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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적우 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전북 서남권 소재 기업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체감경기가 지난해에 비해 같거나, 더 악화 됐다고 평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김적우)가 2021년 설 연휴(2.11~2.13)를 앞두고 관할지역(정읍김제고창부안)에 있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개 업체가 같거나,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작년에는 85개 업체가 같거나, 악화됐다고 답했다. 서남상공회의소가 설 명절 기업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 조사결과 100개 기업중 95개 업체가 일요일 포함 4일 휴무하고, 5개 업체는 주문량과 설비유지를 위해 공장을 가동한다. 상여금 지급은 60개 업체, 지급을 안하거나 미정인 업체가 40개이며 지급을 못하는 이유로는 연봉에 포함 35개, 매출감소 및 자금부족 5개 업체이다. 또 지급수준에 대해서는 기본급 대비 50% 지급이 49개, 100% 지급 6개 업체, 기타 및 10~30% 지급한다는 곳은 5개 업체로 나타났다. 김적우 회장은 자금사정이 어려워 지급 미정인 업체가 조사에 나타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분석한다며 설상가상 코로나 19 까지 더해 기업들이 너무 힘든 상황으로 해외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하반기 진정국면에 들어가면 더불어 경제도 함께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으로 지역 균형 뉴딜을 강조한 가운데 이를 위한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이번 정부 지원안에는 지자체 자체 뉴딜 사업에 대한 재정투자 심사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 지원사업 선정 시 전북형 지역 뉴딜 사업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지역형 뉴딜 상당 부분이 지자체 예산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 입장에서 이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판 뉴딜은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을 위한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 뉴딜로 나뉜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비 114조 10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북도 역시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새만금 데이터센터 산업 클러스터와 디지털 종자식품 산업 혁신 플랫폼, 기후변화 대응 등 4차산업혁명과 사회안전망 강화 골자로 하는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구상했다.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은 다시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포함된 전북 사업을 담은 한국판 뉴딜 235개와 전북의 자체 사업을 담은 지역균형 뉴딜 33개, 농촌진흥청 등 전북지역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공공기관 선도형 뉴딜 15개로 나뉜다. 지원 내용으로는 지자체 뉴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심사를 확대하는 방안과 지방공기업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뉴딜사업의 경우 사전타당성 검토 기간 단축 , 지방채 초과 발생 요청 시 심의위원회를 수시 개최해 협의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다. 정부는 오는 2월 각 지자체로부터 대표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신청받아 3월 중 100여 개 사업을 선정한 뒤 4월부터 지역 균형 뉴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전북도는 전북 지역 뉴딜 사업 가운데 5~10개를 추려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지원안이 행정적 지원에 불과해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북은 여전히 지역 뉴딜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있다는 목소리다.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의 사업 규모는 20조 7800억 원으로 이중 지역 뉴딜은 8조 6696억 원이다. 지역뉴딜 재원 대부분은 민간 자본 8조 5239억 원과 지방비는 1429억 원으로 국비는 32억 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경제적 여건이 전북도와 비슷한 지자체에서는 민자 유치도 한계가 있어 사업을 추진에 힘들 수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방안은 행정적 지원 측면이 강하다며 지역뉴딜 실현을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여론을 수렴한 상황이다. 현재 이와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배후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비산모래 저감 방재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6일 비산모래에 직접 노출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새만금 배후지역(부안군 불등마을 등 5개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안 방재숲 조성을 위한 설계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안 방재숲 조성 사업은 총 37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부안군 불등마을에서 백련마을을 거쳐 비득치마을까지 이르는 총 3km(26ha) 구간에 걸쳐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방재숲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의 재해를 막기 위해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약 70%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 말까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해안 숲의 다양한 나무와 숲이 어우러져 장래 친환경 마을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 새만금 준공 이후부터 갯벌이 드러나 바람이 불면 모래가 날려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군 하서면 이장단 협의회에서 건의하여 국민참여예산 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국민참여예산 확보를 위해 사업제안, 주민간담회 개최, 국민참여단 분과별 토론회 참석 및 온라인 질의답변을 거쳐 국민참여단 부처 선호도 조사 1위(제2분과 7개 부처 29개 사업 중 1위)를 달성해 이번 사업을 확정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비산모래로 인한 마을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재숲 조성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배후지역 주민들이 새만금 사업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새만금 동서도로변 16km 구간에 4억8000만원을 투입해 보리장나무, 말발도리 등 해풍에 강한 수종을 심어 아름답고 조화로운 가로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 전북은행 역사상 첫 자행출신 은행장으로 내정된데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나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자행 출신인 만큼 지역정서를 잘 이해하고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을 꾀하며,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전북은행 창립 52년 만에 자행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12대 전북은행장에 내정된 서한국(57) 전북은행 수석부행장. 