은 1kg당 1만 8705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은 1kg당 2만 2883원으로 2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 집계한 소비자 가격은 각각 평균 8만 306원, 7만 7067원으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씨와 정씨의 경우처럼 소비자들은 한우 값이 폭락했다는 소식에 주변 대형 쇼핑몰이나 전통시장을 찾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도내 대형 쇼핑몰, 전통시장도 전년과 비교해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해 도매가격 하락의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한우 가격 하락 원인과 전망'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소득은 2021년보다 2.0% 증가했으나 가정 내 한우 구매량은 전년보다 감소했다는 게 연구원의 말이다. 지난해 10월 소비자 심리 지수가 88.8로 전년 대비 16.9% 하락하며 한우 소비도 줄었다는 것이다. 축산농가와 소비처·판매처의 목소리도 크다. 축산농가는 한우 값은 떨어질 대로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소비처·판매처에서 가격을 내리지 않으니 소비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반면 정육점 등을 운영하는 소비처·판매처는 생산 및 출하, 도축·가공, 소비 등 최고 8단계의 유통·가공 단계를 거치며 수수료와 중간 이윤이 더해져 가격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주의 한 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상인 A씨는 "개인 영업점이 하루이틀 전에 한우를 계약해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 한두 달 전에 이미 다 계약을 한 상태일 텐데 당시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한우값이 폭락했다고 해서 당장 소비자 가격을 내릴 수 없다"며 "도·소매 거치면서 수수료, 중간 이윤 붙으면 어쩔 수 없이 우리도 먹고살아야 하니까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5 17:25

전북직장인 10만명 일자리 찾아 타지로 떠났다

전북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면서 직장인 5명 중 1명은 외지에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개발과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인재가 전북에 머물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한경수)가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북지역 직∙주 불일치(주거지와 직장이 다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7월 기준 전북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국민연금 가입자 기준)는 총 10만4000명에 달해 전북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52만 9000명의 19.7%를 차지했다. 외지 유출 근로자는 서울(41.0%), 경기(19.4%), 충남(9.0%), 전남(6.3%), 대전(5.5%) 등에 80% 이상의 직장이 소재했고, 월 급여가 200만원대(24.1%), 남성(70.3%), 40대(29.3%)의 유출 근로자 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들의 근로소득은 3700억 원 수준으로 전북지역 총 근로소득 1조 3400억 원의 27.6%를 차지했다. 반면 직장은 전북이지만 거주지가 타 지역인 근로자는 5만3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1.1% 수준이며 경기(24.4%), 서울(20.5%), 광주(11.6%), 전남(7.1%), 충남(6.8%) 등에 70% 이상이 거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역외유출 근로 소득액은 1700억원 수준으로 전북지역(직장지) 총 근로소득의 14.9%를 차지했으며 역외유출 지역은 경기(24.8%), 서울(21.1%), 광주(10.9%), 전남(6.2%), 충남(5.2%) 등의 순으로 월 급여 553만원 이상(28.7%), 남성(70.5%), 40대(33.2%)의 역외유출 근로 소득액 비중이 높았다. 전북의 직·주 불일치 및 소득의 유출입 현상을 경제 여건이 유사한 충북, 강원과 비교하면 지역 내 유입 근로자 수의 비중이 낮아 이에 따른 근로소득 유출액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의 역외 순유입은 근로자의 역외 순유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수인력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한국은행 측은 조언했다. 한국은행은 "지역에서 생산된 소득이 지역민 소득으로 귀착되는 비율이 낮을 경우(역외 순유출) 이로 인한 지역민의 수요 위축이 지역 내 생산 축소로 이어져 지역경제 성장을 저해할 소지가 크다"며 "우수 인력이 지역에 머물면서 생산 및 소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2 17:29

전북농협, 설 명절 대비 농산물 수급상황 점검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설 성수 기간 중 농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원활한 공급안정을 위해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산지유통센터를 현장 방문하고, 재고현황과 과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설 성수품 가격안정과 공급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성수품인 채소(무·배추), 과일(사과·배), 축산물(소·돼지·닭·닭걀), 임산물(밤·대추) 등 10개 품목의 수급 상황과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평상시 대비 농산물 계약재배물량은 최대 3.4배, 축산물 도축물량은 최대 1.4배까지 확대 공급한다. 또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사과, 배 등 명절 수요가 높은 실속 과일선물세트 6만 박스를 공급하고,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명절 제수용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농협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을 통해서도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설 선물세트를 동일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NH농협카드로 행사상품을 결제 시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행사도 동시 진행된다. 김영일 본부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주요 농·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설 성수품 공급확대와 할인판매로 농·축산물 가격 안정 및 소비자의 가계 부담 완화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2 17:29

