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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업 도전과 성공 스토리]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품질이 물량보다 더 중요합니다. 한 번의 홈런이 두 번의 2루타보다 나아요." 미국의 기업가이자 미국의 전자제품 제조 회사인 '애플(Apple)'의 창업자 故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다. 이렇듯 모든 기업은 저마다 철학,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최고의 기업이 되는 날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창업·중소기업·대기업 불모지라 불리는 전북에도 지역을 넘어 세계시장을 이끌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기업들이 있다. 이중 에너지 저장장치 원통형 슈퍼커패시터 제조 회사인 비나텍㈜은 지난 2011년 11월 경기도 군포에서 전북으로 본사를 이전해 몸집을 키웠다. 국내·외 탄소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비나텍은 지난 2019년 해외 매출 374억 원을 달성하고, 도내 탄소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이뤄냈다. 일본 수출 규제, 코로나19 등으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이었지만 자금력을 총동원해 미래 계획을 탄탄하게 수립한 덕분에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하고,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비나텍㈜ 성도경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이다. 직원과 기업의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만 기업이 더욱 더 빛날 수 있다고 믿는 성 대표다. 전 직원이 웃으며 일하며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다. 비나텍의 미션에서 성공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미션은 '우리는 모든 구성원의 행복을 기초로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공해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한다'이다. 이는 사업 초기부터 설정했던 미션으로, 기업의 지속성 담보는 물론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비나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2010년부터 에너지 밀도가 3.0V인 전기이중층 콘덴서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카본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료 전지 핵심소재인 담지체와 촉매, 막전극접합체(MEA)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 389억 원에서 2022년 705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 순이익은 2022년 74억 원에서 2023년 130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비나텍은 'VISION 2030'을 통해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본사인 전주 공장(R&D 연구소), 완주 공장, 영업 사무소, 베트남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 공장에는 4개 공장동과 3개의 부속 건물을 설치하고, 베트남에는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수소연료전지 두 번째 생산동과 품질평가센터를 건설하고, 향후 전주 공장을 비나텍의 심장인 '중앙기술연구소'로 탈바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비나텍은 경기도 군포에서 설립해 전북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본사와 공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 등에 시행착오를 겪고 외형이 커지면서 관리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고 제품 품질에도 문제가 생기는 큰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당시 성 대표이사와 직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초심을 다지기 위해 일부 직원은 해남 땅 끝에서 전주까지, 일부 직원은 군포에서 전주까지 도보 행진을 진행하고 불량품을 묻은 '품질 위령비'를 세우기도 했다. 이후 3정 5S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운동, 매월 경영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현실을 인지했다.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혁신해 위기를 극복한 비나텍이다. 비나텍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면서 여러 위기 속에서도 활짝 필 수 있었다. 일명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직원을 중심으로 기업의 몸집을 키웠다. 성 대표이사는 동반 성장을 가치로 설정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비나텍이 만들어질 수 있었고 지속 성장의 길을 지켜올 수 있었다고 믿는다. 그는 "기업 설립 때부터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다. 비나텍을 흔들리지 않고 지금 이 자리까지 이끌어오면서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설정하고 스스로 실천해 왔다. 이러한 미션, 가치를 정확하게 세우지 않았다면 직원들이 웃으며 일하고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는 비나텍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그동안 비나텍이 추격자였다면 앞으로는 선도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성도경(64) 비나텍㈜ 대표이사는 비나텍이 달려온 길을 추격자, 달려갈 길을 선도자, 게임 체인저라고 표현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으로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상품을 만들어 최고가 되겠다는 성 대표이사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비나텍은 더욱 더 몸집을 키우기 위해 최근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의 지사장, CEO, 임원 등을 영입했다. 성 대표이사는 "직원 역량이 제자리면 회사가 성장하기 어렵다. 여러 기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을 영입하는 이유다. 내년, 내후년에 회사 몸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나텍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끊임없이 R&D에 재투자하며 중형 슈퍼커패시터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기도 했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기존의 중형 시장에서 벗어나 친환경 자동차, ESS, 트램, 이밖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등 성장 잠재력이 내재돼 있는 모듈 및 시스템 시장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또 비나텍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 이웃 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 대표이사는 아무리 잘난 기업이라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믿는다. 그가 주변 이웃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이유 중 하나다. 성 대표이사는 "분기에 한 번씩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나간다. 직원들은 1년에 24시간 의무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비나텍 설립 초기부터 고집해 온 철학이다. 회사 키우고 근무환경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도 중요하다"면서 "이밖에도 전 직원이 급여 1%를 기부하도록 추진했다. 적게 받고 많이 받고 안 따진다. 올해 지금까지 모인 돈으로 복지재단도 만들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이전에는 일일이 따라오라고 하고 이끌어야 따라왔는데, 이제는 관여하지 않아도 각자 알아서 잘 따라온다"며 "비나텍이 2, 3년 내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변곡점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25 17:36