그는 지난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전북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으며 26일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돼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전북은행에 토종 행장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이 있었다. 이번 은행장 후보 2인으로 숏 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임 은행장의 용퇴가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에 물꼬를 터 준 것이다. 평소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던 임 은행장은 후배양성을 위해 스스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하며 전북은행에 첫 자행출신 은행장을 선물했다. 반세기를 지나온 전북은행이 이제는 자생력을 갖고 더욱 견실하게 커나가길 바라는 임 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서 수석부행장의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도 전북은행 역사상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서 수석부행장은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비롯해 인후동지점, 태평동지점, 안골지점, 팔복동지점 등 영업최전방인 지점 근무까지 전반적인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0년에는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TFT팀장을 맡아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던 IFRS(국제회계기준)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은행권 최초 IFRS 개시 재무제표 작성을 완료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후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되어 지난해 수석부행장까지 금융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일선을 진두지휘 해 왔다. 은행장 후보 추천 직전까지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며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은행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B햇살론17 판매채널인 BDT개발과 가계 신용대출 통합 심사를 통한 창구업무 고도화를 비롯해 모바일 웹 및 스마트 뱅킹 개편, 오픈뱅킹, 금융상품몰 서비스 등의 비대면 채널 고도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전북지역 신혼부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북지역 신혼부부는 3만6082쌍이었다. 이는 전년 3만8328쌍 대비 5.9% 줄어든 수치다. 이웃한 광주(-5%)와 전남(-4.7%)보다 같은 기간 감소폭이 큰 상황이다. 전북지역 신혼부부 유자녀 비율은 62.9%(1만6702쌍)이었고, 맞벌이 비중은 47.1%(1만2509쌍)였다. 이들의 주택 소유율은 48.8%(1만2972쌍)였고, 연간 평균 소득은 4319만 원이었다. 주택 소유율과 연 소득 모두 광주와 전남지역에 뒤처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테크노파크는 탄소응용 제품 민간보급 지원 사업으로 상습 결빙구간에 탄소섬유를 활용한 노면 결빙 방지 탄소길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응용 제품 민간보급 사업은 우수한 탄소기술을 접목시켜 만든 실생활 탄소제품의 판로 확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추진한다. 이에 지난해 탄소섬유 발열케이블을 이용한 스노우 멜팅 시스템을 사업화한 씨이에스를 선정해 최근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땡스파머의 급경사 진출입로 80m 구간에 탄소길을 설치했다. 씨이에스는 지난 2016년 전북도으로 이전한 탄소 전문 기업이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탄소응용 제품 민간보급 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서 신입 회원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 전주상의 설립 이후 신입 회원의 선거권을 박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전주상의는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 주요 골자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신규로 25만 원을 납부하고 입회 신청한 사람은 제24대 의원 선거에서 선거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개정안에서는 특히 현금 반환 희망자는 25만 원을 내어 주되, 회원이 되기를 희망한 사람은 제24대 의원 선거권을 줄 수 없으나 2021년 회비 완납 후 회원으로 인정하기로 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날 임시 의원총회에서 최대 쟁점은 연간 50만 원을 납부한 이를 회원으로 인정하는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5만 원만 납부한 이를 회원으로 인정한 그간의 해석을 인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전주상의는 그동안 연간 회비 50만 원 중 절반인 25만 원을 납부하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회장 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가 회원 동원 경쟁을 벌이며 비정상적인 회원 폭등을 보였다. 전주상의 회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550개사로 지난 2019년 12월 말 368개사 대비 무려 4.2배인 1182개사가 늘어나는 등 기형적인 현상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회원을 주축으로 일부 회원들이 문제점을 지적했고, 급기야 이날 임시 회원총회까지 열리게 된 것이다. 당초 개정안은 전주상의 관례에 비춰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예상과 달리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 이날 회의장에서는 총회 정족수 충족 여부와 위임장 인정 여부 등을 두고 일부 회원들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개정안이 통과되자 한 후보는 (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개정안 통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은 투표를 통해 전주상의 정관 제15조 회비에 관한 규정 제4항에 신규 가입 회원은 선거 있는 해의 전기말까지 제1항에 따라 50만 원을 불입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한편 이날 회원총회를 통과했으나 전주상의 정관 개정안은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추후 전북도지사의 인가를 거쳐야만 개정안의 효력이 발생한다. 