전북 92개 농·축협 조합장, 공명선거 결의

전북지역 92개 농·축협 조합장들이 12일 전북농협 전북본부에서 조합장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는 김영일 본부장을 비롯해 김원철 농협중앙회 수석이사(부안농협 조합장), 관내 92개 농·축협 조합장과 13개 시군지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시조합장선거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과 중앙본부 법무지원국장(소인영 변호사)으로부터 최근 농축협 사고사례 관련 유의사항 전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농협은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비리OUT! 상호비방OUT! 부정보도OUT!'슬로건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구현과 공명선거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초청 위탁선거법의 주요내용과 위반사례 등에 대한 특강도 병행 실시했다.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로 선거운동 방법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로 규정하고 있으며, 사전선거운동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후보예정자 및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2 17:29

올상반기 내 프랭클린템플턴 전주사무소 개소한다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국민연금공단과 협력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 12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의 제니 존슨(Jenny Johnson) 회장과 그 일행의 예방을 받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제니 존슨 회장은 올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주에 프랭클린템플턴의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며 전북 지역의 금융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위탁운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위탁운용하고 있다.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은 프랭클린템플턴은 세계적인 운용사 중 하나다. 30여 개 국가에서 1,300여 명의 운용 전문인력이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총 1조4,000억 달러(USD)를 운용하고 있다. 김태현 이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의 선진 금융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의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연금 위탁자산의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공단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이 소재한 전라북도의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니 존슨 회장도 “한국은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사무실은 국민연금과 같은 오랜 고객과의 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2 17:28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3.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인을 비롯한 전북도민 모두가 기업하기 가장 좋은 전북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 여정에 전주상공회의소가 앞장서겠습니다"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의 포부다. 윤 회장은 올해도 국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주상공회의소의 2023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올해 도내 기업의 활력 제고, 기업 경영 애로사항 발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 주도, 일자리 발굴 등 사업 추진을 통해 전주상공회의소와 함께하면 성공한다는 등식이 성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기업 경영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정보 제공과 기업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장 및 기업 유관 기관장과의 간담회, 지역경제 협의회 등을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등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더 많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제3 금융중심지 조성, 잼버리·아태마스터스대회 등 지역의 많은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치권, 언론과의 소통과 협력 등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윤 회장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어느 한 부분만의 노력과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업에도 분발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그는 "하루빨리 침체된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면 경제 활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업들도 가일층 분발해야 한다. 성장의 큰 주체는 기업에 있고, 그중에서도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튼튼히 한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일선 현장에서 더욱 기업 활동에 전념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2 17:28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2.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저물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체 직원들을 대표하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은 "지난해 전북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계속된 회복 흐름을 이어갔지만 하반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 기조 등 급격한 대내외 불안 요인이 지역경제로까지 파급되면서 회복세를 제한했다"며 "이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전북이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지원 측면에서 3,9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자금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탰고 조사연구 측면에서는 코로나19가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을 경제주체별로 진단하고 회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했다. 대외활동 측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대면 경제교육과 경제협의회 등을 재개하고 국민연금공단,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빅데이터 연구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조사연구 및 대외 업무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올해도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전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분석 확대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사보고서 작성을 통해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했을 체험학습의 기회를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경제전문가로서 지역경제 동향 및 현안에 대한 설명회와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조사연구 및 분석 결과를 지자체 및 지역 내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경수 본부장은 "이제는 코로나19보다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며 "한국은행 전북본부도 급변하는 경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전북경제의 미래를 한발 먼저 고민해 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1 17:45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전북 주식시황 곤두박질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던 전북지역 주식 거래량과 금액이 지난달에는 곤두박질 쳤다. 미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지난 해 12월 기준 전북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거래량은 20.60% 감소하고 거래대금도 27.2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거래량은 전달 1억8500만주에서 1억 2200주로 -34.05%, 거래대금은 1조8800억 원에서 1조2200억 원으로 -35.11%를 기록했다. 코스닥 거래량도 1억 9100만주에서 1억7600만주로 7.85%가, 거래대금은1조2000억 원에서 1조2억 원으로 15%가 감소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시가총액도 13조4241억 원으로 전달보다 1조8,446억 원이 줄어 -12.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코스피시장은 전월에 비해 1조3,840억 원 감소(-12.46%)했고 코스닥 시장은 4,606억 원이(-11.08%) 줄었다. 코스피종목 가운데 미원 에스씨(3.01%,229억 원)는 증가한 반면 솔루스첨단소재(-22.78%,-3,107억 원), 한농화성(-20.56%,-403억 원), 솔루스첨단소재1우(-18.40%,-152억 원) 등 감소했고 코스닥은 코센(-21.71%,-95억 원), 폴라리스우노(-21.17%,-131억 원), 성일하이텍(-17.55%,-2,583억 원) 등 대부분 종목이 줄어들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북 투자자들은 거래대금 기준 KODEX200선물인버스2X, 삼성전자, KODEX200 등을 중심으로 거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1 17:44