고향서 공직생활 마감한 이주현 최장수 전북조달청장

"전북청장으로 발령받아 청운의 꿈을 안고 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개월 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고향에 재직하면서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미한 성과에 그친 점이 아쉽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취임 이후 지난 해 말까지 2년 6개월간 재직하면서 최장수 전북지방조달청장이라는 이력을 남긴 이주현 전 전북지방조달청장. 그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성과가 미미했다는 점을 끝내 아쉬워했지만 청장에 재임하면서 개청 이래 사상 최초로 한 해 조달사업실적이 2조원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홍보활동과 도내 벤처‧창업기업들의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참여가 확대된 결과다. 이주현 청장은 취임이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통을 통한 고객중심의 조달행정 구현을 위해 수많은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가졌고 주요 공공기관 방문을 통해 조달청의 역할 및 다양한 조달제도를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혁신조달 제도의 큰 축인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도내 벤처‧창업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업체 및 관련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방문 컨설팅, 간담회 등도 수시로 시행했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그 결과를 기업이 피드백 함으로써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 노력도 아끼지 않아 도내 35개사 47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이주현 전 청장은 군산 출신으로 1995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전북청장으로 발령받기 이전 전북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 파견, 감사담당관실, 청장 비서관 등을 지내면서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업무추진으로 인정을 받아왔고 고향사랑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주현 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이제 또 다시 고향을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전북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한다"며 "전북청장으로 재직했던 30개월이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활기찬 세월이었다“고 회상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25 17:36

난방비 폭탄에 곡소리..."예상 벗어난 지출 부담"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사는 1인 가구 전모(28) 씨는 지난해 12월분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 들고 눈에 띄게 늘어난 난방비에 놀랐다. 평소 1만 4000원 선을 넘지 않았던 난방비가 3만 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전 씨는 "저번 겨울에 가장 많이 나왔을 때보다도 더 나왔다. 생활비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가계부를 정리하는데 이번에는 예상을 벗어난 지출이 생기니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45∙전주시 효자동)씨도 아직 고지서를 받아보지는 않았지만 평소 20만원 수준이던 난방비가 5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난방비도 올랐지만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동안 신생아를 위해 난방을 풀로 가동했기 때문이다. 설 연휴 이후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난방비에 난방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해 난방비는 총 4차례에 걸쳐 주택용 기준으로 메가줄(MJ∙가스 열량 단위) 당 5.47원 인상됐다. 인상의 주된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급등한 액화 천연가스(LNG) 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이다. 난방비는 계속해서 소폭으로 인상됐지만 11월, 12월 한파에 난방 시간을 늘린 가정이 많아지면서 가스비 인상을 체감하는 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북지역 평균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메가줄 당 24.35원(2021년 9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15.25원) 대비 59% 상승했지만, 기본요금은 750원으로 동일하다. 요금 동결에도 난방비가 오른 것은 LNG 가격 상승 등으로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매 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완주군 용진읍에 사는 박라미(36) 씨는 "지난해 겨울은 다른 때보다 추운 날이 많지 않아 가스요금이 인상됐는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올 겨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집에 있는 날은 2주도 안 되는데 11월에 비해 5만 원 정도 올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주시 완산구에 사는 신애숙(67) 씨도 "이전부터 난방비 인상 이야기가 나왔어서 나름 아끼면서 산다고 살았는데도 올해는 난방비가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다. 매달 쓸 수 있는 돈을 비슷한 선으로 책정해 생활하는데 난방비로 나가는 돈이 너무 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월은 추운 날씨가 많아 보일러도 오래 켰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에는 난방비가 더 큰 폭으로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25 17:35