도지사 인가는 14일 안에 이뤄져야 한다. 전주상의 관계자는 개정안이 통과됐으니 전북도지사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인가 여부와 소급 적용 여부 등은 당장 알 수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치열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창설이래 전무후무한 기현상을 연이어 노출시키면서 향후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전북도가 가격 변동성이 심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에 도움을 주고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한다. 도는 지난해 품목별 기준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양파, 마늘, 노지 감자, 가을배추, 가을무 등 5개 품목에 대해 차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내용으로는 양파 농가 296곳에 12억 7700만 원, 마늘 농가 95곳 4억 2200만 원, 노지 감자 농가 130곳 8800만 원, 가을배추 농가 49곳 2700만 원, 가을무 농가 40곳 1억 4800만 원 등 총 610곳 농가에 19억 6900만 원이다. 이번 지원으로 도는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메꿔주는 최소한의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지원으로 도내 양파, 마늘, 노지 감자, 가을배추, 가을무 재배 농업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고, 도내 농업이 지속 가능한 농산업으로 발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오는 26일로 예고한 과장 보직자 인사발령을 놓고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안배를 등한시했다는 지적이 상충하고 있다. 24일 농진청에 따르면 오는 26일자로 부장과 과장급 인사발령이 단행된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은 부장 1명과 과장 8명이고, 전보인사는 부장 1명과 과장 18명이다. 눈에 띄는 것은 대폭으로 진행되는 과장 인사다. 농진청 전체 과장 107명 중 24.3%에 해당하는 26명이 움직이는 대규모 인사이다. 특히 승진 인사 8명 중 7명이 연구직이어서 전문성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농진청 내부 평가에 따르면 이번 인사 원칙은 농업 전문 연구기관답게 전문성을 가장 큰 기준으로 삼았고, 직렬 간 역량을 융합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재배치를 그 다음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세부적으로는 본청 인사에서 해당 분야 경력과 역량을 감안했고, 소속기관 인사는 연구 분야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전언이다. 차후 디지털농업추진단 설립 등에 따른 추가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농업디지털화 같은 시대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젊은 간부를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 전북 출신 간부가 없어 지역적 안배를 등한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과장보직자 28명 중 전북출신 인사는 1명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4년 수원에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진청이 혁신도시 수립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알아도 이행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지금도 주말이면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 직원들의 수도권 이동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혁신도시 입주기관들은 지역 출신 인사를 요직에 등용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요구이다. 농진청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지역안배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과장 승진자 8명 모두 본청 소속이 아니어서 그동안 승진 본청 쏠림현상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장 승진자 소속은 국립농업과학원 2명, 국립식량과학원 2명, 국립원예특작과학원 2명, 국립축산과학원 2명이다. 허태웅 농진청장은 이번 인사자들에게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현장의 농업인을 위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임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과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조지훈(54)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하 경진원)이 올해 전북지역 경제를 전망하며 예상한 청사진이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크게 4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전북 수출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온라인마케팅 사업영역 지속 확대, 디지털 청년 일자리 지원 강화, 사회적경제기업 질적 성장 고도화 등이다. 이 중에서도 조 원장은 수출통합지원센터와 온라인마케팅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전북도와 도내 11개 수출 관계기관이 모여 전북 수출통합지원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통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할 수출통합지원센터를 경진원에 구축했다. 이어 경진원은 온라인 화상 상담장을 구축하고 정부 뉴딜정책을 반영한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다. 조 원장이 재임기간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전북경진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지역혁신유공 지역공동체활성화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는데, 도내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의 성과다. 지역혁신유공 공동체활성화 부문에서 전국 유일 기관표창이기도 하다. 반면 지원 사업을 받지 못하는 고객을 볼 때 가장 큰 아쉬움을 느낀다. 필요한 지원을 경진원에서 받을 수 없다면 다른 기관이나 다른 사업에 연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공인들을 가장 크게 걱정했다. 그는 전대미문 감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며 국가경제와 지역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고, 5인 이상 모임도 자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 국민이 노력하고 있지만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라며 기업인과 상공인의 비대면 플랫폼으로 진출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주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몇몇 엘리트 머릿속에 이론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살림살이에 있다. 