"음메 기 죽어" 한우값 폭락·사료값 폭등에 축산농 시름

"한마디로 말하면 최악이에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최근 한우 값은 폭락하고 사료 값은 폭등한 반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도내 축산농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고시 기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호남권 한우 도매 평균 가격은 1kg당 1만1768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가격인 1kg당 1만6985원과 비교해 약 31% 하락했다. 반면 배합 사료 가격은 2021년에는 1kg당 463원, 2022년에는 1kg당 557원으로 크게 인상되고 한우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대두박, 옥수수, 볏짚 등의 가격도 오르면서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커졌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정부와 농협은 소 값 안정을 위한 생존 대책을 즉각 실천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농촌 현장에서는 소가 소를 먹고 있다. 생산비도 못 건지는 농가 수취 가격에 허덕이는 농가와 밀린 사료 값에 쓰러져 도산하는 농가가 줄줄이다"고 발표했다. 완주군 화산면에서 소 키우는 임용현(52) 씨는 "소가 사료만 먹는 건 아니지 않나. 볏짚도 먹는데, 전북도 볏짚 값이 많이 올랐다. 생산비는 폭등하고 한우 값은 폭락하고 적자다. 상황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우 값이 떨어지면 소비가 돼야 한다. 한우 값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는데 소비처·판매처가 가격을 내리지 않으니 소비까지 이어지지 않은 듯하다. 한우 팔아서 먹고사는데 한우를 팔 길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우 값은 끝없이 바닥치고 소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생산비는 다 오르다 보니 먹고사는 문제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볏짚 값이 전년에 비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수확량이 많아 곧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롤에 9만원이었던 볏짚이 6만5000원으로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으며, 전북도에서도 어려움 해결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1 17:44

전북도 산하 경제단체장의 잇단 공석사태...현안사업 차질 불가피

전북도 산하 경제단체장의 잇단 공석사태가 발생하면서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노하우나 능력보다는 도지사와의 친밀도 등에 따라 낙점이 결정되는 현재의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 산하 경제단체장 공석사태는 전북개발공사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해 10월 말일자로 김천환 전 사장이 사퇴하면서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해 11월 서경석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를 혁신을 수행할 최적의 인물이라며 사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부산저축은행 ‘편파 변제’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자진사퇴했다. 앞서 임원 추천과정에서도 전북에 연고가 전혀 없는 외지 사기업 출신 인사가 후임 사장에 낙점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경제계의 반발을 샀다. 결국 서 전 사장의 사퇴로 사태는 마무리 됐지만 사장 공석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과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개발공사 현안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우선 2548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말 완공계획에서 기간이 연장된 새만금 관광단지 게이트 웨이 개발사업이 최종 결정권자의 부재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오는 2024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창 덕산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공공아파트 건립을 위한 익산 부송 4지구 도시개발사업도 터덕거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임 이사장 최종 후보자 2명이 추천돼 지난해 말 이전에 임명이 예상됐던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임명이 지연되면서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재단 현안사업이 올 스톱된 상태다. 단체장은 아니지만 전주상공회의소의 안방 살림을 총괄하고 있는 사무처장도 지난해 말 이승복 처장이 퇴직하면서 공석상태다. 그동안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 모든 사무처장이 전북도 고위 공무원 출신이 임명돼 왔기 때문에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둘러싼 갈등을 인식한 듯 차기 사무처장에 대한 인선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내 경제계에서는 그동안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던 건설협회 사무처장도 내부승진이 단행된 점을 감안해 전주상의에서도 더 이상의 낙하산 인사는 배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전주상의 임원은 “그동안 전북도 고위 공무원 출신이 사무처장에 임명되면서 내부직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기업의 건전한 성장과 지역사회의 균형성장을 추구하는 상공회의소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며 “공무원 출신보다는 내부직원의 승진이나 경제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0 17:48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1.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

코로나19에 따른 펜데믹 시대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고금리, 고물가 시대를 맞아 사상유례없는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지역경제 기반이 열악한 전북은 가장 힘든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좌절만 하기에는 전북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북지역 경제단체장들은 하나같이 모든 여건이 어렵지만 새해는 지역경제가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표호 하는 전북경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도내 경제 단체장을 차례로 만나 새해 소망과 운영방침을 들어봤다. "농업인과 도민의 아픔과 고통을 먼저 헤아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전북의 농업·농촌 발전과 웃음 짓는 농업인을 위해, ‘농업인, 지역사회, 지자체로부터 칭찬받는 전북농협 구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전북농협 본부장으로 발령받은 김영일 본부장은 취임 첫날 취임식 대신 AI 방역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스마트팜 농가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의 어려움 해결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도 보냈다. 김 본부장은 올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해가 되며 농업·농촌 또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종 자료와 매체에서는 농촌 고령화가 가속될 것이며, 농업인의 수는 줄어들고, 소득은 감소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더 나은 농촌과 농업 환경을 위해 칭찬 받는 전북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서점가에 유행한 적이 있는 듯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는 일은 한순간의 기쁨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가 되고 힘이 되기 때문이다. 칭찬 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농협은 농업인들을 위해 협동조합다운 조직으로 거듭나고, 농업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찾아야 한다는 농협법 제1조를 기억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본부장은 "남들과 같은 조직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각 농축협이 가지고 있는 유무협의 자산과 인프라를 활용한 특색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단순한 1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마라톤의 러닝메이트가 돼 전북본부의 각 부서들은 통합된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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