전북가계대출 절반이상이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

전북지역 가계대출 가운데 절반이상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인 것으로 나타나 서민가계를 몰락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1금융권에 비해 금리가 월등히 높은 2금융권 대출이 늘면서 이자 폭탄에 서민가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2년 11월 기준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8조2,552억 원으로 전월대비 525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2조 5,570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4.4%를 차지했고 예금은행 11조 5,914억 원(41.0%), 비은행 예금취급 기관 16조 6,638억원(59.0%)으로 제2금융권의 대출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은행에 비해 비교적 대출받기가 순 쉬운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연합회가 집계한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최저 연 6%대에서 최고 12%대였고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의 경우 신용대출 기준 최저 9%에서 최고 18.55%로 IMF시절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집을 담보로 은행권에 근저당을 설정하고 돈을 빌린 서민들의 경우 지난 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금융비용에 상황압박까지 겹치면서 어쩔 수 없이 비싼 이자를 감수하고 제2금융권에 손을 벌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난 정권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주택담보 대출이 거치기간 없이 원금균등 상환으로 이뤄지면서 급여를 웃도는 급액을 매달 상환해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면서 빚을 갚기 위해 빚을 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11월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8조 1,570억 원으로 전월대비 3,677억 원 증가했으며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22조 2,762억 원(58.4%),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15조 8,808억 원(41.6%)으로 집계됐다.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전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10월 +16,714억원→11월 +21,291억원)됐고 예금은행(+15,456억원→+7,951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1,258억원→+13,340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25 17:35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8. 백종일 전북은행장

최근 13대 전북은행장에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새해를 맞아 “은행의 기틀을 더욱 굳건히 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면밀한 시장 포지션닝, 타겟팅을 통해 상품과 채널의 선택과 집중전략을 전개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며 "수익성, 건전성, 효율성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도약했으며 JB금융그룹이 지향하는 강소(强小)은행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시적으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중고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인구의 감소 및 노령화, 열악한 지역산업 기반, 지역시장점유율 감소 등 실로 중대한‘위기’국면에 놓여 있다"며 "현재의 경영환경은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형국임"을 강조했다. 백 은행장은 "그러나 이 위기의 시기야말로 우리가 더욱 돋보일 수 있는 기회를 내포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위험요소는 두려움 없이 슬기롭고 치밀하게 관리하는 한편, 위기너머의 새로운 상품과 시장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 포착해야 한다"며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약점을 극복해 나간다면 이 위기를 딛고 제2의 도약을 이루어 내리라 확신했다. 제2 도약을 위해 백 은행장은 핵심사업의 대표 주자이자 성장과 수익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전략상품의 지속적 고도화를 위해 유입채널을 다각화하고, 신용리스크 증가에 대응하는 유연한 필터링 전략과 그에 대한 모니터링체계의 지속인 강화와 부동산PF에서의 무리한 확대는 지양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되,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캄보디아 PPCBank는 전북은행 해외사업의 거점으로서, 그간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고 지역 내 약해진 기반 영업력을 회복하기 위해 점포와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강구하되 지역 브랜딩 강화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지역사회와의 적극적 소통과 교감을 강화하는 데 우선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으로 오늘의 전북은행을 함께 만들어 준 지역사회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24 16:08