현장에서 호흡하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경진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전북도민의 삶터를 일구는 혁신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경진원을 응원해주고, 언제든 찾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완주 산업단지에 위치한 ㈜정석케미칼은 도료 및 페인트 제조 선도기업으로 도로를 구분하는 하얗고 노란페인트나 옥상에 칠하는 방수페인트 등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페인트부터 원전, 방산, 공업에 쓰이는 특수 도료까지 생산한다. 총 직원 200명, 연 매출액 800억 원의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정석케미칼의 경영방침은 가치, 책임, 복지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고부가가치고?품질의 상품 생산과 고품격의 복지를 추구한다. 여기서 정석케미칼 경영방침의 핵심은 사람이다. 정석케미칼은 최상의 상품은 물론이고 구성원의 가치를 높이고, 구성원의 역량 개발을 책임지며, 구성원의 업무환경을 넘어 지역사회 공헌에도 애쓰고 있다. 창의와 도전, 신뢰와 존중, 환경과 안전을 모토로 한 정석케미칼은 고객으로 사랑받겠다는 회사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위기 속 피어난 노사 신뢰 지금의 정석케미칼의 모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2014년 정석케미칼은 법정관리라는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는다. 노동조합은 그 해 5월 결성됐다. 대립적인 노사관계를 이어온 한국사회의 통념으로 봤을 때 위기의 순간에 탄생한 노동조합을 불길한 징조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정석케미칼노동조합은 달랐다. 믿었던 회사에 발등 찍힌 사례가 무수히 많은 한국사회에서 모범적인 사용자의 모습을 당당히 보여준 것이다. 지난 2015년 법정관리를 조기에 졸업한 이후 삭감한 기본급을 직원들에게 그대로 돌려줬다. 경영실적이 차차 회복되면서 2016년에는 성과급을 지급했고 2017년 2월에도 단체협약도 체결했다. 2018년 3월 임금협약에서는 모든 직원의 기본급을 10% 올렸다. 회사도 노동조합의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은 것이다. 정석케미칼 노사는 위기를 함께 극복했다. 노동조합이 회사를 믿었고, 회사도 노동조합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기를 극복하며 상생의 노사 관계가 다져졌다. 상생의 노사관계는 한국사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정석케미칼만의 경쟁력이 됐다. △신뢰의 비결은 소통 정석케미칼 노사의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장밋빛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는 지난한 소통의 과정이 있었다. 정석케미칼에서는 대표이사가 직접 한 해 사업계획을 브리핑한다. 또한 한분기를 마칠 때마다 경영정보를 전 사원에게 공유하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대표이사가 나서서 발표한다. 열려있는 사장실을 지향하는 김용현 대표이사가 직원에게 보여주는 진심의 한 갈래다. 이러한 김용현 대표이사의 마음이 거짓이 아닌 이유는 노동자를 일터혁신의 주체로 삼기 때문이다. 정석케미칼의 표준관리프로세스는 프로세스 분류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위업무의 누락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장에서 전문성이 가장 뛰어난 노동자를 팀장으로 선정해 품질과 관련해 총 11개 팀의 표준관리조직을 조직했다. 총무팀은 11개 팀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총괄하고, 품질경영본부에서는 11개 팀의 표준을 검토하고 관리한다. 표준관리프로세스에서 표준관리조직은 표준에 따라 흐름을 체크함으로써 업무 누락을 방지함은 물론 현장에서 개선사항을 바로바로 발견시?정할 수 있게 됐다. 현장 노동자의 숙련을 최대한 살리는 프로세스인 것이다. 이러한 표준관리프로세스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석케미칼은 교육훈련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는 지표로만 봐도 한 눈에 드러난다. 2019년 정석케미칼 직원의 1인당 평균 교육훈련 시간은 36.53시간이다. 또한 1인당 연1.8회 사외교육을 받고, 연13회 사내교육을 받는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정석케미칼 일터는 단순히 일하고 월급을 벌어가는 공간이 아니다. 한 노동자의 삶이 담긴 공간이다. 정석케미칼은 잘 이해하고 있다. 이는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는 회사의 노력으로 표현된다. 정석케미칼에는 차별이 없다. 승진에 있어서 성차별이 없다. 회사에 다니는 여성 노동자의 평균 근속은 11.6년으로 전 사원 평균 근속 10년보다 높다. 또한 여성 노동자 총 24명 중 10명이 과장 이상의 직급이며, 2명이 임원급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출산육아휴가휴직 등 각종 모성보호제도를 유리천장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정석케미칼은 현재 만60세 정년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퇴직 노동자에게 대리점 창업을 지원하여 퇴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회사의 인연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정석케미칼이 아낌없이 사람에 투자할 수 있는 건 노동자를 위하는 만큼 회사의 경쟁력으로 돌아온다는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즉 상생에 대한 믿음이 노사 모두 공고하다는 것이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우체국쇼핑과 연계한 설 명절 온라인 특별판매전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오프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전북지역 농식품 생산자들을 위해 추진한다. 진흥원은 지난해 전북 대표 행사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비대면 소비 트랜드에 맞춘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로 개최하며 우체국쇼핑, 11번가,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35억 원 가량의 매출성과를 올렸다. 특별판매전은 도내 농식품 기업 220여 곳을 대상으로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온라인 배너광고, 앱 푸시, 카카오톡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전북 농식품 기업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할인 쿠폰 10~30%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체국쇼핑몰과 연계한 별도 이벤트를 통해 도내 농식품기업의 판매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그동안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왔다. 이번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이 전라북도의 우수한 농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농식품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요 원예작물 국산화율이 높아지며 사용료(로열티) 지급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우수 국산 품종을 지속 개발해 지난 9년간 13개 작목의 국산화율이 10.