농진청, "올해 사과 꽃눈 분화율 낮아 가지치기 전 확인 필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4일 올해 사과 주 생산지의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평년보다 분화율이 낮고 관측지점 사이의 편차가 커 가지치기 전 반드시 과수원의 꽃눈 분화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 눈 가운데 열매가 될 수 있는 눈, 즉 꽃눈이 형성된 비율로 가지치기 작업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꽃눈 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좋은 위치에 열매가 달리지 않고 열매양이 줄어 수량 확보가 어려워진다. 반면, 꽃눈 분화율이 높을 때 가지치기를 적게 하면 초기 자라는(생장) 데 많은 양분을 소모하게 되고 열매를 솎는 데 많은 노동력이 든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가 올해 1월 2일부터 6일까지 경북과 경남, 전북, 충북의 사과 주 생산지 6곳, 9농가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홍로’의 꽃눈 분화율은 64%로 평년보다 4.0% 낮았고, ‘후지’의 꽃눈 분화율은 56%로 평년보다 5.2% 낮게 나타났다 다만, 과수원마다 ‘홍로’는 낮게는 40%에서 높게는 81%, ‘후지’는 낮게는 34%에서 높게는 80%까지 편차가 크게 나타난 만큼 농가에서는 반드시 가지치기 전 꽃눈 분화율을 확인해야 한다. 꽃눈 분화율은 생장이 중간 정도인 나무를 선택한 뒤, 동서남북 방향에서 성인 눈높이에 있는 열매가지(결과모지) 눈을 50∼100개 정도 채취해 확인한다. 가지에 부착된 눈을 떼 내 날카로운 칼로 세로로 이등분한 후 확대경을 이용해 꽃눈인지 잎눈인지를 보면 된다. 꽃눈 분화율이 60% 이하라면 열매가지를 많이 남기고, 60∼65% 정도일 때는 평년처럼 가지치기한다. 65% 이상이면 평년보다 가지치기를 많이 해 불필요한 꽃눈을 제거하면 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24 16:07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죠" 고물가에 한파까지 자영업자 울상

"평일에도 얼마 못 파는데, 설 명절 연휴에 쉬면 쓰겠어?" 최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길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설 명절 연휴 한파특보까지 겹치면서 명절 특수를 기대했던 도내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 회원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7%가 올해 설 명절 연휴에 쉬지 않고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영업자 4명 중 3명이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장 운영에 나서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45.7%)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34.1%) △주말, 연중무휴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23.9%)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8%) △엔데믹 전환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에상돼서(7.2%) 등이 뒤를 이었다. 23일 오후 5시께 찾은 전주 남부시장. 시장 곳곳 야채·과일·생선 매대, 식당 등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 지내는 3년 만의 첫 대면 명절에 많은 귀성객·시민 등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장에는 드문드문 세워진 차와 몇 안 되는 귀성객·시민이 전부였다. 팥죽을 판매하는 박영자(68) 씨는 "설 명절 연휴라서 그런지 귀성객들이 많이 와서 평소보다 2배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1년 내내 장사가 잘 되기는 어렵지 않나. 그나마 연휴가 있어서 귀성객이라도 찾아오니 훨씬 나아졌다. 그런데 이것도 잠깐이고 연휴 끝나면 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치킨을 판매하는 박선희(61) 씨도 "명절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야 정상이다. 저녁 시간에 잠깐 '반짝 장사'처럼 사람이 조금 몰렸지만 점심에는 하나도 안 바빴다. 대목 장도 그렇고 점점 전통시장이 죽어가는 것을 느낀다"며 "어느 시·군이나 전통시장은 살아 있어야 한다. 시에서도 신경을 써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토로했다. 24일 오전 11시께 찾은 전주 한옥마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서 한옥마을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주말만 해도 주차할 곳 없이 북적이는 한옥마을 주차장 자리는 대다수가 비어 있었다. 명절 특수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점포들만 문을 열었을 뿐 귀성객·시민은 많지 않았다. 닭꼬치를 판매하는 김순호 씨(가명)는 "최근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거리에 귀성객·시민 자체가 없다 보니 먹거리를 사 먹는 사람도 당연히 줄었다. 점점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족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24 16:0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요양병원 대면 행사 재개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면회도 어려워 편찮으신 어머니를 몇 개월씩 얼굴도 보지 못했습니다. 몇 달을 갇혀만 있을 것을 생각하면 잠도 안 오고 밥도 못 먹겠고 정말 하루 하루가 힘들었습니다. 지난 추석 때는 그나마 대면 면회가 허용됐지만 접촉을 할 수 없어 손 한 번 못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집에도 모시고 올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중풍을 앓고 있는 친정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고 있는 김 모(49·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씨는 코로나19 이후 첫 명절 대면 접촉이 이뤄진 22일 3년 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꿈에 그리던 외출을 나왔다. 이번 설 명절부터 요양병원 대면·접촉 면회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3년 만에 집에서 손주들의 세배를 받게 된 김 씨의 어머니 얼굴에는 모처럼 웃음기가 돌았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삭막했던 요양병원도 대면·접촉 면회가 허용되면서 생기가 돌며 곳곳에서 특별한 명절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210여 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는 전주시 서서학동 더숲 요양병원. 이날 병원 입소자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이형곤 원장과 간호부장 등 임직원들로 세배를 받았다. 또 병원에서 마련한 음식과 선물 등을 나누고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당 병원은 지난 2016년 개원해 매년 설 명절마다 임직원들이 입소자들에게 세배를 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형곤 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보호자들의 면회가 제한되면서 처음에는 부모님이 학대 등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도 평소보다 더 정성스럽게 케어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요양시설인 전주시 삼천동 아로하요양원에서는 입소자들의 가족들을 병원으로 초대해 가족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손주들은 오랜만에 마주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세배를 올리고 재롱잔치, 윷놀이 등을 즐겼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23 14:20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모악산관광단지 내 숙박시설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전)- 본 건은 미곡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농경지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국도변 농경지대다.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평탄한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김제시 만경읍 장산리(공장)- 본 건은 용지동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소규모 공장 및 창고,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시 된다. 인근까지 제반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의 여건은 보통이다. 철골조 샌드위치판넬지붕 2층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 연와조 스라브지붕 2층건물 등으로서 판넬 및 치장벽돌 쌓기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화재탐지설비, 주택부분에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숙박시설)-본 건은 모악산관광단지 내에 위치하며, 인근은 전, 답, 전원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노선버스정류장이 소재하여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조 콘크리트슬라브지붕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서 드라이비트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 유류보일러에 의한 온수보일러설비, 옥내소화전설비, 화재탐지설비 등이 되어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1.18 23:46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7.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손성덕 회장

"지난 한 해도 참 힘겨웠던 한 해였습니다. 다행히 코로나의 기세는 다소 꺾였지만, 3년째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로 일상의 회복은 더뎠고, 그 충격과 여파는 컸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제 한파가 불어 닥쳐, 우리 경제는 초유의 저성장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나라 경제가 어려우니 우리들의 살림살이는 더 빠듯하고 힘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손성덕 회장은 "지난 해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본 해이기도 했다"고 회고하며 "올해도 기계설비 업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소통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서는 회원사를 위해 각종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공사원가확보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회원사 업역 보호를 위해 기계설비공사 발주시 입찰참가자격을 기계설비공사 주력분야로 제한을 추진하면서 건설공사의 불법하도급, 불공정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기계설비법은 건축법 인허가 과정에 기계설비법상 확인 및 검사 절차를 규정함으로써 기계설비법 상 행정절차의 안착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손 회장은 "한 해를 보내고 나서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정부기관,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지원청, 지방공기업에 회원사를 대변해 기계설비분리발주를 부탁하고, 기계설비법과 성능점검업을 홍보하기 위해 미력하나마 부지런히 뛰었다"며 "새해에도 우리 회원사가 더 살기 좋아지고 기계설비인 들의 형편이 더 나아지도록 각종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본회와 연계해 더욱 분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협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회원의 권익 증진에 있으며 회원들의 고충을 함께 짊어지고 해결해 나가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우리 기계설비인이 생존을 최우선으로 삼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회원사 간 상생발전을 실현하고, 경쟁력확보를 위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성덕 회장은 "올 한해 전라북도 회원들과 전북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다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며 "토끼의 지혜로 우리 협회 앞에 놓인 난제들을 잘 풀어내서 전라북도 회원 모두가 더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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