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용료 지급액은 45%(78억6000만 원) 감소했다. 딸기와 장미 등 13개 작목의 평균 국산화율은 지난 2012년 17.9%에서 2020년 28.4%로 상승했다. 특히 딸기는 국산화율 96%를 기록하며 일본산 딸기가 국내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이 같은 국산화율 상승에 사용료 지급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175억7000만 원에 달했던 사용료 지급액은 지난해 97억1000만 원으로 줄었다. 우수 국산 품종이 개발되며 해외에서 사용료를 받는 품종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6년간(20152020년) 해외에서 사용료를 벌어들인 작물은 장미, 딸기, 국화, 키위,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5개 작목 25개 품종으로 금액은 21억800만 원에 달한다. 송금찬 농진청 연구성과관리과장은 앞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품종을 육성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종 국산화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사용료를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윤종욱(55)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하 전북중기청)은 올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북중기청이 앞장서 기업과 상공인들을 돕겠다는 것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본 예산은 16조8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25%가 늘어났다. 코로나19 재원 지원금까지 더하면 20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예산이다. 윤 청장은 이 같은 재원을 통해 올해 디지털 경제라는 시대적 전환점에 비대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에 4000억 원을 출자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위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그린뉴딜 유망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킨 경제와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에 조속히 적용하는 것이 과제다. 이에 중소기업 근무 환경과 경영 비대면화를 위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온라인 보안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와 인사노무보안 컨설팅을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이어 변하는 소비유통 환경에 맞춰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자 라이브커머스과 온라인 플리마켓 등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유튜브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윤 청장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업계 전반이 성장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벤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관련 기관이 긴밀하게 연계하고 창업벤처 지원 역량이 분산되지 않도록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어느덧 1년이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처럼 지역 중소기업 지원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군산형 일자리가 오는 2월 지정될 전망이다. 지난달 21일 산업부에 공모를 신청한 이후 2월 초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가 예정돼 있고, 이후 2월 중순께 산업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지정될 예정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 기업이 오는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1704명의 고용을 목표로 하는 지역 상생형 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24만대의 EV SUV와 EV 버스 트럭, 화물차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공모 선정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전북 경제를 선도한다는 구상으로 추진된 사업이고, 전국 최초 지역 공동교섭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수평적 계열화, 원하청 상생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채용 규모도 확정됐다. 전북도는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 향후 3년 차까지 예상하는 총 채용인원 1700여 명 가운데 올해에는 510여 명이 채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신 317명, 에디슨모터스 107명, 대창모터스 21명, 엠피에스코리아 60명, 코스텍 4명 등이다. 채용 규모가 다소 부족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향후 지정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경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명신뿐 아니라 에디슨모터스나 대창모터스 등 참여기업 모두 각각 특성에 맞는 차종을 보유한 만큼,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상생형일자리 지정이 이뤄지면 정부 지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사업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상공회의소 차기회장 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돼 상공회의소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감투싸움이 벌어지면서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전주상공회의소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갈등 상황이 향후 법적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회장 선거이후 심각한 후유증도 예고되고 있다. 20일 도내 상공업계에 따르면 고질적인 경제난 속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겹치며 다수 기업이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며 제조기업들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두렵다고 호소한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백신 공급이 예고되고 있지만 지난해 수주한 물량이 없어 내년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기업들이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업종변환 등을 꾀하고 있지만, 이를 도와야 할 전주상공회의소는 회장을 차지하기 위한 간부들 싸움에 혼란한 모습이다. 전주 한 제조업체 대표는 상공회의소가 회원 간 단합을 도모하고 어려운 업체를 찾아 지원책을 모색해야 할 때 완장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며 지역 기업들은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데 상공회의소 부회장들끼리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전주상의는 최근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4배 가량 폭증했다. 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후보들이 동원했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더구나 회원 동원 경쟁에서 뒤처진 후보 측이 이 같은 상황을 문제 삼고 있어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상의 회원 44명은 최근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회원들을 선거에서 배제하는 것을 요구하기 위해 임시 의원총회를 요구했고,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회원 동원에 금품이 오갔다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는 후보들이 회원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회비를 대납한 사실이 드러나면 법적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상의는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 행위를 방해했다는 점에서 업무방해에 해당될 수 있다. 업무방해가 인정되면 선거 무효 확인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한 변호사는 해당 사안을 누군가 문제 삼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회비를 대신 내줬다면 업무방해가 충분히 성립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업무방해가 인정되면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후보가 나올 것이고, 전주상공회의소는 더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상의 회장 선거 후보는 김정태(68대림석유) 부회장, 김홍식(65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68삼화건설사) 부회장 등 3명이다. (가나다 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는 근로자에게 목돈 마련 기회를 주기 위한 공제사업인 내일채움공제 신규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의 일자리를 지키고 장기재직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일정비율로 공동 적립하면 만기(5년)시 근로자에게 3000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근로자가 매달 12만 원 이상을 적립하면 기업이 일정비율로 함께 적립하고 정부가 지원금을 더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가입자에게는 공제금 외에도 온라인 교육 서비스, 단체상해보험 가입, 힐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가입 기업에는 직원 교육비, 경영자문, 재무설계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일채움공제 모바일 앱은 런칭 1년 만에 가입자가 20만 명을 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김근영 중진공 전북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은 국가경제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고, 근로자는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핵심동력이다며 내일채움공제 활성화로 고용 안전망을 제공해 근로자 장기재직을 이끌고 착한 일자리를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5~29일 설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절 선물과 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등을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육류 속임, 식품 위생 점검 등이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비대면 수거 검사를 진행한다. 한과, 사과, 굴비, 주류,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 안전성을 확인하고, 저가 옥두어를 고가인 옥돔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한 설 성수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는 영업정지 같은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 했던 경자년이 가고,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최고의 공기업이 되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며 수익성과 공익성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이 되겠습니다.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은 새해를 맞아 이 같은 각오를 다지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우리공사의 경영실적 부진으로 직원들의 그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안부 및 전라북도 경영평가 결과가 좋지 않아 공사를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서 마음이 편치 못했지만 새해에는 신규 수익사업 확대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100% 전북도 출연자금으로 조성된 전북개발공사는 지금까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사의 능력범위 이상의 임대주택공급을 추진해 왔다. 이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임대보증금이 부채로 잡히는 공기업 평가방식 때문에 경영평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 김천환 사장은 신규수익사업 발굴추진을 통해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초석을 굳건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현재 진행중인 익산부송4지구순창순화지구 도시개발사업, 새만금 게이트웨이 개발사업,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2개 단지 임대주택 건설사업 등을 계획한 대로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며,신규로 추진하는 고창 백양지구 및 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과 2000년대 초 최초로 추진한 분양아파트인 전주 현대 에코르를 잇는 익산 부송4지구 분양아파트 건립사업의 성공적 분양을 통해 공사가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천환 사장은 개발사업의 특성상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올 순 없지만, 개발공사 사장을 맡고자 결심했던 초심을 끝까지 잃지않고 공사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전북의 미래‘ 전북청년사관학교 ’YOUTH START UP FESTIVAL‘ 가보니
국립식량과학원, 국가 연구실 허브‘로 지정
LX국토정보공사 노·사 임금협상 타결 “임금 1% 인상”
[건축신문고]반석 같은 땅 만들기
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좋은제품을 저렴한 가격에...농특산물 직거래 축제 열린다
전북 상업용 부동산, 임대 정체에 수익률도 전국 하위권
[팔도 건축물 기행] 숲과 시, 그리고 사람을 잇다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북기업 일냈다···(주)크로스허브 CES2026 ‘최고혁신상’ 수상
전북은행 ‘캄보디아 상업은행’ 리스크···대응 방향 촉각